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업시간에 들었던건데..궁금해서요!!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복잡해진 이유가 이것고 관련 있을까요?
글쓴이: seojh1431 / 작성시간: 목, 2014/06/12 - 10:27오후
1980년 중반부터 후반까지 경쟁사였던 IBM사와 MS사는 공통된 운영체제를 만들고 있었는데
IBM사는 자기만의 운영체제 OS/2를 만들고 싶어 했고 MS사는 MS사만의 운영체제 윈도우즈를 계쏙 개발하려고 했었죠.
IBM은 hpfs를 사용했고, MS는 ntfs를 사용하면서 OS/2에서는 hpfs를 사용하면서 ntfs도 사용할 수 있게끔 용량을 남겨 놓았고
MS사는 ntfs를 사용하면서 hpfs도 사용할 수 있도록 용량 여분을 남겨 놓았죠. 제 생각은 두 경쟁사의 서로 다른 기술들이 섞여
한 운영체제로 스며들었기 때문에(무슨 운영체제를 같이 만들어냈는지는 모르겠네요 ㅡㅡ;)소프트웨어의 보안에 취약점이라던가...
시스템의 복잡도가 한층 더 강해지지 않았나..생각해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요??
학교수업때 들었는데 틀린 내용도 있겠죠... 선배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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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제가 알기론 OS/2는 IBM과 MS가 (초기에는)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OS/2가 자기만의 운영체제는 아니었던 셈이죠. 그러다가 MS는 윈도에만 집중하는 방식으로 손을 뗐지요.
어찌됐건 구형 기종이나 타기종에 대한 호환성을 구현하는 부분이 퍼포먼스를 잡아먹고 취약점을 늘리는 일임은 분명합니다. 이에 대해선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예가 있습니다.
다만 이런 관점으로 보면 운영체제에서는 파일 시스템보다는 도스나 윈도3.x등의 구형 프로그램 지원이 가져다준 영향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초창기 32비트 윈도와 OS/2가 선택한 길은 전혀 달랐고, 결국 살아남은건 어느정도 안정성을 희생해서라도 퍼포먼스와 호환성을 물고늘어진 윈도였고 OS/2는 앱 부족으로 힘든 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야에서도 비슷한 일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그러니 시스템이 불안해지고 느려질 걸 알면서도 호환성을 포기하기가 참 어려운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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