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취업.. 두 곳을 두고 고민 중이에요. 조언부탁드립니다 ㅠ

kurana의 이미지

한 곳은.. Sx 하이x스 라는 곳이고.. 최종합하고 1월입사입니다
다른하나는 부x은행입니다.. 곧 최종면접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성상 합격과 동시에 거의 바로 연수원에 들어가야 합니다.

둘 다 SW 직무인데, 어느 곳을 선택할지 고민이 됩니다. 제가 가장 우선하는 목표는 제 스스로의 SW 역량을 키우는 겁니다. 저는 원래 비전공자인데 공부해서 SW로 지원하게 되었어요... 20대 후반입니다.

금융권이냐.. 반도체이냐.. 둘다 IT와 다소 멀게느껴지긴 합니다ㅠ.. 대기업이 들어가면 실제 개발은 안한다고 들었는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저는 원래 게임회사를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넥슨이나, NC소프트 등 다른 게임기업들 중간단계에서 전부 탈락하였고, 넷x블 계열사 포x랫 남았어요. 이건 근데 12월까지 채용프로세서를 진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위 두기업을 포기하고 게임기업을 계속 노리는게 옳은 판단인지도 모르겠습니다 ㅠ.. 연봉차이도 나고, 당장 하이x스는 윗 지방가도 기숙사도 주던데... 넷x블은 그런건 없더군요.

부산에 있고싶은 마음도 있고, 페이는 기본급은 은행이 쌔지만, 반도체가 성과급이 잘나오는 모양이에요. 하지만 무엇보다 고려사항인

하이x스나 부x은행을 가서 저 스스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어떤 기회나 환경이 있는지, 어떤 일을 구체적으로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단순 유지보수? 이런건 그다지 경력과 역량향상에 도움이 안된다는데.. 워라밸도 어떨지,

실제 개발을 할 수 있을까요..? 어떤 일을 하게 될까요...

부산살아서 특히 고민이 됩니다.

혹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세벌의 이미지

Sx 하이x스 또는 부x은행.
단순 유지 보수하는지 아닌지는 KLDP 아니고 그 기업에 직접 물어보심이...

위 두기업을 포기하고 게임기업을 계속 노리는게 옳은 판단인지?
다른 게임기업들 모두 중간 탈락했으면 좀 위험하지 않을지요?

참고하셔요...

jachin의 이미지

반도체 생산공정을 관리하는 회사는 무척 많은 특허기술로 만들어진 칩들을 설계도면부터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경쟁업체의 칩 도면을 빼앗기거나, 유출되면 안되는 직군 중 하나입니다. 거기에다가 물리적으로도 패키징 된 칩의 겉모양이 유사하기 때문에, 수억개의 달하는 칩이 섞이지 않게 잘 분류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T 기술 없으면 안 돌아가는 곳입니다. 대기업이라서 외부인원들에게 제품 설계와 수주를 맡길 수 있는 회사가 아닙니다.

은행권도 요즘엔 전산직 직원들이 필요합니다. 대형DB와 네트워크 트래픽, 보안까지 다 다루며, 24시간 시스템이 돌아가야 하는 크리티컬한 환경이죠. 은행 전산권 개발자가 외주만 맡긴다는 얘기는 옛날 얘깁니다. 누가 자기네들 은행앱을 외주주고 자기네 보안환경을 맡긴답니까? 요즘에 개발 못하는 은행권 전산직들 금방 짤립니다.

SW 소양이 부족하고 자기 스스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회사 다니시면서 컴퓨터 과학과 통신수업 들으시고, 대학원 다니시면서 공부하세요. 회사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IT 산업이 고도화 되어있지 않습니다. 국내 정규 대학 과정도 모자르다고 하지만, 학부과정 100% 다 이해하고 기억하고 오는 사람들도 많지 않습니다. 대학과정 씹어드실 정도로 공부하시고, 해외 온라인 교육 과정 수료하셔서 공부하시는 것이 회사에서 연차 10년 경력 갖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런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월급 충분히 나오고, 사내 복지도 신경쓰는 회사가 좋은 겁니다.

회사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 것은 돈 모으고 나서 하셔도 됩니다. 대용량 DB 관리, 보안 네트워크 세션 관리, 지금 게임업계에서 다 하고 있는 일이고 더 고도화되어야 하는 일입니다. 오히려 게임 만드실 때 더 필요한 기술들이 저기 다 있습니다. 저기서 경력쌓고 게임회사 가십시오. 그럼 더 높은 연봉으로 게임회사 가실 수 있는겁니다.

vagabond20의 이미지

정확하게 jachin 님께서 정리해서 말씀하셨네요.
제가 드릴 수 있는 얘기는, (순전히 제 경험에 비추어) 금융권 입사가 제조업이나 본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게임, 상용 소프트웨어 개발, 포탈 개발 등) 입사보다 자기 시간이 더 많고 업무 스트레스가 덜 할것이라는 겁니다. 물론 금융권이 전반적으로 더 안정적인 장점도 있고요.

제 예를 들면,
4학년 2 학기 때 아이비엠 면접에서 떨어지고 겨울에 금융기관에 (실력에 비해 운 좋게)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그 금융기관에 10 년정도 다니면서 보고 느낀게 - 아이비엠이 '을' 이 되어서 일을 하게 되더군요.
학교 선배가 아이비엠에서 우리쪽 개발담당을 맡으면서 좀 어려워 하던것을 보았습니다.

뭐 그런게 모두에게 일반화 적용되는것은 아니지만, 여기 미국에서도 역시 마찬가지 패턴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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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시간이 많은 금융권쪽 입사를 추천합니다.

여의도자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