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오픈오피스를 아파치 재단에 기부할 계획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OpenOffice proposed as Apache project

http://www.h-online.com/open/news/item/OpenOffice-proposed-as-Apache-project-1254201.html

오라클이 오픈오피스 상용개발을 포기하고 아파치 재단에 기부할 계획을 밝혔답니다.

이미 상당수 메이져 배포판이 리브리오피스로 이전한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이런 결정을 내려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오라클의 어정쩡한 오픈소스 지원철학의 단편을 보여주어 한편으로는 씁쓸한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Sun이 그리워질줄이야..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음... 그러면 리브레오피스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참 희안하게 돌아가네..

wkpark의 이미지

fork했던 것을 다시 merge할 수도 있을 것이고 Xorg처럼 계속 떨어진채로 각자의 길을 갈 수도 있겠죠.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재밌어 보입니다.
특히 라이선스 부분에서.. 아파치 재단에 기부되면서 기존 라이선스가 GPL, LGPL이던 것을 모두 APL로 바꿀 계획이라는데 어떤 식으로 처리될지도 궁금하네요.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GPL라이센스가 어떻게 APL같은 다른 라이센스로 변경될 수 있다는 말일까요?

"한번 GPL 라이센스면, 영원히 GPL 라이센스" 아닌가요? 의아하군요.

dalmagi의 이미지

라이센스를 바꾸는 건 저작권자 맘이죠.
다만 기존에 풀렸던 구버전 소스에 대해서 터치하지 못한다는 것일 뿐.

화이팅(fighting) 말고 화이트닝(whitening) 하면 안되나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새로운 버젼부터 그 라이센스를 적용한다고 하는게 더 구체적인 표현일겁니다.

"한번 GPL 라이센스면" 저작권자가 상용라이센스로 바꾼다해도
기존 GPL 사용자들이 기존버젼을 가지고 fork해 버리는거죠.

iris의 이미지

'돈 안되는 것은 갖고 있지 않겠다'는 오라클의 철학(?)의 반영일 수도 있습니다.

=================================

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렇다면 상당히 명쾌한 오픈소스에 대한 철학이네요. 만약 그렇다면 오라클이 어떻게 Sun을 인수할 수 있었는지 조차 의심스러울 정도

iris의 이미지

다만 예전부터 오라클은 '오픈소스 진영과 공존하며 작지만 꾸준한 수익모델을 찾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이 직접 통제할 수 있고 고객에게 '주는 것이나 드셈'이라고
하는 것을 더 좋아했습니다. 돈만 주면 돈을 준 만큼 또는 그 이상의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한다는 마인드는 충분했습니다만.

오라클이 태양표(?)를 합병하면서 얻는 이익은 사실 하드웨어, 운영체제, 가상화(VirtualBox)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MS Office라는 압도적인 시장에 너무나 밀려 있으며
그 자체로는 돈이 될만한 구석이 잘 보이지는 않으면서도 해야 할 일은 많고 오픈 소스 진영의 간섭(요구)도 많은 OpenOffice는 태양표는 몰라도 오라클에게는 별 영양가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자기 입맛에 맞게 통제를 하려니 반발(LibreOffice)도 있는 만큼 차라리 손을 떼고 폼이나 잡는 것이 그들에게는 남는 장사일수도 있습니다. 오픈 소스에 대한 기여라고 포장하면서 말입니다.

=================================

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사랑천사의 이미지

오라클이 사람 이었으면(물론 사람이 경영하는건 맞지만... 영리 목적의 회사이니까...) '애 씨! 저런 야비한 새키...' 했겠지만... 뭐 ... 기업한테 야비하니 뭐니 그래 봤자... 알아 먹을 놈들도 아니고.. 그냥 딱 돈에 상응하는 만큼만 일하고 이익을 얻는 놈들이구나.. 그렇게 생각할 뿐입니다.

사람천사

샘처럼의 이미지

Oracle이 가져간 Sun의 이런 저런 S/W가 어찌될지도 궁금하지만,
MySQL사의 MySQL과 SAP DB가 어떻게 될지가 더 궁금합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MySQL 과 SAP_DB 같은 동종업계의 오픈소스들을 확보한 목적이 혹시 유력한 미래의 경쟁자들을 서서히 무력화시키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오라클, 오픈오피스를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 (ASF)에 기부할 거라면서도.....

아파치재단과 구글을 동시에 특허침해로 소송을 걸었군요.....

이후에 Oracle이 Apache Software Foundation(ASF)에 Open Office를 기부 하기는 할까요?

또 Apache Software Foundation(ASF)이 Oracle의 Open Office의 기부를 accept할까요?

http://kldp.org/node/123999 오라클이 구글을 마구 괴롭히고 있다는데.... KLDP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오라클이 그런 식으로 자유소프트웨어 진영, 오픈소스 진영에 좋지 않은 인상을 자꾸 주면...
전세계의 (크래커 말고) (화이트) 해커들이 가만히 있지만은 않을텐데...

회사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라지만, 주변 상황을 봐가면서 적당히 해야지.
저러다가 IT 업계에서 왕따 당할 수도 있음.

오라클이라는 회사 제품 안 써도 개인 컴퓨터 사용하는데 지장없고, 회사에서 서비스하는데 지장없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Debian moves to LibreOffice
http://www.debian.org/News/2011/20110623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Reserved.

rubenz의 이미지

소프트웨어에서 탐내던것 2가지.. 솔라리스와 자바 , 그리고 본격적인 H/W 진출 정도 이외에는 관심도 없다고 봐야지요. 오라클이 오픈소스에는 관심이 없는 걸로 보여요..

preisner의 이미지

말이 좋아 "기부" 지, 던져 버린다고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