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이공계가 짱!! 발간..~~

fx2000의 이미지

만화제목부터가 너무 선정적이라..--;;
이 기사 보는 순간 대략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거 참 누구 아이디언지는 몰라도...--a..
대박입니다..-___________-;;

만화 ‘이공계가 짱’ 독후감 모집
이공계 기피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이공계 진학의 이점과 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다룬 과학만화 ‘이공계가 짱’이 최근 발간됐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과학과 기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과학자로서의 꿈을
갖게 하고 이공계 진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국민경제과학만화운동본부와
산학연종합센터가 공동발간했다. 모두 3부작으로 먼저 1부가 발간됐다. 고교 1년인
주인공 예지순이 자연반과 인문반 선택 때문에 갈등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며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준다.

11월 30일까지 초·중·고·대학·일반부 등으로 나눠 독후감을 모집, 내년 1월
결과를 발표한다. 부문별 최우수상에는 과학기술부장관상과 상금 2백만원,
우수작에는 상장과 상금 약 1백만원 등 모두 5천만원의 상금을 준다. 농어촌에는
30만부가 무료로 배포되며 기업·우리·조흥·하나은행 창구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www.sanhakyeon.com을 통해 살 수 있다. 가격은 1만원. 문의 (02)741-9200, 8046

/이채린기자/

경향신문 2003-04-20 16:05:07

이공계가 '짱' 만화 발간
이공계 기피현상을 다룬 "이공계가 짱"이란 만화가 사단법인
국민경제과학만화운동본부(이사장 한만청)와 산학연종합센터에서 최근 발간됐다.
산학연협동연구소 황선우 소장이 기획하고 청소년 만화 전문가인 김형태씨가 그린 이
만화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인 주인공 "예지순"이 인문계와 자연계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겪는 갈등과 해결 과정이 담겨져 있다.

자연계 진학을 말리는 연구원 출신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주인공이 과학도의
길을 걷게되는 과정이 잘 묘사돼 있다.

한만청 이사장은 "이번 만화는 총 3권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1월께 2권,내년 4월에
3권이 발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공계가 짱"은 기업은행 우리은행 조흥은행 하나은행 홍익회에서 판매되며
인터넷(www.sanhakyeon.com)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가격은 1만원이다.

운동본부는 이 만화를 지정도서로 "국민경제과학만화 독후감 전국대회(위원장 변인근
중앙디자인 대표이사)"를 개최키로 했다.

초.중.고,대학,일반부 등 5개부문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대회에선 총 5천만의 상금이
주어진다.

응모는 오는 11월30일까지다.

(02)741-9200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another-park의 이미지

제가 이글을 올리신 분께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만화가 진정 노리고 있는

정신 교육등으로 이공계에 사람들을 몰어넣을 생각에 저는 적극 반대합니다.

지금의 상황이 어떻습니까?

이 만화를 지원하는 경영인들의 손에 의해

이공계인들은 부려먹어지고 봉급은 적으며

나이들면 바로 바로 다른 젊은 사람으로 교체당하는게 현실 아닙니까?

차라리 이공계인들 봉급을 올려준다던지 지들 마음대로 자르지 않는다던지

대우를 더 잘해주면 정신교육안해도

알아서 이공계로 몰릴 겁니다.

지들은 돈밝히면서

이공계한테는 돈이 중요한게 아니다..라는 사고 방식을 주입하는 것은 웃긴겁니다.

fx2000의 이미지

제가 올린 글은 반어법이었는데...

(이모티콘의 표정을 잘 봐주세욧!!)

별로 티가 안 났나 보군요...--;;

반어법입니다..반어법....

이리 당황스러울수가~

^________^

세상은 견고하고 삶은 유희가 아니다...

another-park의 이미지

유머를 몰라본 제가 잘못한거죠.ㅋㅋ

jedi의 이미지

긍정적인 면도 있지않나요?

이제 현실을 직시하고 마징가 Z가 좋아서 이공계 선택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은 없을 것이고 :D

어째튼 IQ 200이거나 배고품을 참을 각오가 되있는 사람만
이공계 선택 해야 한다는 현실을 확실히 알려주지 않을런지... :(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charsyam의 이미지

전... 마징가 Z, 태권 V, 이런게 좋아서

이공계로 왔답니다. 그런데 왜, 전자과로 안가고 전산을 갔는지 -_-;;;

음... 음... 고운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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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Syam ^^ --- 고운 하루
=========================

샘처럼의 이미지

charsyam wrote:
전... 마징가 Z, 태권 V, 이런게 좋아서 이공계로 왔답니다. 그런데 왜, 전자과로 안가고 전산을 갔는지 -_-;;;

마징가 Z를 구동시키기 위한 운영체제를 개발하실지 :D 개발하시면 GPL로 하실건가요? :roll:

( 걸어갈때 오른팔의 움직임이 0.01초 늦잖아. 덕분에 걸어갈때 균형이 흔들려 술취한 사람이 걸어가는것 같잖아. 이따우로 만들래 ( 퍽퍽퍽 ) )

PS. 자유게시판이라 글을 적기는 하였지만, 왠지 thread에 어울리지는 않는듯 :cry:

mrchu의 이미지

거짓말이 짱!

으로...

cheeu의 이미지

:shock: 이런거 해외 토픽감으로 안 다뤄지나요? ㅋㅋㅋㅋ
이런 발상은 공무원..그것도 책상만 한 2-30년 지킨 놈들 머리에서나
나올 법한 발상인데...참 서글픕니다...무슨 새마을 운동하자는것도 아니고

그래도 다행스런점은 요새 청소년들 우리세대(70년대 출생)보담 똑똑해서
저런 삼류 계몽만화에 넘어가진 않으리란 점이지요...

체스맨의 이미지

순식간에 사람을 허탈감과 공허감이 들게 만드는군요. -_-

응모자들이 상금만 노리고 글을 썼으면 좋겠군요.
책을 무료 배포한다면 저도 응모해보고 싶네요.
만일 1등 작품으로 뽑혀서 소감을 물으면,

"이공계에서 돈이 궁해서, 상금을 노리고 썼습니다."

이렇게 말하게요.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sangheon의 이미지

대략 정신이 멍해지는구려

라는 리플이 달렸을듯..... :?

--

Minimalist Programmer

카二리의 이미지

에 이 책 가격이 1만원이라는 군요-_-;;

저도 마징가와 과학자의 꿈을 꾸면서 이길을 걸어 왔다고 생각하지만..

마치 이책. 배고파서 울고 있는 아이에게 왜 헝그리 정신이 중요한지 설명하는 책을 던져 주는거 같군요-_-;

새 생각 :)

버그소년의 이미지

인쇄가 잘못되어 책 제목에서 한글짜가 빠졌답니다..

원 제목은

"이공계가 짱나"

ps : 농담인거 아시죠?? ^^;

가끔은 밥을 굶어도 살 수 있다.

advanced의 이미지

http://acdbt.org/Board/Board.html?board_sn=1&mode=view&num=361&page=1&search=subject&keyword=이공계

이 만화 한번 읽어보세요

전 첨에 이 스레듣들을 보고 제가 올린 URL 에 있는 만화인줄로 착각했답니다

- Advanced -

cleansugar의 이미지

이공계가 짱 책 엔하위키에 내용 설명이 있군요.

"이공계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만든 이공계 홍보 만화!

만화 장교들이 그리는 국방부 홍보만화나 핑클도 아는 국군의 주적을

능가하는 초현실주의, 슈-르적이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실업고 재학생이, 할아버지의 부탁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대 법과대학에 진학하지만, 학생운동으로 인해 제적을 당하고 백수생활을 하게 된다. 백수생활 중 사소한 기회로 발명을 하나 하여 서울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한 후, 학생 생활과 벤처업체 연구원을 겸하며 세계로 뻗어 나갈 기술을 구상한다. 그러던 중, 처음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한 여자를 만난지 3초 만에 사랑하게 되어 바로 고백하지만 퇴짜를 맞자, 주인공은 그 여자에게 π (파이)를 설명하여 신임을 얻어 결국 서로 사랑하게 된다.

두 사람의 사랑이 무르익을 무렵에 양가 집안에 결혼얘기를 꺼내지만, 여자 쪽 아버지(은행장)는 주인공이 공대생이라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한다. 대신, 주인공 친구인 오 검사와 결혼을 성사시키고자, 오 검사를 시켜 주인공을 불법학생운동을 했다고 누명을 씌워 잡아들이고, 주인공이 다니던 벤처기업의 대출을 막아 벤처기업을 망하게 한다. 결국, 모든 것을 잃은 주인공은 미국으로 떠나고, 여자와 오 검사는 결혼하게 되어 행복한 가정생활을 꾸리며 살며 오 검사는 국회의원이 되어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7년 후 주인공은 과학기술부 장관으로 귀국하고, 얼마 후 오검사와 대통령선거에서 맞서 결국 당선되게 된다. 그 후, 대통령이 된 주인공은 공대 연구실에 방문해서 공대생들을 격려하며, 공대생들은 대통령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한의대로 진학하라는 여자친구(등장하는 공대생이 전원 남자임)의 부탁을 거절하고 공대를 꿎꿎이 다닌다. 동시에, 대통령이 공대생 우대 정책을 집중적으로 내놓자, 의대생들이 대입시험을 다시 보거나 재입학 신청을 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공대로 재입학하게 된다."

이런 만화로 이공계를 홍보하는 공무원들의 마음을 우리는 이해를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관공서에서 만들었다 하면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홍보만화의 특성상 대중들의 정서보다는 일방적인 홍보를 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보니 그냥 대충 만들고 끝내자식의 만화를 만드는 것이 이롭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게 안 팔린다고 사기업처럼 파산하는 것도 아니므로.

특히 위 책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게 배포를 했으며, 일부학교는 모든 학생들에게 한권씩 배포를 하기도 하였을 정도로 많은 부수가 뿌려졌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 책을 가지고 있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많은 초중고등학교 도서실에 가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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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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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mes의 이미지

저도 학교 다닐 때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집에 있을 수도 있는데.. 내려가면 함 찾아봐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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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coin의 이미지

너무 지금이랑 잘 맞아 덜어지네요.

저런 정책이 무효하다는게 지금 공무원 지원율이 증명하는 듯 합니다.

다물74의 이미지

전 화공과 졸업했습니다.(대학교 지원할 당시엔 화학과 화공의 차이도 전혀 몰랐죠.)
그리고 지금 일은 컴퓨터 관련 회사에서 하고 있습니다.(그렇다고 프로그래머는 아닙니다.)

저 학교 들어가니 교수님들 하시는 말씀이 미국에선 화공과 졸업생 연봉이 가장 높다고 하시더군요.

대학 다닐때 별로 믿지 않던 말이었는데 나중에 인터넷 좀 알게되고 뒤져보니 지금도 화공과 졸업생들 연봉이 높은편입니다.
(1위는아니지만 상위권이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현실은 서울대도 아닌 지방 국립대 화공과 나온 사람은 갈곳 별로 없고 가더라도 좋은 대우 받기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고등학교때 진학 교육 하는거 보면 점수에 맞춰서 어느학교나 어느과 가라고 알려주는데 그것 보다는 어떤 과에서 어떤일을 하는건지 알려주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 고등학교 다닐때는 다른 학교 조경과 교수님 오셔서 조경과가 얼마나 유망한 곳인지 알려주는 얘기 한번 들은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국민 80%가 대학 졸업하고, 그 후에 뭐 해야 할지 모르는 사회가 이상하다고 해야겠죠.

대학은 점점 취업을 하기 위한 곳으로 가고 있지만 실제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는 또 다른 사람들이고 신입사원들 교육 비용이 1억이 넘게 든다는 글도 본 것 같네요.

취업을 위한 사람들과, 학문을 진짜 하는 사람들을 나눠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유럽 어떤 나라는 그렇게 한다고 하더군요.)

www.urima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