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스템 엔지니어 취업이 목표인 전자공학 2학년생. 필요한게 뭘까요?

applepie78의 이미지

제목 칸이 작아서 본문에다가 상황을 좀 설명해야 겠네요..

구글 서치 해서 찾아보면 북미 엔지니어 취업은 cs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니 웹 개발이니;
대부분 프로그래밍 관련이더군요.

저는 이것도 좋고 저것도 다 좋은데 그냥 하드웨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했고, 컴퓨터 아키텍처나 반도체도 관심이 있어서

전자공학과로 왔습니다.

막상 학과 커리큘럼을 보니 프로그래밍 분야는 c, c++ 배워서 Embedded system 쪽 말고는 딱히 프로그래밍과 밀접한 과목은 없어 보입니다..(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통신, 제어설계 등등)

그러면 제가 생각한건, cs로 미국에서 석사 학위를 따고 현지에 취업을 하는게 가장 현실적인거 같은데, (1)

다르게 생각해서 4학년 졸업후 Embedded system 엔지니어로 인턴쉽을 거쳐서 그쪽 취업을 뚫는건 위랑 비교해서 어느정도 현실적일지 궁금합니다. (2)

물론 4년동안 한국에만 있다가 북미에 간다는건 아니고.. 1년정도 교환학생으로 지내면서 간이라도 좀 볼 생각입니다.
이미 토플 점수도 따 놨기도 하구요..

사실 국내에서 먼저 취업을 하고 경력이 됐건 돈을 모으건 해서 해외 취업을 노리는게 더 나을지 고민입니다. (3)

1,2번을 올인 한다면 3번 국내 취업을 위한 스펙을 어느정도 포기해야 할텐데, 어느게 더 현실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선택인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리스크가 비슷비슷하면 전 2번으로 가겠습니다.

골라달라는게 아니라, 현실이 어떤지 궁금해서 정보를 얻고자 합니다. 또 필요한게 있다면 뭐가 있을지도요.

해외 취업 후 정착을 하고 싶은 마음이 확고하고, 유학에 대한 욕심도 있습니다. 그런데; 의욕이랑은 다르게 뭘 해야할지, 하면 가능성은 있는건지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습니다;
맨땅에 헤딩이라도 해서 하라는 둥, 자기가 열정을 가지고 하면 뭐든 된다는 식의 별 도움도 안되는 답변만 보다가 직접 질문을 올려봅니다.

bt의 이미지

1번이 답입니다. 2번도 어려운 케이스고, 3번은 뭐 흔치 않죠.

1번 - 학생 신분에서 해외 취업하라면 현지에서 구직활동을 하는게 최선입니다 (구직 = 비자 스폰서 찾기). 국내에서 진행해서 잘 될수가 없습니다. 이 옵션이 유리한 것을 잘 알고 계시니 더 말할 것도 없겠네요.

2번 - 한국에서 대학 졸업하고, 미국에서 인턴쉽하는게 법적으로 가능한가요? 비자가 안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잘 모르겠네요.

3번 - 이건 먼 미래라서 얘기할 것도 없네요. 어떤 한국 직장에 취업할지도, 어떤 일을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 옵션이 유리한지 판단할 방법이 없습니다. 현재 한국 업체에서 경력을 몇년간 쌓고 있다고 가정하면, 몇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특수한 분야에서 이름을 날리거나, 외국 업체에 네트워킹할 기회가 있거나, 동종업계에서 스카웃을 시도하는 회사에서 근무하거나, 외국계 업체에서 근무해서 본사로 이전하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평범한 취업으로는 매우 어려운 얘기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vagabond20의 이미지

미국 대학원에 입학해서 석사를 하고 미국에서 취업을 하던게 예전에는 비교적 쉬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듣기로는 이제 F1 (학생비자) 에서 OPT (Optional Practical Training 1년 유효한 견습생 허가) 얻기부터 쉽지 않다는 군요. OPT 받으면 다시 H1B 수속에 들어가야 하고 이 또한 쿼터가 자꾸 줄어왔고 직장에서 스폰서해 주는 경우도 자꾸 줄어왔습니다. H1B 에서 다시 영주권까지 받아야 안심할 수 있는데...

대학원시절에 '대박' 을 터뜨려 미국이 꼭 잡아야 하는 인재로 여겨진다면 모를까 - 이게 현실입니다. 그냥 우리나라가 개혁이 이루어지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어서 저도 다시 돌아가서 살았으면 하는 그런 마음입니다.

하여간 열심히 하십시오. 또 여건이라는것은 바뀌게 마련이니까요.

여의도자바

아이온@Naver의 이미지

이미 질문하신 분은 이 문제를 잊으셨겠지만 다른 사용자분들에겐 정보 가치가 있을 듯 해서 남겨놓습니다. OPT를 얻는 건 쉽습니다. 그냥 얻는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이름 들어본 기업에 가신다면, OPT 신분 때문에 직장 구하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최장 2.5년은 되기 때문에 H1B를 2 - 3회 넣어볼 수 있습니다. 쿼터 당첨될 확률이 50% 근처라고는 하는데, 솔직히 대기업 다니면서 H1B 로터리 떨어진 얘기는 흔히 듣지는 않습니다. 있긴 있는데 두 번 내리 떨어진 경우는 전혀 못 들어봤고요. 반대로 말하면 아마도, 미국의 공식적 입장과는 달리, 대기업이 아닌 경우에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H1B는 어지간히 큰 회사는 다 스폰서 해줍니다. 전에는 아마존이 영주권 안 해줬다는 얘길 들었는데 최근에는 영주권 해준다고 알고 있습니다. (리크루터들이 그렇게 얘기합니다) 회사 입장에선 영주권은 별로 빅딜이 아니에요. 그냥 몇 천 달러 써서 변호사 고용하면 되는 건데, 어차피 회사가 거래하는 로펌이 있는 거 같고, 임금 규모 생각하면 몇 천은 정말 저렴한 가격이죠. 첨엔 안 해준다 해도 나중엔 매니저 입장에선 임플로이가 해달라면, 그리고 놓치기 싫다면 안 해주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