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파괴 이야기...
그냥 한번 제가 생각하는 바를 올려봅니다.
언어파괴 문제가 심각합니다.
아직은 제대로 된 말을 쓰는 분들이 중요한 위치에서 주름잡고 있지만..
아무 생각없이 쓰는 사람들이 나중에 어떠한 일의 중심이 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통신어, 외계어를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재밌으니까", "딱딱한 격식차리기 싫어서", "튀고 싶어서" 정도로 요약되는것 같습니다. 전 이들을 아무 생각 없는 한심한 부류라 생각합니다. <-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제 생각입니다. 적어도 전 공적인 곳(게시판, 홈페이지 등)에서 이런말 쓰는 사람들을 싫어합니다.)
먼 훗날 "man ls"를 했다가 이런 결과가 안나온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안냐셈! ls가 궁금하다구여?
ls는 디렉토리의 파일을 보여주는 명령어ㅇㅖ여,,,,,
-a .로 시작하는 파일까지 모두 보여줘여,,
-l 퍼미션이랑 파일 시간 같은 정보를 널찍하게 보여줘여,,,
-d 디렉토리 이름만 보여줘여...자주 쓰는건 ls -al 인데 ㅇㅐㄹ리어스 걸어쓰면 좋다는..
앨리어스가 궁금하면 man alias 하면 된다는..
배고프네여,, 밥머그러 가야겠다는..
즐리눅~ 하세ㅇㅕ
이건 하나의 막가는 예제지만 외계어라던지 각종 신조어의 물결은 그냥 두고 보기 어렵습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번역하는 쪽(불법-어둠의 세계)에는 이미 온갖 언어파괴가 행해지고 있으며
"귀여니"라는 아이가 쓴 소설 "그놈은 멋있었다"는 오프라인으로 출판되어 중고생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궁금하면 서점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하드커버로 나와 있는꼴을 보면 이 나라의 앞날이 암담해집니다.
서점 가신 김에 포엠툰이라는 책도 한번 보세요. 이게 제대로 된 문장인지 넋두리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절대 "시"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모 연예매니지먼트 학원의 외계어 광고도 있었죠... 거기 요즘 잘 나가나 모르겠습니다.
이미 통신어, 외계어는 오프라인 영역까지 넘보고 있으며 그냥 묵과하기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곳에도 그렇게 글 올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친근해 보이려고 "~해여"체를 쓰는건 다른 사람에게는 반감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지만 전 "공적인 게시판"에서 그런 말을 쓰는 부류를 한심한 사람이라 여기기에 관심있고 답변달 수 있는 질문이라도 절대 대답하지 않습니다. 내가 지 친구도 아니고 막말해도 될만큼 헐렁한 상대라는 인식을 주기가 싫기 때문입니다.)
이런분들이 나중에 번역작업을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앞이 컴컴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무례한 말로는 "즐~" 이 있죠.
즐거운 통신하세요에서 시작해서 즐통, 즐겜, 님즐 등으로 변형되었다가 요즘엔 욕으로 쓰입니다.
해석하자면 "더이상 상대하기 귀찮다 꺼져라"는 의미죠. 요즘엔 KIN으로도 쓰더군요. (고개를 옆으로 돌려 읽어보세요.)
요즘엔 나이드신 어르신도 인터넷을 많이 하시는데 잘못된 문화를 참 빨리 흡수하시더군요.
무척 무례한 사람이 있어 직접 off-line 에서 확인해 보니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이라 놀란적이 있었습니다.
하긴야, 꼬맹이를 밖에 내놨더니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이 욕이라는 말도 있지요....
off-line 에서는 파장의 범위가 한정되어 있고 야단칠 사람이 있지만 통신은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생각에인지 문제될만한 행동을 아무 생각없이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그러면 안된다고 말하면 당장 역태클이 들어옵니다. "내맘이다 니가 뭔데"라구요.
더 재밌는건 옆에서 편드는 분도 생깁니다. "어째튼 글의 의도만 전달하면 어투나 문법 같은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네... 그럼 통신어로 된 번역본도 글의 의도는 전달되니 어째튼 상관 없는 셈이군요. :(
대체 생각은 하면서 사시는 분인지..
옜날 PC통신 시절에 초보자들은 반드시 "예의"를 먼저 배워야 했습니다.
예의에 대한 온라인/오프라인(잡지 등) 컬럼도 참 많었죠...
요즘엔 그 "예의"가 많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예의의 기본은 "언"행입니다. 言이 행보다 앞에 있지요.
PC통신시절에는 어떤 동호회에서 하도 깝죽대는 녀석이 있어서 운영진이 오프라인으로 불러냈더니 꼼짝 못하고 울면서 엎드려 빌더라는 일화도 있었습니다. 직접보니 중학생이었다나.. 유명했죠.. (유사상황 링크: http://www.snowcat.co.kr/flash/onoff.html )
이런것들....... 그냥 이대로 둬도 되는 걸까요?
물론 언어는 변화하며 그걸 막을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회적인 룰로 변화의 방향을 바꿀 수는 있습니다.
언어파괴 및 무례, 반항으로 요약되는 인터넷 이용자들의 추세도 어떠한 사회적 룰로써 변화의 방향을 바꾸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반항하느라 더 유행할지도 모르겠군요.)
그냥 답답하고 한심한 마음에 끄적여 봤습니다.
제 글에 대해 맞춤법도 틀리면서 뭔 헛소리냐 식의 딴지는 사양하겠습니다.
kldp에서는 통신어/외계어 투성의 번역물(혹은 강좌)이 올라오면 어떻게 하나요?
[quote]제 글에 대해 맞춤법도 틀리면서 뭔 헛소리냐 식의 딴지는 사
전에, 인터넷에서 한창이던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생각을 썼습니다. 개인적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딴지는 다른곳에서 걸리더군여..
'맞춤법도 틀리면서 무슨 논리냐~~ '
'논란의 대상의 이름도 틀리면서 무슨 토론을 하느냐~'
그리고, 아무런 대꾸없이 그 사이트를 떠났습니다...
(유명한 사이트입니다...)
저는 통신어체가 나쁘다기 보다는
통신어체의 예의범절의 없음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언어는 변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통신어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 편입니다.
물론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교육자가 되야 될 사람이 피교육자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한마디로 피교육자가 더욱 빨리 발전을 하니 교육자가 될 사람은 오히려 피교육자에게 배우게 되어 버리는것입니다.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음 항상 싸움성 토론(완전 이분화되는?)의 주제가되는것에는 "이유없는 반
음 항상 싸움성 토론(완전 이분화되는?)의 주제가되는것에는 "이유없는 반감" 이 연관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외계어" 나 언어파괴같은것은 어떤 사람들에겐 "새로운것" 이 되겠죠?
새로운것은 이해가 안되는 것이겠죠?
이해를 한다는 행위가 "그것은 이제 익숙하다" 와 비슷하다는걸 감안한다면, 사람이 나이를 먹을수록 새로운것(뭐든간에 자기가 모르던것.)을 접하게 되면 대부분 그것을 무조건 좋은 것, 아니면 싫은 것 으로 분류하려 드는 듯합니다. 빨리 이해 하고싶기 때문이죠.
자, 여기서 새로운것을 전파하는 매체(사람, 물건 또는 생물, 무생물 뭐든간에)가 맘에 들면 대부분 "좋은것" 으로 분류하고, 그 반대는 "나쁜것" 으로 분류합니다.
간단하죠?
제가주장하는건, 저런것을 이용하는 부류들이, 저런것을 반대하는 부류가 보기에, "맘에 안들기 때문에 나온 여러가지 부수적 논리"들인 "저놈들은 멍청하고 바보같고 잘 모르고 쓰고 언어를 파괴하고 기타등등의 나쁜 이유들" 때문에 반대한다고 봅니다.
무슨얘기냐 하면, 맘에 안들기 때문에, 그 단점을 열심히 캐서 논리를 만드는것이죠.
그리하여 나온 단점들 덕분에 싫어하는 것이 더욱 가속화/발전 되고요.
:wink:
"나는 저것이 나쁘기때문에 싫어한다"
뿐만이 아니라,
"나는 저것이 싫기때문에 나쁘다"
도 같이 적용이 된다는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제가 시도해본것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생각해 보는것이었죠.
결국 전, 별로 나쁜것도 못느꼈고, 좋은점도못느꼈고
그냥 그런게있구나? 하고 당연하게 여기게 되더군요.
뭔가 결론이 싱겁긴 하지만, 싸우는게 재미있는 이유가 싱겁지않기 때문인걸 감안한다면, 싱거운게 낫겠죠 :o
아~ 수많은 토론(게시판싸움?)의 연륜있는(?) 경험에서 나온이야기였...(???)
L-System
싸움성 토론을 하고픈건 아닙니다. 싸움을 걸고 싶지도 않습니다.(일부
싸움성 토론을 하고픈건 아닙니다. 싸움을 걸고 싶지도 않습니다.
(일부 거슬리는 표현을 사용한 점은 죄송합니다. 제 의도는 만만한 상대로 비치고 싶지 않은 반감을 표현했던 것입니다..)
어떤 분들께는 사소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떤 분들께는 절박한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너무 예민했나요?
그냥 넘겨도 되는 문제인가요..
저는 그냥 넘겨도 되는가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한편으론 고민됩니다. 남들도 다 하는 저 언어(혹은 어투)를 배워야 하나 싶어서요.
음.. 그냥 넘긴다는건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음.. 그냥 넘긴다는건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seearomi님이 싸움을 의도했건, 안했건 이런 민감한 주제는 대부분 싸움을 불러 일으킵니다.
seearomi님의 잘못이 아니죠 :wink:
그러니까 그것을 보고 그냥 넘긴다면,
그게 별것 아닌것이었다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고,
그것이 정말 뛰어난 것이라면,
사라지지 않을테니,
그땐 배우는것도 좋겠죠.
Easy Easy~
L-System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한글 뿐이 아니라 모든 규칙, 법 등이 이중성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
한글 뿐이 아니라 모든 규칙, 법 등이 이중성을 가집니다.
원칙는 이러하다........
실생활에서는 저러하다........
서로 반대로 해석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칙보다 실제를 추구하는 사람이 더 잘살고, 대우를 받고, 훌륭해 보입니다.
사회적 현상의 반영일 뿐입니다. 언어는 사회의 거울이니까.
한글은 오히려 성공적입니다, 저 북쪽에서는 한글을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대중매체에서도 한글을 파괴한다는건 부끄러운 일입니다.
차라리 영어를 표준어로 채택하자는 논의를 한번 해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외계어가 하나의 개성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들어보자. [
외계어가 하나의 개성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들어보자.
-- 풀이 --
우리가 외계어를 쓰든 말든
너네가 무슨 상관이야
외계어도 우리가 만들어낸
우리끼리는 한글이야! 외계어도 나름대로
개성이 있다고. 물론 한글이 아름답기는 해.
그렇다고 우리한테는 한글인 이 외계어를
욕하는 것은 나도 용서 못해.
-- http://cuth.cataegu.ac.kr/~webzine/0212/culture0212-1.htm 에서 글거옴 --
일본어식도 있네요.
해석은 어렵지 않죠.;;
2:^)
음 아무래도 대충매체라는것이 상업적이다보니그만큼 자극적이고, 관심끌만
음 아무래도 대충매체라는것이 상업적이다보니
그만큼 자극적이고, 관심끌만한 것들을 이용할 수 밖에 없겠지요.
오히려, 실생활보다는 상업적이거나, 배설용(?)에서만 쓰인다는것이 차라리 그것의 가치를 평가하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인터넷상이나, 출판된 틴소설이나 모두 섹스사업과 같은 맥락의 배설용 사업이지 않습니까?
결국 외계어(?)는 한때의 유행일 뿐..
사라지거나 또는 어린아이들이 홍역 앓듯 쓰이는 그런것으로 되겠죠.
첫글쓴 분이 걱정하시는 그것의 거대한 문화화 되는것에는걱정하실필요없다고봅니다.
문희준;; 걱정하는거랑 똑같죠.
그런식의 배설용 문화는 어디에나 어느시대에나 있고, 배설용일뿐이니까요.
그리고, 남이 외계어를 쓰건 말건 참견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곧이 곧대로 해석하시면 안됩니다.
숨은 이런뜻을 내포하고있죠(?)
"날 상처주지좀 말라. 괴롭다. 나는 당신이 나를 상처입히는이유를 모르겠다."
한명의 어린아이일뿐 일수도 있는데 괴롭히는건 좋지 않겠죠?
올바르게 가르친다는게 이제 무조건 규제하고 체벌하고 하는것이 아니라는 패러다임이 퍼질때도 됐는데 말이죠.
그런데 저런 패러다임이 퍼진 미래에는 또 어떤 어려움이 생길까요? :wink:
L-System
그런데,
외계어라는 것은 한글을 한글이 아닌 캐릭터셋으로 쓰는 거잖아요?
손으로 써본다면 모양이 좀 이상한 글씨.. 쯤이 되는거 아닐까요?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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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시간이 흐르더라도표준어가 바뀌기 전까지는리눅스 매뉴얼이라던지 기타
시간이 흐르더라도
표준어가 바뀌기 전까지는
리눅스 매뉴얼이라던지 기타등등 모든 공식적인 문서에서
변형된 문장을 안보면 좋겠습니다...
레포트에 통신어 사용은 예사가 되어버린지 오래고...
심지어 외계어 쓴 친구도 있다고 하네요.
유행이라 생각하고 넘기기엔 이런 추세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공적인 문서와 사적인 채팅을 구분 못하고 쓰는건, 학교에서 교육을 좀 하는게 어떨지...
구분 못한다 라고 적은건 그런걸 겪어본 적이 몇번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는게 이상한거야?" 라고 되묻는데 말문이 막혀버리더군요.
(그게 실은 통신상의 유행이며 실생활에서 그렇게 쓰면 안된다는걸 몰랐단 말인가..!!)
제 친구도 있고(대학교때 채팅을 배웠(?!)는데 자기도 남들이 다 해서 그렇게 쓴댑니다), 저보다 좀 더 어린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30대 아저씨가 쓰면 귀엽다고 해줘야 하는건지 참 난감하더군요.. (전 20대입니다.)
구분을 할 줄 알면 그나마 다행이죠. 그래도 30대는 채팅에서만 그러지, 공문서에까지 쓰진 않더군요.
위에서 나온 친구들, 30대 아저씨 빼면 다들 "한글 문법도 잘 모르더군요".
발음과 글자가 틀린것들은 모조리 발음대로 쓰더군요.. 정말 난감했죠..
(그것도 유행인가.. 유행이라 치기엔 국어공부를 제대로 안한 느낌이 팍 들던데요. 심지어 제 친구녀석은 같이 일했었는데 한동안은 보고서 쓰면 제가 교정해서 올려줬습니다. 회사생활 1년 더 하더니 맞춤법 공부하더군요.)
자신의 사생활에서 통신어를 쓰건 말건, 그것은 상관할 바가 아니지만...
자신의 사생활에서 통신어를 쓰건 말건, 그것은 상관할 바가 아니지만....
(그건 저나 우리들같은 컴쟁이들이 일반적으로 신경써야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공문서 등등 당연히 한글을 올바르게 똑바로! 써야 하는 곳에는 의식적으로 그렇게 쓰도록 해야 하겠지요.
그게 안된다면 국어 교육이 덜 된 게 아닌가 .... 싶습니다.
교육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필요한 곳에는 올바르게 한글을 써야 한다고..
음..
전 그래도 글은 좀 가려서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벌식을 쓰는 사람이라.. 이런 말을 써서 좀 그렇지만..
외계어는 두벌식의 산물이 아닌지 생각도 해봄니다.
왜냐면.. 두벌식은
"안녕" 이라는 글을 쓰려면 ㅇ하고 ㄴ을 빨리 쓰기가 거북하니까
그냥 "아녀~" 하고 쓰는것이 아닐까요?
다른 언어 파괴언어 들은 보통 그런것 같습니다.
"하이롱
샘 아냐세요"
등을 보면....
뭐.. 엉뚱했나요?
저는 이런것들 때문에 세벌식으로 바꾸었을 것입니다..
음.. 오타가 많은것을 고치려고 바꾼것이 첫 번째였군요..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음..[quote]레포트에 통신어 사용은 예사가 되어버린지 오래고
음..
요런사람들은;;
원래부터 "모르는" 사람들이니..
어쩔 수가없지 않나요?;
한글 맞춤법 잘 아는사람이라는것은, 제대로 쓰여진 맞춤법을 오랫동안 보아왔던 사람 이라는얘기가 되는데..
제대로 쓰여진 맞춤법의 원천이되는것은 제대로 쓰여진 책 이고..
결국 책 많이 안읽은 사람에게 일어나는 문제겠죠..?
그걸 외계어탓으로 돌릴 수도 있겠지만..;; 음..
L-System
그냥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통신어체라는 말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래전 일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 통신어체에 대한 보고서를 쓴 친구가 있었는데
제가 지금 대학원생이니 못해도 7년은 더 오래된 이야기라는 말이죠.
당시의 PC통신에서 사용하던 통신어체, 좀 더 명시적으로 말해 채팅용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필요악이었습니다.
일반 음성통화시 부가되는 시분제의 전화요금과 전혀 차이나지 않는 통신요금.
(014xy 정액제가 시행되기 한참전의 시점입니다)
컴퓨터가 지금처럼 일반화되지는 않은시점에 PC통신까지 하는 사람은 정말 드물었었고
200타를 넘기면 타자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게시판에 올릴글은 미리작성을
해서 "붙여넣기"를 하고, 통신망에 접속하면 재빨리 읽을 글들을 갈무리 해오고,
전화요금 계산해주는 프로그램이 인기였습니다.
분명 채팅을 할때도 전화비를 아끼려는 이유가 컸을 것입니다.
(3분마다 돈이 뚝뚝 나가는데 느린 타수의 실력으로 타자를 하려면 어쩔수 없었던것이겠죠)
그러나 지금은??
거의 무료로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에서(7년전의 환경과 상대적으로 비교했을때의 이야기입니다)
위와같은 이유는 이제 더이상 명분이 될 수 없습니다.
통신어체의 폭발적인 증가는, 분명 인터넷 때문입니다. 저는 그중에도 커뮤니티 문화의 발달을
그 원인으로 꼽고 싶습니다. 인프라적인 측면에서는 커뮤니티 문화의 발달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구요.
그리고 20대 이상의 네티즌의 책임이 굉장히 큰것 같습니다.
10대, 20대.. 딱 선을 잘라 말할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10대의 경우 용서가 되는게
그들은 성장기이고 사춘기(?)를 겪는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들만의 비밀스러운 문화를 가지고 싶은 욕구가 가장 큰 나이입니다.
제가 학교다닐 때, 좀 더 정확히 말해 사춘기를 겪을때는 "도깨비말"이라는게 유행이었습니다.
부모님이 옆에 계시는 상황에서 전화로 친구에게 부모님이 알면 곤란할(?) 이야기를 할때
자주 써먹었었는데요.
예를들어, "7월 31일 명동 어디에서 미팅이 있다" 라는 말을
"치빌워벌사밤시빕이빌에베 며벙도봉 어버디비에베서버.." 식으로 못알아듣게 말하는 것인데
(아직 기억하는 분이 계신가요?)
10대는 이런식의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가지고 싶어하고, 또 그럴수밖에 없는 나이인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었다는 거죠.
하지만 이런 특성이 인터넷이라는 환경에서 각종 커뮤니티에 10대의 그러한 욕구들이 "외계어"라는 행태로 표출된것이고
단순히 "재미있다"등의 이유로 무분별하게 따라한 20대와 그 이상의 네티즌들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런 무분별한 외계어의 사용이 너무 범람하여 인터넷을 하면 그런말을 써야 할것 같은
분위기가 되어버렸죠.
물론 디씨인사이드닷컴에서 유행하는 하오체를 보면, 꼭 연령대의 문제같아보지는 않기도 합니다만...
수업조교를 겸하고 있는데 대학교 2학년 학생들의 시험지를 보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교수님 시험 못봐서 죄송합니다. 제발 F만은 면해주세여....^^;" 등등의 하세여~등의
통신어체 및 이모티콘을 답안지에 그대로 써서 제출하는 친구들이 참 많더군요.
그나마 외계어가 등장하지 않는 것을 다행이라 여겨야 하는건지.. 채점을 하면서 참 씁쓸했습니다.
성인식을 하고도 1년이나 지난 대학교 2학년 학생의 답안지입니다.
이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언어는 자연히 바뀌기 마련이고 왜 그걸 가지고 딴죽을 거느냐라는식의 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기는 힘듭니다.
중고등학교때 언어의 특성이라고 해서 사회성, 자의성.. 이런 내용의 수업 들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만...
언어는 분명히 바뀝니다. 그러나 쓰기 편하고 말하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사람과 사람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는 방향으로 바뀌는 것이지
단순히 재미있다고 해서 그리고 그 재미있는것을 많은 사람들이 쓴다고 해서 그렇게 흘러가는대로
내버려 두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20대 이상과 10대를 갈라서 이야기했는데.. 사실 초등학생의 경우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책이 서질 않더군요.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초등학생들은 받아쓰기 를 많이 해야 겠지요.많이 틀린학생은 나머지 공
초등학생들은 받아쓰기 를 많이 해야 겠지요.
많이 틀린학생은 나머지 공부도 시켜야 되고.
(학원에서는 받아쓰기 따위는 안배울것 같으니 학교에서 꼭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통신상에서 통신어 쓰는것 까지는 못말리더라도 최소한 어떻게 쓰는게 옳은건지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과 말을 할때 지리멸렬해 하는 사람들을 보면 좀 짜증나고 상대하기 싫어지듯이 통신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자식들도 나처럼 !!
딴지 거는 건 아니구요, 그냥 단순 우스개입니다. ^^[quote
딴지 거는 건 아니구요, 그냥 단순 우스개입니다. ^^
[img]http://www.hangul.or.kr/Graphics/4-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Re: 그냥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 생각에는 손으로 쓴 글씨에는 외계어가 나올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이상한 글씨를 쓰고 싶다면 특수 문자를 동원할 필요 없이 그냥 이상한 글씨를 쓰면 되지 않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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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음....
언어 파괴 현상 정말 심각합니다.다른 것은 몰라도 예전에는 철자법 때문에
고민 한 적이 없는 듯 하네요.요즘 정말 철자가 헷갈립니다.(이것도 철자가
맞는지 모르겠군요!!!!)
한 예로, '어느 정도의 물이 필요하다.'라는 말에서 '어느'이 어는인
지 어느인지 분간이 않 되더군요.(분별인가) 지금도 헷갈리는군요.여러가지
부분에서 철자가 헷갈리는데, 제가 머리가 나빠서 기억이 않 나는군요.
물론 어릴 적의 저와 지금의 저의 어휘표현력에 있어서 차이가 나는 것은 없
을 수 없겠지만, 간단한 어휘에서 조차도 철자법이 헷갈리는 것은 아무래도
외계어와 철자를 무시한 글들 때문인 것 같군요.사실 인터넷에서 접하는 일
반적인 글들외에는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책은 원서등 영어로 된 책이 더 많
습니다.결론은 제가 한글을 접하는 대부분의 시간이 인터넷이며, 철자법에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 인터넷이죠.이러한 점에서 지금 지식의 흡수가 가장
빠른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정말 큰 문제점이듯 싶군요.적어도 사회에
서 결제서류를 외계어로 쓰는 사람이 나오는 때가 오겠군요.
(영자님, 오느 결제 서류 잘 했져~~~^^그람 승진 쫌 시켜줘잉~~~
사장 왈, ㅡㅡ;; 증말 아헷헷하네. ㅡㅡㅗ)
좋은 날 즐거운 날....
언어파괴의 심각한 점은 다큰 어른들이 꼭 말을 갓배우기 시작한 꼬마 흉내
언어파괴의 심각한 점은 다큰 어른들이 꼭 말을 갓배우기 시작한 꼬마 흉내를 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얼마전 어떤 고민 해결 사이트에서 40대 중반이란 아저씨가 "제 아들이 올해 중2거덩여"라고 써놓은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oops: 거기다 30대 주부는 "우리가 겨런한지 이제 x년됐쪄 애두 하나 있쪄" 이런 투로 글을 쓰고요. 이런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표준말을 왜 써야 하는지 가르칠 수 있을까요. "표준말은 안써도 돼" "그럼 뭐하러 만들었지?" "그건 폼이야" --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가 이 이상으로 발전하는 걸 기대하긴 무리일 겁니다.
요즘 유행은 혀짧은 소리죠..... 귀엽게 보이기 위함이라나.. 귀엽게
요즘 유행은 혀짧은 소리죠..... 귀엽게 보이기 위함이라나.. 귀엽게 보이려 별짓을 다하더군요.
자연히 사라지겠지 라고 생각하기엔 한글도 제대로 못쓰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그래서 결코 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글 배우기도 전에 영어부터 배우는 사람들이니 오죽하겠습니까만은..
앞으로는 더 심해지겠지요.
애들 공부는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정작 중요한 공부(인성공부라던지..)는 점점 소홀해 지는것 같습니다.
통신어는 너도나도 쓰는 바람에, 쓰지 말자고 주장하면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게 되어버렸습니다.
새로이 통신에 입문한 사람들(어린 학생들이나 혹은 나이많은 어르신들)도 익명성의 가장 안좋은 하수구 문화를 가장 먼저 배웁니다.
이젠 옳은지 그른지조차 모르겠네요.
그래서 저도 대세(?!)에 합류해야 하는 건지 참 고민됩니다.
어째튼, 옳고 그름을 떠나서 '과연 이렇게 써대도 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한번쯤 단 10분간이라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정녕 튀고 싶어하는 마음만 사춘기인 분들은 계속 쓰면 되겠지요.
.. 이러다 얼마 안있으면 표준어가 개성인 시대가 올지도 모르지요.
PC 통신 시절에는 타인에 대한 예의가 가장 중요했었고 그렇게 운영되어 왔는데 지금은 정 반대의 길로 가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통신어체, 외계어
저도 통신을 한지는 좀 오래되었군요.
처음 통신을 시작할 당시에는 그래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사용을 했으므로 나름대로의
예절이 있었습니다.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시작되었는지 아니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분명 통신어가 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단지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즉, 너희들이 사용하지 않는것을 나는
사용하고 있다라는 어떤 자부심같은 것이었기에 그렇게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았던것
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고지식한 분들이 자재를하자고 글들을 올렸지만 사실 그럴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즉, 유행이나 자랑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사라
지기 때문이죠. 문제는 무분별한 통신회사들이 청소년들을 회원으로 받아들이면서 일어
났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통신에 대한 사회적인 개념이 발달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단지 돈을 목적으로 청소년들을
받아들였고 결국에는 일부의 자랑거리였던 통신어가 써야할지 말아야할지를 구분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 의해서 대중화가 되어버린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이후에는 정부에서 나서서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겠다고 발벗고 나서고 인터넷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부모들에 의해서 청소년들에게 방치되다시피하면서 통신어의
변형인 외계어가 나온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에와서 외계어가 나쁘니 쓰지말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말로는 통하지 않으니까요.
방법이 있다면 외계어가 통하지 않는 게시판을 만들거나 그러한 메신저를 개발하는 수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그런 자유를 무조건 막는것도 별로 좋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인가를 막을때는 앞날을 내다보고 해야합니다.
예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검열에 익숙해져있고 저 자신도 바로 검열에
의해서 외계어를 막는 방법밖에는 생각하질 못합니다.
좀더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어야하지만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습관은 무섭기만 하군요.
참 어려운 문제이군요. 자유로운 발상을 막아서 현재 시스템을 유지하는것이 좋은 일인지
아니면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가지길 바라는것이 좋은 것인지...
처음 글을 쓸때는 외계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는 생각에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막상 쓰다보니 많이 헷갈리는 군요...
(사랑, 명랑 만화밖에 없게만든 현재 제도하에서 이것이 분명 잘못된것을 알면서도
만약 다른것이 나온다면 거부감이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듯이...)
외국에 친구를둔 어떤 만화가가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어째서 사랑이야기만 써있는 만화만 존재하느냐."고요...
획일적인 생각만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자유로운 생각을 가지게 하는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문득듭니다.
성적 만화를 보면 사회가 그렇게 변할것이라고 걱정해서 성적인 만화를 그리지 못하게
만들지만 실제로 합법적으로 그런 만화가 팔리는 나라에서는 사회전체가 문란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자제를 하도록 하기는 해야겠지만 그렇다고 아예 못쓰게 만든다면 그것도 하나의 검열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여러분이 내주실거죠? (CF 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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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Re: 통신어체, 외계어
말씀하신 예는 좀 잘못된 예라고 생각됩니다. 작금의 문제는 원래의 정확한
어법을 아는 사람이 효과를 위해서(시어와 같이) 쓰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읽지 못하니까, 또는
자신의 무리만이 읽을 수 있다는 괴이한 감정에의 도취 같은 것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꼭 암호를 써야 직성이
풀리겠다면 할 수 없겠지만(남이 못 읽게 하는 것이 목적일 테니까) 그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같이 읽고 내용(정보)을 나누려 한다면 당연히 정해진
규칙을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글의 재미를 위해서 약간씩
"색다른" 표현을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요즘 글을 보면 그건 원래 어법을 잘
아는 사람이 쓴 글 보다는 원래 뭐가 맞는지 모르는 사람이 쓴 글일하는 표시가
확실히 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공감하시겠지요? 아닌 사람이 일부러 틀리
는 것과 모르는 사람이 옳은지 그른지 알지도 못하고 쓰는 글은 바로 보입니다.)
변화하는 말과 글을 붙잡아 둘 수는 없지만, 그 변화는 자연스럽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 특정 계층이 목소리를 크게 낸다고 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극단적인 외계어를 쓰는 이들은 보면 너는 그 글을 "제대로" 쓸 줄은
아니? 라고 물어보고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외계어의 정의가 통일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
그런데 지금 외계어의 정의가 통일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외계어는 정상 문자를 특수 문자로 인코드함으로써 일반인이 거의 알아볼 수 없도록 한 것이고, 있잖아요를 "있자나여" 정도로 쓰는 것은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외계어와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런 표현들을 "혀짤뱅이어"라고 부르는 건 어떨까요? 8)
외계어나 통신어의 가장 먼저 드러나는 문제점:검색이 안된다. (각자의
외계어나 통신어의 가장 먼저 드러나는 문제점:
검색이 안된다. (각자의 개성에 따라 무궁무진한 변화가 가능하니까..)
자료를 만들어봐야 검색되지 않으니 쓸모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낭비)
신변잡담이나 그런건 상관없을지 몰라도, 강좌나 매뉴얼 페이지에까지 쓰이면 곤란하겠죠?
레포트에 통신어를 쓰던 사람이 어디 갈까요.
채팅이나 레포트나 강좌나 매뉴얼이나 결국 컴퓨터 앞에서 타이핑 한다는 사실은 변함없죠.
습관이란 무서운겁니다... :(
단지 쉽게 검색되지 않을 뿐이지 링크타다 보면 희안한 언어로 쓰여진 각종 강좌는 정말 많습니다.
주로 html과 포토샵에 편중되어 있지요.
수준은 대체로 컴맹을 겨우 벗어난 사람이 컴맹을 상대로 가르치는건데 자신의 지식을 나누는건 좋지만 잘못된 언어로 나눠주니 문제입니다.
(뽀샵, 뽀또샵, 에티엠엘, 사진가게, 뜨림위버, 푸레시, 에디러(editor) 등.. 기억나는건 몇 없지만 찾아보면 엄청나게 많습니다.)
차라리 검색이 아예 안되서 묻히고 그렇게 사라져가면 좋을텐데.. 그래도 알음알음으로 방문자가 꽤 있는것 같더군요.
학교에 나름대로 좀 오래 있다보니...학번이 낮아질수록 ....
학교에 나름대로 좀 오래 있다보니...
학번이 낮아질수록 ....
3가지는 확실하게 .. 안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1. 수학실력 ... 수능 탓인지... 물리학과 오면서 미적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상태로 오는 학생이 점점 늘어납니다. 물리현상 설명하기 전에 수학 가르치다가 시간 다 갑니다... 미치죠.
2. 언어실력 ... 분명히 한국 사람이고 유치원/초/중/고등학교까지 한국에서 다녔으면서도 한글 구사능력(쓰기/일기/말하기)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특히 레포트 검사하다보면 이건 장난이 아닐 정도입니다. 학과에 상관없이 상당히 문제가 있습니다. 입니다. 이것을 임다. 내지는 임니다. 로 쓰는 건 양호한 편이고, 쌍시옷 받침들(있습니다. 등등)은 30% 이상이 틀립니다. 잇습니다, 읻습니다. 이씁니다. 등등.. 낳다/낫다/낮다 이 3가지를 제대로 구분해서 쓰는 경우는 30%도 안됩니다. 많다 이것을 만타 .. 라고 쓰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3. 공부능력 ... 수능이 쉽게 나와서 그런지... 쉽게 쉽게만 공부하려고 합니다. 조금만 어려운 거 나오면 그냥 건너갑니다. 최소한 이해를 못하면 그런 게 있다... 그런데, 내가 모른다. 이런 정도는 알아야 할텐데, 그런 게 있다는 것조차도 그냥 건너 뜁니다.
그 외에도 붙이자면 많겠지만 ... 대충 이 정돕니다.
수능탓인지... 하여간에... 레포트 채점할 때 내용 틀리거나 계산이 틀린 것을 지적하는 시간보다 맞춤법 지적하는 게 더 오래 걸릴 정도입니다. 이모티콘이야 귀엽다고 넘어가더라도 ... 가끔 나오는 오타는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교수님 안냐쎄여.' 이런건 흔하거든요. 어떤 여자애들은 '교슈늼 하이 하이여.' 이런 것도 예사입니다.
어디서부터 꼬인 건지 .. 어서 풀어야 할 때가 .. 더 늦지나 말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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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많은 사람이 그것이 편하여 쓴다면 그것은 결코 막아야할 언어는 아니라고
많은 사람이 그것이 편하여 쓴다면 그것은 결코 막아야할 언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좀더 편한 언어가 되기 위한 절차일뿐
물론 그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안되어 부작용이 있을수 있으나
그런 과정 없이 어떻게 좋은 언어로 탈바꿈 될까요?
그냥 많은 사람들이 수용하고 받아들이게 되면 당연히
통신언어도 표준어가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이것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의견에 한표를 던집니다.
글쎄요?
보통 통신어라고하면 대부분 단어를 간략화하거나 받침이 누락되거나 발음과 비슷하게 표기를 하는걸 말하는데 이게 편해서인지 무식해서인지. 생각해보면 간단한 문제라고 봅니다.
보통 100자 이상의 글이면 띄어쓰기를 틀리지 않는 법이 없고 잘못된 일본식 표현은 거의 관용구로 굳어지다시피 했죠.
"no error was found with his codes"
[quote="minzkn"]많은 사람이 그것이 편하여 쓴다면 그것은 결
외계어나 통신어, "혀짤뱅이어" 8) 는 모두 편한 언어가 되기 위한 절차가 아닙니다. 외계어의 경우 멀쩡한 글자를 특수 문자로 바꾸는 데 드는 노력은 원래 쓴 글자의 몇배 이상이죠. 그리고 "혀짤뱅이어"는 쓰기는 편할지 몰라도 가독성은 표준어에 비해 훨씬 떨어집니다. 결코 편한 언어가 아닙니다.
그런 언어를 쓰는 이유는 단한가지, 꼬마애들 흉내를 내기 위해서입니다.
Re: 글쎄요?
특히 제일 마지막 것은 아주 심각한 수준입니다.
'대략 뭐뭐 하다.'
'... 것인가.'
'... 인 것이다.'
'.. 라는... ... 다는 '
등을 비롯해서 ...
호칭까지 파고 듭니다. 특히 사마, 짱, 상 등의 표현이 거침없이 쓰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도 좋고, 한두번 따라해보는 것도 좋습니다만 ... 아주 심각한 수준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사마 가 우리나라의 '님'보다 더 높은 극존칭이다 라고 주장하는 경우까지도 봤습니다.
작년기말이었나... 기말고사 채점하다보니깐 '조교사마, 밤샘해서 겅부핸는데, 셤이 넘 어려버요. 쉽게 출재해씀 잘 푸렀을텐데, 워째뜬, 좋은 방학보네세여. 빠빠이.'
이런 것도 본 적이 있습니다. 1학년 여학생 답안지로 기억합니다. 자기 땀엔 귀엽게 보이려고 저렇게 했을지 몰라도... F 뜹니다. - 전 가채점만 하고 교수님이 성적 매기죠.
외계어 문제가 아닌 ... 우리말 자체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닌 우리들 스스로에 의해서 말입니다.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때 입니다.
저도 중고등학교때 또래들끼리 은어도 쓰고 한글도 쭉 풀어서 아는 친구들끼리만 해석할 수 있게 쓰기도 했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친구들끼리 였습니다. 지금처럼 우리말 자체를 엉망으로 만들면서 아무데서나 쓰지는 않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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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quote="방준영"]외계어나 통신어, "혀짤뱅이어" 8) 는 모두
"혀짤뱅이어" 라는 표현은 상대토론자의 의견을 낮추려는 단어
선택인듯 싶습니다.
토론은 토론일뿐 자신의 의견을 강조하기위해 선택한 단어로는 적합하지
않은듯 싶군요.
또한 "꼬마애들 흉내" 라는 말또한 상대를 비꼬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적합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그에 대한 입장을 상대에게 관철시키는게 목적이지
상대방의 의견을 낮추려는 단어 선택을 해서는 안되는것으로 보입니다.
옛날에는 상투를 자르면 부모에게 커다란 죄이기 때문에 절대로 자를수 없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모두 자신의 상투를 기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지금 상투를 안하면 불효입니까? 상투와 효도와 어떤 관계인가요?
그 시대에는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그것이 아닐수도 있겠죠.
자신의 의견이 지금 분명 확실하다고 해도 미래에는 아닐수도 있을겁니다.
그런의미에서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 낮추는 언어 선택은 피했으면 좋겠습니다.
[quote="minzkn"]"혀짤뱅이어" 라는 표현은 상대토론자의 의견
만약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건 모순적인 얘깁니다. 예를 들어 제가 꼬마애 흉내를 내고 싶어서 맞춤법을 일부러 틀리면서 글을 썼는데, 누군가 "너 꼭 꼬마애 흉내를 내듯이 글을 쓰는구나"라고 지적을 하면 제가 화를 내야 합니까? 거꾸로 자부심을 가져야 정상 아닌가요?
그러나 정상적인 어른이 맞춤법을 일부러 틀리게 쓴 이유가 꼬마애 흉내를 내기 위한 것보다 더 합당한 것이 있다면, 그때는 제가 한 말을 취소하고 사과하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논리로 "혀짤뱅이어"란 단어가 지금은 안좋게 들릴런지 몰라도 가까운 미래에 일상어로 거리낌없이 쓰이게 될 지도 모를 겁니다. 그러니 지금 그 단어에 대해서 선택을 피하라고 말씀하는 것은 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같은 논리로, 글을 쓰는 것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그에 대한 입장을 상대에게 관철시키는게 목적이라면, 일부러 맞춤법을 틀리게 써서 보는이를 헷갈리게 만들거나,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것도 해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
더 명확히 말씀드리자면, 어떤 사람들(A그룹)은 "했어요"를 "해써여"라고 쓰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느낍니다. 어떤 사람들(B그룹)은 그런 말을 "혀짤뱅이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느낍니다. 여기서 해결책은 A그룹이 B그룹에게 사과하고 맞춤법을 틀리게 쓴 표현을 인정하든가, B그룹이 A그룹에게 사과하고 더 이상 맞춤법을 틀리게 쓰지 않든가 둘중 하나입니다. 논리적으로 보면 두 그룹이 똑같은 정당성을 가집니다. 하지만 상황적으로 보면 갈등을 초래한 것은 B 그룹의 책임이 더 큽니다. 처음에 맞춤법을 일부러 틀리게 쓰지 않았다면 갈등이 일어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맞춤법을 일부터 틀리게 쓴 것에 대해 어떤 합리적인 이유가 있느냐? 그게 아니라면 B 그룹은 반드시 A 그룹의 주장을 인정해고 더이상 맞춤법을 틀리게 쓰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맞춤법을 틀리게 쓰는 것 자체는 개인적 자유의 문제입니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죠 "내가 맞춤법을 틀리게 쓰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 그러나 같은 논리로 상대방은 "내가 맞춤법 틀리게 쓰는 걸 비난하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고 반박할 수 있습니다. 그와 같이 대칭적인 논리로는 어떤 사회적 문제든지 해결책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생각해 보면 왜 표준어가 중요하고, 모든 사람들이 따라야 하는지 쉽게 결론이 납니다. 표준어는 바로 사람들간의 언어적 갈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위한 사회적 약속입니다.
잡담.
저 또한 사소한 문법을 틀린 글을 보면 속에서 뭔가 뒤집어 지는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세세한 문법을 다 지키려고 노력했었지요.
워드프로세서가 맞춤법 틀렸다고 밑줄 그어 놓는 거 보면서 어떤 땐 자존심도 상했었습니다.
아마 언어처리하는 프로그래밍을 잠시 했기 때문도 있었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문법에 관심이 많아서 상승효과를 보이지 않았을까합니다.
그러던 것이 그와 관련된 일을 하지 않게 되면서 많이 누그러진 것은 사실인데,
그러면서, 언어의 사회적 약속에 대한 생각의 변화들이 많이 일어 나더군요.
~여 라는 표현도 처음에는 그렇게 어색하더니, 몇번 채팅에 쓰다보면, 어느새
익숙해지는 적응성에 저도 놀란적이 있습니다.
제가 보는 관점은 우리나라에서 글쓰기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있기전에,
학생들은 공적인 글을 예전보다 더 많이 쓰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논리적인 표현 방법,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는 방법을 기반으로하는 글쓰기등을
이런 정보시대에서 필수적이며, 이전 세대보다 더 많이 가르쳐야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노력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공적인것과 사적인 것을 구별하는 것, 듣는 사람의 언어 습관을 존중하며 의사를 표현하는 것에 대한 국가적인 강조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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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lengineer.com
저 역시 각종 외계어 사용을 좋아하진 않지만, 상대방을 무시하는 어투로는
저 역시 각종 외계어 사용을 좋아하진 않지만, 상대방을 무시하는 어투로는 절대 상대방에게 외계어를 쓰지 않도록 설득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A그룹은 B그룹에게 혀짤뱅이어라고 말한것에 대해 사과를 하고, B그룹을 설득해 B그룹이 더이상 맞춤법을 틀리게 쓰지 않는 경우가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봅니다. 처음부터 혀짤뱅이어라고 말하지 않고 B그룹을 설득하는 경우가 가장 좋은 경우겠죠.. :)
"혀짤뱅이어" 라는 표현은, 혀짤뱅이들이 쓰는 말이라는 뜻입니다.. 혀가 실제로 짧은 사람을 혀짤뱅이라고 말하는것도 기분나쁜텐데, 그렇지 않는 사람이 기분 나쁘지 않을리 없습니다. "혀짤뱅이어"라는 말이 가까운 미래에 일상어로 거리낌없이 사용될지는 모르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과거 상대방을 격하하는 느낌의 말이 현재 일상어로 거리낌 없이 사용되고 있는 경우는 상대방이 친한 친구거나, 그 말의 뜻이 바뀐 경우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혀짤뱅이어"라 부르는 것은 현재 둘중 어느경우도 아니므로,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말은 될수 있으면 피하셨으면 하는군요..
[quote="plusaqua"]"혀짤뱅이어" 라는 표현은, 혀짤뱅이들이
이유야 어찌되었든 "했어요"를 "했쪄"라고 쓰고 "하거든요"를 "하거덩여"라고 쓰는 것은 일부러 혀짧은 발음을 흉내내기 위함입니다. 그러면 누군가 "혀짧은 소리를 흉내내고 있네"라고 말하면 그말을 당연하게 받아 들여야 정상 아닌가요? 그 말을 듣고 기분이 나쁘다면 왜 혀 짧은 소리를 일부러 흉내내려고 했던가요. 자기 자신이 쓰고 있는 말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스스로도 무의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면 불쾌감을 느낄 이유가 없습니다.
왜 그런 말을 쓰는지는 물론 저도 압니다. 사실은 "귀엽다"는 얘길 듣고 싶어서죠. 그런데, 40대 어른이, 30대 어른이, 남들로부터 그런 얘길 듣고 싶어 한다는 것이 정상적인 심리인가요? 그게 정상이라면 학교에서 국어 교육 받을 필요성이 대폭 줄어듭니다.
그러나 "귀엽다"는 얘길 듣고 싶어 한 것이 아니라, 단지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 한 것에 불과하다면,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사람들이 남을 따라하는 건--따라한다는 말에 불쾌감을 느낀다면 "모방"이란 말을 대신 써서라도--정상적인 행동일까요? 어떤 면으로도 합리적인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제가 보기엔 그것은 naive한 해결책입니다. 그렇게 해서 조금이라도 성공한 적이 있다면 고려를 해볼만 하지만, 조금도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것을 설득해야 할 어른들조차 뭐가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는 시대가 되고 있으니까요.
대단히 죄송하지만 장애인에 관련된 사항은 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단히 죄송하지만 장애인에 관련된 사항은 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정상인이 장애인 흉내를 내는 것은 증오의 대상입니다.
"혀짤뱅이"또한 하나의 장애인입니다. 정상인들이 이들 행세을 한다면 솔찍한 심정으로 혀를 잘라주고 싶습니다.
정상인들이 흉내내는 이유는 너는 이렇게 뿐이 못하지만 나는 이렇게 둘다 할수 있다..라는 자랑이겠지요.
이런 이유로 박카스 광고를 가장 싫어합니다.
극히 정상적인 인간의 멍청한 광고 행동이 시각 장애인을 깔보는 결과가 되기도 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시각 장애인이 신체검사 받으로 가는데 안경도 안쓰고, 조그만한 손안의 글씨는 잘보이고, 먼곳의 큰 글씨는 안보인다? 그러고 한다는 말이 꼭가고싶다고? 그런사람이 실제로 있을 수 있을까요?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quote="방준영"]제가 보기엔 그것은 naive한 해결책입니다. 그
상대방을 무시하는 말로는 싸움만 있을뿐, 설득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을 무시하는 글을 보며 "다음부터 표준말을 써야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반발심으로 외계어로 쓴 반박글이 더 많이 나올꺼 같은데요:)
혀짧은뱅이어??참 잼있는 단어이네요. ^^음.. 그런데 무조건 그
혀짧은뱅이어??
참 잼있는 단어이네요. ^^
음.. 그런데 무조건 그렇게 쳐버리긴 좀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그 이유로는 '오타'도 한 몫 하지 않을까요?
저같은 경우 이런 오타가 자주 나는데,
등등.. 무슨 문서 쓸때야 다시 정정을 한다지만 채팅을 한다거나 할때엔 그런거 다시 고치기두 귀찮구 또 빨리빨리 말하려다 보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그런데 어떤건 보면 위에서 말씀하신 '혀짧은뱅이어'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음.. 제 생각에는, 통신어 라는것은 '오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요? ^^;;
오타가 난것을 고치기도 귀찮고... 또 자주보다보니 좀 귀엽기도 하고..
그래서 점점 습관이 들여져서 그렇게 된것은 아닐까 싶은데.. <- 설마 이것도 뭔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걸까요? 뭐뭐데... 라는것도 위에서 잠시 언급하신거 같아서 말예요. ^^;;
뭔가 성토하는 분위기군요... 외계어까진 아니지만 흔히말하는 통신
뭔가 성토하는 분위기군요...
외계어까진 아니지만 흔히말하는 통신어체를 쓰던 경험으로 볼때..
그 시작은 '편의성'에 있었다고 봅니다.
'안녕하세요' 보다는 '안녕하세여'가 더 타이핑하기는 편합니다.
키보드의 위치상 'ㅛ'보다는 'ㅕ'자가 손을 덜 움직이니 치기가 편하지요..
또한, '많이'같이 겹받침이 들어가는 글자들이나 'ㅆㄲㅃ'처럼 쉬프트를
누르고 써야하는 된소리 글자들도 쉬프트 누르기 귀찮다고 그냥 외자로 쓰는것들이
통신어체의 시작이었다고 봅니다.
생각해보니 '알바(아르바이트)'같은 형태의 줄임말도 있군요..
어쨌든, 그런것들이 하나둘 변화하기 시작했지요. 이유는 위에 분들 글에도 잘 나와있듯이
남들보다 튀고싶다거나 독특한것이 재미있다는 이유로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시작이 된것이 소리나는대로 쓰는것의 반대로 글자를 늘이는 것이었지요.
사랑->살앙 같은 형태로 말이죠. 이때부터 무언가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해->살앙해->살앙훼 혹은 따랑훼 등등..
사실 살앙해 이후는 모르겠군요 대략 그무렵 즈음에 그 말투를 접고
맞춤법을 지켜서 쓰려고 노력하기 시작했으니..
돌이켜 보면 이유도 참 유치하군요...남들이 다들 한글을 변형해서 쓰니까
남들이 다 하는건 싫다고, 남들과 달라지고자 맞춤법을 지키기 시작했으니 말입니다 -_-;
어쨌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온라인의 것들이 오프라인으로 기어나오기 시작하는 것이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분명 온라인에서 나오는 일련의 말장난, 글자장난은 온라인에서 그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생활이 되어서 오프라인에서까지 나타나기 시작한것이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악필님이 예로드신 레포트에 쓰이는 이모티콘, 맞춤법무시 같은것이 대표적인 예겠죠.
제가 생각하기에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것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별할 줄 알게 해주는것이
가장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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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quote="plusaqua"]상대방을 무시하는 말로는 싸움만 있을뿐,
외계어, 통신어를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쓰는 사람들을 설득한다는 것 자체가 그들의 문화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무시하지 않는다면 왜 그들을 그런 언어를 쓰지 않도록 설득해야 하죠?
두번째, 제가 "혀짤뱅이어"라고 말했을 때 그것은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 그것을 쓰는 사람들이 실제로 혀가 짧다는 뜻이 아닌 것은 자명합니다. 사실 그말에 부정적 감정을 주입하는 것은 제가 아니라 plusaqua님입니다. 예를 들어 "앉은뱅이 책상"은 그 책상을 사용하는 사람을 앉은뱅이라고 비난하는 뜻인가요?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제가 "혀짤뱅이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 언짢음을 표시하신 분이 꽤 되는 반면, 이 토론의 제목인 "언어파괴"에 대해서 정작 문제를 제기하신 분은 한분도 없다는 것입니다. 언어를 "누가" 파괴하냐 하면, 외계어나 통신어를 쓰는 사람이 파괴한다는 것이 이 토론 발제의 요지입니다. "당신이 하는 말은 어린애(혹은 혀짧은 사람)를 흉내낸 것 같군"이란 말이 "당신이 쓰는 말때문에 한국어가 파괴되고 있어"란 표현보다 어떤 면에서, 또 얼마나 더 과격하고 듣기 불편한 것인가요?
어쟀든 외계어나 통신어를 쓰는 것이 왜 정당한지에 관해서는 주장을 제기하지 못하고 "혀짤뱅이어"같은 지엽적인 표현만을 자꾸 문제삼으려고 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실제와 정반대입니다. 저는 맞춤법과 문법을 엉망에 일부러 엉망에 가깝게 쓰던 사람이 "왜 어린애 흉내를 내면서 글을 쓰느냐"는 말을 듣고 다음날로 고쳤던 예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 말이 의심스럽다면 주변의 그런 분들에게 같은 말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날로 확 바뀔 겁니다.
[quote="방준영"]외계어, 통신어를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쓰는 사람들
그들의 문화를 나쁘다고 생각해서 이를 설득해 고치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그들의 문화를 무시하는게 맞습니다...하지만, 지금 문제삼는 것은 그들을 설득하는 방법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바보다, 라고 했을때, 그 사람이 실제로 바보인데 바보라고 말해서 화나는 것이 아니라 바보에 비유해서 화나는 것 아닌가요? (앉은뱅이 책상은 정말 생각치 못한 예였습니다:)) 그리고 "혀짤뱅이어"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사람이 저 혼자는 아닌듯 싶은데요..
저에게 말씀하시는 거라면, 저 역시 외계어나 통신어를 싫어합니다:) 하지만 제가 문제삼는 것은, 그들을 설득하는데 있어서의 방법이죠..
제 생각으론 이 토론의 목적은 "현재 언어 파괴가 심각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준영님은 그에 대한 해결책을 말씀하셨고,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상대방을 무시하는 표현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은 힘들다고요.. 지엽적인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저 역시 확실히 외계어나 통신어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외계어나 통신어를 쓰게 되는 이유는 같은 단체의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서라 라고 봅니다. 외계어나 통신어에대해 별로 부정적인 생각을 갖지 않은 사람이 외계어나 통신어를 쓰는 단체에 처음 들어가면 그 문화에 동화되겠죠..
이런 경우를 줄이려면, KLDP 처럼 표준어를 쓰는 문화의 단체가 점점 많아지고, 사람들이 외계어나 통신어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해야 합니다. 아직 외계어나 통신어를 사용하진 않지만, 이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없는 사람들에겐 외계어, 통신어를 쓰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말이 조금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이미 외계어나 통신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발심만 높일것입니다...
[quote]외계어나 통신어, "혀짤뱅이어" 는 모두 편한 언어가
위의 말을 토대로 상대 의견자의 생각을 가지고 반대 입장을 한번 써보겠습니다.
약쪽다 이런 말로 토론이 오고간다면
서로 상대를 이해하는 자세는 전혀 없을듯 하구요.
결국 계속된 자기주장 반복이 될듯 합니다.
차라리 이 주제에 대해서 글이 잠기는것이 낳을듯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경우 토론에 끼어드는게 별로 도움은 안되곤 하지만. ㅡ.ㅡ
글쎄요.. 일단 저는 외계어나 언어파괴현상을 아주 싫어하는 의견이라서 그런지
방준영님의 표현자체는 별로 문제될게 없다고 느껴지는군요..
"혀짤뱅이어"라는 말 대신에 "혀짧은것처럼말하는것"이라고 했으면 어떨까요? 느낌이 좀 다른가요?
장애인과 관련된 표현들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그 표현이 "비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외다리타법"이 장애인을 빗댄 표현이고 다리한쪽이 없는분을 비하하는 표현이던가요?
반대로, 별로 배울게 없는 정치판에서는 "등신외교"란 말이 나오자 장애인 협회에서 발끈했다는 소식도 들리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혀짤뱅이어"라는 표현은 열등의 표시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현상"을 지적하는 용어로 보입니다만,
그 표현에 너무 집착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그 표현이 듣는사람에게 열등한 느낌을 받게 하고 더 많은 역효과(반발)를 유발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일리가 있다고는 생각되지만, "표준"이라는 것은 그 외의 "비표준"에 대해 상위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표준"이 "비표준"에게 지적할때는 어쩔수없이 "비표준"이 열등감을 느낄수 밖에 없는 것 같군요.
일례로, 표준어와 사투리, 평소엔 그리 누가 우월하고 열등할 것도 없지만
공영방송 뉴스 앵커가 사투리로 말하면 다들 이상하게 생각할 겁니다.
"너는 왜 사투리를 쓰냐?" 라고 지적하면 그때만큼은 사투리는 표준어에 대해 "열등"의 위치에 서게 되는 것이겠죠.
.----------------------.
그리고 이러한 현상들이 갖는 문제점은 온라인에서 통용되던 것이 오프라인까지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신 분이 있는데,
제 생각은 온라인 상에서만도 충분히 문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하자면 저 공영방송 뉴스와 같이 어떤 "규칙"을 확립하는 문제와 같습니다.
초창기 통신계의 틀이 잡혀가는 과정에서 이런 저런 규칙들이 정해졌었죠.
( 상호존칭, ~님 호칭 등등)
그때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한정되어 있었고 저런 "규칙"들에 대한 대중적인 통제가 어느정도 효과를 발휘했었죠.
그러나 현재 한국 사회에는 오프라인과 상당한 규모를 갖는 온라인 사회가 존재하고 온라인상에서도 더이상 저런 "규칙"이 대중적으로 적용되기 힘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문제는 온라인 사회가 하나의 중요한 사회공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온라인은 온라인일뿐. 이라고 오프라인과 다르게 살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건, 오프라인이라면 하지 않을 행동을 온라인이라고 막 하고 있다는 겁니다. 욕설, 비방, 등등.. 어러가지..)
그러나 온라인이 중요한 또하나의 사회가 되었고, 또 앞으로 오프라인을 넘어서는 사회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에 온라인 상에서의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더이상 오프라인 사회와 격리시켜 생각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온라인의 언어파괴가 오프라인으로 번져나간다는 것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분하여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던 일들이
이제 온/오프라인을 구분하지 않고 발생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아직도 온/오프라인이 구별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것이 큰 사회혼란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불필요하게 길어진거 같은데...
하여간 제 생각은 언어파괴현상... 온라인상에서만 발생한다고 해도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 해결방안이랄까.. 개선방안은
"잘못했으니까" 고쳐라 라는 방법은 별로 통하지 않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외계어나 통신어를 금지하는 커뮤니티/사이트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해서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겠지요..
사회적 현상에 대한 어려움은 문제점을 즉각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십여년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통신상의 언어파괴가 지금 여기까지 왔고 이에 대한 장기적 대책이 나타나서 또다시 십여년간의 고생과 혼란을 겪어야 바로잡히겠죠...
물론 그 "장기적 대책"이란게 올바르고 적절할 경우에 말입니다......
그리고.. 표현에 관한 문제로 서로 감정싸움까지는 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No Sig.........|
-------------------+
'女기를 BOA요' 식의 문장은 이미 스포츠 신문에 많이 사용됩니다.
'女기를 BOA요' 식의 문장은 이미 스포츠 신문에 많이 사용됩니다.
뜻과 관계없이 발음만 일치하는 한자라던지 영어를 넣는 식이죠.
소위 "외계어"의 아주 초보적인 단계입니다.
혹자는 말초적 본능만을 충족하는 스포츠 찌라시라는게 다 그렇지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조선일보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게 스포츠지입니다. (지하철에서 돌려가며 읽죠.. 화장실에서 돌려가며 읽기도 하구요.. 쉬는시간의 이슈는 대부분 스포츠지 기사입니다.)
초고속 통신망의 확대로 온라인/오프라인을 구분짓는게 많이 무의미해졌습니다.
온라인으로 만나서 몇번 번개를 거쳐 결혼하는건 이제 이슈도 아닙니다.
오프라인 문서에 통신어 쓰는것도 예사롭죠. 얼마 안있으면 외계어도 사용될겁니다. (외계어는 상형문자만 사용되는게 아닙니다. 발음만 대충 일치한다면 뜻모를 한자, 영어 등 모든것을 다 동원합니다.)
누군가 악의적 목적으로 잘못된 소문을 퍼뜨리면 순식간에 전국에 다 소문납니다. (사실확인 없는 무책임한 퍼날르기 문화)
자신과 의견이 다르면 일단 우르르 몰려서 익명성에 숨어서 욕하고 밟습니다.
익명성 뒤에서 소설쓰는 무리들도 많이 늘었죠. 있지도 않은걸 날조해대는 "악의 무리"들..
이런 문화들은 이미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났으며 온라인을 통한 자정작용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젠 오프라인에서도 접속방법만 알려줄게 아니라 예절에 대한 교육을 함께 병행했으면 합니다.
물론 각 온라인 커뮤니티들도 각자 자정노력을 기울여야 겠지요.
그러나 어떻게든 방문자수만 늘리려 하는게 어쩔땐 스포츠지와 유사하게 비치기도 합니다..
10대, 20대들의 메이저 커뮤니티 사이트를 보면 심지어 공지사항, 도움말 등에도 잘못된 언어가 사용되는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통신어(이모티콘, 말줄이기), 외계어(발음만 똑같은 외국어라던가 모양만 유사한 상형문자), 해여체(~해여, ~하져 등 귀여워 보이려는 말투)로 된 글들이 오프라인으로 점점 확대대고 있습니다.
맨 처음 발제한 글에도 나온 책도 예입니다.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잘나갑니다. 궁금하면 서점에 가서 보세요. 진열대에서도 좋은 자리 차지하고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몇페이지 펄럭펄럭 넘겨보세요. 저는 내용이 어떻던 간에 그것을 전달하는 방법은 틀렸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류의 책들은 종이낭비의 쓰레기라고 감히 비난합니다.)
이미 많이 이야기를 했지만, 이런 문화가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또 적었습니다.
주제에 대한 짧은 소감
[인용] 울희갿_外ㄱ=IIㅇㄱ를 쓰등 먈등_。
맞습니다.
예를 들어 건달들에게 표준어를 사용하도록 강제할 수 없는 것처럼..
상관할 이유도 없고, 상관할 수도 없습니다.
(offline) slang은 집단의존적이며, 따라서 (현실적으로) 그렇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의식을 공유하는 특정집단을 벗어나 용인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한편 모든 slang이 저속한 것이 아님도 분명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유머, 전문성, 연대감(형성) 등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습니다.
그런데 slang으로 인해 불쾌하다는 것은 자신이 그 집단에 이질적이라는 고백에 불과하겠지요.
[인용] 레포트에 통신어 사용은 예사가 되어버린지 오래고...
1. 인용글이 과장되어 있다.
일부의 문제를 전체로 확대한 느낌이 있습니다.
2. 시정 가능하다.
부하(제자)는 상사(스승)에게 면박(꾸지람)당할 것이 분명하므로..
꾸지람 = F ???
[인용] 학번이 낮아질수록 .... 3가지는 확실하게 .. 안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확실히 그런 것 같습니다만 비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라 하겠습니다.
역시 교육의 질이 떨어졌다고나 할까.
소수정예의 과거 대학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역사적 선배(?)들이 (상상이상으로) 조숙했다는 점은 도외시하더라도..
우리 아이들이 slang을 사용한다고 나무랄 일은 아닌데..
왜냐하면 이것은 따돌림 또는 어울림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어떠한 slang도 표준어로 격상되어 편입할 가능성 자체는 미미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표준어란 모든 가능한 집단을 위해 존재하는 공통분모이니까.
slang은 다만 공존할 수 있을 따름입니다.
추신:--
(저 자신도) 쉽지 않지만 느긋한 마음으로 사십시다.
:wink:
Re: 주제에 대한 짧은 소감
slang은 "결혼"을 "겨런"라고 쓰는 것과 아무 상관이 없는 단어입니다. 이 토론은 지금 "intended typo"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허..그렇다면 님의 글을 포함하여 모든 댓글에 나타나는 '언어'를 정
허..
그렇다면 님의 글을 포함하여 모든 댓글에 나타나는 '언어'를 정확을 기하기 위하여 단지 '어'로 치환하여야 할 것입니다.
(정확하긴해도) 사소하면서도 따분한 지적이라 생각합니다.
(typographical) slang 쯤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았었나요?
[quote="호아"]허..(정확하긴해도) 사소한 지적입니다.그렇
윗글중 slang을 intended typo라고 바꿔서 읽으면 말이 안됩니다. 밑에서 볼까요?
typo가 어떻게 집단의존적이며, 왜 문제가 안되는지...?
지금 토론은 typo가 저속하기 때문에 쓰지 말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typo에 무슨 철학이 있다는 것인지 저로서는 모르겠습니다. 일부러 철자를 틀리게 쓰는 것에 대한 불쾌감이 그 집단에 대해 이질적이라는 고백이라면, 음식점에서 밥먹고 큰소리로 트림을 하는 행위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는 것이 그 집단에 대한 이질적인 감정때문이라는 얘기로 들립니다.
1. 이해력의 부족2. 지나친 편집증둘 중의 하나라고 밖에는 짐작
1. 이해력의 부족
2. 지나친 편집증
둘 중의 하나라고 밖에는 짐작을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겨런이라고 써도 이해하시는 분이니 2가 맞을까요?
[quote="호아"]허..그렇다면 님의 글을 포함하여 모든 댓글에
무슨 말씀이신지... 언은 말이고, 어는 글자니까 언어가 아니고 어가 맞다는 뜻인가요? 우리가 언어라고 부를 때는 활자 언어와 음성 언어를 통칭해서 부르는 것입니다.
杞憂
杞憂
from saibi
[quote="호아"]1. 이해력의 부족[/quote]intended
intended typo를 문화로서 이해하려는 분이 correct spell을 옹호하는 것은 왜 또다른 문화로 이해를 못하시는지?
slang이란 단어와 마찬가지로 편집증이란 단어를 자의적으로 정의한 뒤 아무렇게나 쓰신다면... so what?
[quote]typo에 무슨 철학이 있다는 것인지 저로서는 모르겠습니다.
님의 말마따나 intended (typo)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의도된 것에는 개똥철학이라도 있게 마련입니다.
님이 철자를 애써 틀리게 쓰는 무리에 속해 있지 않다는 것 자체가 '이질'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님이 불괘(당혹)감을 느낄 이유조차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집단의존적이라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님은 문맥(context)에 관하여 너무나 모르는 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 트림-->불쾌감이 그 '집단'에 대한 이질적이 감정때문이라는 얘기로 들립니까?
[quote="호아"][quote]typo에 무슨 철학이 있다는 것인지
있다고만 말씀하시지 마시고 그게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지적하는 것은 제 논리를 공격하는 님의 논리 자체가 스스로를 모순으로 끌고 간다는 점입니다. 똑같은 논리로 님이 제 얘기에 불쾌감을 느끼는 것은 제가 지금 속해 있는 정신적 사고 방식을 공유하는 무리에 님이 속해 있지 않아서 이질감을 느끼는 것 뿐입니다. 그럼 같은 종류의 이질감의 실체를 잘 이해하고 계신 분이, 한쪽은 옹호하면서 한쪽은 정신병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왜 그렇습니까? 일부러 철자를 틀리게 쓰는 것은 문화이고, 그것 비난하는 것은 정신병입니까? 정상적인 인간의 사고로 판단한다면 일부러 철자를 틀리게 쓰는 것이 더 정신병에 가깝지 않습니까?
글을 잠그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제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밤 11시 이후에 제가 인터넷에 접속하는 대로 글을 잠그도록 하겠으니 각자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그전까지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지어 주세요....
그럼....
참으로 예리하십니다.논리의 본성은 자기모순입니다.상대를 굴복시킬
참으로 예리하십니다.
논리의 본성은 자기모순입니다.
상대를 굴복시킬 수도 있지만 꺼꾸로 (자신의 논리에) 상처입을 수도 있죠.
주제에 관하여 한 마디 덧붙이자면, 소위 (채팅에 쓰이는) 은어/속어/비어를 적적하게 표현할 단어로서
slang을 차(도)용한 것이 님과의 논리혈전으로 비약해버렸네요.
삼류소설에 등장할만한 다음과 같은 대사를 생각해봅시다.
"그 여자는 형이하학적이야"
어느정도 식견있는 독자라면 '형이하학적'을 '육감적'으로 이해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어떻게 일상용어가 아닌 '형이하(상)학'로부터 전용된 저자의 의도를 독자가 (비교적) 정확히 간파하였을까?
같은 맥락에서 intended typo의 철학이란 그것이 의도된 대로 상대방이 받아들일 것이라는 대전제에 있다하겠습니다.
설명이 부실해도 아무쪼록 이해해 주시길..
끝으로 편집증 운운 짜증을 낸 점은 (다소) 인정하나, 님을 어떤 이유에서든 경원시한적은 없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roll:
한글의 파괴에 관한 문제를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한글로 대체를 할수 있는
한글의 파괴에 관한 문제를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한글로 대체를 할수 있는
말을 영어로(한자의 경우라면 동음에 대한 확실한 전달일수 있겠지만)대체하여
쓰고, 그 어휘의 선택이 옳고 그른지의 문제로 싸운다는것이 모순틱 하군요.
혀짤뱅이어라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 신조어를 계속해서 사용하시는 것도 그렇고요.
웬지 토론을 위한 토론으로 흘러가는 느낌이네요. 제가쓴 이글에 또 어떤 문제가
있을지 걱정스럽습니다. '모순틱'이라는게 문제가 될까 걱정스럽네요.
사전을 갖다놓고 글을 써야 하는건지....
앞마당 먹고 시작한 저그의 8할은 뮤탈 테크를 먼저 탄다. 하지만 나머지 2할때문에 항상 스켄이 모자란다. - _-;
모든것에 있어서 명확함을 추구하는것은 엔지니어로서 매우 좋은 자세인것만은
모든것에 있어서 명확함을 추구하는것은 엔지니어로서 매우 좋은 자세인것만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에 관한 이야기도 아니고, 전체적인 내용으로 미루어
의미전달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정도의 어휘의 오용은 그냥 넘어가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같이 토론하거나, 이야기하는 상대를 피곤하게 한다면, 그런식의 대화에 의해
생각하는바를 맘편히 표현하지 못한다면(늘 자기 표현에 틀린것이있나 조마조마하겠지요.) 그또한 꼭 올바르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정도는 편하게 살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앞마당 먹고 시작한 저그의 8할은 뮤탈 테크를 먼저 탄다. 하지만 나머지 2할때문에 항상 스켄이 모자란다. - _-;
마지막으로..
저의 이야기는 이런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을 듣고싶다 였는데 좀 다른방향으로 흘렀네요.
의미전달을 제대로 하지 못한것이라면 아직 제가 많이 부족한 탓이겠지요.
많은 말씀 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저는 제주도에서 어린시절의 대부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 방언(사투리)을 전혀 못합니다. 다만 남들보다 조금 더 잘 알아듣기는 합니다. (학창시절은 서울에서 보냈습니다.)
지금 있는 회사는 부산이 본거지라 사원들이 대부분 부산 분들이십니다. 꽤 오래 부대끼면서 다녔는데도 아직 부산 방언 하나 제대로 못합니다.
억양이 좀 특이하다는 말은 가끔 듣습니다. 광주+제주+부산+서울의 짬뽕이거든요.
억양을 제외하면, 어투에서는 표준어에 무척 근접한 편이며 이는 어렸을 때부터 여러 책을 많이 읽어서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동화책 이었지만요. 8)
물론 통신 또한 표준어로만 해왔습니다. 인터넷도 그랬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렇지 않은 집단은 제겐 상당히 이질적이게 느껴졌고, 이에 대한 이야기도 몇번 올라온김에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발제했습니다.
비표준어의 당위성에 대한 의견은 설득하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다 생각되지만 이쯤에서 접기로 하고,
언젠가 다른 곳에서 다른 연령층/직업군을 상대로 이 주제로 토론방을 열어봐야겠습니다.
(절대 제가 싸움을 즐기는건 아닙니다. 저는 언어학자도 아니고 국문학과도 아니며 특별히 국어를 사랑하는것도 아니지만 나름대로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언어파괴에 대한 수준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한 것까지 함께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표의어] vs [표음어]
[표의어] vs [표음어]
일본에서 보통 손을 의미하는 단어를 아래와 같이 표기합니다.
근데 문학소설같은 것을 읽어 보면, 드물게 아래와 같이 표기할 때도 있습니다.
같은 뜻이고 발음도 같지만, 한자가 다름으로서 다른 느낌을 전달합니다.
말로 할때는 전혀 그 느낌을 전달할 수 없지만,
글로 씀으로서 미묘한 느낌의 차이를 전달할 수 있는 거지요.
표음어인 한글은 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그 주된 역할이었습니다.
반면 표의어의 한자는 글자 자체의 모양으로서 뜻을 전달합니다.
실제로 한글은 글자 자체가 표의어적인 느낌에 전달에 있어서
거의 기능을 못해왔기 때문에,
채팅이라는 문자라는 것 외에는 거의 전달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쉽게 그 한계성에 부닥치게 됩니다.
전 표음어 였던 한글이
체팅이라는 환경에 맞남으로 인해.
그 표음어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한 단계로
통신언어들이 등장하는 걸로 보고 싶습니다.
언어는 사회에 따라서 꾸준히 변해 왔고,
새로운 환경에 적용하게 되는 거지요.
라는 표현과
라는 표현은 한글자체가 표음어 적인 의미를 넘어 표의어적인
성격을 지니게 된 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외계어가 등장한다고 해도...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만약 외계어가 지금까지의 한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보다 효율적이라면 살아 남을 겁니다.
그러지 않다면, 한순간의 유행처럼 사라지겠지요...
커널의 코드들 처럼...
실용적인 부분은 살아남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사라지는 철저한 실용주의적인
자세로 언어들을 지켜보면 되리라고 봅니다.
실제로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시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맞춤법을 만드셨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듭니다.
사실상 발음기호인 한글이
"바름기오" 이상의 의무를 부여한 것은 후세의 한글학자들이
한 일입니다.
한글 특유의 소리나는 데로 적는다는 그 강력한 기능이
퇴색하게된 것이지요...
더 이상 표의어도 아니고 표음어도 아닌 어정쩡한 형태가 되어 버린 겁니다.
하지만... 그건 필요에 의해서 생긴 것이지요...
그 사회가 그걸 요구했기 때문에 그 나라 사람들이 쓰는 언어 및 글이
변화하게 된 겁니다.
사회가 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언어와 글도 변하게 됩니다.
세대간의 단절이 문제가 된다는 것은 급격한 사회변화에 있어서
어쩔 수 없는 한 문제점입니다. 이건 앞으로 더 심해질 겁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사고의 밑바탕이 되는 "언어" "글"을 붙잡아
두는 것은 한국이라는 사회가 다양성을 가지고
또 다른 자산을 가질 수 있는 한 가능성을 꺽어 버릴 수 있는
행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언어라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합니다.
왜 그런 언어가 발생하였고, 왜 호응을 받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단지 세대간의 단절이 문제가 되고, 한글의 파괴라고 단정지어 버리니깐요.
그냥 유행이라서라기 보다는
지금까지 우리가 사용해온 글과 언어가
새로운 환경에서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보아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윗분들의 말씀중에 "대학교 2학년이나 돼서 통신체..."
이런 글이 있는데...
통신체는 철부지나 쓰는 것이다라는 사고가 밑바탕에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결국 통신어체가 유행정도로 치부해 버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있어서
이건 한글을 또 다른 방법으로 표현하는 수단일 수도 있고...
어쩌면... 그들의 글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통신이라는 환경에 한글이 내던져 지면서...
지금까지는 가질 수 없었던 또 다른 한글의 가능성이 열린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만약... 그들이 구세대들의 환경속에서 그런 언어를 사용하면서
적응하지 못한다면... 그 언어들은 사라질 겁니다.
하지만... 구세대들에게도 또한 그 언어의 효율성이 받아들여 진다면.
그 언어들은 살아남겠지요...
변화는 있기 마련입니다.
변화를 극단적으로 두려워 하는 것이 수구이지만...
결코 수구가 마지막엔 승리한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변화를 늦출수는 있어도 막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방송에서도 이모티콘을 보는 것도 더 이상 이상한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아마 pc통신시절 방송에서 이모티콘이 등장했다면...
난리가 났을 겁니다.
이모티콘의 사용이 구세대들에게도 그 효율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이 사회에 정착되었다고 보아야 할 겁니다.
권위가 있다는 영국에 모 사전에 이모티콘이 등록됬다는
뉴스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몇년 후에는 언어 학자들이 모여
세계 표준 이모티콘을 정의하자 라는 논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모티콘이 발전되어 만국 공통어가 될 수도 있을지 누가 압니까.. ㅋㅋ
(서구권에서는 :=) 아시아권에서는 ^^)
하여튼 변화에 대해서 불안히 여기시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그들이 나와 다른 생각을 한다 다른 언어를 쓴다고 해서
비난 받는 세상이어서는 안됀다고 봅니다.
민주주의 사회의 가장 근본인 개인주의라는 근본이념을
다시 한번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언어가 마치 법률인량 생각하지 마시고...
(사실 법률도 사회에 따라서 변해갑니다.)
언어는 물처럼 변화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생각하십시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추가로이러한 통신어들이"한글의 아름다움을 파괴하고 있다"라는
추가로
이러한 통신어들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파괴하고 있다"라는
글들이 가끔 있는데(여기서는 아니고)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가라는 것을 공식처럼 정의하면서..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는 미의 기준을 강요하고 있는
파시즘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