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없는사람???

temper의 이미지

여자친구하고 한 30분을 싸웠나봅니다.

참고로 저는 학생이고 여자친구는 직장인 입니다.
싸운이유가 바로 '꿈' 때문입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같은 '꿈'을 몽상처럼 여기는것 같아 기분이 매우 나빴습니다.

대략 이야기가 이렇습니다.

(전략)
여친 : 나는 너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고싶은 맘도 없고 하루하루 살기도 힘들다.
나 :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 너는 꿈도 없냐?
여친 : 너도 사회생활 해봐라. 나도 처음에는 그런거 있었다.
근데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그런거 생각할 시간도 없다.
너는 아직 학생이라서 잘 모른다. 사회생활 해봐라.
나 : 아무리 힘들어도 어떻게 꿈이 없을수 있냐? 너정말 실망이다.
(후략)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성실하고 예쁜 여자친구인데 실망이 너무커서 지금 정신이 멍~ 합니다.
사상이 저하고 다르기 때문에 힘들지만 오늘이 지나면 헤어질지도 모릅니다.

제가 생각하던 사람이 아니기에 더 그렇습니다....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건가요??
사회생활 해보신 인생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mastercho의 이미지

저도 처음 꿈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할때
주위 사람에게 ,몽상가나 , 그저 열정만 있는 그저 그런녀석으로 비춰졌습니다

집에서 조차 처음 3-4개월 공부할때만해도 저녀석이 부질?없는 짓 하는 모양으로 비쳐졌던 모양입니다

다른 사람은 "지까짓게 대단한거 하겠어?" 이런 반응이였고요

하지만 꾸준히 공부를 해오고 , 절대 -_-; 헛점?을 보이지 않으니까 결국 집에서.... " 저자식은 알아서 지 앞길 잘 찾아갈거야" 라는 반응이 나오더군요

다른 사람 반응도 역시 달랐고요

물론 이게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건 아니고
1년 8-9개월동안 정말 노력했던 결과입니다

자기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주위 사람도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내 꿈은 " 난 ~~에서 최고가 되겠어" 라는 포부를 가지고
처음에 공부를 시작할때는, 비아냥 거리는 인간들도 많았고
집에서 조차 의심을 했답니다 --;;;

하지만 잘 이겨내야 합니다

전 맘먹고 공부하면서
휴일 자체가 없이 살다보니 의자에 너무 오래 앉아 엉덩이 전체에 시퍼렇게 피 멍이 들정도였죠[조금 딱딱한 의자였음 ]

말만 꿈을 이야기 하지 마시고 한 1-2년 꾸준히 딴짓 하지 마시고 공부해보시면 주위 사람 반응이 정말 틀려질겁니다,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문제는 여자 친구가 그것을 그냥 봐주지 않을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친구도 공부하려고 맘먹었는데 여자친구가 자기한테 잘 못해준다는 식으로 나와 결국 해어졌네요

-_-;

뭐 사람마다 하기 나름이겠지만
열심히 햇는데 자기 꿈을 알아주지 않는다면 ..... 글세요

어째튼
전 남자든 여자든 꿈이 없는 사람하고 대화할때 너무 답답함을 느낍니다
결국 그런 사람들은 자기 앞에 놓여져 있는 현실에 안주하고 말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발전이라는게 없어 보여요, 그래서 그런사람들을 보면 제 꿈이 더 욱더 소중하게 보이더군요:)

이렇게 말하는 사실 저도 작년에 비해서 너무 정신이 헤이해진것을 느낍니다

더 열심히 해야할텐데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zwolf의 이미지

저는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빨리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입니다.
보통은 그냥 지나치지만... 갑자기 생각나는 노래가 있어서요.

^^ 꿈을 갔는다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여자친구분과의 대화에서 여자친구분의 말씀도 어느 정도 맞는거 같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 하루하루 지쳐서 진이 빠지는 것 같죠.

그렇다고 해서 꿈이 없다고는 하지만 아마
말씀하시지 않은 혹은 딱히 생각나지는 않지만 소박한 꿈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로또만 당첨되면 이 지긋지긋한 회사 사버린다." 던가 ^^

뭐 다른 사람들의 사랑에는 관여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여자친구가 꿈이 없다고 헤어지는 것은 저로써는 잘 이해가...

단지 여자친구가 있다는게 부러울 뿐이라는... ^^ (삼천포...)

Quote:
하고픈 일도 없는데 되고픈 것도 없는데
모두들 뭔가 말해보라 해

별다른 욕심도 없이 남다른 포부도 없이 이대로 이면 안되
는 걸까?

나 이상한걸까? 어딘가 조금 비뚤어져버린 머리에는 매일매
일 다른 생각만 가득히
나 괜찮은 걸까? 지금이대로 어른이 되버린 다음에는 점점
더 사람들과 달라지겠지

하고픈 일도 없는 채 되고픈 것도 없는채 그냥 이대로 있을
거야

나 이상한걸까? 어딘가 조금 삐뚤어져 버린 머리에는 매일
매일 다른 생각만 가득히.
나 괜찮은 걸까? 지금 이대로 어른이 되버린 다음에는 아
니 난 자라지 않을것만 같아

모든사람들이 나와같다면 아무 갈등도 미움도 없이 참 좋
을 텐데 참좋을 텐데

나 바라는것은 오직 한가지 모든사람들이 나와 같이 언제
까지나 어른이 되지 않는것
나 이상한걸까? 어딘가 조금 삐뿔어져버린 머리에는 매일매
일 다른생각만 가득히.
나 괜찮은걸까? 지금이대로 어른이 되버린 다음에는 아니
난 자라지 않을것만 같아.

< ACK and you shall receive. >

bubicom의 이미지

할말이 없겠군요.

자신이 안해본 것에 대해서 주장하기란 어렵죠.

지금 준비기간이라면, 여친을 이해시켜서 동등한 입장이 되려하지 말고, 우선은 미숙한 학생신분이란걸 인식하고, 지내세요.

학생이 직장인에게 사회생활(미래, 꿈과도 어느정도 일치)에 대해서 논하기엔 무리가 있죠.

-------------------------
모든것에 감사합니다.
http://bubicom.winmir.com

kookooo의 이미지

직장인이 되어보십시요.. 그럼 이해가 갈겁니다.
꿈이 없진 않겠죠.. 하지만 꿈을 부차적인 것으로 만드는게 또 직장이고 사회입니다.

달리 생각해 보죠...

여자친구가 결혼을 생각하고 결혼하고 가정을 가지는 것이 꿈이다라고 한다면...
자신의 남자친구는 아직 아무것도 준비해놓은 것이 없고.. 준비할 생각도 없이 꿈만 꾸고 있다면...

서로 이해하십시요... 그리고 이번건에 대해서는 님이 꿈도 잊고 살만큼 힘들게 지내는 여자친구를 위해 무언가를 할까를 고민해 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자룡의 이미지

꿈이란것이 꼭 "나는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어!" 내지는
"성공을 해서 무엇무엇을 하고 말거야!" 라는것일까요?

웃으실지 모르지만
저의 살아가는 이유는 꽃 한 송이를 보기 위해섭니다.

저의 꿈은
나중에 자식새끼가 "아빠 용돈 좀 줘요~" 라고 할때
지갑에서 만원짜리 한장이라도 웃으면서 꺼낼수 있는겁니다.

자신의 꿈을 상대방에게 강요하고 계신건 아닌지..
나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건 아닌지..

역지사지

상대방은 어떻게 하루를 살아가고 어떤 꿈을 꾸는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곰곰히 생각해 보신적은 있으신지...

꿈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 꿈이 저같이 우스울리만큼 소박한것일지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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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읽는 모든 이에게 평화가 함께 하기를... ^^;

iris의 이미지

Quote:
하고픈 일도 없는데 되고픈 것도 없는데
모두들 뭔가 말해보라 해

별다른 욕심도 없이 남다른 포부도 없이 이대로 이면 안되
는 걸까?

나 이상한걸까? 어딘가 조금 비뚤어져버린 머리에는 매일매
일 다른 생각만 가득히
나 괜찮은 걸까? 지금이대로 어른이 되버린 다음에는 점점
더 사람들과 달라지겠지

하고픈 일도 없는 채 되고픈 것도 없는채 그냥 이대로 있을
거야

나 이상한걸까? 어딘가 조금 삐뚤어져 버린 머리에는 매일
매일 다른 생각만 가득히.
나 괜찮은 걸까? 지금 이대로 어른이 되버린 다음에는 아
니 난 자라지 않을것만 같아

모든사람들이 나와같다면 아무 갈등도 미움도 없이 참 좋
을 텐데 참좋을 텐데

나 바라는것은 오직 한가지 모든사람들이 나와 같이 언제
까지나 어른이 되지 않는것
나 이상한걸까? 어딘가 조금 삐뿔어져버린 머리에는 매일매
일 다른생각만 가득히.
나 괜찮은걸까? 지금이대로 어른이 되버린 다음에는 아니
난 자라지 않을것만 같아.

자우림의 오렌지마멀레이드군요. 좋은 곡입니다. 나중에 한번 꼭 들어 보십시오.

사실 꿈이 큰 사람은 꿈이 없는 사람(물론 여기에서 꿈이란건 원대한 레벨, 야망이라던가 극적인 사랑이라던가 그런겁니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럴 때 비극이 일어나곤 합니다. (남이 자신에 맞추길 원하고 그것을 강요합니다. 남도 자신과 똑같은줄 알기 때문에 남을 업신여기고 짓눌러버리려 하는 성향도 생길 수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소박하고 작은 꿈이지만 하나씩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케일이 다를 뿐입니다. 자신의 꿈이 원대하다고 해서 그 꿈을 소박함과 평온함을 원하는 사람에게 강요하지 마십시오. 그 꿈을 억지로 이해시키려 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려 애쓰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다른 사람도 자신같이 되라고 강요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꿈을 남에게 오버랩시키는 순간부터 그 당사자는 불행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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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maddie의 이미지

그 일로 여친에게 화를 내신다는 게 쫌 이해는 안가지만....

꿈이라는 거 별거 있겠습니까...

그냥 저랑 같이 살 여자 행복하게 해주고 애새끼들한테 욕안먹는 아부지 되고 자신 나름대로 행복한 삶을 살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이거 머 이게 젤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은)

그걸 꿈이 아니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은...그런것도 꿈입니다. 제 생각엔 대부분의 직딩의 마인드가 아닐까 하는데요.

어떤 부와 명예도 행복은 주지 않으니깐요.

하지만 강요는 할 필요없고 상대방이 나의 꿈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도 별 수 없는 거고 논쟁을 할 필요도 없지요. 부부가 된다고 하더라도 나와 그녀의 가치관은 같을 수 없음으로..

그냥 상대방의 꿈을 그냥 인정해주고 서로 격려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친분이랑 화해하세요~ 여친분이 자신의 작은 야망을 님에게 강요한것도 아니고 님의 꿈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잖습니까...^^* 여친분을 사랑하신다면 그냥 그대로를 인정하고 존중해주세요.

힘없는자의 슬픔

ㅡ,.ㅡ;;의 이미지

종종 그렇게 얘기하는사람사람이 있습니다.
자기가 먼저 경험했다하여 다인것인냥.. 그러나 그렇지 않은경우도 많죠.
그렇다고 해서 경험해보지도 않은사람이 아니라 우길수도 없고...ㅋㅋ

그땐 이렇게 하심이 어떨지.. 난 사회생활은 아직안해봐도 군생활하면서 저런경우가 어쩌고저쩌고..ㅡ,.ㅡ;;

그런데 저같으면 그렇게 도 안할겁니다. 더구나 여자친구면요.. 보통 여자들은 자기가힘든부분을 위로받고 싶어서.. 남자친구한테 절망적인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사실 사람이 어찌 희망과꿈이 없이 살아가겠어요.. 다~자기 잘난맛에 사는게 사람이죠.. 여자친구의 고민을잘들어주고.. 같이 이해해주고 위로해주세요..
그러면 담날되어서 언제 그랬냐는듯이 또기분좋아지고 까불어뎁니다..
그래도 계속 우울한날이 계속된다면. 그직장관두고 다른데알아보라그러세요..
ㅡㅡ;; 직장못구하면 잭임질꺼냐 그러면 책임진다 그러고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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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cho의 이미지

여기서 꿈이 크고 안크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상대방이 그걸 인정해 주냐 안해주냐가 중요한게 아닌가요?

Quote:
여친 : 나는 너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고싶은 맘도 없고 하루하루 살기도 힘들다.

[단지 너 꿈이 없고 나는 꿈이 있어 라는 단순한 사고에서 오는 말 다툼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자기도 그러니까 너도 그냥 나와 비슷해져라라는 의미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사람이란 자기도 모르게 자기와 가까운 사람을 자기와 비슷하게 만들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야 자기가 편하니까요
또한 서로에게 자기도 모르게 자기 생각을 강요하게 된다고 봅니다
생각의 차이를 어느정도 맞추기 위해서죠

위에 다른 분이 말씀하신것중 꿈이 발전적이냐 아니냐는 관점의 차이가 존재할수 있습니다.

그게 문제가 된다기 보다 , 자기 꿈이 있는데 꿈이 없는 자기와 같은 그걸로
몰고 가는게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이건 어쩔수 없는 사람의 성향이기때문에 큰 문제가 됩니다

그게 님이든 여친이든 말이죠

[어디서 우리나라 이혼률이 미국 수준으로 왔다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결혼 5년안에 40%가 이혼한다나? 이혼중 과반수 이상이 성격차이였습니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괜히 생겨난게 아닙니다
[자기와 맞지 않는데 어울리고 있다면 , 그건 주위 사람과 ,자기 자신을 속이고 있는겁니다]

위에 말했던 제 친구도 님과 같은걸로 경우를 거의 똑같이 경험했었는데
잘 처신해야 할거 같네요

이것을 이해시키려 노력하지 않는 다면, 지금 당장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도
결국에 안좋은 결과가 올게 확실합니다,

당장 끝을 볼 생각으로 대화에 임하지 마시면서 꾸준히 깊은 대화를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이라면 님이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처음에 가졌던 생각을 변화시킬거라 봅니다

제 경우에도 많은 주위 사람을 변화 시켰습니다

만약 계속해서 , 여친이, 꿈을 위해 님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도 같은 생각이라면 자기에게 뭐가 중요한지 생각해보세요

하지만 꿈에 대한 여친의 생각을 보고 헤어질지 모르겠따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건 님이 꿈을 더 소중이 한다는 의미일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위와 같은 사상의 차이는 빨갱이와 수구꼴통처럼 이해가 안되는 일이기도 하죠

후회없는 선택을 하시기 빕니다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seed의 이미지

전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요... :oops:
30분씩이나 싸우시다니...
세상살다보면 밥벌어먹기에도 벅차고
꿈이란건 사치로 밖에 보이지 않을 수 있어요.
꼭 이런게 좋다는건 아닙니다만............
이해못할수준은 아니라고 보는데...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물론 이해가 안가시겠지만 마음을 열고 보세요..

어제 지하철에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파병반대를 외치니까
한 50대정도 되보이는 아저씨들이
"먹고 살기도 힘들어죽겠는데 파병되든 안되든 무슨상관이냐~!...."하면서 싸우던데(?) ...
물론 무엇이 옳다 그르다는 아닙니다만.. 충분히 이해는 가더군요.

님도 사회생활 해보셔요.... :oops:

redbaron의 이미지

흔히 있는 일입니다.

직장인 여자와 학생인 남자 사이에서 특히나..자주..(쿨럭)

저런 비슷한 이야기를 한 10번 가깝게 들어와서 이제는 거의 면역..

문제는 서로가 다르다는 걸 인정하기 싫은 겁니다.

특히나 믿고 사랑했던 사람이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것에

큰 이질감을 가지겠지요.

화내시기보다..

힘내라고 격려해주시는 편이 좋았을지도..

temper의 이미지

답변들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 도움이 아니었다면 아직도 전 작은 우물속에서 고집을 피웠을지도 모릅니다.

누가옳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분명 사람이 '꿈'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것만은 분명합니다.
제가 할일은 여자친구를 이해하고 꿈을 심어주는 일이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제꿈도 잃지 않구요...... :-)

여러분들도 열심히 노력하셔서 '꿈' 을 꼬-옥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답변해주신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sadrove의 이미지

ㅡ,.ㅡ;; wrote:
그래도 계속 우울한날이 계속된다면. 그직장관두고 다른데알아보라그러세요..
ㅡㅡ;; 직장못구하면 잭임질꺼냐 그러면 책임진다 그러고요..ㅡ,.ㅡ;;

전 학생이고 여친은 직장인이었습니다..
저 역시 비슷한 문제로 여친에게 직장을 그만두라고 권유했고...
결국 그만두었죠...
뭔가 자기 스스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일을 하라고...
그만둔지 벌써 6개월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다른 직장을 위해 학원도 다니고 열씨미 했지만..
결국 모두 낙방하고...
지금은 공무원 준비하고 있지요...
웬지 제가 그렇게 힘들게 만든것 같아 항상 미안한 마음만 앞섭니다...
(알바해서 학원비 대주고 있지요.. :) )
어쨋든 직장 그만두라는 말 함부로 할 얘긴 아닌것 같더라구요...ㅠ.ㅠ...
제가 책임질 능력이 안되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codebank의 이미지

제가 여자분을 소개받아서 만나면(전부 직장을 다니는 분들이었죠.) 물어보는것중에
한가지가 꿈입니다.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디에 가고 싶은지 등을 물어보죠.
그런데 열에 아홉은 한가지 답변만 하더군요.
'현모양처'...
그리 나쁜것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자란 여자들이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을 꿈이죠.
저도 나쁘게는 생각하는것은 아닙니다만 별로 맘에 드는 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입식교육에 여자는 이러해야만한다라는 교육만 받은 사람들이니 어쩔 수는 없어도
자기 자신을 가정에만 속박시켜놓으려는 생각에는 그렇게 찬성하고 싶지도 않았으니
까요. 그런데 나이가 먹으면서 이중적인 생각을 가지는건 여자가 집에서 가정만 지키면
되지... 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당연시 여겨진다는 것이였죠.
그렇게 크게 찾이하고 있진않지만 그런 생각들이 있다는게 조금 부담스럽기까지
하더군요.

저 같으면 그 여자친구에게 한가지를 권유하고 싶군요.
이건 그전에 잠시 만났던 여자분이 저에게 해준 이야기인데...
그 여자분은 해외 여행을 몇번 갔다왔다고 하더군요.
집이 부자인것도 아니고 그렇게 풍족하게 생활하는것도 아니면서도 일년에 한번씩은
꼭 해외여행을 하려고 노력을하고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일단 가고 싶은 곳을 정하고 일년정도 계획해서 돈을 저축을하고 어떤일정으로
여행을할것인지를 세밀하게 계획한다음에 년차 월차를 이용해서 많으면 일주일
적으면 4일 일정으로 갔다온다고 하더군요.
그러게 하는 이유를 물어보니 어렸을때 그렇게 해보고 싶었고 실제로 외국에 나가
보니 어떻게 생활해야겠다는 마음도 들고 정해진 날자가 다가오면 설레일 수 있는
것이 있어서 좋다고 하더군요. 기대감이랄까...

여자친구분에게 은근슬적 권유해보세요. 물론 적지않은 부담이가는 일이긴 합니다만
그러한 기대감이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수도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너무 방대한 계획을 잡는것보다는 가깝게 제주도를 시작으로 (제주도는 당일치기로도
괜찮은 구경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일본, 동남아일대, 유럽 등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두분이 같이 여행을 하도 좋고요.
어떤 사람들은 둘만의 여행의 기억을 홈페이지에 고스란히 담아서 그곳을 여행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로 이용되기도 하더군요.
해외 여행이 부담이 간다면 우리나라도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니까 전국을 하루나
이틀 일정으로 한번씩 돌아보고 오는것도 좋겠죠. 이렇게하면 비용적인 측면도
부담이 적을테니까요.

그러한 여행을 하면서 나름대로 새로운 꿈을 갖을수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데
더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mastercho의 이미지

codebank wrote:
제가 여자분을 소개받아서 만나면(전부 직장을 다니는 분들이었죠.) 물어보는것중에
한가지가 꿈입니다.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디에 가고 싶은지 등을 물어보죠.
그런데 열에 아홉은 한가지 답변만 하더군요.
'현모양처'...
.

잠시 타이머신을 타고 조선시대 이야기를 듣는거 같은 착각을 일으켰습니다

그게 현실인가요? -_-; 아니면 codebank님이 만나보신 소수의 여성분들이야기인가요..

믿기지가 안아서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codebank의 이미지

mastercho wrote:
codebank wrote:
제가 여자분을 소개받아서 만나면(전부 직장을 다니는 분들이었죠.) 물어보는것중에
한가지가 꿈입니다.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디에 가고 싶은지 등을 물어보죠.
그런데 열에 아홉은 한가지 답변만 하더군요.
'현모양처'...
.

잠시 타이머신을 타고 조선시대 이야기를 듣는거 같은 착각을 일으켰습니다

그게 현실인가요? -_-; 아니면 codebank님이 만나보신 소수의 여성분들이야기인가요..

믿기지가 안아서


제가 좀 적지 않은 나이를 가지고 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현재 서른 중반이니 그런게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요즘은 소개받을 여자분들도 없어졌으니 물어볼 수도 없고... :cry:
아~ 그리고 배움의 차이도 어느정도 작용을 했으리라고 봅니다.
제가 가방끈이 길지 않기에 상대방도 그에 상응하는 수준의 여자분을 소개받았는데...
모르죠. 많이 배운분들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

------------------------------
좋은 하루 되세요.

seed의 이미지

이상대로 살자니 돈이 쪼들리고
현실대로 살자니 스트레스받고...
음..두개의 절충안을 고민중입니다...
돈쪼끔벌고 맘편하게 사는법 없을까요...

ㅡ,.ㅡ;;의 이미지

mastercho wrote:
codebank wrote:
제가 여자분을 소개받아서 만나면(전부 직장을 다니는 분들이었죠.) 물어보는것중에
한가지가 꿈입니다.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디에 가고 싶은지 등을 물어보죠.
그런데 열에 아홉은 한가지 답변만 하더군요.
'현모양처'...
.

잠시 타이머신을 타고 조선시대 이야기를 듣는거 같은 착각을 일으켰습니다

그게 현실인가요? -_-; 아니면 codebank님이 만나보신 소수의 여성분들이야기인가요..

믿기지가 안아서

.현모양처가 되고 싶다는사람 많더군요.. 제경우도 그랬습니다..
근데 해외 여행...ㅡㅡ; 우리회사는 만약 내가 월차나 연차좀내자고 하면 머라할지..ㅡㅡ;; 걍 계속쉬라고 할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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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태지서주영의 이미지

mastercho wrote:
codebank wrote:
제가 여자분을 소개받아서 만나면(전부 직장을 다니는 분들이었죠.) 물어보는것중에
한가지가 꿈입니다.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디에 가고 싶은지 등을 물어보죠.
그런데 열에 아홉은 한가지 답변만 하더군요.
'현모양처'...
.

잠시 타이머신을 타고 조선시대 이야기를 듣는거 같은 착각을 일으켰습니다

그게 현실인가요? -_-; 아니면 codebank님이 만나보신 소수의 여성분들이야기인가요..

믿기지가 안아서

저도 현모양처가 꿈이라는 여성분 많이 봐서 그에 대해서 생각을 종종 하곤하는데, 실제로 현모양처를 꿈으로 가진 여성분들도 많겠지만, 말은 현모양처가 꿈이라고 해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한국 남자에게 현모양처가 꿈이라고 하면 반은 먹고 들어가기 때문이죠.
제 생각은 그래요.

하지만 예전의 현모양처가 아니라 현대식 현모양처(저도 정확한 정의를 내리기 어렵습니다만)라면 바람직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천재태지서주영

morning의 이미지

정치인 정대철씨의 부모님의 재미난 일화가 있습니다.
두분 모두 아주 유명하신 분들인데 이름은 기억나지 않네요.
그의 아버지는 유명한 야당 정치인으로 장관도 했고,
어미니는 최초의 여성판사로 여성인권운동가의 시효입니다.

두분이 결혼하고 한동안은 아버지가 밖같 활동을 하고
어머니가 집안일을 하였습니다. 여느 집안과 다를봐가 없죠.
그러나 어느 순간 아버지가 어머니가 서로의 역활을 바꾸기로 요청했답니다.
이제 부터는 자신이 아이들 돌볼테니까 당신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하라고...
그때 부터 어미니는 하고싶은 공부하여 S대 법대입학하고 사법시험도 합격하고...
그 말을 한 아버지도 대단한 인물이지만 그것을 듣고 그렇게 행한 어머니도 참 대단한 사람입니다.
집안에 넉넉하다면 이 일을 유희같이 할 수 있는 것이겠지만 그 집안 역시도 매우 어려운 집안이였습니다.
어미니가 가위질 한다고 손가락이 기형이 되었을 정도였으니...

반세기 전의 그 낡은 시대에도 이런 진취적인 생각을 가지고 실천한 사람들이 있답니다.
서로를 키워주는 부부의 모범사례라고 생각됩니다.

꿈은 머리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역악한 현실에 맨몸으로 때우는 것이 아닐까요.

조르바와 함께 춤을....

gilchris의 이미지

codebank wrote:
이건 그전에 잠시 만났던 여자분이 저에게 해준 이야기인데...
그 여자분은 해외 여행을 몇번 갔다왔다고 하더군요.
집이 부자인것도 아니고 그렇게 풍족하게 생활하는것도 아니면서도 일년에 한번씩은
꼭 해외여행을 하려고 노력을하고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일단 가고 싶은 곳을 정하고 일년정도 계획해서 돈을 저축을하고 어떤일정으로
여행을할것인지를 세밀하게 계획한다음에 년차 월차를 이용해서 많으면 일주일
적으면 4일 일정으로 갔다온다고 하더군요.

저희 부모님이 해외여행은 아니지만, 유명 사찰을 다니십니다. 보통 당일치기로 가시고 가끔은 1박을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분.. 오늘도 백양사 가신다고 아침 일찍 가셨습니다.
꼭 해외여행이 아니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일상의 작은 활력소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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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