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에 석사 졸업하면 취업이 어떻게 되나요?

중소기업 연구원으로 계시다고 아래 다른 글에서 밝히셨으니 국내에 계신것으로 생각합니다.
같은 석사출신으로 좀 도움이 될까해서 몇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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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대학원에 입학하면 일단 박사까지 바라보고 들어가는것이 일반적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4 년 학부 마치면서 바로 연결해서 대학원 과정에 들어가는것 같고요.

gallog 님은 30 대 중반에 석사졸업을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그렇다면 직장에 다니면서, 혹은 지금 다니는 직장은 잠시 접고 대학원에 가서 석사과정을 밟고자 하시는것 같습니다. 짐작컨대 후자의 경우인것 같습니다.

어느대학 대학원에 들어가게 되는지는 본인능력이겠지요. 당연히 대학원도 한국에서는 좀 잘 나가는 학교 (서울/연/고대 또는 과학원 등) 에 들어가야 학위 (석사 혹은 박사) 를 받은후 취업전망이 좀 밝을것같습니다. 요즘은 하기사 명문대 석/박사도 상황이 만만치 않다고 들었습니다.

취업만을 위한것이라면 석사과정을 한국에서 밟는것은, 저라면 피할겁니다.
그게 아니고 어떤 공부를 더 해 보고 싶고, 나아가서 박사까지 하고 싶은 열망이 있고, 본인이 공부에 소질이 좀 있다면 그런 열망 자체가 본인이 원하는 그 길로 반드시 가게 할것이라고 봅니다. (시간이 걸리는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중간에 포기하지는 말아야 겠지요.)

취업만을 위한것이라면, 석사과정을 좀 어렵더라도 미국이나 일본, 캐나다 혹은 유럽 선진국쪽에서 밟으실것을 권합니다. 많은것을 내포하지요. 많은 변화를 각오해야 하고요. 일단 외국어 (특히 영어) 를 소통과 학문에 지장이 안갈 정도는 해야합니다. 또는 억지로라도 하게 됩니다.

한국에서 석사받아 한국에서 다시 일자리를 알아본다, 그것도 늦은 나이에...
상당히 어렵다고 봅니다. 일단 일자리가 그리 많지 않은데, 그걸 석사출신이든 학사출신이든 어느정도 해 낼것으로 기대할때 석사출신이 갈데가 아주 적을겁니다.

아래 다른글에서처럼 지금 직장이 정말 마음에 안들고, 뭐든 해 보겠다는 각오와 그걸 뒷받침할 경제력, 실력이 있다면 뭐든 못하겠습니까? 두려워 말고 밖으로 나가십시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석사 따고, 미국에는 '널려있는' IT 일자리들 중에 석사출신에게 오픈된 일자리들 많습니다.

30 대 초반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30 대 초반에 미국에 건너왔거든요. 그렇다고 제 경우가 열의가 대단해서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온 경우는 아닙니다. 순전히 운이 좋은 경우라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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