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SD의 장점은?
며칠전에 레드햇을 밀고 FreeBSD를 깔았습니다.
레뎃은.. 키보드 인식이 안되는 현상이 있어서 이번 기회에 한번 데비안이나 프비를 깔아볼려구요..
그런데 프비 4.7 CD 네장짜리를 다 굽고 설치를 해봤는데요 이것은 레드햇 아나콘다처럼 CD만 넣고 마법사 따라서 착착 설치하는 게 아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물론 마법사가 있기는 한데 좀 어렵더군요. 네트웍 설치가 거의 기본인 것 같고...
그래서 그냥 기본 설치로 해봤더랍니다. (부트로더로 grub을 깔려고 했던 것은 제 희망사항 뿐인가봅니다. 부트로더가 뭐가 깔리는 지도 모르겠네요 --) 파티션도 그냥 기본으로 나눠주는 걸로 했는데 10기가 하드에서 루트파티션을 128메가로 잡아주더군요. usr를 9기가로 잡고. 전 home을 많이 쓰는데.. 함부로 바꾸기가 뭐해서 그냥 깔았습니다.
일단.. CD를 네장을 구웠는데 사용한 CD는 첫장 하나뿐이었습니다. 설치하는 데 CD를 갈아끼우라는 말도 없고요....
깔린 프로그램도.. vi의 경우는 버전이 1.x대이고.. wget같은 플그램도 없고... ssh는 외부에서 처음 접속할 때 느린 데 어떻게 튜닝하는 지도 모르고..
디폴트 셸이 csh인데 bash는 없는 것 같고 sh로 해보니 설정이 제대로 안돼있어서(물로 csh도 마찬가지지만..) 저같이 기본유틸 설정을 잘 모르는 사람은 멀뚱멀뚱 흑백 화면에 자동완성 기능도 안먹히는 걸 쓰고 있습니다.
x는 마우스 인식이 안돼서... ps2휠 마우스인데 어떻게 잡는 지를 모르겠어요.. ㅜㅜ 마우스 데몬도 안떠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 건지.. 어떻게 띄우는 지도 모르겠고..
에헴. 왠지 푸념이 되는 것 같은..
어쨌든. FreeBSD의 장점이랄까 매력이랄까 하는 게 무엇인가요? 주로 어떤 데 쓰는 지.. 저는 허접 플그래머라 이걸 어디더 써야 할 지 모르겠네요...지금 계속 삽질중이라 (레뎃 계열) 리눅스랑 많이 다른 거 같다는 정도밖에는..
프비초보임
저도 프비를 아주 많이 써본건 아닙니다만
그리고 저는 프비를 서버로만 써봐서......
레드햇하고 데비안으로 서버 써봤고요
지금은 프비로도 돌리는데
프비쪽이 더 안정적이라고 느껴지네요
처음에 설치했을때 유틸리티같은것도 잘 설치가 안되있긴 하지만
필요한걸 찾아 설치하면 되니까 별로 상관없다고 봅니다
bash나 vim도 port로 있는데
/usr/ports에 가보시면 여러가지 분류된 포트 컬렉션이 있습니다
해당하는 프로그램 디렉토리로 들어가서
make install 해주면 설치되고요
make deinstall하면 제거됩니다
아니면 /stand/sysinstall 이걸로 하면 메뉴로 설치할 수 있고요
저는 bash vim은 소스로 설치하고
wget은 ports에 있습니다 그걸로 설치하면 되고
ssh가 처음에 느린것은 dns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x는 써본적이 없어 뭐라고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아 그리고 설치는 네트웍으로 하는게 거의 기본인데
약간 느린 네트웍(100kb/s)에서도 기본적인것은 3~40분이면
설치가 됩니다 (4.7)
그리고 레드햇쪽보단 좀 어렵긴 하지만
데비안 설치하는것보다는 훨씬 나을겁니다^^;
disk slice니 뭐니 하는것들이 좀 개념이 달라서 헷갈리는데
한두번 해보면 어렵지도 않고요....
여튼 쉘을 bash로 바꾸고 쓰면 터미널에서 쓸땐
리눅스랑 그렇게 다른것도 못느낍니다
가장 주의하실 것은 linux != freebsd 라는 것입니다. 동일한
가장 주의하실 것은 linux != freebsd 라는 것입니다. 동일한 관점에서 접근하시면 불평불만밖에 생길 것이 없습니다.
그냥 새로운 OS 하나 접한다 셈 치시고 관련 문서부터 차근차근 읽어 보세요. 언급하신 내용은 설치 프로그램의 도움말(설치 프로그램에서 F1을 누르세요) 설치할 때 같이 깔리는(doc을 선택하였다면) 문서와 FreeBSD 관련 메일링 리스트에서 모두 찾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FreeBSD는 무엇이든지 "기본 세트"이상 제공하지 않습니다. 세세한 설정(하다못해 쉘의 선택이나 자동 완성 옵션까지도)은 모두 사용자의 몫입니다. 물론 몇가지 포트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그대로 웬만한 건 사용자가 다 해야 합니다. 한두번만 고생하시어서 얻은 기본 도트파일 셋을 잊어먹지 말고 꼭 갖고 다니세요.
--
익스펙토 페트로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