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하기 싫다...

I LY@Google의 이미지

임베디드 이쪽 으로 점점 파고들어 갈 수록 한국어보다 영어가 대다수인데...
영어를 할 줄 몰라요ㅠㅠ
여러분들은 영어 공부 어떻게 하셨나요??
실용성 빵빵한 공부법 팁좀 알려 주세요ㅠㅠ

나빌레라의 이미지

임베디드뿐 아니라 이바닥 공부는 뭘 해도 다 영어입니다.
다행인건 대체로 읽기 능력만 있으면 된다는 거죠.
(물론 나중에 외국과 미팅이라든가 외국에 출장을 가야 하면 말하기, 듣기도 필요하지만요.. 외국이랑 협업하면 쓰기도(이메일)...)

당장은 영어보다 하고 계신 공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영어는 메인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냥 읽어야 할 자료가 있으면 번역기에 넣고 돌리세요.
번역기 결과를 한 번 읽고 다시 영어 원문을 읽으면 한결 읽기 편하고 이해되는 정보도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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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vagabond20의 이미지

모든 외국어가 그렇겠지만 우선 싫어하는 마음 (거부감) 또는 공포심을 없애야 합니다.

알파벳이 튀어나오는 '꼬부랑 글자' 만 봐도 (중학교, 고등학교 해서 벌써 6 년 교과과목으로 했어도)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어디서 증명이 되냐하면, 회사에서 출장 등의 일로 미국에 다녀온 대부분 사람들이 운전할때 도로 표지판 보면서 길 찾는데 헤매인 경험을 공감하던데요 - 예를 들어 공항 빠져나올때 같은길을 서너번 뺑뺑이 돌다가 겨우 빠져나오거나 하는.. 그리고 영어로된 (조금 긴) 문서에 맞닥뜨리면 으례 회사 국제부를 찾거나 영어 잘하는 사람을 찾는 경우가 있는데, 실은 그 난이도는 중/고 시절 영어배운거만 활용해도 충분히 혼자 그 뜻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익숙하지 않은데서 오는 거부감이고 공포감이라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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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론 대화를 나누거나 회의를 하는것은 학교에서 배운 영어로는 부족할겁니다. (이것은 각자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최소한 70/80/90 년대에 중/고 시절을 보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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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없을것이나 제 개인적인 '초기 적응기' 를 재미삼아 알려드리지요.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조금 있다가 (80년대 말), 미국에 가서 공부하고 직장을 얻어 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드랬습니다. 그리고, 영어랑 좀 더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을 당연히 했고 - 제일 처음 행동으로 옮긴것이 미국에서 나오는 흥미위주의 월간잡지를 구독해 보는거였지요. 일부러 회사 사무실로 오게 구독신청을 했고, 파퓰러 싸이언스 라는 잡지를 구독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영어문장들이 짧막짧막하고 사진과 그림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 잡지는 전문 과학잡지가 아니라 대중 과학잡지이기 때문에 복잡한 설명을 학술적으로 자세하게 한 그런 어려운게 아니거든요. 그림을 보면서 그 아래 짧막한 문장을 보면 이해가 빠르게 되지요.

그러다가 나중엔 파퓰러 미케닉스라는 잡지도 구독하고, 나중에는 관심있는 분야 잡지도 (예를 들어 항공우주 관련) 보게됩니다. 자연스럽게 영어문장과 친해지는 과정이지요. 그러다가 인터넷의 발달로 그 비슷한 수준의 내용들이 인터넷 곳곳에 막 올라가고 그런것들 따라가면서 보다보면 영어와 친숙해집니다.

요약하자면, 영어와 친해지는 과정만 잘 지나가면 중/고 시절 배운 영어기초만으로도 충분히 컴퓨터관련 업무나 학습을 영어로된 자료를 이용해서 완수할 수 있게 된다는겁니다.

여의도자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