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구조체 정착단계
뭔 생뚱맞은 제목인가 들 하실겁니다.
바로 제 주변에서 일어난, 지금 다니고 있는 그룹/회사에서 보고있는 상황이라 그냥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2015 년 정도였나봅니다.
전형적인 온쇼어 IT 부서였던 제가 속해 있던 부서에 맨위 MD 부터 손을 대서 '물갈이' 를 하더군요.
MD 바뀌고, 필요인원들에 대해서 기한을 정해두고 그때까지 있으면 특별인센티브 오퍼를 주고,
Executive Director 바뀌고, 서서히 그 아래 매니저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회사를 나갑니다.
그리곤 각 IT 부서는 (제 표현대로라면) '글로벌 짬뽕형' 으로 바뀝니다.
즉, 같은 매니저 아래 온쇼어 스크럼매스터, 개발자들이 있고 한편으로는 오프쇼어 개발자들 (모두 인도지역) 이 배정됩니다. 제가 작년에 부서, 아니 해당 비지니스 그룹 자체를 옮기다보니 알게 되었는데, 그 변화가 전체 그룹차원에서 일어났던거였습니다.
지금 웹 프로그래밍 부서에도 온쇼어, 오프쇼어 개발자들이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좋은 점은, 오프쇼어 개발자들이 어느 단계까지 올라오면 늦은 시간에 온.콜 서포트 전화 받을일이 없다는것입니다. 특히 지금 제가 젊은사람들한테 이것저것 배우며 삽질하는 이 부서일은 예전에 하던일 (신용카드 트랜잭션 처리) 에 비해 확실히 좀 널널해서 밤이나 주말에 급하게 코드를 만지고 비상조치 (일정에 없는 패치/인너림 인스톨 등) 가 필요하지 않고요.
이제 이게 더 발전하면...
아마도 최소인원만 온쇼어에 남겨두고 거의 모두 오프쇼어로 갈것같습니다.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