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스템 프로그래머로 취업중인 신입 입니다...

parkchul4052의 이미지

지금 회사는 자동화기기 관련 사업을 하고있는 조그만한 업체고
회사는 인원수 4명(영업1 , 설계1 , 소장(영업...) , 개발자 (본인))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으며
현재 혼자서 개발을 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회사쪽에서 제가 개발하고 있는것은 비젼카메라,로봇,라우터(공유기),리눅스를 사용해서
tcp/ip 소켓으로 비젼카메라에 좌표를 가지고 로봇을 컨트롤 할수 있게 개발하고 있습니다만
겨우 1달동안에 진척상황은 비젼카메라의 좌표를 linux에 설치한 이클립스에 소켓프로그래밍으로 좌표값을 받아오고
로봇은 api를 사용해서 동작만 가능한 상태 (좌표값으로 로봇제어는 아직 되지않음)
이정도인데요.

혼자서 열심히 야근하면서 공부를 해도
회사에서는 사수를 구해줄 마음이 없습니다.
대표님이 하시는 말씀이 경력자를 뽑아도 기존에 있는거만 계속 사용하려고 하니
뽑아도 문제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자꾸 저혼자 열심히 공부해서 만들어보라고 하시니
조금 버겁고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대놓고 쐐기를 박은게
내가 해줄수 있는건 업체가 와서 교육 2~3시간정도 해주는거 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제 입장에서는 너무 무책임하게 개발을 시키시는거 같고 개발자의 고충도 모르고 (대표님이 엔지니어 출신)
답답해도 물어볼 사람도 없고 책을 봐도 이해가 안되면 구글검색해도 잘 나오지도 않는 분야라...
그와중에 출장을 다녀오시더니 저한테 혼자서 비젼카메라 소프트웨어를 혼자 개발하라고도 하고...
하....

1년동안 개발을 해도 별로 실력이 늘지도 않을거 같고...
이 회사 정말 계속 다녀도 괜찮을지 걱정입니다.
선배님들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ㅠㅠ

bus710의 이미지

회사가 작은게 흠이지만, 분야는 전망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단순 IT 가 아니라 로봇 제어 엔지니어링으로 경력을 쌓기 위해서 꽤나 괜찮은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는 것 같네요.
저라면 머무는데 한표...

life is only one time

bus710의 이미지

+ 여담이지만 ROS를 써보세요...^^

life is only one time

bt의 이미지

남에게 배우는 것은 적을지 몰라도 지금 환경에는 큰 장점이 있네요. 본인이 알아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분야가 많죠. 다른데 가면 그런 자유/권한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입사하신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일년도 안되서 옮기는 것은 이력서에 좋지 않습니다. 적어도 2-3년 정도 열심히 해보세요. 사수가 없어도 배울 방법은 있죠.

codebank의 이미지

오.. 재미있는 일을 하고 계시네요.
혼자 뭐든 할 수 있고...

일단 어떤 결과를 도출해야하는지 적어놓으세요.
그리고 그걸 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대충 적으세요.
모르는 부분은 확실히 모른다고 적고요.
대충 어떤식으로 연결해야할지 그림을 그려보면 나갈길이 보일겁니다.
모르는 부분은 주변사람(사장님한테 대놓고 물어보세요.)에게 도움을 청해보고요.

사장님이 그정도로 이야기 한다는건 어느정도 머리속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기때문이고
결정적으로 글쓰신분을 신뢰하고 있는거 같기도 하네요.

정 모르겠다면 이곳에 모르는 부분을 써보시면 여러 사람들이 알려주실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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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darklycos의 이미지

실력 키우는건 자기자신에 달린것 같습니다. 사수가 있어도 사수가 이상한 사람이면 배우지도 못해요. 클 사람은 혼자서도 잘 크더라구요. 지금 하시는 프로젝트가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되면 남아서 열심히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이런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 의견을 구하는정도는 사장님이나 다른분들도 답을 해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견을 서로 교환하면서도 배우고 그러는거죠 ㅎㅎ

chocokeki의 이미지

공감합니다

대신 물어볼 곳이 없어 미쳐버릴꺼 같은게 단점이긴 한데 시간이 지나면 되려 장점이 될 수도 있을꺼 같아요

익명_사용자의 이미지

저는 빨리 새로운곳을 찾아보라고 하고싶습니다.
신입때 배울것 없는곳에서 너무 오래있으면 기술적 그릇이 작아져서 본인의 성장한계를 크게 늘리지 못하고
몇년후에는 기술적 성장이 멈추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신입때는 배울것이 많은 사람 밑에서 좋은 코드를 많이 보고 많이 영감을 많이 얻어야합니다.
좋은 사수라고 옆에 끼고 가르쳐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옆에서 좋은 사수들이 일하는 방식과
짜놓은 코드만 보더라도 많은 영감을 받을수 있습니다.

사실 기술자 뿐만이 아니라, 일을 잘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것만으로 배울점이 무척 많습니다.

신입때 길들여진 기술습관이 본인의 기술성향에 오랜기간 영향을 미칩니다.
배울것이 많은 사람곁에서 일하는것도 본인의 복입니다. 면접 많이 보러다니시고,
기술집약적 회사들을 직접 찾아보세요.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숨어서 정확한 의견을 피력하는 자들과 말을 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