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F와 파일시스템에 대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컴공과 다니는 대학생입니다.
EOF에 대해 궁금하네요.
파일의 끝에 EOF라고 인식될 수 있는 특별한 코드가 있다고 이해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2메가 크기의 파일에서 1메가 부분에 EOF를 write 하면
그 파일의 끝은 write한 EOF부분 까지인거고, 용량도 1메가가 되는게 맞는건가요?
그렇다면 OS에서는 EOF라는 코드 만으로 파일의 끝을 표시하는건가요?
예를들어 파일 끝에 있던 EOF라는 코드를 지운다면, 그 파일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경험상 용량이 큰 파일일수록 파일의 용량을 조사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을 봤을 때
실제로 파일의 처음부터 EOF를 만날때까지 순차적으로 커서?를 옮기며 크기를 조사하는 거 같은데...
유닉스 디스크에 대해서도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제가 배우기로는...
디스크는 bootblock, superblock, inode. datablock 로 구성되어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이 중에서 superblock에는 여러 메타정보와 비어있는 inode공간, 비어있는 datablock에 대한 정보가
저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정보들은 OS 레벨에서 관리하는게 맞는건가요?
예를들어 파일을 지우면 해당 파일의 inode와 datablock이 빈 공간이 되었다
라는 정보를 OS가 superblock에 업데이트 하는게 맞는건가요?
만약 맞다면 파일의 중간에 EOF를 넣었을 경우, EOF 이후의 datablock이 비었다는 정보를
OS가 superblock에 업데이트하는 타이밍이 언제 있는건가요?
혹은 중간의 EOF부터 뒤쪽의 EOF까지의 공간은 여전히 차지하고 있다고 보는걸까요?(superblock 이 보기에)
(제 가설상 OS는 중간의 EOF가 파일의 끝이라고 생각하겠지만요..)
이것저것 언뜻언뜻 들은것만 많아 지식에 깊이가 없는 거 같네요ㅜㅠ
고수님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 파일의 끝에 EOF라고 인식될 수 있는 특별한
> 파일의 끝에 EOF라고 인식될 수 있는 특별한 코드가 있다고 이해하고 있는데
아닙니다. EOF는 파일을 읽어서 처리하는 프로그램에게 파일의 끝을 알려주기 위한 편의상의 방법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 read라는 함수가 파일을 읽어서 한 글자씩 리턴한다면, 더 이상 읽을 내용이 없을 때에 EOF을 리턴하는 거지요. 이건 디스크에 실제로 EOF라는 값이 저장되어 있는 것과는 다른겁니다. 파일을 디스크 (또는 어떤 다른 물리적인 저장 매체) 에 어떤 식으로 저장할지는 파일 시스템마다 다른 방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주 단순한 파일 시스템이라면 그냥 어떤 테이블에 각 파일이 어느 위치에서 시작하고 어느 위치에서 끝나는 지를 저장할 수 있겠지요. EOF라는 어떤 특수한 값을 파일 끝에 저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 파일 시스템이 제공하는 read 함수는 파일이 끝나면 EOF를 리턴하는 것이지요. 파일 시스템은 이제 파일에서 더 읽을 내용이 없다는 것을 아니까, 즉 테이블에 저장되어 있는 끝나는 위치에 있는 값을 방금 읽었으니까, 한 글자 더 읽으라고 하면 그냥 EOF을 리턴하는 겁니다. 파일 시스템마다 파일의 끝을 아는 방법은 다르겠지만 어쨌거나 공통적으로 read라는 함수를 제공하고 파일이 끝나면 EOF를 리턴하기로 약속한 겁니다. 그런 약속들의 집합을 보통 application programmer interface (API) 라고 부르지요. EOF는 API 일부분입니다. 실제 구현(디스크나 매체에 저장하는 방법)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와.. 완전 잘못알고 있었네요.. 첫번째 가정부터가
와.. 완전 잘못알고 있었네요.. 첫번째 가정부터가 잘못된 거였다니..
답변 감사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
https://en.wikipedia.org/wiki/End-of-file 을 읽어보세요.
특히 "EOF character" 부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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