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재사용시의 템플릿 vs 다운캐스팅

안녕하세요.

코딩을 하다 보면 빈번히 만나게 되는 경우인데... 어떤 패턴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고민이 되어 질문을 남깁니다.

class Animal {
 void eat();
};
class Human : public Animal {
 void speak();
};
class Dog : public Animal {
 void bark();
};
 
class House { 
 list<Animal*> _family; 
 void lunch(); // all family eat();
};
class HumanHouse : public House {
 // Human만을 Family로 가집니다.
 void talk(); // all family speak();
};
class DogHouse : public House {
 // Dog만을 Family로 가집니다.
 void howl(); // all family bark();
};

대강 이런 구조가 있습니다. HumanHouse와 DogHouse는 House로부터 여러 공통적인 메서드와 멤버 변수를 상속받지만, 각자 상속받지 않은 독립적인 기능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 독립적인 기능들은 Human이나 Dog이 Animal로부터 상속받지 않은 speak() 이나 bark()를 호출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House로부터 상속받은 것은 Animal 형태의 멤버변수이기 때문에, Human이나 Dog의 메서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운캐스팅을 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될 수 있으면 다운캐스팅은 피하고 싶고, 사용하는 언어가 템플릿을 지원하는 C++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식으로 수정해 보았습니다.

template <typename FAMILY>
class House {
  list<FAMILY*> _family; 
};
class HumanHouse : public House<Human>;
class DogHouse : public House<Dog>;

일견 해결이 된 듯 하면서도 뭔가 찜찜한 게... 우선 제네릭을 지원하지 않는 언어에서는 사용 불가능한 방법이고, House를 상속받은 클래스를 다시 상속받아서 사용하기도 어렵습니다. 이게 올바르게 제네릭을 사용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해결법을 몇 가지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1. 다운캐스팅을 사용한다.
2. 템플릿을 사용한다.
3. _family 멤버 변수를 상속받은 것이 잘못되었다. 재사용성을 일부 포기하고 각 클래스에서 구현한다.
4. 애초에 저런 구조가 나오면 안 된다. 다르게 짠다.(Animal의 각 구현에 House가 너무 의존적이다!)

무엇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