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기꾼을 추적 중입니다.

k1d0bus3의 이미지

법적 조언 혹은 기술적 조언 부탁드립니다.

외국인 지인이 한국에 취업을 하려고 비자대행사에 선금을 줬는데, 자꾸 돈을 더 요구한다고 합니다.
제가 비자대행사와 지인이 주고받은 메일원본을 보니깐, 사기꾼이 거의 확실합니다.

비자대행사의 공식 주소는 사우스캐롤리나 주 이지만, 구글엔 없는 주소로 나오고,
실제 메일 발신 IP는 워싱턴 주, 펜실베니아 주로 나옵니다.
비자대행사의 홈페이지도 연결 불가이며, 도메인의 관리자는 나이지리아로 되어있고, 다수의 쓰지않는 도메인들도 많이 등록 되어있습니다.
또 메일 발신 시간대를 보면 유럽이나 아프리카쪽이 의심됩니다.
사기꾼과 그의 회사 직원의 이름들도 독일 이름 느낌이 납니다. 구글링으로 사진을 봤는데 50대 백인으로 추정됩니다.
비자대행사의 한국지사주소는 훼이크인거 확인했고, 국제학회의 이름을 빌려 문서위조한 것도 확인했습니다.
지인의 피해액은 USD 1000 가까이 됩니다.
사기꾼은 아직 온라인에서 비자 사기치고 다니는 걸로 확인됩니다.

출입국사무소에서는 일단 신고하라고 하는데, 저는 공무원의 능력과 태도를 불신하는 편입니다.
크지 않은 피해액인데, 과연 검거를 위해 조사와 노력을 할까요?
조사가 시작되면 사이버수사대와 인터폴이 개입이 될까요?

신고와는 별개로 제가 사기꾼의 정보를 더 캐내고 싶은데, 기본적인 것 외에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vagabond20의 이미지

개인이 범죄집단을 추적하는것은 위험합니다.
공무원의 능력과 태도를 불신하는것은 자유지만, 규정된 법적인 절차에 의해 조사와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피해자와 신고자가 보호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글을 보니 그 사기꾼이 해외에서 활동하는것으로 의심되는데 그 자가 사용하는 모든 주소지의 관할 주 경찰에 제보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미국의 예로) 관할 경찰의 실명과 전화번호 이메일주소가 나오므로 자세한 피해사항과 제보/신고자의 인적사항/연락처를 함께 제보할 경우 대부분 답변이 옵니다.

사기꾼에 대한 정보를 더 캐내고 싶다고 하셨는데, 혹시 그자가 링크드인 같은데서 구직/구인 전문가로 행세/활동하고 있다면 링크드인 관리사이트에 피해상황을 제보하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여의도자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