공대생들이 대학교에서 배우는 것?? 그리고 이외의 질문..

yangam의 이미지

저는 현재 고3 이구요..
공대생들이 대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어떤 것을 배우는지 궁금합니다
대학교 홈페이지내의 커리큘럼을 봤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우리 나라)대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실제로 사회에서는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얘기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본적이 있는데 정말 그런가요?
어떤 분들은 정말로 제대로 배우려면 한국 보다 공부하기에 환경이 좋은
미국으로 유학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질문이 있는데요..
이제 몇일 후면 수능시험을 봅니다
제가 가고자 하는 대학은 한양대인데요
지금까지 한 번도 합격할 정도의 점수가 안나왔습니다.
만약에 이번 수능에 지금까지의 점수와 비슷하게 나온다면
대학을 낮추어서 갈지 아니면 재수하면서 수학, 영어 및 수능과목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네트워크에 대해서 공부할지.. 생각중입니다.
(재수하면서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는건 아닐까 싶지만..
학교에서 낭비하는 시간이 없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부는 '수능준비 > 컴퓨터공부' 의 양을 맞춰나갈 겁니다)
여기 계신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에게 몇마디라도 조언을 해주시면 안될까요?
어짭히 판단하는 건 제 자신이니까.. 참고할만한 말씀을 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ㅎ_ㅎ;
이만줄이겠습니다~~ :o
안녕히계세요~~~

digitie의 이미지

공부하세요. 대학가서 컴퓨터 원없이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시험도 안쳤는데 재수를 생각하시다니요. 재수가 생각보다 스트레스 무지 많이 받고 견디기 힘든 일입니다. 아직 결과가 안나왔으니 힘내시고... 재수는 결과 나오고 나서 생각해보세요.

행여나 재수를 하시게 된다면 대학 입학할 때 까지 컴퓨터 공부는 미뤄 두세요. 위에도 적었지만 대학가서 원없이 할 수 있습니다. 한국 교육의 문제점 어쩌고 해도 별 수 없습니다. 더러워도 일단 공부하세요. 지금 투덜투덜해봤자 별 달라지는건 없고... 나중에 크게 성공하시면 그 때 바꿔보도록 노력하세요 :)

대학가서 배울 것이 없다는 건 좀 잘못된 생각이라고 봅니다. 대학(공대. 특히, 컴퓨터관련 학과)에 가서 제대로 배운 것 하나도 없이 졸업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학교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훨씬 많은 것을 얻어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실무에서 쓰는 스킬은 배우지 않습니다. 원리를 배운다고 보시면 됩니다. 황당하고 - 어쩔땐 불가능해 보이는 - 과제를 풀고 남는 시간에 자기가 하고 싶은 프로그래밍하거나 알바 하면서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실무 스킬을 올립니다. 덤으로 그 분야의 다양한 지식도 얻게 되는 것이구요. 실무부터 접한 사람도 파고들다 보면 대학 학부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을 공부하게 되더군요. - 적어도 제 주위 사람은 그랬습니다. - 요컨데 대학에서 배우는 게 모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겁니다.

덤으로.. 우리나라가 공부할 환경이 안된다고 외국가서 공부하는 사람이 제대로 될 확률은 극히 낮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충분히 공부하고 부족함을 느껴 외국으로 나갈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면 모를까... 8) 8) 8)

showmethemoney

sadrove의 이미지

우선 무조건 지금 열심히 하셔서 대학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digitie님 말씀대로 대학가면 원없이 컴퓨터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yangam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대학에선 더 많은 것을 배웁니다..

컴공과는 비단 프로그래밍과 네트워크뿐 아니라... 그외에도 배울 것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을꺼예요...

그리고 어떤 특정 대학을 목표하는 것은 좋지만...

좋은 대학을 가야만 훌륭한 것을 배울 수 있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 자기가 하기 나름이죠...

재수는 하지 마세요...

전 대학을 3번이나 옮겼습니다...

그간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죠...

시간이나 본인의 정신건강을 생각할 때 안 하는게 좋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목적(컴퓨터)과 수단(대학)이 바뀌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학벌집착의 노예가 될 수 있다는 말이죠..

어쨋든 좋은 선택하시길 바래요... :)

hopeman의 이미지

재수경험이 있습니다만,

글 쓰신분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조금은 알것 같네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미리 준비하고 싶은 것인가요?

윗글 쓰신 분 말대로 대학교 가서 원없이 공부할 시간 많답니다.

그 기회도 널려있구요(찾아는 봐야겠죠^^)

저는 전자공학과 다니구요. 교과 과정은..

아래 링크에다가 붙여 놓지요.

전자공학과에서도 컴퓨터 많이~ 한답니다^^; (컴퓨터S/W에는 별관심없지만~)

우리학굡니다^^;

http://www-ee.knu.ac.kr/lecture/timetable.htm

얼핏 생각하면 실습을 통해서 뭔가 만들어 내는것을 공부해야 하지 않겠나는 생각에

대학교 교과과정에 좀 불만을 가질수도 있겠다 싶네요..

실험과목은 한학기에 1~2개 뿐이고, 전자'공'학 임에도 불구하고

신호및 시스템이라든지, 통신이론, 공학수학, 컴퓨터 조직론, 마이크로 프로세서, 전자장, 자동제어, 전자회로, 끝도 없이 지겨운 이론 및 수학계산에

지쳐서, 나쁜 생각까지 가졌던 저였답니다.^^

그렇지만, 뭔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이론(추상적인 어떤것~something abstract)을 실재(something concrete or specific)로 구현하기 위해서

일어날 수 있는 의도하지 않은 가능성의 폭을 줄인다는 의미에서

애초에 이론이 부실하면 실재를 만들어낼수 없고 만들어 봤자,

'누구나' 할수 있는 그저 그런것이 되어버릴게 뻔하지 않습니까?

부디 공부 열심히 하셔서 최고의 학부에(본인이 갈수있는) 가시고

그곳에서 또 꿈을 위해 노력하시기 바랍니다~[/url]

Swinginginginginginginging~~

mastercho의 이미지

http://bbs.kldp.org/viewtopic.php?t=25216&highlight=mastercho

여기서 토의한 내용이 조금은 도움이 될듯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mykldp의 이미지

http://bbs.kldp.org/viewtopic.php?t=21637&highlight=%C7%D0%B7%C2

경우가 좀 다르지만, 이 글타래도 도움이 될 것 같군요.

gurugio의 이미지

학교에서 뭘 배운다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학교는 많은 것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아주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것들을 조금씩 다양하게 맛만 보여줍니다.

학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제 후배들이 학교들어와서 하는 말이 자기는 대학이 이런곳인지

정말 몰랐다고 투덜거리기만 하고 노력은 하나도 않합니다.

논문도 정말 제대로된 논문은 오히려 그 외의 대학들이 많이 냅니다.

학교에 대해 환상을 버리시고 자기 수련을 하세요.

feanor의 이미지

"서울대 연고대 나온 사람들이 오픈소스 사이트 운영한다는 소리 못들었습니다"는 말은 좀 심한 게 아닐까요.

예를 들어 perky 옹만 해도 연세대 나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 http://openlook.org/

mrchu의 이미지

대학가면 시간 정말로 많습니다.
뭐든지 할수 있을 정도로 많습니다.
인생을 뒤바꾸는것도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이(저도포함) 분위기에 휘말려서 99%의 시간을 놀면서 보내지요.
컴퓨터를 하시려면, 이번에 꼭 붙는쪽으로 노력 하시고요.

재수를 하시려면, 더 열심히 하셔서, 의대나 법대 가세요.
공대생은 정년퇴직이 35세입니다.
의대 법대생은 아마 정년 퇴직이 죽는 시간이죠?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한기지만 가르쳐 드리죠!!

만약 재수를 하실거면 인생이 재수 없을겁니다!!

그러니 올해 어떻게든 대학 들어가시길..

문근영 너무 귀여워~~

maddie의 이미지

대학이란 곳은 가만히 있으면 떠먹이는 곳이 아닙니다.

컴퓨터든 어떤것이든 자기가 찾아서 쟁취해야 하는 곳이지요.

머든 하고 싶은 일을 대학생활에서만큼 집중있게 할 수 있는 시간도 인생에 많지 않을 겁니다.

꼭 대학가세요.

힘없는자의 슬픔

kookooo의 이미지

gurugio님이 수정하셔서 수정했습니다.

ㅡ,.ㅡ;;의 이미지

님도 대충 느끼듯이 원하는 대학가기위해 1년을 더재수 한다는건 시간이 너무 아깝죠..

차라리 낮춰가는것이 좋을듯..재수하면 대학만 1년 늦어 지는게 아니죠..

사회나가서도 항상 남들보다 1년이 늦죠.. 엄청 손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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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를 발전시키려면.. 국회로 가야된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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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kooo의 이미지

글쎄요 요즘은 휴학을 하는게 자연스럽고 전반적으로 늦게 졸업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재수를 하는 것도 나쁘진 안을거 같습니다만..
역시 본인의 판단에 맡겨야 하겠죠...

galien의 이미지

저는 그냥 한국에서 마음에 안 드는 대학이라도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하셔서
학점 잘 받으시고 대학원을 미국으로 유학 오시라는(네, 제가 지금 유학생입니다. -_-);;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미국, 정말 공부하기 좋아요. 공부하는데에 대한 지원 정말 막강합니다.
그런데, 학부부터 와서 공부하시는 분들 보면 먼저 존경이 앞섭니다.

교양과목들의 압박때문이죠. :evil:

미국애들이랑 교양과목에서 다퉈서 좋은 성적 내는 것, 저는 비생산적인 희생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개인적 상황에 따라서 많이 다르다는 것은 압니다만, 한국에서 막 건너온 사람이, 그것도 미국에서 자신의 사업을 할 것이 아니라면, 저는 비추천이라고 생각하네요.)

한국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대학에 들어가시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학과도 그다지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전공을 바꿔 온 케이스인데요, 무리는 없습니다.

한국에서 학점 잘 받으시고, 관심은 관심대로 유지하셔서 개인적인 노력을 하시면 유학오실때 큰 도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 연고대에서 별로인 성적 받는 것보다는 좋은 성적이나, 좋은 졸업 논문 같은거나 교수 추천을 받는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쓰고 나니깐, 제 글에 여기저기 태클 들어올 여지가 많아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읽는 분을 위해서 그대로 올리렵니다.

무엇이 되었던지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빕니다.

galien의 이미지

아차 그리고 권순선님 나중에 대학원은 더 좋은데 가셨지만, 울과 선배세요 -_-;;

(연세대 전파공학과)

fibonacci의 이미지

FreeBSD의 cjh님은 서울대로 알고 있는데 -_-;

No Pain, No Gain.

hyunuck의 이미지

늘 느끼는 거지만,

학교에서 배우는것은 아주 작습니다.
하지만 좋은학교들어가면 좋은것을 무시 못하는게 바로 '인맥' 때문입니다.
(자기는 공부하고 싶은데 옆에 환경이 안따라 준다면 엄청나게 문제가 되겠지요.)

인맥은 커뮤니티에서도 쌓을수 있고 사회나가서도 쌓을수 있겠지만 학교에서의
그것과는 다릅니다.

전 그거 하나만 빼면
프로그래밍 잘 하고 영어잘한다면 좋은학벌은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이 있다면 사회 어디를 가든지 눈에 띄기 마련이고 그런사람을 내벼려두는곳은 없을테니깐요.....

어디 그런사람이 흔하겠습니까만은.....

imcrazy의 이미지

이글은 원래 일본에 계시는 리사파파라는 분께서 모 사이트에 올리신 글 입니다.

원글은 저자의 개인적 사정에 의해서 삭제 되었으며 이것은 제가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던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원저자분께 양해를 구하지 않은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 합니다.

----- 후배님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들 -----

이제 30대 후반에 접어들었는데 후배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것에 대해 먼저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옛말에 40(불혹,不惑)이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이 있듯이 저는 이제 조용히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불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얼굴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그것은 지식도 하나의 기술도 경제적인 여건도 아닐 것입니다. 아마 한 인간으로서의 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가하고 어렴풋이 생각을 합니다.

군 제대하고 바로 일본에 와서 지금까지 일본에 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나름대로 조금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아직도 철이 들었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보진 않았습니다. 타국이라는 환경때문에 국가관이나 직업, 인종차별, 문화, 그리고 개인으로서의 옳바른 가치관과 사고등 지금까지의 인생에 있어서 고민의 연속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젊었을 때에 주변에 인생의 스승이라는 사람도 없었고 나를 이끌어 준 사람도 없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든 것을 혼자서 해결해야만 했고 일본이라는 환경에서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돈이 없으면 바로 거리로 나앉는 부랑자가 되어야하는 두려움과 항상 이러한 것을 대비하면서 살아야 했고 학비가 비싸서 7년이라는 세월을 신문을 돌리면서 고학을 하였습니다. 회사를 운영했을 때도 아침에 신문을 돌리고 나서 회사로 출근할 정도로 생활 리듬이 정착되어 지금도 아침4시에는 일어나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 학생이라는 신분과 사회인이라는 신분의 사이에서 갈등도 많이 하면서 나름대로 자신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는 나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취직을 하려고 했을 때는 이미 같은 나이의 사람들이 과장대리나 관리자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나와 같은 늦깍이는 회사에서도 반겨주질 않았고 나름대로 회사에 취직을 하기위해서 대학에 다니면서 일반 정사원으로 취업을 해서 사회인으로서 경력을 쌓기위해 노력을 해 왔지만 사회는 그러한 노력을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지낸 기간으로 생각을 하고 신입사원으로 밖에는 채용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노력해 온 것에 대한 프라이드로 인해 지금까지 홀로서기의 길을 걸어 왔습니다.

그러면서 경력과 돈이라는 것에 대해 항상 궁핍히게 살아왔고 나름대로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자신을 합리화하면서 살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합리화하지 않고 체면과 자신의 자존심을 내세우면서 살아 왔다면 경제적으로는 아마 신용 불량자나 채권자에 쫓기면서 숨어서 살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먼저 살아가는데 물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돈(경제생활)에 대해서 말을 해보고 싶습니다.

돈이라는 것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돈이란 것은 다리가 달려 있다는 말이 있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서 돈은 언젠가는 제발로 걸어서 나간다는 말입니다. 또 돈이 있을 때 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돈은 외로움을 많이 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돈이 모이게 된다는 뜻과 돈이 사람을 불러서 자신의 외로움을 달랜다는 뜻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돈 많은 사람 집에는 손님이 들끓게 되는 법입니다. 사람들이 돈이 많았을 땐 주변에 사람들이 많았는데 사업에 실패해서 알거지가 되면 주면에 사람들이 모두 사라지고 돈있을 때 잘해주던 사람들이 냉대를 한다는 말을 듣곤 합니다. 이것은 돈에 의해서 자신의 지위와 인생을 만들어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돈이 외로움을 잘 타기 때문에 고무신 거꾸로 신고 모두 데리고 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이러한 것을 깨닳았을 때는 이미 그 나이는 50대를 넘어가고 가족도 그 피해를 입고 정말 비참한 생활도 기다리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미 너무 늦어 재기가 불가능해지고 돈으로 형성된 자신의 인생을 그렇게 쉽게는 바꿀수가 없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을 때까지 고생을 하면서 살고 그 가족도 함께 고통을 받으면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에서도 불경기가 계속되고 있어 그러한 일을 주변에서 많이 보고 있고 심지어 가장이 자식과 부인을 버리고 잠적해서 그 부인과 자식이 살아갈 길을 찾지 못하고 동반 자살을 하는 뉴스도 보곤합니다.

전 돈에 대해서는 40대 중반까지는 먹고 살만큼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늙어서도 지금까지 홀로서기 인생을 살아왔듯이 자신의 인생은 자식이나 가족에 의지하지 않고 제 자신이 책임을 지고 싶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어 일을 못하게 되었을 때 경제적으로 힘들면 그만큼 비참한 것도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저의 집 또한 한 때는 동네에서 갑부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지만 한번 아버지의 실패로 인해서 한동안 많은 어려움도 있었고 지금은 주름이 가득하고 가족에 대해 미안해하는 나이 드신 아버지의 얼굴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해당 사항이 없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돈이라는 것은 저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큰 의미를 가지지는 못한다고 지금까지 합리화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지금 시대는 무엇을 하든지 자신이 노력하면 밥 먹고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돈이라는 것은 타인의 소유물로 생각을 합니다. 딸이나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로도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노후에 자신을 보호할수 있는 수단 정도로 생각을 하면서서 살아갑니다.

저의 경우 회사 생활을 하는 일반인들과 조금 다른 인생을 살고 있지만 넓은 의미에서 인생은 다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프로그램 일을 하더라도 40대 중반 이후에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 이라는 것은 일반사람이 이야기하는 그 나이에 어울리는 경제적 기반과 생활을 하는 정도로 충분하지 때돈을 벌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현재 서버 개발이나 운영시스템 개발과 계속해서 공부를 하는 것도 그 때를 위해서입니다. 사회가 자신의 경력을 인정하지 않는 이상 자신이 그 경력을 만들고 실력을 쌓아 사회로부터 인정을 받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사회가 인정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의 실력을 쌓으면 되는 것입니다. 아니면 자신이 개발한 것들을 판매하거 지금 보다도 더 자유롭게 조그만 회사를 실속있게 운영할 수도 있고 다른 길로는 후배를 양성하거나 저서를 편찬하는 길도 있을 것입니다. 아마 지금이라도 회사를 세운다고 해도 절대로 제가 살아 있는 한은 실패하는 회사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있습니다. 그러나 안정성을 위해서 10여년을 더 준비해 보려는 것입니다. 이렇게 길게 자신의 인생을 생각하는 것은 자신이 어떠한 행동(회사설립이나 일등도 포함)을 했을때 실패를 하거나 일이 발생했을 때는 나 자신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적인 책임도 그리고 가족에 대한 책임도 발생하고 그들에게도 피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경력이라는 것을 이야기 했는데 이런 경력이나 자격이라는 것은 사회의 일반적인 생각이지 그것이 절대적인 평가 기준은 아니기 때문에 제 자신은 이러한 단어를 부정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러한 토익이나 컴퓨터관련 자격증은 하나도 없습니다. 일본어는 일본에서 대학에 입학을 위해 필요했기 때문에 1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지금의 저에게는 아무런 의미는 없습니다. 그것은 일본인에게 일본어 1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까라고 질문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제 와이프의 토플 점수가 600(토익940점대)점을 넘지만 제가 와이프보다 영어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처가 회사에서 영문회계와 영어로 업무를 보고 있는데 저에게 물어보고 처의 진척중에 미국인과 결혼한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해도 오히려 처보다는 제가 영어는 잘하는 편입니다. 그런 사람은 아주 많습니다. 전에 한국에 잠시 들려서 번역원에서 번역사 과정이 있어서 먼저 시험에 통과를 하면 일을 주겠다는 광고를 보고 한번 시험을 본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꽤 이름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어디라고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급하면 언젠가 써먹을 길도 있으려니 하고 한번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시험을 치르고 일주일 후에 번역사 1급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채점을 하고 코맨트를 달고 번역과 영작/일작에 대한 첨삭을 해놓은 답안지를 받아보고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일본인인 처와 함께 웃고 말았습니다. 여러 자격증 시험이 다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경력도 마찬가지로 일정기간 회사(경력을 증명할수 있는 주식회사)에서 세금의 원천징수가 있었던 증거가 없으면 일반 기업에서는 경력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프리랜서의 기간은 경력에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일본에서는 자신이 사업자 등록증을 내고 세금을 내면서 활동을 하면 경력으로 인정을 받을 수가 있고 그것을 경력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그 회사를 상대로 노무관련으로 기소를 할 수가 있습니다. 저와 같이 일반 개인 연구나 개발은 아예 경력으로는 생각도 하질 못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저는 핸디캡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재 자신의 실질적인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신념 하나만으로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어느 정도 실력을 인정하지 않으면 저 자신도 그 회사를 위해서 일해 주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이러한 신념으로 꾸준히 일한 덕에 이제는 가끔 헤드헌팅 회사에서 연락이 올 정도로 자신의 입지를 조금씩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더 배워야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그런 경력이나 자격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사회가 인정을 하게끔 자신이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니면 사회가 요구하는데로 자격증을 취득하면 되는 것입니다. 오히려 자격증을 취득하는 길이 더 빠르고 유리한 방법이라고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그 외에 어느 사회나 학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학력은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자신의 실력을 주장하기 이전에 학력이 기본적으로 가추어져야 사회도 어느 정도 신용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신의 학력이 뒷바쳐주지 않으면 실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더 많은 고생을 할 것이고 인정받는 시간도 더 길게 걸릴 것입니다. 학점관리도 잘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학점은 어느 순간에 많은 힘을 발휘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성실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는 거의 꼴지에서 뱅뱅 돌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러한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대학교 학점 만큼은 평균 A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이 학점의 의미가 더욱더 중요합니다. 만약에 미국의 대학원을 들어 가려고 마음을 먹고 있다면 더욱 신경을 써야됩니다. 아마 평점 B이상이 아니면 유명한 대학은 쳐다볼 수도 없을 것입니다. 외국계열 회사에 취업을 하려고 해도 이 학점이 채용의 기준으로 많이 작용하게 됩니다.

군에 있을 때 저역시 학력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었고 대학에 다니다가 휴학을 하고 들어온 사람들이 3개월 먼저 제대하고 나가는 것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소대장으로 들어오는 사람들 역시 대학을 졸업하고 일정 훈련을 마치고 소대장으로 임명받고 오는 것을 보면서 지위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해보곤 했습니다. 지위와 경력이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그 지위를 획득하기 위한 하나의 관문이 사회에서는 대학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대학을 가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을 하였고 하는 김에 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단돈 30만원을 들고 무작정 일본에와서 고학을하여 대학까지 졸업하고 지금까지 살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시대는 자신이 공부를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어떠한 방법으로도 학력을 가질 수가 있는 시대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도 저는 대학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고 싶은 분야가 컴퓨터 전공관련이라서 대학에서 공부한 저의 전공과 거리가 멀어 지금 혼자서 공부를 하면서 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학에서 대학원의 학생들이 공개 프로젝트로 하는 곳에 참가하기도 하면서 대학원 과정의 교수들과도 친분을 가지고 있고 후에 그들에게 추천서라도 받을 수있는 여건들을 조금씩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학력이라는 것은 자신이 노력을 하면 어떠한 방법으로도 취득가능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학력이 없어 한 분야에서 자신의 실력으로 인정받는 것보다 학력을 취득하는 것이 더 빠른 방법이고 쉬운 방법이라는 것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의 한계선이 대학이라는 것입니다. 중고생 시절에는 그러한 것들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고 아니 생각하는데 있어서 사회적인 생각이나 그러한 지식이 부족하여 그러한 것을 결정할 능력이 부족합니다. 이것을 현명하게 이해시키고 잘 유도해 주는 것이 어른의 역활이고 한 인생을 이끌어 줄 스승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전공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저는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였기 때문에 한국의 대학실정은 잘모릅니다. 제가 대학에서 공부했을 때의 경험을 생각하면 전공은 저에겐 지금까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문과계열의 전공을 하였는데 지금의 프로그래밍과는 거리가 먼 전공입니다.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때론 불편하기는 합니다. 대학에서 논문을 썼기 때문에 과학적인 사고방식과 문제해결능력 그리고 자료수집과 정리등 이러한 기본기가 되어 있기 때문에 프로그래밍하는데 기초지식들이 부족하여 조금 불편함은 있어도 오히려 프로그래밍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제라는 것도 하나의 시스템 적인 사고이기 때문에 프로그램과도 아주 닮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회계나 경영 마케팅등 이러한 지식들은 오히려 전공을 잘 선택했다고 생각되기도 할 만큼 도움이 됩니다. 호기심에서 공부를 한 철학과 심리학은 인터페이스연구나 개발에 아주 도움을 주는 사고들입니다. 인식론등은 인공지능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한다면 도움을 주리라고도 생각을 합니다. 프로그래밍의 기초가 되는 부분들은 지금도은 혼자서 공부를 하면서 습득을 하고 있습니다. 10년정도의 커리큘럼으로 과목을 정해서 체계적으로 혼자서 틈틈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학원에서는 이공계열의 경우에도 경영에 관한 과목이 필수로 되어있는 학교가 많습니다. 이런 점에서 대학에서 전산학을 전공한다고 해도 경영학이나 경제학등은 추천하고 싶은 과목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대학에서 반드시 논문정도는 작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 대학의 실정을 모르니 대학에서 논문을 쓰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쓰게 된다면 2학년 때부터 준비를 하여 2학년때 필요한 기초과목 수강, 3학년 때 자료수집정리 그리고 레포트 작성, 4학년 때 논문 작성, 이런 식으로 장기 계획을 가지고 작성해야 순조롭게 논문다운 논문을 작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논문을 한번 써보면 반드시 사회생활을 하거나 어떠한 일을 할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논문이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 사고가 많은 문제를 해결해 주는 원동력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을 들어가기 전에 전공 선택을 고민할 때에 자신이 하고싶은 분야를 아무생각없이 선택하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전공을 열심히 하다보면 과학이라는 입장에서는 모든 분야가 그 이론이 철학(실질적으로는 그이전에 신학이 있습니다만)에 근본을 두고 있기 때문에 어느 순간에 어떤 다른 분야도 공부를 하고 익힐 수 있는 기본 소양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직업을 선택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공을 생각하지 말고 학문이라는 순수한 입장에서 선택을 하여 열심히 그 학문을 하다보면 어떠한 직업에서도 그 학문의 지식이 힘을 발휘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껏 4년 밖에 안되는 기간에 놀기도 해야하고 공부도 해야하는데 그 기간에 하나의 전문 분야에 대하여 기본적인 것을 모두 배울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대학이라는 것은 어떠한 학문을 더욱 깊게 전문적으로 시작하거나 한 분야의 전문직업인(법조인, 회계사, 엔지니어, 정치인등등)이 되기위한 아주 기초적인 것들만 배우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학을 졸업하면 그 전공을 했기 때문에 그 분야에서 한 가닥 할 수 있을 것아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아주 심한 착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의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의사가 되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의사가 되기 위한 기본 소양만을 4년간 배우게 되는 것이고 이 기간을 마치면 인턴기간이나 자기 연구등을 포함하면 20 년이상 이 분야를 해야만 그래도 한 의사로서 인정을 받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한국보다도 더 심한 트레이닝 과정이 기다리고 있고 실질적으로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의사가 되지 못하고 탈락됩니다.

어떠한 배움을 하고자 할때는 자신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배움에 임하는 가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배움은 깨닳음과 동반되어야 지식의 힘으로 작용을 하게 됩니다. 그 깨닳음은 지혜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혜는 덕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어떠한 것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할 때는 그것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편하게 아직 그것을 이해할 정도의 지식이 없구나하는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꼭 이해를 해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복해서 읽습니다. 짧은 시간에 읽고 시간을 두고 자주 읽어보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하면 더 오래 기억에 남고 더 정확하게 이해를 하기 때문입니다. 한번에 이해해 놓고 다음 것을 해야지 하고 하나만 생각하게 되면 때론 잘못 이해를 하게되고 그 때 그렇게 이해된 것들이 다음에 다르게 이해를 했구나 하고 알았을 때는 이것으로 인해 두고 두고 고생할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때 배운 것들을 중학교 때에 보게 되면 그 당시에는 몰랐던 것들도 대부분 이해를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그 것을 이해하는 주변 지식들이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교육과정에서 반복이 되었기 때문에 자연히 이해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 교육 과정에서는 밥먹고 하는 일이 공부라서 그러한 것들이 자연스럽게 이루어 집니다만 사회생활에서는 그러한 생활을 자신이 의식해서 습관이나 생활화하지 않으면 세월이 흐름에 따라 점점 도태 되어갑니다. 매년 분야를 하나씩 정해서 의식적으로 관련된 책들을 읽는 것도 놓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본어를 배울 때 아주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것은 국어를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밖에 못나오고 학교 성적도 좋지 않았던 이유로 어떠한 언어에 대한 기준이 확실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일본어 배우려고 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한국어로 정립된 언어의 개념보다는 일본어로 정립된 개념들이 더 많아져 이제는 역으로 일본어를 먼저 생각하고 한국어를 유추하는 식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이것은 한글에 한자에서 온 단어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한글로만 보면 긍방 의미와 연결되지 못하기 때문에 일본에서 사용하는 한자를 먼저 연상하고 그 다음에 한글로 바꾸어 뜻을 생각하기 때문에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나 전보다 이 한자로 뜻을 이해하기 때문에 더욱더 한국어에 대한 개념이 정확하게 정립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일본어 학교에서 매일 사설을 가지고 공부를 하는데 1년 동안은 그 사설을 한국어로 번역해도 그것을 이해 하지 못했을 정도입니다. 이렇듯 어떠한 분야도 그 지식의 기준이 되는 것을 확고히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프로그래밍에서 자신이 하는 잘 하는 언어가 없으면 어떤 컴퓨터 언어도 어려운 것입니다. 역으로 아주 잘하는 언어가 하나 있으면 다른 것도 쉽게 이해를 하게됩니다.

배우는 과정에서도 위에서 말한 것처럼 그 기준(기초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쉽게 접근할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교과서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느 분야든 교과서적인 의미의 책들이 존재합니다. 미국이나 일본의 대학교 교육과정에서 이 교과서적인 의미를 가진 과목들은 여간해서 점수를 잘 안줄 정도로 엄격합니다. 이 기본 과정을 성실히 이행 하지 않으면 전공 과정에서 아주 힘들어 지고 교수도 지도하기가 곤란해지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과목들은 따분하고 미국이나 일본 역시 주입식 교육임에는 다름없습니다. 다만 그것을 한국과 같이 일방적이지 않고 설득력을 가지고 접근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교육과정에서 그 논리는 어패가 있다라고 학생이 주장을 하여 입증을 시키면 교수는 그것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점수로도 환산해서 평가를 해줍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기본 교과서 과정은 대부분이 국어의 연장선에 있다는 것입니다. 국어는 일반적인 단어를 모든 사람들이 인식하고 공유하는 레벨에서 다루지만 전문으로 들어가는 분야에서는 하나의 단어를 용어라는 것으로 철학적으로 혹은 과학적으로 정의해 갑니다. 그리고 그 정의된 용어들을 바탕으로 학설로 인정받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기본적인 것을 교과서로서 국어의 연장선에서 배워가는 것입니다. 이 용어의 정의에서는 수학에서 사용되는 집합이 많이 사용됩니다. 또 이 정의된 용어를 가지고 수식을 만들어 내서 어떠한 상태를 숫자로 표시하여 추상적인 개념으로도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 관광을 겸해서 비즈니스 여행을 다녀왔다라는 말을 할때 여기에서 관광의 의미는 무엇인가등을 연구하여 정의를 내립니다. 관광의 의미를 일상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여 비일상적인 행동을 모두 포함한다라는 식으로 정의를 내리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정의를 내리면 비즈니스 여행도 관광에 포함이되고 여기에서 수학에서 사용하는 집합의 개념이 나오게 됩니다. 그럼 일로 가는 여행이 관광에 포함을 시켜야하는가라는 의문도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국가에서 관광 무역 수지를 계산할 때 이 비즈니스 여행을 구분할 방법이 없고 모든 사람에게 모두 물어볼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업차 타지역으로 이동을 한다고 하면 그곳에서 호텔에 숙박을 하고 관광관련 시설을 이용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비즈니스로 타지역으로 이동을 하더라도 관광으로 정의하자라고 아주 상세하게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법에서 육법전서에 사용된 대부분의 단어도 이러한 식으로 정의가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개념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분야에서도 이런 개념적인 의미가 존재를 합니다. 회사의 경우에는 그 회사만이 사용하는 용어들이 있고 군대에 가면 군대에서만 사용되는 용어들이 있습니다. 군대에 가서 그러한 용어의 개념이 없어 알아 듣지 못한다면 고문관 소리를 듣을 것이고 군생활이 아주 괴로울 것입니다. 고문관 생활을 하지 않기 위해서도 용어들은 기본적으로 알아야 되고 정확히 알아야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태어나서 말을 배우듯이 전문 용어나 개념도 그러한 방법으로 배워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자주 읽어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교과서를 하나 구입하거나 정하게 되면 하나를 계속 반복해서 읽어서 자신의 기준이 되는 그런 지식으로 만들어야만 합니다. 새롭게 책을 사들이기만하고 보지 않고 먼지에 쌓여있는 책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교과서가 않좋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어디가 잘못된 것인가를 알게 되면 그것으로 교과서적인 의미를 충분히 발휘한 것이고 다른 책을 보게 되면서 잘못된 것이나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들을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바르게 수정해가는 것입니다. 프로그램 분야에도 이러한 교과서적인 것들이 존재합니다. 처음에 컴퓨터 잡지를 사서 읽어보고 모르는 전문 용어들로 인해 이해가 잘 안되고 한 것을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리나 자주 읽어 보면 읽어 볼수록 더 많이 이해가 되고 아주 빠르게 읽어내는 것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이렇듯이 어떤 전문 분야에 들어 가게 될 때의 첫 번째 관문이 전문용어이고 이 전문용어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를 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학습 스피드는 아주 많이 차이가 납니다. 제가 딸에게 영어를 가르칠 때에 하나의 단어를 이해하고 말을 하는데 얼마나 많이 반복해야만 그것을 정확하게 이해를 하고 사용할 수가 있는가를 단어군을 설정해서 기록을 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적어도 100번에서 200번 이상을 반복해야만 직접 사용할 수가 있는 단어가 될 수 있었습니다. 기간을 하루에 많이 반복하는 방법과 매일 두세번하는 방법으로 가르친 단어에 대해서는 매일 두세번 가르친 단어들이 더 빨리 정착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배움에 임할 때 위에서 말한 것들을 조금이나마 음미한다면 조금 더 현명하고 빠르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나름대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배움에 있어서 그 기간 역시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너무 서두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컴퓨터의 예를 든다면 벌써 50년이 넘는 역사가 있고 그 안에 사용된 물리학적 이론이나 수학이론등 수많은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문화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저는 일본어라는 하나의 언어를 배우고 그것을 그 나라 사람과 비슷하게 사용하면서 일상 생활이 가능하게 되기까지 5년이상이 걸렸고 거의 그나라 사람과 동등한 수준으로 사용하는 데에는 1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그러하듯이 컴퓨터라는 것도 그 안에는 언어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문화적인 요소가 있고 역사적인 배경 여기에다 각종 이론이 있기 때문에 일본어를 배우는 것보다 더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 주변에 공인회계사나 변호사와 의사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 또한 하루 10시간이상 3년정도 시험공부를 하고 합격하고 2년을 정부에서 지정한 곳에서 수업을 받고 시험에 패스하면 다시 3년정도 실습과정을 거치게 되어 간신히 인정받고 일을 할수가 있는 자격이 생깁니다. 독일 친구중에 독일에서 검사로 일하고 있는데 독일의 경우에는 더 심한것 같습니다. 정식 검사로 일을 하게 된것이 최근의 일입니다. 15여년을 검사로 일을 하기 위해서 공부하고 트레이닝을 한 것입니다. 시험에 떨어져서 그렇다고 해도 그렇게 쉽게 3,4년 정도에 이루어지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프로그래머 일을 오래하고 있지만 이제 간신히 초보라는 누명을 벗은 정도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고 지금도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개발과 연구를 함께하면서 공부를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의 길을 걷고자하는 사람은 먼저 서두르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다 알게 되면 재미가 없으니까 모르는 것도 남겨두자라는 정도의 여유가 필요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직업을 이야기할 때는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근무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철새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이직이 심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회사에 들어가기 전에 많은 사전준비를 하고 회사도 조사하고 자기 실력도 조금 갖추어 놓고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봉급을 못받거나 봉급이 밀리는 회사에 입사하게 되는 것은 이러한 사전조사가 충분하지 않고 취직만되면 좋다는 생각에서 취직하고 해서 마음에 상처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다 보면 자연히 자신이 그러한 회사에서 근무하게 될 확율도 많이 낮아 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봉급이 두번 이상 밀렸다면 더 이상 그 회사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장이 사람이 좋다는 것과 공과 사를 구분 못하는 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전에 회사를 운영할 때에 사기를 당해서 딱 한번 제 때에 봉급을 못준 적이 있지만 저의 경우에는 회생 가능성을 생각해서 더 부채가 커지기 전에 제가 먼저 회사를 접고 모든 사원들을 거래처나 아는 사람에게 소개를 시켜서 모두 취업을 시켜서 제가 사원을 쫓아냈습니다. 이 사회에는 경영자로서 시회적인 책임을 가지고 회사를 하나의 사회적인 자산으로 생각하는 사고를 가지고 임하는 사람은 대기업이 아닌 이상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또한 한 인간으로 성장해서 전문가가 되도록 이끌어 주는 회사 역시 별로 없습니다. 이러한 것을 생각하면 자기 자신이 현명하게 자신을 성장시켜 나가는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인생을 길게 생각하고 하루에 조금씩 어떠한 것을 준비하면 그렇게 힘든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수학문제를 하나씩 풀어간다고 생각하면 2,3년 뒤에는 이 사람은 수학 박사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이렇게 해서 30년 이상을 계속해 세계 수학 경시 대회에서 일등을 한 사람도 있습니다. 어떠한 것을 시작할 때에 모두 너무나 서두르고 시간적으로 빨리 이것을 해내야겠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고 결국은 아무일도 제대로 하는 것이 없는 자신의 인생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직업을 선택해서 회사에 근무하게 되면 저는 적어도 3년이상을 한 회사에서 근무를 해야만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야만 어느 정도 자신의 경력으로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호텔분야를 생각하면 일년에 계절별로 해야하는 일들이 조금씩 다릅니다. 1년동안은 경험을 하는 수준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2년차에는 확인을 하는 것이고 3년차에는 하나의 실력으로 정착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떠한 회사라도 힘들더라도 적어도 3년이상 근무를 계속하지 않으면 자신의 한 직업으로서 실력과 경력을 키우지를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이것은 위에서 이야기한 직업인으로서의 교과서적인 역활을 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직장이 힘들더라도 3년이상 한 곳에서 일을 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자신의 인생에서 자신의 귀중한 시간을 읽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로 악덕 기업이라면 그것은 대부분 3개월 이내에 알게 됩니다. 그런 기업이라면 아무 생각없이 3개월간 참으면서 치밀하게 조사를 하여 여유를 가지고 다른 회사로 옮기게 되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하나의 회사를 옳바르게 경영할 정도가 되려면 적어도 한 회사에서 15년 이상을 경험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회사를 설립하여 경영하게 되면 실패를 하였을 경우 그로인한 사회적인 책임을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경영을 하려면 경영에 필요한 회계학이나 경영이론 마케팅등 자신이 따로 배워야 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큰 기업에서 경영자로서 길을 가기 위한 트레이닝 기간을 보면 적어도 전문 경영을 공부하고 MBA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20년이상입니다. 저역시 회사를 설립해서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실패해서 한방에 날려버린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1억원짜리 수업을 들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취업을 하는데 토익이 있느니 영어를 못해서 어쩌구하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영어라는 것은 수단입니다. 그래서 못하게 되면 많이 불편합니다. 저역시 참고하는 문헌의 대부분이 영어입니다. 만약에 영어를 모른다면 생각도 할 수 없는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지금은 번역 서적도 많아서 한국어로 보면 되는데 하고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정말로 필요한 정보와 시대성을 가진 정보들은 대부분이 영어입니다. 따라서 번역서를 보고 있다면 벌써 1년 전의 서적을 읽고 있거나 반년정도 이전의 정보에 의존해야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따라서 역동하는 시대의 기술과 정보를 접하기 위해서는 영어는 필수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이런 영어를 자유롭게 자기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합니다. 일본의 한 리쿠르트 회사에서 한 영어를 잘하는 사람과 면점을 보는데 영어 하나만은 자신있다고 너무 어필을 하는 이에게 면접관이 당신은 회사가 영어로 수다떠는 곳입니까라고 한마디 하고 돌려보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렇듯이 영어를 목표로하면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다시말해서 영어로 어떠한 지식을 가지고 사용할 수가 있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영어를 잘하려면 많이 읽고 쓰고 하는 길 밖에는 없습니다. 저는 영어 교육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몇 사람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실험적인 영어교육과정을 통해서 나름대로 교육학적인 언어 교육에 대해서는 견해를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한국에 1년 정도 머믈렀을 때 중3인 조카를 6개월 동안 회화와 쓰기 읽기 등을 가르쳐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나 쉬운 소설들을 한국어 처럼 읽어가면서 이해를 하도록 가르쳐본 경험이 있습니다. 이때의 방법이 매일 2시간씩 한 소설책을 가지고 계속 읽어가는 트레이닝을 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반복해서 읽었고 모르는 단어는 영어로 설명을 했습니다. 알거나 모르거나는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계속해서 읽어 주면서 듣기 연습을 했는데 영국식으로 읽기도 하고 미국식으로 읽기도하고 스페인계 사람들의 영어식으로 읽기도 하면서 들려 주었습니다. 대충 소설 이야기를 알게되고 조금씩 이해를 하게 된 것이 한달 정도 걸렸고 대부분의 영어 문장을 외울수 있을 정도가 되었을 때가 2달 정도 그리고 3달 정도 때에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들이 싱겁다는 소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듣기는 거의 대부분 아무 문제가 없어졌고 쓰기 트레닝을 펜팔을 소개해서 지금도 펜팔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1년정도에 거의 사전없이 자유롭게 편지를 쓰는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4개월 째는 새로운 소설들을 계속해서 사서 읽었는데 모르는 단어들만 영어로 설명을 하고 그 다음은 자신이 소설이 재미있다고 스스로 소설을 영어로 읽고 싶어하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결국 6개월째가 되었을때는 20여권의 소설을 영어로 읽었을 정도입니다. 다른 소설 책을 읽고 할 때도 처음에 선택한 소설책은 마지막 6개월이 끝나는 때까지 반복을 했는데 이것이 교과서적인 의미가 되었습니다. 그 후에는 영어를 따로 공부한적은 없고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하는 문법만 보면 대부분은 해결을 할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후에도 영어는 소설책을 계속해서 사서 읽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대학생이 되었습니다만 그 6개월 간의 트레이닝으로 영어는 조카에겐 큰 의미는 없습니다. 일반 한국어와 같이 영어로 소설을 읽고 영어로 신문을 읽고 하는 하나의 도구인 것 뿐입니다.

3살된 딸에게도 지금은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만 언어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비교와 시각에 의해서 가르쳐야만 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기도 합니다. Big과 Small의 개념 조차도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저의 경우에는 우스운 이야기 입니다만 배를 크게 부풀려 Big이라는 것을 놀면서 이야기하고 배를 들이켜 작게 하고는 Small이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TV에서 개구리가 배를 부풀리는 화면을 보고는 Big이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풍선을 부풀려서 Big이라는 것을 설명하기도 하고 개념적인 것과 어떠한 것이 Big이라는 개념인가를 설명을 해서 이해를 시켜야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제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모두 비슷하게 이해를 하고 이 세개의 언어중에서 개념부분은 어떤 한 언어로라도 이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보다는 많이 수월해졌습니다. 다른 언어로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면 그 이해하는 언어로 이것은 이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면 바로 이해를 하기 때문입니다. 영어로 비디오를 보면서 엄마와 이야기를 할 때는 뭐라뭐라 그랬다고 일본어로 번역을 해서 이야기를 하는 정도가 되었고 모르면 물어보고 하는 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말도 못하던 때부터 가르쳤는데 이제 가르친지는 2년정도가 됩니다. 언어의 개념에 대해서 생각하면 우수운 일도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전화로 할머니와 이야기를 하면 한국어로 이야기를 하는데 가끔 한국어로 이야기하는 여자를 보면 모두 할머리라고 부르는 것을 보곤합니다. 아직 딸래미에게는 한국말로 이야기하는 사람은 할머니밖에 없고 다른 사람은 한국어의 개념에 존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한국말을 하는 여자는 모두 할머니라고 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이야기를 참고하면 어떠한 것을 배우거나 영어를 공부할 때에 자신에 어울리는 공부방법을 설계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위에서 이야기 한것은 단순히 시작하는 단계의 일이지 전문적으로 어떠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영어라고 하더라도 그 전문 분야의 서적을 영어로 많이 읽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한국어라도 그 용어를 모르면 이해를 못하는 것과 같이 영어도 그 분야의 영어로 전문 용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어떠한 것이든 많이 접하고 자연스럽게 오래 하다보면 자연히 잘 이해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기간을 공부 기간이라고 생각을 하면 어렵지만 좋아서 하는 것이라면 스스로 찾고 하면서 이해를 하게 되어 그것이 축적되어 하나의 지식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두르지 말고 자신을 자책하지 말고 여유를 가지라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과 같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어떠한 일을 시작하고 결정을 하면 오래 그것을 해야만 자신의 힘과 실력이 될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일정한 습관이 필요하게 됩니다.

공부를 잘하는 것 그리고 잘 사는 것과 고생을 하는것 이런 것들은 습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인생은 습관입니다. 그 습관을 자신이 어떻게 형성해 나가는 가가 자신의 인생을 결정하는 아주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술을 잘 배우면 실수를 하지 않지만 술을 잘 못배워 인생을 망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이 습관입니다. 이것은 환경에서 자연히 얻어 지는 것들도 있고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어 지는 것도 있습니다. 제가 매일 4시에 일어나는 것은 오래 신문 배달을 하여 환경에 의해서 자연히 습득된 습관인 것입니다. 노력을 하여 그렇게 하려고 했다면 저 자신도 그런 습관을 가질 자신은 없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지독한 놈은 못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좋은 습관을 가지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합니다. 다시 말해서 환경도 노력에 의해서 바뀌어 질 수도 있고 그 환경에 의해서 자신의 습관이 바뀌고 인생도 바뀌는 것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 공부를 잘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고라는 것도 하나의 습관으로 생각을 합니다. 심리학을 하다보면 정신 분석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최면이라는 분야를 접하게 됩니다. 최면의 원리는 하나의 사고가 습관화된 것을 일시적으로 외부의 힘에 의해서 바꾸어 놓는 것에 불과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아주 싫어하는 음식을 좋아하는 음식으로 인식하게끔 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 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마음이나 사고 이런 것들도 하나의 습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자기최면도 여기에 해당이 됩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습관화된 것들을 새로운 습관으로 바꾸기위한 하나의 수단입니다. 여기에서 깊이 들어가면 종교학이나 철학을 생각하게 될것입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자신이 어떠한 인생를 가고 싶다거나 꼭해보고 싶다는 것이 있고 마음에서 갈구하고 노력하면 그것에 의해서 자신의 습관이 그렇게 바뀌고 자연히 그렇게 이루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두두려라 그러면 열리리라 라는 성경의 의미도 이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성심으로 진심된 마음에서 기도하고 바라는 것은 언젠가는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이루어질수 있는 환경적인 사고적인 습관들을 아주 자연스럼게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것을 손을 잡아 이끌어 주고 유도해주는 것이 진정한 스승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 두서없이 글을 썼지만 아직 오래 살지도 못한 저로서 이러한 글을 썼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자신의 인생을 생각하는데에 있어서 저의 경험적인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써보았습니다.

saxboy의 이미지

좋은 말씀은 다른 분들이 많이 해주셨으니 저는 커리큘럼이나 알려드리지요. 저도 고3때 전산과에 가면 대체 무얼 배우는지 정말 궁금했었거든요.

물론 학교마다, 학과마다 한두학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4학년쯤 되면 대충 비슷한 내용을 배운 셈이 됩니다.

- 1학년때
보통 1학기는 미적이네 영어네 따위의 교양과목을 많이 듣고 컴퓨터 개론따위가 있습니다만, 1학년 2학기까지는 제대로 된 컴퓨터 수업을 듣지 않는다고 해도 좋습니다. 학교에 따라서 2학기정도부터는 간단한 프로그래밍 실습을 시키기도 하지요. C나 C++, java 정도를 가르칩니다.

- 2학년때
가장 기초적인 컴퓨터 이론들 : 자료구조, 컴퓨터 구조, 이산수학 정도?

3, 4학년 과목들은 사실 별로 구분이 없습니다. 학교에 따라서 같은 내용을 3학년때 하기도 하고, 4학년때 하기도 하고, 과목이 없기도 하고 어쩌고 저쩌고...

파일처리론, 프로그래밍 언어론, 오토마타, 네트워킹, 운영체제, 컴파일러,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공학 따위를 배우게 되지요.

대충 중요한 과목 몇가지만 알고 이해하면 사실 나머지는 들어도 그만이고 듣지 않아도 그만입니다. 가장 중요한 과목들은,

자료구조, 컴퓨터 구조, 컴파일러, 네트워킹, 운영체제, 컴파일러, 인공지능 정도가 아닌가 합니다. 대충 이정도 과목만 이해하면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상대로 <썰>을 풀기에는 적당한 정도로 알 수 있습니다. :D

minsu의 이미지

kookooo wrote:
feanor wrote:
"서울대 연고대 나온 사람들이 오픈소스 사이트 운영한다는 소리 못들었습니다"는 말은 좀 심한 게 아닐까요.

예를 들어 perky 옹만 해도 연세대 나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 http://openlook.org/


흐음 KLDP org 와 net 을 운영하시는 순선님도 연세대입니다...

여기서까지 학연 만들지 말죠. 특정 학교 자꾸 거론되는거 보기 안좋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걸까요?

lacovnk의 이미지

gurugio wrote:
학교에서 뭘 배운다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학교는 많은 것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아주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것들을 조금씩 다양하게 맛만 보여줍니다.

학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제 후배들이 학교들어와서 하는 말이 자기는 대학이 이런곳인지

정말 몰랐다고 투덜거리기만 하고 노력은 하나도 않합니다.

서울대 연고대 나온 사람들이 오픈 소스 사이트 운영한다는 소리 못들었습니다.

논문도 정말 제대로된 논문은 오히려 그 외의 대학들이 많이 냅니다.
학교에 대해 환상을 버리시고 자기 수련을 하세요.

원글을 읽어보면 저 굵은 두줄은 약간 논외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 사실 여부를 떠나서..

나머지는 정말 맞습니다.

그냥 해야만 했던 공부에서 좀 벗어나, 이제 꽤 많은 자율을 얻었지만 (자유?) 제대로 누리려면 생각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_-; 생각없이 지내는 사람 꽤 많습니다. - 학과공부를 내신공부처럼 한다든지 -_-;
(내신 공부란...점수를 위한 공부를 말합니다 -_-; 제나름대대로 잠깐 정의..)

재수에 대해서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 현역이라서, 어떤지 모르겠네요.)

미적분학, 이산수학, 공학수학 등등 컴퓨터와 그다지 관련없어 보이는 과목들이 아마도 전공필수로 되어있을 텐데

그건 다 이유가 있어서이니 -_-;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미적분 배우려면 일단 산수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_-; 물론 미적분 외우면 문제야 풀수 있죠 -_-;;;

그리고 대학교에서 자기계발에 힘쓸 시간이 꽤 많습니다. 사회에 나가면 학벌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방탕한 일류대생보다는 성실한 비일류대생이 대접받아야 하고, 그럴꺼라 믿습니다. (방탕함이라 함은..학업을 성실히 수행하지 않음이라 하지요 :) )

kookooo의 이미지

minsu wrote:
여기서까지 학연 만들지 말죠. 특정 학교 자꾸 거론되는거 보기 안좋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걸까요?

저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gurugio의 이미지

제 개인적인 편견입니다. 제가 실수했네요.

fibonacci의 이미지

lacovnk wrote:

미적분학, 이산수학, 공학수학 등등 컴퓨터와 그다지 관련없어 보이는 과목들이 아마도 전공필수로 되어있을 텐데

그건 다 이유가 있어서이니 -_-;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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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학 열심히 듣자구요~
미적분학 강사하며 생활비 벌고 있습니다. -_-;

No Pain, No Gain.

galadriel의 이미지

최소한 컴퓨터 쪽으로 유명한 대학으로 하겠습니다.

아무 대학이나 선택해서 들어갔다가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 보통 분위기에 휩쓸릴때가 많더군요 : )

어영부영 하다가 졸업 하기 일수 입니다.

저희 대학같은 경우는

Nachos는 구경도 못해보았습니다. 주위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대부분이
들어본적이 없다는군요. 교수님들이 숙제를 할만한거 내줄려 그래도
못따라오는 경우도 많고, 교수님들이 엉성하게 가르치는 경우도 상당히
많고.. 가끔씩 후회가 들 경우가 많아요.^^;;

주위 학생들 수준이 떨어지면 그만큼 수업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유학은 가능하면 가는게 좋겠죠. 영어잘하면 50%이상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 하니..-_-;;;(현재 영어공부 2달째 :oops: )

galadriel in the tower of elves

nachnine의 이미지

대학교 커리큘럼이

Oracle, MFC, Win32SDK , MCSD , SCJP ,

요렇게 되어있다면 학원과 다를 바 없겠지요

사실 대학교 나와서 하게 되는 일이 대부분

"학원만 나와도 할수는 있는 일" 이긴 합니다만,

학교는 좀 더 이론적이고 학문적인 ( 다른 말로 하면

코딩을 가르치는게 아닌.. ) 성격을 가지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전공으로 배운 내용이 실력으로 드러나게 될려면 아직

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