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zImage, 근황

dhunter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저는 bzImage 라는 닉네임과 dhunter라는 ID로 한국 리눅스 공간에서 활동해왔던 사람입니다.
KLDP에도 2003년에 첫 답글을 남긴 기록이 있네요.

한 해를 마치면서 최근의 근황을 나누고 연락 안 되시는 분들과 이야기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지금 리눅스와는 별 관계가 없는 한 제조업체의 전자회로 생산 품질 관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nix를 만지는 업체에 취업해보고자 노력도 해봤는데 연이 닿질 않더군요.
그래도 여기 와서 보는 장비가 SUSE 가 깔려있는건 나름 반갑긴 했지요.

리눅스를 처음 만진게 중학교 2학년때인데, 이제 슬슬 "서른즈음에" 가 진지하게 들리는 그런 나이가 되었습니다.
적수네도 세하넷도 다들 한때의 추억으로 한켠에 묻고 가는군요.

요즘 젊은 분들은 리눅스를 어떻게 접하고 만질까 궁금하기도 합니다만, 그것은 그 세계를 떠나온 제가 신경 쓸 수 있는 범주의 일은 아닌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KLDP에 마지막으로 글을 남기신 기록이 한해, 두해 이전이 됩니다만, 그래도 여기가 가장 공통분모가 크다고 생각해서 글을 써봅니다.

다들, 잘 지내시죠?

구글 메일 서비스 : dhunterz

샘처럼의 이미지

왠지, 댓글을 이어가고 싶은 글이로군요. (같은 형식으로 글을 이어갑니다. ^^ )

저는 likesam, 혹은 샘처럼 이라는 ID로 주로 ROM족으로 활동해왔던 사람입니다.
KLDP에는 2003년에 첫 답글을 남긴 기록이 있네요.

저는 비전산 전공이었고, 업무도 비전산 업무, 정확히는 전산과 전혀 관련 없는 일로 시작하였습니다.
경력중 일부에 비공식적으로 Delphi와 MS SQL server ( 간혹 Linux + interbase )를 조금 만진 경력이 숨어 있습니다.
지금도 전혀 전산과 관련 없는 섬유 관련 직종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리눅스라는 것을 처음 본 것은 대학교 때였던 듯 합니다. X를 설치하는 것이 어찌나 고급스러워 보이는 일이었는지, 아직도 기억이 조금씩 납니다. 적수네, 세하넷은 모두 사라졌지요? 그때 알고 지냈던 몇몇 분들의 소식이 한번씩 궁금하여 검색하여 찾아 보면, 아직 잘 지내고 계시는 듯 합니다. 물론 전혀 흔적을 찾지 못하겠는 분들도 계시구요. 저는 전산 관련 일을 하지 않고 있기에, 소식을 접하기가 더더욱 어렵나 봅니다.

내년은 올 한 해보다도 더 어렵다고 합니다. 모두 살아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물론 이는 제가 제게 하는 부탁이자 다짐이기도 합니다.

PS) 그러고 보니 ROM족이라는 단어도 잘 안 쓰이는 단어가 된 듯 하네요. ^^

권순선의 이미지

오랜만에 뵙는 아이디네요. 이곳도 어쩔수 없이 여러 내적 외적 요인에 의해 바뀌어 가고 있는데 예전의 모습이 저도 그립네요...

세벌의 이미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리눅스에 관심은 많지만 저의 직업은 리눅스와는 거리가 좀 있네요.
집과 직장도 좀 거리가 있네요. 전철3개 갈아타고 마을버스 타고...
kldp는?
불만을 표현하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자주 와서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많이 배우고... 다른 사람이 모르는 걸 제가 알면 도움을 줘서 보답하고 있네요.

codebank의 이미지

저도 예전 모습이 많이 그립네요.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질문에 대한 답변도 많이 달고 모임도 참석하고...

하지만 여기에 있는 자료들은 그리 쉽게 얻을 수 없는 자료들이고 여러 사람이
노력해서 만들어 놓은 결실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아이디어가 생각 안 나서 지금은 모르겠지만 문서 정리와 관련해서 아이디어를
생각해보거나 찾아봐서 나름 좋은 정보가 있으면 운영자에게 문의를 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 (언제나 생각 뿐이네요.)

어쨌든 2013년도 새로이 시작되었으니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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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gurugio의 이미지


제 아이디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예전에는 잠깐 블로그나 질답게시판에 활동을 하다가
제 부족함을 느끼고 지금은 육아?에 힘쓰고 있습니다.

KLDP를 통해 리눅스를 할게되고 많은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많은 지식도 얻게되서
얼마전부터 LG전자에서 리눅스 커널을 다루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학교 졸업 후 국내에서 커널을 직접 다루는 업무를 하는 회사들 여러 곳을 두드려봤지만
최근에야 제가 원하던 일을 하게되었네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많은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권순선님과 다른 운영자님들,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HotPotato의 이미지

요즘은 가끔 사이트가 살아있는지 확인하러 옵니다. ㅡㅡ;

저는 커널과는 거리가 먼, 애플리케이션? 단계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크립스를 주로 이용하는 자바업무를 하다보니 플랫폼 간 호환성을 위해 리눅스와 맥을 접핚 있죠.
그 덕에 심플한 셸스크립트도 짜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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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 T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