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공부를 멈추지 않고 하는게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올해 대학편입해서 코딩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려는 학생입니다.

전 하루 8시간 이상 투자할 각오로 공부를 시작했는데 프로그래밍은 어려운걸 떠나서 멘붕을 너무 많이하네요.

그래서 제 계산으로 8시간하려했는데 1~2시간밖에 못할때도 있고 며칠동안 앓아 누울때도 있고..이게 원래 그런건가요? 제가 문과생이라 어렵고 체력딸려서 공부못한건 아는데 이런 고통은 또 처음이라서요..다들 이런걸 겪나요? 제 계산으로 몇시간안에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한 것들도 몇날며칠이 걸리는거보니 참 이게 노답이란 생각이 들어요...;;제가 방송대에 편입한거라 주변 학우들이 공부를 어찌하는지 잘 몰라서 여기다가 여쭙습니다.근데 또 웃긴건 며칠지나서 제가 멘붕한걸 다시 보면 되게 단순한 말을 하는 것 같단 거죠..
거기서 또 멘붕. 프로그래밍 공부를 잘 하는사람은 성격이 매우 단순하거나 이해하기보단 그냥 받아들이는 사람이 잘할 것 같아요. 근데 또 이해를 아예 안할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제가 털어놓는 생각들 다들 겪는 건가요? 정말 전 하루종일 시간투자하고싶은데 매일 일하러가는것 빼고도 제가 프로그래밍에 신경을 다 못쓴다는게 화가나네요. 뒤늦게 시작한 공부라 잘하고싶은데 뭐이리 시간이 다 제것이 아닌건지..분명 자유시간인데도!
몰라서 막히는건 뭐 그렇다쳐도 그 멘붕이 뭐 이리 오래가는지.. 사람이 갑자기 바보된 것 같기도하고 성격도 이상하게 변해요. 굉장히 이성적으로 변해서 다른사람 감정을 상하게한다거나.. 음..이건 사람에따라 다른데 저와 비슷한 경험을 다들 하시고 프로그래머가 되셨나요? 참고로 전 따지지만 논리보단 예술쪽으로 재능이 조금 있는 감정적인 사람이라 제가 겪고있는 몸과 마음의 변화들이 참 당혹스럽습니다. 하루에 12시간은 투자해야 몇시간동안 투자한 보람이 있으려나요?.. 제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 6~8시간인데 이 시간도 다 못하면 되게 미래가 없을까봐 불안합니다.ㅜ

(*주제가 여기가 맞는진 모르겠지만 제가 아직 학생이라 개발자고민방에는 올리지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