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하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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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CTO, SW)
증권사(리서치)
IBM(GBS, 컨설팅)

공대가 적성에 안맞는 것 같아서 여러군데 지원하다가 운 좋게
이렇게 세군대 취직하게 되었는데,
혹시 IBM이라는 회사에 대해 아시는 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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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IBM 하면 하드웨어제조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까지 컴퓨팅, 사무 자동화 등 전 분야를 일괄해서 하던, 전산과 졸업생들의 선망의 회사였습니다. 지금은 하드웨어 사업을 예전에 접은 후 컴퓨팅에 관한 컨설팅을 주로 하고 있는것으로 압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나라 기업보다 다국적 기업인 IBM 을 선택하는것이 여러면에서 좋을것 같습니다. 본인 실력이나 노력에 따라서 미국 등, 선진국 IBM 으로 진출 할 수 도 있지 않을까요? 미국 등 선진국 쪽 IT 분야가 우리나라 보다 반드시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우리나라를 벗어나서 이 일을 오래도록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해당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실력이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대학졸업반때 응시하고, 필기는 붙었는데 면접에서 떨어졌었지요 1987 년 겨울... 당시 면접비로 3 만원 주던데 (다른회사 비교해서 제일 고액 면접응시 '수고비' 였슴), 그 돈으로 부모님께 작은 선물 해 드린게 생각납니다.

여의도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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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같은 경우 회사가 많이 어려워져 연봉 복지 많이 삭감하고 인력도 감축한 것으로 알고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래밍 적성이 안맞는지라, 조금 더 넓게 여러 분야 경험할 수 있다는 점, 두번째는 인공지능이라는 나름의 비전을 carry out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에서 학석사 했는데, 여테까지 했던 것 다 버리고, 경영 쪽으로 나가려니 불안하기도 하고, 반대로 또 전자 회사에서 유관 업무하려니 프로그래밍 혹은 한가지 기술만 좁게 팔까 겁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영어를 레버리지 삼아서 조금더 성장할 수 있고, 의외로 글로벌하게 co-work 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재밌는 거는,,,
면접비는 아직도 3만원입니다^^ 요즘엔 모든 기업 3만원으로 평준화 된 것 같아요.
IBM 은 역시 긴축... 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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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면접비가 3 만원이라니 놀랍군요!
*
미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나오셨다면 IBM 을 선택, 직장생활을 시작하는게 더 나을겁니다.
제가 서울에서 8 년 직장생활 (공기업 전산실) 하다 미국으로 건너와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눌러앉은 케이스라 미국과 한국의 직장문화랄까 그 차이를 비교적 잘 안다고 생각하는데요. (미국에서는 공기업에서 8 년 근무한적 있고 사기업 두군데서 10 년 넘게 근무하고 있어서 드리는 말씀임.)

IBM 에 들어가서 미국식 직장문화와 커리어 빌딩 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면서 내공을 쌓으십시오. 언어는 당연히 중요한것이고, 거기에 리더쉽을 발휘하기 시작하고 자기가 맡은일을 끝까지 책임 진다는 자세를 가진이를 미국 기업문화에서는 높게 평가합니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종사자'라는 생각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갖기쉬워 너무 종속적이고 수동적이기 쉬운데, 적극적이고 자기일의 주인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면 승승장구 하실겁니다.

어디가나 대인관계가 중요하겠으나, 속내를 절대로 친하다고 해서 함부로 드러내면 안됩니다.
직장은 직장일뿐, 퇴근해서 나오면 남처럼 대하는 철두철미한 공사간 구분을 잘 할 줄 알아야 하고, 그 대신 내가 하는 분야에서 프로의식을 항상 가져야 성공합니다.

하하 ~
노땅의 잔소리로 점철된 글이었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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