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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windows, Linux 멀티 부팅 질문입니다.

khj의 이미지
글쓴이: khj / 작성시간: 목, 2015/11/05 - 1:31오전

제 검색능력 한계겠지만 구글링의 결과는 Windows와 우분투 듀얼부팅 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모든 OS는 64bit 버전으로 설치할 계획이며 리눅스 배포판들도 모두 최신버전으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windows 10과 debian, centos, slackware를 하나의 하드디스크에 설치 후 멀티부팅 방법을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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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및 활용 QnA
vivisection의 이미지

글쓴이: vivisection / 작성시간: 화, 2015/11/10 - 9:15오후

일단 개념적으로 알아야할게 하드디스크 파티셔닝입니다
윈도우즈는 제어판 - 관리도구 - 디스크관리에서 설정할수 있고, 리눅스는 fdisk 에서 할수 있을건데
이건 이건 os가 설치된 다음이고, 설치되기 전에 파티션을 나누고 파티션별 포맷을 정해야 하는데
여기다 그걸 다 쓰려니까 귀찮아서 못쓰겠습니다
대충 알아둬야할게 파티션은 기본파티션, 확장파티션, 논리파티션이 있고
기본파티션은 하드디스크당 4개까지 만들수있고, 확장, 논리파티션 갯수제한은 어떻게 되있는지 까먹었지만 모자라진 않게 만들수 있을겁니다

파티션 작업을 먼저해도되고, os설치할때마다 하나씩 해도 되는데, 주위할점은 os설치할때 마지막에 windows를 설치하면 grub이나 lilo등 멀티부팅 선택 프로그램을 설치할수가 없습니다

windows 10은 안써봐서 모르겠고, 7같은 경우는 기본파티션을 두개를 씁니다.
둘중 하나는 없어도 되는거고 os가 4개가 깔린다면 기본파티션 하나로만 해야하기때문에 꼼수를 써서 기본파티션 하나만 사용하게 할 수 있습니다
설치중 파티셔닝과정에서 100M 이하 파티션을 하나 만들고 그걸 크기를 조정한다음에 거기에 windows를 설치하면 됩니다

babbab의 이미지

글쓴이: babbab / 작성시간: 수, 2015/11/11 - 1:22오전

PC가 UEFI인지 BIOS인지도 아셔야 될껍니다.
윈도우 8 부턴 UEFI를 쓰는 PC도 있어서...
UEFI를 쓴다면 EFI boot manager가 필요할꺼고, 그중에는 rEFInd란 것도 있습니다.

khj의 이미지

글쓴이: khj / 작성시간: 월, 2015/11/16 - 10:08오후

vivisection 님의 말씀 따라 파티셔닝 개념부터 확실히 잡아야겠습니다.

컴퓨터 시동 문제는 생각하지도 않고 있었는데 babbab님께서 콕! 찍어 주셨네요.

두 분의 세심한 배려 감사드립니다.

k1d0bus3의 이미지

글쓴이: k1d0bus3 / 작성시간: 수, 2015/11/18 - 12:12오후

제 기억이 사실과 다를 수도 있으니, 오류 발견 시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본적인 것은 아실테니 중요하거나 덜 알려진 것만 말씀드리자면..

PC용 펌웨어(ROM) 종류 : (legacy)BIOS, UEFI, MAC EFI
파티션 스킴 : MBR, GPT, Hybrid MBR
윈도용 부트로더 : NTLDR(BIOS+MBR과 호환), 윈도EFI부트로더(UEFI+GPT와 호환)
리눅스용 부트로더 : grub시리즈, syslinux시리즈 등등
사과 PC용 리눅스부트로더 : rEFInd, rEFIt

MBR은 저장장치의 0번섹터(512바이트)인데, 겨우 여기에 부트로더의 일부(phase1)와 전체 저장장치의 파티셔닝 정보(최대 4개)가 담겨있습니다. 파티셔닝 정보 들어갈 공간이 부족해서 최대4개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인 GPT는 통이 커서 0번섹터는 안쓰고(protected), 1~33번 섹터에 전체 저장장치의 파티셔닝 정보를 포함하며(최대 128개 파티션), 부트로더는 0번섹터가 아닌 ESP라는 파티션에 저장해야 합니다.
Hybrid MBR은 GPT파티셔닝 된 저장장치의 0번섹터에 부트로더 일부를 설치하거나, 파티셔닝 정보를 이중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저장장치를 MBR방식으로 읽느냐 GPT방식으로 읽느냐에 따라 각각의 파티션 위치와 개수가 달라집니다. OS나 펌웨어에 호환성이 케바케인 비표준이지만 쓰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PC부팅을 하면 BIOS에서는 MBR(MBR내의 부트로더)을 읽으려 시도합니다.
반면 UEFI는 GPT를 염두해둔 기술이기에 ESP파티션을 알아서 찾아내어 그 속에 든 부트로더를 읽어냅니다.
요즘 대부분의 UEFI는 CSM기능이 추가된 것들이 많은데 이는 MBR도 동시에 읽어낼수도 있습니다.(하위호환)
하지만 BIOS는 GPT의 ESP파티션에서 부트로더를 읽어낼 수 없습니다.
MAC EFI는 UEFI처럼 GPT를 읽지만 세부동작은 조금 다릅니다.
'MAC EFI'라는 펌웨어 내부에 'BOOT X'라는 'MAC OS'전용 부트로더가 들어가 있으며, 사과 PC용으로 커스터마이징 된 듯합니다.

윈도용 부트로더는 펌웨어/파티셔닝스킴에 따라 2종류가 있습니다.
64비트xp와 모든 32비트윈도는 NTLDR을 쓰고,
64비트xp를 제외한 모든 64비트윈도는 NTLDR과 윈도EFI부트로더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마 윈도 설치 시에 펌웨어나 파티셔닝스킴을 검출하여 둘 중 하나가 자동 설치되는 듯합니다.

윈도부트로더는 윈도종류가 아닌 다른 OS를 인정하지 않으니(존재를 인식못함),
윈도를 먼저 설치하시고, 리눅스(정확히는 리눅스부트로더)를 나중에 설치하는게 좋습니다.
리눅스부트로더(grub,syslinux)는 같은 리눅스계열은 물론이고, 윈도까지 인식하니까 하나만 설치해두고 멀티부팅용으로 쓰기 딱 좋습니다.

저장장치를 파티셔닝을 할땐 fdisk보다 Gparted를 추천합니다. 혹은 2개 같이 쓰시는걸 추천합니다.
파티셔닝을 하다보면 오류가 날 수도 있는데, 이때 신뢰성이 Gparted가 더 좋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fdisk는 mbr(0번섹터)만 검사해서 파티션정보를 나타내는데, 실제 위치엔 파티션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gpt파티셔닝을 하려면 fdisk가 아닌 gdisk를 사용해야 합니다.
반면 Gparted는 mbr/gpt지원은 물론 vbr까지 검사하고(실제 위치에 파티션이 존재하는지 여부), GPT인 경우 백업헤더(저장장치 맨뒤쪽에 위치)의 오류도 검출됩니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사용이 쉽습니다.

하나의 하드디스크에 4개의 OS를 까는거 보단,
하드디스크에 윈도만 설치하고, 리눅스들은 각 usb메모리(요즘 usb메모리 껌값이던데...)에 설치해서, PC부팅할 때 펌웨어에서 디바이스선택해서 부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윈도는 설치과정이 진행된 그 PC에서만 부팅이 가능하지만, 리눅스는 리눅스가 설치된 저장장치를 다른 PC에다가 꼽아도 돌아가기 때문입니다(슬랙웨어는 아마 usb모듈쪽을 추가 설치 해야 할겁니다).
무엇보다 추후 유지보수할때 정신건강에도 이롭습니다.
하지만 khj님 나름 이유가 있겠죠?
공부와 연구가 목적이라면 다음 사이트를 추천합니다.
http://www.rodsbooks.com/

khj의 이미지

글쓴이: khj / 작성시간: 토, 2015/11/21 - 2:42오전

여러모로 신경 써 답글을 적어주시니 제 표현력의 한계로 감사하다는 글을 쓰는 것밖에는 달리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감사의 댓글을 쓰는 이 순간에 "국어 공부 좀 할걸."이라고 저도 모르게 혼자말을 뱉을 정도로 감사함을 느낀다는 것을 k1d0bus3 님께 전해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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