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 중독 현실 도피. 저는 어떻게 해야 된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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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계속 삶의 진보를 내팽개친채, 절망적인 분위기의 머리를 짊어지고 계속 채팅에 중독이 되어, 현실의 어렵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문제들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나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채팅도 하고 유투브에서 랜덤하게 비디오 설핑을 하면서, 괴롭습니다. 마음 편하게 노는 것도 아니고 할 일이 버티고 있는데 자꾸 하기 싫으니까 계속 하는 나는 일종의 정신병에 시달리고 있는 듯 합니다.

익명_사용자의 이미지

만약 남자고, 군대를 아직 안갔다왔다면,
군대를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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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문명같은게임이나 놀기 시작하면 정말 중독 된듯이 놀기 시작합니다.
그럴때마다 야후 웹툰 '무한동력'과 김난도 선생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내용을 떠올리곤합니다.
정말 좋은 내용들이니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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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얼굴이나 사진을 보세요
또는 부인이나 자식, 누나나 형, 할머니, 할아버지를 떠올려보세요

lacovnk의 이미지

아주 작은 것 부터 바꿔보세요. 큰맘 먹고 목표 설정했다가 지키지 못하면 오히려 뒷걸음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도움을 청하거나, 선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서로 마음도 상할 수 있으니 진정 서로를 위하고 싶은 사람이나 잘 이해하는 사람이면 더 좋겠지요.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여기에 글 올리고 도움 요청하시는 것으로 봐서는 충분히 변할 의지가 있는 분인 것 같습니다. 단지 시작이 쉽지 않을 뿐이에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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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변할 의지가 있는 분인 것 같다고 하셨는데, 이상하게도 저는 진보를 하지 않은채 그냥 괴로운 레크리에이션으로만 갑니다. 물론 해야 할 공부나 해야할 일만 하고 머리를 식히는 일은 완전히 안하면 안되겠지만 생산적인 일을 1% 하고 99% 노는게 제 큰 약점인것같습니다.

bus710의 이미지


음...

거두절미하구요...

컴퓨터를 쓰기 불편하게 만들면 해결 됩니다.

보통 컴퓨터는 책상 위에 있고 그 앞에 의자가 있죠?
그럼... 집에 가서 검지 손가락이나 엄지 발가락으로 '편하게' 켜서~
맘껏 인터넷과 유튜브를 들어가게 되죠.
그리고 수 시간을 떠나지 않게 됩니다.

이런 배치를 바꿔 보는 겁니다.

제 노트북은 높이 160cm의 선반 위에 있습니다.
키보드를 치려면 가슴 높이까지 손을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삼십분만 작업을 해도 다리가 불편 합니다.
한참 컴퓨터를 바라보다가도 자세가 불편해서 다른 일을 하게 됩니다.

이게 반복되면 무의미한 일로 컴퓨터 앞에 앉아있지 않게 됩니다.

멍하니 컴퓨터를 바라보는 것보다
소파나 침대에 누워 백일몽을 꾸는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life is only on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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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그 방법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생산적인 꼭 해야 할 일도 다 컴퓨터를 사용해야 되는 거 거든요.

ironpapa의 이미지

160cm 가 가슴 높이라니.. ^^;;
산으로 가는 댓글이라 죄송합니다.

철이 아빠 입니다. :D

ipes4579의 이미지

좋은 아이디어네요!
사실 집에서 컴퓨터를 오랫동안 할 일은 그리 많지 않죠.
그런면에서 정말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저도 활용해봐야겠네요 ㅎㅎ

iris의 이미지

나쁘게 말하면 '정신병원'으로 불리는 정신과 방문이 먼저입니다.
여기는 어떠한 위험한 습관이나 행동에 대한 컨설팅과 약물/생활 요법을 처방합니다. 스스로 제어가 안되면 남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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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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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몇살같이 느낍니까?

withtw의 이미지

"할 일이 버티고 있는데 자꾸 하기 싫으니까" 이게 핵심인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경우가 많았고, 요즘도 가끔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종이에 적어 보는 것입니다.

일단 해치워야할 대상을 적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 그것을 하기위해 해야 할일들을 적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것들을 하기위해 할일들을 그 아래에 적습니다.(책의 목차처럼)
이런식으로 최소한의 단위까지 적어 봅니다. 하찮은 것까지도 괜찮습니다.
그러면 일이 손에 잡힐 것입니다.
하나씩 해치우면서 줄을 좍좍 그어 버립니다.
성취감이 느껴질겁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무언가가 있나요?

snowall의 이미지

컴퓨터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니까 그냥 종이에 적으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withtw의 이미지

종이에 편하게 적는게 좋습니다.
목차형식으로 적는다고 하긴 했지만, 꼭 그렇게 해야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적다 보면 그렇게 된다는 것이죠.
저도 컴퓨터에 종종 적기도 하지만, 줄을 좍좍 긋는 느낌을 느낄수가 없죠.
물론 편집하기에는 컴퓨터가 좀 낫긴 합니다.
할일을 분해해서 죽 나열해 본다는데 의미가 있으니 편하게 상황에 맞게 하면 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한번 해보겠습니다.

oosap의 이미지


http://www.happygd.or.kr/

여기는 강동구인데 구별로 하나씩 있으니까 자신의 지역 정신보건센타를 검색해서 전화하고 찾아가 상담 받아보세요. 정신과 진료도 해줍니다. 무료입니다.

Thanks for being one of those who care for people and mankind.
I'd like to be one of those as well.

richsoil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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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ion의 이미지

그냥 포기하고 현실도피에 순응하고있습니다.................
나름 편하고 좋아요.........
그냥 스트레스도 안받고 삽니다.
이런사람이려니 스스로 포기해버리면 편해요 :D

왜 굳이 벗어나려고 하십니까?
안벗어나도 인생 꽤 편합니다.
중요한건 나 자신이죠.

생각을 조금만 바꾸신다면 편하게 사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는게 중요한거죠... 진심입니다.

-----새벽녘의 흡혈양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