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와 리눅스를 멀티 부팅할 때 부트로더

두번은 읽어서 질문의 요지를 파악한것 같아요. 여튼.. 이 기회에 제 얕은 지식을 조금이나마 정리해 봅니다.

1. '부트로더' 자체는 부트 섹터에 저장되어 유지되어야 하므로 크기가 작아야 합니다. 그래서 부트로더의 본체와 그 설정들은 따로 file로 저장되어 있고, 실질적으로는 [부트섹터에 적재된 부트로더]는 그 [부트로더의 본체]의 위치를 찾아 실행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2. grub의 경우, 위에서 말한 [부트로더의 본체]의 위치가 /boot/grub 디렉토리 입니다. 또 /boot/grub/grub.cfg 에 부트로더의 각종 설정을 저장합니다.

3. 윈도우는 XP의 경우 NTLDR 부트로더를 쓰고, 7이후로는 bootmgr(부트매니저) 라는 부트로더를 사용합니다. NTLDR은 NTLDR, NTDETECT.COM, BOOT.INI, BOOTFONT.BIN 파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CMOS 기준으로 첫 번째 디스크의 활성 파티션 (통상적으로 C:드라이브)'의 루트 폴더에 숨겨져 있습니다. bootmgr은 Bootmgr 파일과 Boot/디렉토리 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예약 파티션'의 루트에 숨겨져 있습니다.

4. 윈도우 설치후 리눅스를 설치하셨다면 부트섹터의 부트로더는 grub으로 덮어 씌어지고 윈도우의 부트로더는 file system에 남아있지만 연결(link)이 안된 상태가 됩니다. 즉 부팅시 바로 grub으로 링크되어 버립니다.

5. 윈도우와 리눅스를 멀티 부팅할 수 있는 방법은 grub에서 bootmgr로 링크시키는 부팅메뉴를 하나 만드는것 입니다. 즉 부팅시 grub이 실행되고 grub에서 '윈도우 메뉴'를 선택하게 되면 grub이 수동으로 윈도우의 부트로더를 실행시키는 구조가 됩니다. 윈도우의 부트로더는 grub을 수동으로 실행시킬 수 없기 때문에 그 반대의 구조는 성립하지 못합니다.
   다음은 grub에서 '윈도우 메뉴'를 만드는 하나의 예제 입니다.

menuentry "Windows 10" {
insmod chain
insmod drivemap
set root=(hd0,msdos1)
chainloader +1
}

6. /dev/sda에 grub을 설치한 후 /dev/sda3에 또 grub을 설치한다면 grub의 본체는 두개의 파티션에 위치해 있지만 부팅시 부트로더는 /dev/sda3에 있는 grub의 본체에게 링크 시키겠죠. 결론적으로 마지막에 설치한 리눅스만 부팅 가능한 상태가 될겁니다.

7. 추천하는 멀티부팅 구성 입니다.

   1. 윈도우 설치
   2. 리눅스1 설치 (/dev/sda1에 grub 설치)
   3. 리눅스2 설치 (/dev/sda1에 grub 설치)
   4. 리눅스로 부팅하여 vi등의 에디터로 /boot/grub/grub.cfg에 윈도우 menuentry 추가

• 쉬운 개념 설명을 위해 정확하지 않은 단어 표현이 쓰였습니다.
• 일부 정확하지 못한 개념이 섞였습니다. 단순히 흐름만 이해하는 목적으로 읽어 주세요.
• 글 내용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 하여 일부 내용과 멀티부팅 구성 방법의 자세한 내용을 생략하였습니다. 잘 이해가지 않는 부분은 다시 질문 주세요.
• 밤을 샌 개발자의 글입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된점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