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 및 오작동 문제에 대한 푸념
글쓴이: eloiz / 작성시간: 금, 2017/05/12 - 11:44오전
첫 입사한 회사에서 임베디드 개발을 시작한지 4년쯤 되었습니다.
작은 회사다보니 선임도 없고 해서 열심히 밤세워가며 공부해가면서 완성품도 만들어내고 했습니다만
자체 테스트할때는 안나오다가 꼭 필드에 나가면 유독 오작동이 발생합니다. ㅠㅜ
좀 더 잘만들고 싶고 문제가 안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체크리스트도 작성해서
테스트도 해보고 합니다만 나오는건 매한가지군요. 고쳤다고 생각한 문제에서도 또 나오기도 하고 하...
익숙치 않은 RTOS를 올렸던게 문제일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게다가 문제를 분석해봐도 원인을 찾기도 너무 어렵구요.
혼자서 개발하다보니 참 도움 받을때도 마땅찮네요.
계속해서 문제가 나오다보니 자괴감도 들고 밤에 잠도 안오기도 하고...
설계단계에서 잘못되서 나오는 문제면 어떻하지 하는 걱정도 들고 ㅜㅠ
다른분들은 개발할때 어떻게 버그 같은걸 줄이시나요?
이런걸 잘하게 되는건 결국 경력과 경험밖에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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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다양한 에러 상황을 예측해서 그것을 막도록
가능한 다양한 에러 상황을 예측해서 그것을 막도록 코딩하고 실제 테스트도 해봐야 겠죠.
예를 들어 실제 소비자 이용 현장에서는 아래처럼 절대 회사 내 실험실 벤치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일들이 매우 많이 일어납니다.
- compact disk 소켓이 느슨하여 가끔 슬그머니 빠지기, 랜선도 마찬가지
- 먼지가 엄청껴서 (아주) 가끔 쇼트나 통신 에러가 발생, parity/CRC 등으로 데이터 integrity 확인 필요
(특히 매우 덥거나 매우 춥거나, 습도가 매우 높은 환경, 예를 들어 목욕탕 내부 등에서는 알수 없는 오류 발생확률이 높겠죠)
- 입력 버튼을 자주 누르기(개발자는 버튼을 딱 알맞은 횟수만큼 알맞은 간격으로 누르지만 사용자는 마구 마구 누르죠)
- 동작 중 케이블 뽑고 다시 끼기
이런 것들을 모두 가정해서 대처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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