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 제목끝에 "@"달기 의무화 추진중

권순선의 이미지

한겨레신문 기사내용 일부입니다. 전체 내용은 http://www.hani.co.kr/section-010100001/2003/06/010100001200306241514808.html 를 참고하세요.

Quote:
고 총리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불법 스팸 대응센터'의 활동을 설명하면서 "외국인이 손쉽게 한국어 광고성 메일을 차단할수 있도록 발신 업체는 메일의 제목끝에 '@'를 표시하고, 수신자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바꿔 이를 차단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법률을 매우 엄격하게 적용하여, 제목의 맨 끝부분에 "@"가 들어가야 하며 @뒤에는 아무것도 쓰여져서는 안된다(빈칸/탭 등 포함) 라고 하면 되려나요. 어쨌든 한국에서 발송되는 스팸메일들 때문에 이래저래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꼭 좋은 결과 있기를....

danew의 이미지

elfs의 이미지

외국사람은 한국의 스팸은 다 거부 할 수 있겠네요.
남좋은 일 시키는거 아닌가..--a..

제가 받는 외국스팸들은 어디에다 항의를 해야 할까요..

몬가 불공평한 듯..--;;;;

물론 되지도 않을 법안인것 같지만..--

jedi의 이미지

회사에서 로비를 해서 이렇게 되는겁니다.

알고 법을 만드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하나의 예로 세벌식 표준에 포함 시킬때 그런 얘기를 들었답니다.

"의원들이 아는것이 없으니까, 먼저 얘기하는 사람 말대로 해준대.."

얼마전 신문에 보니까 올트인하면 회사가 영업에 지장이 많다고

나오더군요. 돈을 벌기 위해서 나쁜일을 해도 된다.

이런 얘기지요.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maylinux의 이미지

[광고], [성인광고] 는 무엇이었던 것일까여?

그것도 잘 안지키는데.. @ 가 무슨 효과가 있을지..

게다가, 수신거부하면, 살아있는 메일로 여겨서, 더 많은 스팸메일이 날아오는 현실.....

단지, 외국의 눈치를 봐서, @ 를 하나더 붙이는 결과뿐 아닌가여..

허..참..

언제봐도, it 관련 정책발표는 웃긴다는..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bh의 이미지

maylinux wrote:

[광고], [성인광고] 는 무엇이었던 것일까여?
그것도 잘 안지키는데.. @ 가 무슨 효과가 있을지..

공감합니다..

--
이 아이디는 이제 쓰이지 않습니다.

Together의 이미지

스펨 메일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 문제입니다. 아니면
앞으로 그렇게 될겁니다.

좋게 생각 하면 홍보 메일에는 '@'를 붙여 언어에 상관없이 필터링 할수 있고
앞으로 인터넷이 세계적으로 더욱 보편화 되면 알파벳 이외의 홍보메일도
많아질태고 이에 따른 필터링 국제표준도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 사용이 선례가 되어 국제 표준이 된다면 우리도 알파벳 이외의
언어로 보내는 홍보메일도 필터링 할수 있겠죠.

저는 '@' 사용이 타당성 있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비난만 퍼부울 일은 아니라고 생각 되네요. ^^

즐거운 하루 되세요 ^^

- 험한 세계에서 자주국방 없는 경제력은 경비없는 은행이다. -

snowtree의 이미지

@을 달건 [광고] 를 달건
메일을 보내는 사용자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점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대안을 내어놓는 것처럼 정부에서
스팸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만...

제대로 지켜질 수 있을지가 ...

雪害木
MSN:snowtree73@hotmail.com

maylinux의 이미지

오늘도 스팸에 시달리고... 많은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물론 필터링도 하지만, 그걸 빠져나오는 내용들..

이제
'오빠, 나야~ 어제 연락 왜 없었어?'
이런건 속지도 않습니다 :(

'**카드 결제내역입니다'
'주문하신 상품입니다'
'귀하의 카드가 연체되었습니다'

등.. 이런거 확인안할수는 없지 않지여..

정말 짜증 납니다. [광고] 이런건 절대로 없습니다.
그중 반정도는 성인물이고, 그외도 다 광고뿐입니다.

게다가 오늘 받은 메일의 내용은 상품이 발송되었다고, 상품번호까지 전부 나오더군여 :(
그러고 보니, 그 사이트를 안 가볼수가 없더군여... 가보니
역쉬나 수많은 팝업이 날라오더군여 :(

이제, 이런 내용도 사기죄에 집어넣고, 처벌을 할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지금까지의 제도는 넘 약합니다.
(물론 울나라 사기죄에 대한 처벌자체도 약합니다만...)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RisaPapa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한겨레신문 기사내용 일부입니다. 전체 내용은 http://www.hani.co.kr/section-010100001/2003/06/010100001200306241514808.html 를 참고하세요.

법률을 매우 엄격하게 적용하여, 제목의 맨 끝부분에 "@"가 들어가야 하며 @뒤에는 아무것도 쓰여져서는 안된다(빈칸/탭 등 포함) 라고 하면 되려나요. 어쨌든 한국에서 발송되는 스팸메일들 때문에 이래저래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꼭 좋은 결과 있기를....

한국의 무분별한 스팸메일은 문제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어느 나라나 스팸메일의 문제는 있지만 그 심각성으로 따지면 한국의 스팸메일은 정도를 너무 넘어섰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가끔 일본인 개발자들을 만나면 먼저 꺼내는 말이 한국 스팸메일입니다. 제가 한국인 대표자도 아니고 단순히 한국의 국적을 가지고 일본에서 영주권을 가지고 살고 있다는 것 밖에 없는데도 한국사람인 너 들어라라는 식으로 말을 하기 때문에 아주 기분이 상합니다.

기본적인 의식문제 입니다만 의식이 저질화되어 가는 스팸메일 발송자를 법적으로 다스릴려면 정부도 유치해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가져봅니다만 "@"를 마지막에 달도록 할 정도록 정부에서 법적으로 간섭을 해야만 된다는 자체가 현대 한국의 문화적 수준과 시민의식을 의심하게 됩니다.

일본처럼 본인이 소유한 메일주소로 허락없이 보내는 광고성 메일은 불법이다 라고 명확하게 명시하고 타인으로 부터 메일 주소를 구입하거나 정보를 얻어냈을 경우에도 소유자 본인의 의사없이 상행위를 목적으로 그 정보를 다른 곳으로 유출하거나 판매 혹은 사용하는 행위도 위법이라고 정하면 되는 것을 정부라는 차원에서 제목에 "@"를 다는것을 의무화 한다거나 하는 것이 조금 애들 장난치는 수준의 언동처럼 느껴집니다. 정치가들이 이제는 자존심도 없는지..... 아니면 애들이 말을 안듣는 것인지.... 참 부끄럽습니다.

저는 정도가 조금 심하다고 생각되는 한국으로 부터 오는 몇개의 광고 스팸 메일을 2년간 저장을 하고 있는데 하나의 메일당 벌써 500통이 넘어갑니다. 이 정도면 앞에 광고라는 단어를 붙이던 말던 충분한 불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것 뿐만이 아니라 일본에 가입하고 있는 인터넷 프로바이더 회사로부터 수신되는 메일이 너무 많고 사이즈가 너무 커지다보니 경고조치도 받은 적도 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은 인터넷으로 오픈 프로젝트에 많이 참가 하고 있다는 죄밖에는 없습니다. 하루에 최고 5천통정도 스팸메일이 들어 온적도 있는데 이러한 메일 대부분이 한국의 스팸 메일이고 필요한 메일을 찾아서 분류하는 것도 이제는 지쳐갑니다. 12년정도 사용해 오던 메일 주소를 애착이 가서 바꿀 수도 없고 정말 고민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한국에서는 별로 안들어 온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는데 한국에서는 그러한 스팸메일들을 일부 걸러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본이나 외국의 경우에는 이러한 한국 스팸메일에 대한 조치를 적절하게 취할수가 없기 때문에 한국내에서 보다 외국에서 이러한 스팸 메일의 피해가 심각하기도 합니다. 유치스럽지만 제목에 "@"라도 달아서 스팸메일을 쉽게 걸러낼 수가 있다면 외국으로부터의 비난은 줄어들 것이라고는 생각합니다.

cjh의 이미지

RisaPapa wrote:
일본처럼 본인이 소유한 메일주소로 허락없이 보내는 광고성 메일은 불법이다 라고 명확하게 명시하고 타인으로 부터 메일 주소를 구입하거나 정보를 얻어냈을 경우에도 소유자 본인의 의사없이 상행위를 목적으로 그 정보를 다른 곳으로 유출하거나 판매 혹은 사용하는 행위도 위법이라고 정하면 되는 것을 정부라는 차원에서 제목에 "@"를 다는것을 의무화 한다거나 하는 것이 조금 애들 장난치는 수준의 언동처럼 느껴집니다. 정치가들이 이제는 자존심도 없는지..... 아니면 애들이 말을 안듣는 것인지.... 참 부끄럽습니다.

저도 종종 일본 메일링 리스트에 글을 쓴 죄가(?) 있어서 인지 일본에서 오는 스팸을 하루에 3-5통은 받습니다. 보통은 "未承約..." 어쩌구 오는 경우가 많아서 거를 수도 있는데, 오늘 온 것은 일본어로 "엣?..."으로 시작하는 포르노 메일이더군요. 일본도 점점 우리나라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 텍스트로 보내던 스팸도 HTML로 바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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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RisaPapa의 이미지

cjh wrote:

저도 종종 일본 메일링 리스트에 글을 쓴 죄가(?) 있어서 인지 일본에서 오는 스팸을 하루에 3-5통은 받습니다. 보통은 "未承約..." 어쩌구 오는 경우가 많아서 거를 수도 있는데, 오늘 온 것은 일본어로 "엣?..."으로 시작하는 포르노 메일이더군요. 일본도 점점 우리나라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 텍스트로 보내던 스팸도 HTML로 바뀌고...

저도 가끔 미승낙 어쩌구 하는 메일을 받기는 합니다. 하루 2,3통 정도됩니다. 하지만 이 메일을 불법이라고 신고하게 되면 바로 법적인 재제가 가해지고 경찰에서 처리결과를 보고해 줍니다. 사실 저는 이러한 2,3통의 메일로 신고를 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제가 일본 경찰 신세를 한번 진적이 있습니다. 세살된 딸래미가 집 앞에서 놀다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혼자서 전철을 타버려서 3시간동안 행방 불명이 된적이 있습니다. 경찰에 의뢰를 했는데 아이 하나 없어졌다고 신고 10여분 후에 경찰차가 수십대 동원이 되고 마을 주변에 2,30메타 간격으로 경찰이 쫙 깔리는 것을 경험하곤 사소한 것으로는 신고를 하거나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한번 경험삼아 일본 경찰서 주소를 찾아서 메일로 신고를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떤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것은 바로 아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일본이란 정부를 두둔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일본 경찰의 시민에 대한 봉사성과 성실함에는 항상 놀라움을 금치못합니다.
사람 사는곳 어디나 마찬가지 입니다만 2,3통 정도의 메일이라면 5초내에 해결하는 것이지만 100통 단위를 넘어서면 이것은 매일마다 큰 골치거리임에는 틀림이 없고 분명 사회적인 문제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5개의 메일 주소를 사용하는데 하루 1000통을 넘어갑니다. 그리고 외국에까지 피해를 주는 것이라면 한국이라는 국가 자체를 욕먹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ihavnoid의 이미지

꼭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만일... 법만 엄격히 적용될 수 있다면, 충분히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단, 문제가 있다면 그게 과연 지켜질까...라는거죠....
스팸매일 발송자 입장에서는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발송자를 찾아내는 것은 오히려 좀 더 쉬울 듯 합니다... 단, 발송자를 체포해서 처벌할 인력이 있는지... 이게 의문입니다.

처벌의 수위가 어느 정도 될지... 그게 궁금하군요....

그리고... 이게 좀 더 활성화 된다면... 앞으로 '스팸'의 규정을 위해서 법학자들이 한동안 골머리를 썩겠군요....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danew의 이미지

Dr.Watson의 이미지

저도 스팸은 무슨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스팸메일뒤에 '@'를 붙여라라고 법제화한다는건 촌극에 가까운 발상이긴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는 자정할 수 있는 방안의 제시는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