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열을 받아올때 여러가지를 해봤는데요...

재미있는 예제네요.

답은 간단합니다. 그렇게 쓰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하나씩 풀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int ch[] = { 'abcd','13' };
	printf("%s,%d", ch,sizeof(ch));

먼저 ch 는 int 타입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배열 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선언을 했으니까요. "int ch[]"
그 다음, 초기 값으로 {'abcd', '13'} 를 지정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왜냐하면 타입이 다르니까요.

'abcd' 는 1byte 짜리 char 타입 데이터 입니다. 1byte char 타입 4개짜리 문자열이 아니에요.
따옴표(' ')로 쳐진 부분은 하나의 char 데이터로 입력됩니다. 그 길이가 얼마이던지요. 문자열을 입력하고자 한다면 쌍따옴표(" ")를 쓰셔야 해요.

그리고 뒤쪽에 나오는 '13' 역시 1byte 짜리 char 데이터 입니다. 이유는 위와 같습니다.

위에 나열한 이유로, 초기값으로 입력하고자 하는 데이터는 1 byte 짜리 char 데이터 2개 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걸 int 배열에 넣게됩니다.

1 byte 짜리 데이터 2개가 각각 4byte 짜리 int 타입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int 데이터 2개짜리 배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떤 데이터가 들어가게 되는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여기부터 문제가 시작됩니다. 서로 다른 타입의 데이터가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입력되었습니다.
게다가 출력 방식도 잘못되었구요. int 타입의 데이터를 문자열 방식으로 출력하고 있습니다.

출력되기는 하지만 뭔가 잘못된 값이 나옵니다.

이유는 잘못된 데이터 값을 넣었고, 잘못된 방식으로 이를 출력했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그냥 잘못된 사용법에 의한 잘못된 결과 입니다.
위와 같은 현상에 대해 궁금함을 가질 수는 있지만, 나타나는 결과에 대해서 분석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잘못된 오류 값이 나타나는 거에요.
그 오류값이 왜 그렇게 나타나는 지를 분석하고자 하신다면 이는 말씀드렸다시피, 컴파일러를 분석하셔야 합니다. 컴파일러에서 각각의 데이터 타입에 대해서 어떻게 메모리를 할당하고 접근하는지에 대한 문제에요.

CPU의 엔디안이랑 사용한 컴파일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컴파일 에러가 안 뜨신 걸 보니 multi byte character를 지원하는 컴파일러를 쓰신 것 같습니다.

'abcd'는 0x61626364 값이 되고 리틀엔디안 시스템의 경우 0x64부터 ch[0]의 첫 부분에 저장됩니다.
'13’은 0x00003133이 되고 0x33값부터 ch[1]의 첫 부분에 저장됩니다.
(왜 저런 값이 되는지는 ASCII 테이블을 참고해보세요)

printf의 %s는 첫 바이트부터 시작해서 NULL character를 만날 때 까지 문자를 출력합니다. 첫 바이트에 'd'가 저장되어 있으므로 저런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ch[1]에 0 값이 있어서 이걸 NULL character로 인식해서 "dcba31"까지만 출력되었는데, 0이 없었으면 이상한 값이 출력되거나 프로그램이 죽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