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OS를 만들려고 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세벌의 이미지

http://www.etnews.com/20140905000142

OS를 정부에서 만들 게 아니라 OS에 독립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yukariko의 이미지

Jre 같은 환경의 프로그램을 말씀하시는건가요?

세벌의 이미지

엠에스윈도 익스플로러에 종속된 사이트에서 해방되었으면 합니다.

mirheekl의 이미지

일반적인 사용자들이 리눅스 사용을 꺼리는 이유가, 설치가 어렵(게 보이)고 UI가 친숙하지 않으며 애플리케이션 활용법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측면으로 보면 리눅스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다만 몇 가지 생각해 볼 것은..

- 일정 품질 이상을 확실히 보장할 방법이 나와있지 않습니다. 일반인이 사용할 만한 퀄리티가 못 되는 걸 만들어놓고 자기들끼리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상황이 될 가능성이 있고요. (소위 눈먼 돈..)

- 이 프로젝트가 일반 사용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향으로만 나가지 않고 공통 애플리케이션 레이어같은걸 만들어서 정부 납품용 프로그램은 그걸 꼭 지원하게 만든다든지 하는 식으로 강제성을 띄게 만든다면 역효과가 나겠죠. 그런 건 그냥 자바나 웹 기술로 해결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 리눅스 클라이언트 점유율이 늘어난다 해도 업체들이 기존의 윈도용 기술들을 플랫폼 독립적으로 제대로 만드는게 아니라 호환레이어 개발 등으로 리눅스에서 윈도용 기술을 그대로 쓰는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어서 이것도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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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nui의 이미지

처음에 얼핏 듣고는 부요? 라고 생각했는데, 민트네요. 민트는 괜찮은 선택인 것 같네요.

세벌의 이미지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news&wr_id=1869294 댓글을 보고 있으려니 안습.
정부 관계자님들은 이런 댓글을 보고 있으려나...

DebPolaris의 이미지

OS를 만드는 게 문제가 아니라 환경을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공기관에서 부터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사용자를 확대할 생각을 해야지
인터넷 환경이나(엑티브x나 공인인증서 ㅠㅠ) HWP와 같은 문제는 놔두고 OS만 만들면 된다는 생각은 누구 머리에서 나왔는지 문제입니다.
안타까운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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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가르쳐주는 것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고, 고쳐가는 사람을 '해커'라고 부른다.
그리고 자신이 쌓아온 노하우를 거리낌없이 나눌 줄 아는 사람을 '진정한' 해커라고 한다.
-Rob Flickenger 'Linux server hacks'

DEBIAN TESTING, KDE...
debpolaris.blogspot.kr

k1d0bus3의 이미지

저도 저당시 저 기사를 봤고, 미래부관계자와 미팅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저 얘길 꺼내니까, 당황스러워 하시면서 언론을 통해 와전된 것이라고 하더군요.
정부주도로 OS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OS프로젝트를 하겠다는 회사에 R&D준거라고 말씀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미래부 역시 한국형OS 단독개발해봤자 결과가 어렵다는것을 알고 있기에, 실타래처럼 꼬인 여러장애물(ActiveX,오피스표준화 등등)부터 해결해나가고 있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