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조중동에 다시 한번 경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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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에 여기저기 채널을 돌리다 무슨 프로그램인지는 모르겠는데요. KBS에서 신문에 대해서 집중탐구하는 프로를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 부분이야 익히 알고 있던 부분이었는데요. 제가 경악한거는.. 얼마전 이슈화 되었던 노동귀족들을 보도한 부분이었습니다. 대표적인 현대노조가 연봉 6000이었다는 기사들 기억하시는지요. 그때 저는 분개하면서, 그런사람들이 무슨 파업이냐 하며 열 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부끄럽네요.
그분들 연봉 6000 받으려면 1년 361일 일하고 하루에 18시간씩 일해야 한답니다. 그래도 좀 모자르더군요. 15년 일하신분이 월급명세서 보니 240만원 이더군요. 근데 조중동이 일방적인 기사를 낸거였더군요.
참 우리나라 신문들 답답합니다. 평소 신문 여론에 끌려다니지 않으려고 했지만.. 사회 각 계층을 이간하는 기사도 마구 올리다니.. 직업의식에 언론의 사명감도 저버린 사람들 같더군요..
그냥 옛날 저혼자서 노동귀족이라면서 욕했던거 부끄러워서 올립니다.
IT나 일반 노동직이나 다 힘드네요.
모두 건승하시기를.. ^^

코너리의 이미지

사실 어제오늘 이야기도 아니고...

오보를 하고도 당당한 모습 절대 잃지 않는 것도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고...

아니면 말구식 기사를 올리는 것도 흔하디 흔하고...

권력(정치 및 경제권력)에 아첨하고.

진정한 보수도 아닌, 그때 그때 얼굴색을 바꾸는 보수 언론.

글짓기 대상 시상식에...

이들 신문사를 초청하면.

대상감입니다.

P.S 아니면 말구.

The difficulty in life is the choice.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솔직히 욕 밖에 안 나옵니다.

문근영 너무 귀여워~~

Fe.head의 이미지

한 1년전에는 그냥 조X신문이 일X찬양 신문이라고 그냥 싫어했는데..

조정래씨의 "한강" 을 읽고.. 완전히 싫어해버렸습니다..

왜 정치권이 이꼴 났는지도 잘 나오더군요...

태백산맥을 읽을려고 했는데..

시간 타령 돈타령 하고 2편까지 밖에 못읽었군요..

한번 봐보세요.. 안보신분들은.. 왜 정치권이 이꼴인지 다나옵니다..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jedi의 이미지

그래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실제로 판매 부수를 보세요. 가져다 버리고 팔았다고 하는지는 알수아 없지만 가장 큰신문이죠.
그리고 언론은 권력에 아부하지 않습니다. 잘보면 언론이 바로 권력의 입 입니다.
동아일보의 경우를 보면 한나라당의 대변인 역활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같은 사건에 대해서 각신문의 반응을 스크랩해보면 확실히 알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모르고 그런것을 믿는 국민들이 바보인거죠. 신문 욕하지 마세요. 정치인도 욕하면 안됩니다. 국민이 바보니까 그런 것들이 존재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투표할때 최선,최고의 사람을 찍는다고 보시나요? 아닙니다. 모두 나쁜 넘들 뿐인데 그중에서 덜 나쁜 사람을 찍거나 나에게 직,간접적으로 돈 주는 사람, 나하고 친인적인 사람을 찍습니다.(선거운동 두번 해보니까 확실해지더군요.)

50년이 겨우 지난 역사를 보면 당연한 결과겠지요.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codebank의 이미지

아직도 신문을 사서 읽는 분들이 계신다니...
저는 오랜시간 걸리는 길을 갈때 옆에 누군가가 놓고간 신문을 주로 주워서 읽습니다.
아니면 스포츠 찌라시를 비싼돈을 주고 사서 보곤하죠.
(요즘은 그리 오랜시간 돌아다니지 않아서 거의 못보지만...)
신문을 읽는 주된 이유는 시간때우기이며 ㅤㅅㅏㅄ의 활력소로 웃음을 찾아보기 위해서죠.
특히 컴퓨터 관련 기사들은 엄청난 유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문의 사실보도는 이젠 거의 없어졌다고 보아도 되죠.
TV도 어느정도는 과장되고 진실성이 떨어지지만 신문만큼의 유머를 전하기에는
역부족이죠.
윗분이 아님말고식의 구조로 되어있다고 했는데 제가 볼때도 맞는말 같더군요.
신문을 읽지 않으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를지도 모르지만 상관없습니다.
알아도 몰라도 어차피 정치인들의 생각이 바뀌기 전에는 똑같은 세상일테니까요...

P.S. : 아님말고...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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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jongi의 이미지

비단 조선일보만의 문제는 아니죠.

얼마전 있었던 현대자동차 문제에 대해 정확한 보도를 한 매체가 얼마나 되었습니까.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한 KBS도 예외는 아니었을겁니다.

기자들..... 이 사회의 어두운 곳을 비추기에 그들은 너무 높은 곳에 올라가 내려 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들이 받는 연봉은 얼마나 될까요? ㅎ ㅎ ㅎ

특히 조선, 동아, 중앙일보 기자들... 뭐 방송국 기자들도 마찬가지고...

그러면서 6천 받는다고 (1년 내내 일하고 하루 쉬면 받을 수 있는) 난리 치는 꼴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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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한장 * 이성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하라! (그람시)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언급한 세 신문중의 한 신문이 그러죠...
우린 할말은 한다고....
정권에 비판을 가할 수 있는 언론은 자기들뿐이라나 어쩐다나...
얼마나 오만 방자한 소린지...
그들이 가진 그 권력이 무섭더군요.
근데 그 할말 다하는 놈들이 박모 대통령과 전모 대통령에 대해서는 할말 다 했던가요...
(알랑방구도 할말이라면 제가 할말 없어지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게 (속어로 말하자면) 까대는게 시원하다고 그 신문들만 고집하는 분들도 꽤 많더군요.
(실은 저도 중학교때 속았었습니다. 할말은 하는 신문, 멋진 신문이라고 생각했었죠.. 지금보면 우습지만.. 참, 거기 아직도 콩기름으로 인쇄하나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