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 by pointer 와 call by value 의 속도 차이가 유의미한가요?

이건 안타깝지만 그때그때 다르기 때문에 정답이 없습니다.

포인터로 넘길 경우의 장점은 물론 구조체 전체를 복사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죠. 구조체의 크기가 클 경우에는 이게 큰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string이라면 (일반적으로 말해서) 프로그램을 짤 때에는 이게 몇십 바이트인지 몇십 메가바이트인지 알 도리가 없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복사의 비용이 엄청나게 커질 수 있습니다.

포인터를 쓰지 않고 통짜로 복사할 경우의 가장 큰 장점은, 구조체 데이터가 다 복사되었기 때문에 컴파일러 입장에서 이 구조체의 내용을 자기가 완전히 컨트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여러 가지 최적화가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단순한 예제지만, 예를 들어 봅시다.

https://gcc.godbolt.org/z/zWziaQ

struct S {
    int x;
};
 
int f(S &s, int &y) {
    for (int i = 0; i < 100; i++) s.x += y;
    return s.x;
}
 
int g(S s, int y) {
    for (int i = 0; i < 100; i++) s.x += y;
    return s.x;
}

함수 g는 s.x와 y를 한번씩 읽은 다음에 (이미 레지스터에 들어 있습니다) 100을 곱해서 더하면 끝입니다.

반면 함수 f는 100번을 계속 y를 메모리에서 읽어오고, s.x를 읽어온 다음, 다시 더해서 s.x에 넣어야 합니다. 100을 곱해서 한번에 더하면 틀린 코드가 됩니다. 왜냐 하면, 컴파일러 입장에서 이 함수를 이렇게 안 불렀다는 보장이 없는 거죠:

S s;
...
f(s, s.x);

물론 이 경우는 어느 쪽이 더 좋은지 너무나 뻔하지만 (4바이트짜리 구조체를 포인터로 넘길 이유가 없죠), 구조체 크기가 몇십 바이트 정도 된다 하면 애매해지죠. 실제로 돌려보기 전엔 알기 힘듭니다. 아니, 실제로 돌려 봐도 알기 힘듭니다. 자기가 돌리고 있는 그 상황이 정확히 실제 유저들이 사용할 그 상황이라는 보장이 안 되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