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OS를 만들려고 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일반적인 사용자들이 리눅스 사용을 꺼리는 이유가, 설치가 어렵(게 보이)고 UI가 친숙하지 않으며 애플리케이션 활용법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측면으로 보면 리눅스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다만 몇 가지 생각해 볼 것은..

- 일정 품질 이상을 확실히 보장할 방법이 나와있지 않습니다. 일반인이 사용할 만한 퀄리티가 못 되는 걸 만들어놓고 자기들끼리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상황이 될 가능성이 있고요. (소위 눈먼 돈..)

- 이 프로젝트가 일반 사용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향으로만 나가지 않고 공통 애플리케이션 레이어같은걸 만들어서 정부 납품용 프로그램은 그걸 꼭 지원하게 만든다든지 하는 식으로 강제성을 띄게 만든다면 역효과가 나겠죠. 그런 건 그냥 자바나 웹 기술로 해결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 리눅스 클라이언트 점유율이 늘어난다 해도 업체들이 기존의 윈도용 기술들을 플랫폼 독립적으로 제대로 만드는게 아니라 호환레이어 개발 등으로 리눅스에서 윈도용 기술을 그대로 쓰는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어서 이것도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