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베이직을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거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C 언어 공부를 시작했는데... 왜 그렇게 동작하는지가 이해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컴퓨터 구조를 어렴풋이 나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컴퓨터구조를 알아야 할 필요는 없겠죠?
요즘은 프로그래밍을 배울때, 컴푸터 구조를 몰라도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이 재미있다고 느껴지면 계속하는것이고, 재미가 없으면 다른 재미 있는것을 하는 겁니다.
프로그래밍에 재미를 발견하는 방법은 재미있는 책을 읽고, 간단한것 부터 직접 만들어 보는겁니다.
다른 사람이 짜놓은 코드를 보면서 감탄하거나, '나라면 이렇게 할텐데' 라고 생각 해보는 겁니다.
학교에서 가 보라고 해서 창경궁근처에 있는 국립과학관이라는 곳을 처음 가 보게 되고, 거기에서 (아마도) 박사과정 대학원생 두세 분이 분야별로 컴퓨터에 대해서 소개하는, 2 주일정도 과정이었는데, 당시의 컴퓨터라는게 요즘같은 모니터와 자판이 있는게 아니라, 전자계산기를 겉에있는 케이스 뜯어내서 기판이 그대로 보이는 그런거였어요. 그런데 그게 컴퓨터 맞습니다 - 4 비트짜리 프로세서와 메모리, 숫자만 있는 입력 키보드.
머신코드를 어드레스에 때려 넣고 실행을 하면 사칙연산이나 복사, 쉬프트 같은 간단한 기능을 하는거였지요.
세월이 흘러 어찌어찌 대학을 전자계산학과에 들어가 보니 (전기지망은 물리학과, 떨어지고 재수할 형편이 아니라 후기지망에 들어감), 거기서 그 이상한 기계가 다시 책속에서 등장하게 되더군요. 어렴풋하게 중학교때 본 기억이 나는 그 기계의 내부가 보이기 시작한게 '마노' 의 아키텍쳐 책을 보면서 였습니다. '마노' 의 책이 당시에는 컴퓨터 구조론의 바이블로 읽히던 시절입니다.
*
각설하고
요즘은 한국에서 어린아이들에게도 코딩교육을 시키는 붐이 일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뭐든지 전망있는것은 어려서부터 시키겠다는 부모들의 (비정상적인) 교육열과 얄팍한 상술이 만나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고등학교때 일차목표는 친구들과 건전한 교우관계를 하며 인성을 기르고, 학교공부를 제대로 다 잘 마치는것이고 원하는 전공의 대학을 들어가는것이겠지요. 그리고 그 원하는게 컴퓨터쪽의 일이라면 미리 프로그래밍공부를 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서 질문입니다.
shddir55 님이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이유를 잘 생각해 보십시오.
이쪽분야가 정말 전망이 있어보여서, 나의 (아직 모르지만) 적성과 상관없이 하고자 하는것인지, 아니면 이거 정말 재미있고 좀 해 보니까 내 적성에도 맞는것 같아 그러한 질문을 올리신것인지요?
아는 지인의 이야기, 제 아내가 즐겨찾는 사이트에서 다른 아주머니들이 들려줬다는 이야기들을 종합해 보니 자기 자식이 일단 (컴퓨터 공학과가) 잘 나가는데라고 덤볐다가 적성이 맞지 않아 대학을 7-8 년(전공 바꾸느라) 다녔다는 소리 여러번 들었고, 제가 소프트웨어 '질' 을 햇수는 30 년 가까이 하고 있지만 - 적성이 맞지 않는 사람은 이일을 잘 해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런것은 있습니다.
나이나 학년에 상관없이, 어떤것에 미치는 사람이 '드물게' 있습니다.
그런이는 일단 고집도 세고 확실하게 목표가 있는 '괴물' 같은 인간들 (예를 들어 빌 게이츠나 아인슈타인) 인데, 님도 그런사람 범주에 드는데 제가 섣불리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인지도 모릅니다.
자기가 좋으면 하는겁니다.
단, 저게 좋은거 라더라 해서 하는것과, 정말 내가 거기에 미쳐서 도저히 안하고는 못참겠는것은 다르다는거지요. 현실을 보면 제 이런말도 수긍이 가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어느정도 맞는 말일겁니다.
*
주의할 사항을 너무 길게 이야기하다보니 정작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었군요.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할땐 역시 재미를 먼저 느껴야 합니다.
아무책이든 초급프로그래밍이나 입문서를 첫 페이지 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으면서 예제나 과제를 직접 컴퓨터에 때려넣고 돌려보면서 이해하려는 습관을 기르다 보면, 응용력도 생기고 재미도 생길겁니다, 그리고 궁금증도 생길겁니다 - 그럼 적성에 맞는겁니다.
요즘은 고등학생도 자바시험보고 자격증을 따는 시대라 하더라고요.
도전해 보십시오. 단, 학교공부, 기초(국영수) 를 튼튼히 다지는것 잊지 마시고.
어린 시절 베이직을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거의
어린 시절 베이직을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거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C 언어 공부를 시작했는데... 왜 그렇게 동작하는지가 이해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컴퓨터 구조를 어렴풋이 나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컴퓨터구조를 알아야 할 필요는 없겠죠?
요즘은 프로그래밍을 배울때, 컴푸터 구조를 몰라도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이 재미있다고 느껴지면 계속하는것이고, 재미가 없으면 다른 재미 있는것을 하는 겁니다.
프로그래밍에 재미를 발견하는 방법은 재미있는 책을 읽고, 간단한것 부터 직접 만들어 보는겁니다.
다른 사람이 짜놓은 코드를 보면서 감탄하거나, '나라면 이렇게 할텐데' 라고 생각 해보는 겁니다.
컴퓨터 구조라고 하시면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컴퓨터 구조라고 하시면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이런거 말씀하시는건가요?
요즘 파이썬을 많이 쓰더군요.
요즘 파이썬을 많이 쓰더군요.
https://python-gtk-3-tutorial.readthedocs.io/en/latest/ 이런 걸 보며 따라 해 보는 건 어떤가요?
세벌 https://sebuls.blogspot.kr/
고등학교때는 일단 학교공부와 대학진학이 일차 목표
제가 컴퓨터를 처음 접한것은 중학교 1 학년 (1970년대 말) 여름방학때 였습니다.
학교에서 가 보라고 해서 창경궁근처에 있는 국립과학관이라는 곳을 처음 가 보게 되고, 거기에서 (아마도) 박사과정 대학원생 두세 분이 분야별로 컴퓨터에 대해서 소개하는, 2 주일정도 과정이었는데, 당시의 컴퓨터라는게 요즘같은 모니터와 자판이 있는게 아니라, 전자계산기를 겉에있는 케이스 뜯어내서 기판이 그대로 보이는 그런거였어요. 그런데 그게 컴퓨터 맞습니다 - 4 비트짜리 프로세서와 메모리, 숫자만 있는 입력 키보드.
머신코드를 어드레스에 때려 넣고 실행을 하면 사칙연산이나 복사, 쉬프트 같은 간단한 기능을 하는거였지요.
세월이 흘러 어찌어찌 대학을 전자계산학과에 들어가 보니 (전기지망은 물리학과, 떨어지고 재수할 형편이 아니라 후기지망에 들어감), 거기서 그 이상한 기계가 다시 책속에서 등장하게 되더군요. 어렴풋하게 중학교때 본 기억이 나는 그 기계의 내부가 보이기 시작한게 '마노' 의 아키텍쳐 책을 보면서 였습니다. '마노' 의 책이 당시에는 컴퓨터 구조론의 바이블로 읽히던 시절입니다.
*
각설하고
요즘은 한국에서 어린아이들에게도 코딩교육을 시키는 붐이 일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뭐든지 전망있는것은 어려서부터 시키겠다는 부모들의 (비정상적인) 교육열과 얄팍한 상술이 만나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고등학교때 일차목표는 친구들과 건전한 교우관계를 하며 인성을 기르고, 학교공부를 제대로 다 잘 마치는것이고 원하는 전공의 대학을 들어가는것이겠지요. 그리고 그 원하는게 컴퓨터쪽의 일이라면 미리 프로그래밍공부를 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서 질문입니다.
shddir55 님이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이유를 잘 생각해 보십시오.
이쪽분야가 정말 전망이 있어보여서, 나의 (아직 모르지만) 적성과 상관없이 하고자 하는것인지, 아니면 이거 정말 재미있고 좀 해 보니까 내 적성에도 맞는것 같아 그러한 질문을 올리신것인지요?
아는 지인의 이야기, 제 아내가 즐겨찾는 사이트에서 다른 아주머니들이 들려줬다는 이야기들을 종합해 보니 자기 자식이 일단 (컴퓨터 공학과가) 잘 나가는데라고 덤볐다가 적성이 맞지 않아 대학을 7-8 년(전공 바꾸느라) 다녔다는 소리 여러번 들었고, 제가 소프트웨어 '질' 을 햇수는 30 년 가까이 하고 있지만 - 적성이 맞지 않는 사람은 이일을 잘 해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런것은 있습니다.
나이나 학년에 상관없이, 어떤것에 미치는 사람이 '드물게' 있습니다.
그런이는 일단 고집도 세고 확실하게 목표가 있는 '괴물' 같은 인간들 (예를 들어 빌 게이츠나 아인슈타인) 인데, 님도 그런사람 범주에 드는데 제가 섣불리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인지도 모릅니다.
자기가 좋으면 하는겁니다.
단, 저게 좋은거 라더라 해서 하는것과, 정말 내가 거기에 미쳐서 도저히 안하고는 못참겠는것은 다르다는거지요. 현실을 보면 제 이런말도 수긍이 가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어느정도 맞는 말일겁니다.
*
주의할 사항을 너무 길게 이야기하다보니 정작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었군요.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할땐 역시 재미를 먼저 느껴야 합니다.
아무책이든 초급프로그래밍이나 입문서를 첫 페이지 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으면서 예제나 과제를 직접 컴퓨터에 때려넣고 돌려보면서 이해하려는 습관을 기르다 보면, 응용력도 생기고 재미도 생길겁니다, 그리고 궁금증도 생길겁니다 - 그럼 적성에 맞는겁니다.
요즘은 고등학생도 자바시험보고 자격증을 따는 시대라 하더라고요.
도전해 보십시오. 단, 학교공부, 기초(국영수) 를 튼튼히 다지는것 잊지 마시고.
건승을 빕니다.
여의도자바
좋은글 감사드려요.처음에는 영화같은거 보면서 환상에
좋은글 감사드려요.처음에는 영화같은거 보면서 환상에 빠져가지고 시작했는데,지금은 진짜로 하고싶은마음에 하고있습니다.근데 너무 겉핧기식으로만 하는거 같아서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 해온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를 해왔는지 궁금해서 올린 질문입니다.쨋든 답변 감사드려요.
방법
관련 책을 산다 ( 원서로는 그 언어 만든 사람 것이 좋다)
연습한다 (위키질 + 책) 돈이 있으면 과외
실력이 는다
좋은 유틸
Ide
Notepad++
인텔리제이 혹은 넷빈즈 혹은 이클립스
익숙해지면 ( 아마 여기 오는데 1-2 년 걸릴 겁니다)
사이트 leetcode 혹은 나무위키질로 연습사이트 찾기
https://namu.wiki/w/프로그래밍#s-1.1
이거 하고도 실력이 저어어언혀 (0% 성장, 조금이라도 늘면 소질이 있는 거고요) 늘지 않으면 소질 없는 거다
이보게 친구, 속도는 생명이라고.
망하면 재수강.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재수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