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의 진입장벽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

scalalang2123의 이미지

제가 몸담고 있는 분야만 그런건지는 모르게지만

자바의 엄청나게 방대만 오픈소스와 대부분의 대안언어들이 JVM환경을 지원하면서 이제는 CS 학부에서 배우는 자료구조, 알고리즘을 모르더라도(일부 전문성 있는 분야 제외) 실무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아래 어떤분이 댓글로 남겨주신것처럼 3년차, 5년차, 20년차들이 알고 있어야할 학습량이 같아졌고,

회사에서 필요한 자바프로그래머의 역량이 프로그래밍이 아니라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능력을 더욱 중요해지지 않았나나 생각합니다.

결국 일부 유별난 천재성(대표적으로 임베디드나 기계학습, 인공지능분야 등등) 을 요구하는 분야가 아닌이상

프로그래밍 기술이 하향 평준화 되어가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emptynote의 이미지

자료구조등등 모르면 도태 됩니다.

자료 구조는 프로그래밍적으로 생각하는 힘,

즉 프로그래밍 논리력을 키우는 가장 훌륭한 벗이며 도구이기 때문에 다른 어떠한 것이 대체를 할 수 없지요.

스프링등등 프레임워크하에서 작업은 말씀하신것처럼 단순할 수 있습니다.

제가 나름 혼자 개발 프레임워크 만들어 놓았는데

비동기 방식으로 파일 업로드 혹은 다운로드 할 경우 1개 연결에 CPU 64bit윈도7 53%, 64bit리눅스-민트16 CPU 133% 모 이렇게 나옵니다.

스프링같은 프레임워크하에서 작업에 만족하여 깊이 있는 공부를 등완시한 결과입니다.

소스 아파치2 라이센스로 공개하고 있지만 광고는 엄두를 못내고 그저 한숨만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것 저것 "무식 공격 기법"(?)을 사용하면서 운좋게 걸려들기를 요행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ㅠ.ㅠ

mirheekl의 이미지

예전에는 자료구조는 프로그래머의 기본 소양이었지만, 지금은 몰라도 어쨌든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는 얘기지요.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가지려면 아마도 자료구조가 필수 소양일 겁니다.

헌데, 본업은 따로 있고 그냥 업무 효율성을 위해서, 아니면 취미로 즐기기 위해서 끄적끄적.. 이라면 어떨까요?

물론 최고가 되려면, 그리고 깊게 파고들자면 당연히 한도 끝도 없겠지요.

그렇다고 해도 어쨌든 초기 진입장벽이 점점 낮아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예체능계와 마찬가지로, 직업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는 천재적인 소질(또는 그에 상응하는 노력)이 필요해지는 시대가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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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의 이미지

엔진 뜯을 줄 몰라도 정비소해서 먹고 살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프로그래밍도 시장이 커지고 사용자의 범위도 확대되면서 그만큼 요구하는 인력의 폭도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향 평준화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가져야 할 소양이 넓어짐과 동시에 전문화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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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joone의 이미지

sshtel의 이미지

쉬운 개발 환경이 확산된 만큼 일거리가 많아지고 다양해졌다는 반증이지요.
그렇다고 기존 시스템 엔지니어들이 해왔던 일자리와 그에 상응하는 지식 요구사항이 없어지진 않습니다.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은 곳이 있습니다.
닷컴 버블처럼 진입장벽이 낮았던 시절은 있었습니다. 웹은 쉬웠고 너도나도 뛰어들었지요.

장기적으로 봤을때 프로그래밍은 더 쉬워져야 한다는데에 동의합니다. 프로그래머가 문제를 해결하는데에 노력을 쏟아야 하기 떄문입니다.

iamt의 이미지

개발환경도 좋아지고... 컴퓨터 자체가 보편화가 되었으니까 그런게 아닐까요?

전에는 원서(그것도 몇권없는) 봐가면서 컴파일해야하는 시절에서..

컴퓨터는 지난 수십년간 급격하게 발전에서 이제는 인터프리터나 JAVA로 GUI환경의 IDE에서 슥슥...

VB나 델파이같이 그냥 그림 그리듯이 만들수도 있고..(MFC로 짤려면 얼마나 힘들까요)

생산성 자체가 좋아진것같네요.

물론 정말 특정분야에서는 이런게 안통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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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과 php 펄등을 공부하고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리눅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