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는 HTML 컴파일 기술이 나올까요?

cleansugar의 이미지

HTML이란 언어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소스가 공개되어서 쓰이고았습니다.

자바스크립트도 그렇고요.

그렇지만 브라우저와 웹서버를 거대 회사가 독점하는 마소나 안드로이드의 불길한 미래를 가정할 때 이런 상황에서는 HTML도 컴파일된 상태로 배포되도록 바뀔 지도 모릅니다.

그걸 대비해서 크롬은 지피엘용으로 포크가 되었습니다.

그밖에 HTML이 독점으로 배포될 수 있는 관련 기술이나 조짐이 있을까요?

HTTP 압축 옵션, 실버라이트나 플래시가 비슷하긴 합니다.

HTML5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하지만 HTML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자주 사용되는데 클라우드는 윈도우 운영체제보다도 더 지독한 독점 권력입니다.

그리고 닷넷이나 자바가 디컴파일이 잘 되는 것도 자유오픈소스 쪽에는 긍정적입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곤란하지만요.

이렇게 권력이 한곳에서 집중되면 주변이 분산되는게 자연의 법칙인 것 같습니다.

물리학이나 생태학에서 많이 나오죠.

이와 관련해서 제가 궁금한 게 소멸 위기의 언어는 문법이 흐트러지는 등의 변동이 커질런지 아니면 문법이 더 엄격해질런지입니다.

ddoman의 이미지

누군가 non-standard meta-language와 그것을 사용하는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HTML과 브라우져의 시장을 대체해버릴것을 염려하시는건가요?

프로그래밍언어도 아닌, meta-laguage인 HTML을 interpret하는 (아마 cleansugar 님이 의미한 HTML 컴파일? )
interpreter들이 HTML rendering engine 이라고 할수 있으며

이미 많은 회사/유저들이 open-source/closed-source 프로젝트로 개발/사용하고 있습니다.

Quote:
그밖에 HTML이 독점으로 배포될 수 있는 관련 기술이나 조짐이 있을까요?
HTTP 압축 옵션, 실버라이트나 플래시가 비슷하긴 합니다.

HTTP 압축 옵션은 HTML과 전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실버라이트, 플래쉬도 HTML과 전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왜 meta-language(HTML)와 transfer protocol(HTTP), 그리고 브라우져의 extra plugin 기능( 실버라이트, 플래쉬 )
을 혼동하시는지요?

전혀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TCP나 Starcraft가 HTML을 대체할까 염려된다고 말씀하시는것과 같은 내용입니다.

cleansugar의 이미지

HTTP와 HTML 인코딩 기술은 수직계열화 될 경우 서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DNS를 독점하면 전용 브라우저만 쓰게 할 수 있고, 브라우저를 독점해도 DNS를 폐기시킬 수있습니다.

브라우저를 독점하면 전용 기술을 사용하는 웹서버에만 연결되게 할 수 있습니다.

HTTP압축 기술 얘기를 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만일 HTTP 압축 소프트웨어가 독점 소스면 브라우저에서 압축를 푸는 프로그램도 독점이어야 됩니다.

그리고 압축을 푸는 소프트웨어가 HTML 최종 소스가 보이지 않은 상태로 렌더링만되게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즉, 웹브라우저가 동영상 스트리밍 클라이언트처럼 변하는 겁니다.

어쩌면 HTML은 모든 소프트웨어가 동영상 스트리밍으로만 구동되는 세상으로 가는 중간 단계일지도 모릅니다.

자유오픈소스가 바이러스와 같다면 독점소스나 독점 권력은 크리스탈과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가 HTML을 대체하는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1. 스타크래프트 10이 인기를 끌어 초등학교 졸업 시험 필수 과목이 되고, 모든 컴퓨터에 깔리게 된다. 그래서 윈도우에가 스타크래프트를 독점적으로 기본 내장하게 된다. 스타크래프트가 운영체제가 된 것이다.

2. 익스플로러가 스타크래프트의 라이브러리만으로 멀티미디어 처리를 한다

3. 스타크래프트의 매뉴얼을 스타크래프트가 내장한 익스플로러로만 배포하고 나머지는 저작권을 이용해 금지한다. 경쟁 게임사들은 파이어폭스를 지원한다.

4. 운영체제인 스타크래프트는 파이어폭스가 실행되지 않게 하여 단종시킨다.

5. 운영체제이자 웹브라우저인 스타크래프트는 HTML 지원을 중지한다.

실버라이트는 XAML을 사용하고 플래시는 MXML을 사용하는데 이것들은 HTML의 경쟁 기술이 될 수 있습니다.

와이어드 잡지는 웹 시대가 종말하고 앱 시대가 열린다는 기사를 썼는데 자바나 오브젝트씨도 HTML의 경쟁 기술이 될 수 있다는 뜻이죠.

기본적으로 모든 디지털 신호는 데이터 공간을 차지하려고 경쟁하는 바이러스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신호는 물리적 원자와도 경쟁할 수 있고요.

예를 들면, 토런트 다운로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라우터가 안 팔릴 경우도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프로그래밍 언어의 인기에 따라서 구사하는 사람의 몸값이 변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kyiimn의 이미지

기본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reistrem의 이미지

말이 안될수도 있으나 재미는 있네요

cleansugar의 이미지

생각해보니 HTML을 EXE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이 예전부터 있긴 하네요.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chm 파일도 있어요

cleansugar의 이미지

아 그렇군요.

CHM이 있었네요.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JuEUS-U의 이미지

XML 컴파일은 몇년 전에 떡밥이 되었던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XML은 운송에서 쓰이기에는 굉장히 비효율적인 형식입니다.
이로 인해 엄청나게 방대한 양의 트래픽이 낭비되고 있지요.
이를 최적화하기 위해 컴파일을 제안했지만 (표준화 제안이였던가...?)
말씀하신 것처럼 독점화에 대한 우려로 인해 모두가 반대해서 무산되었습니다.
하지만 듣기로는 내부적으로만 컴파일을 사용하는 회사가 있는 모양이더군요.

cleansugar의 이미지

그렇군요.

좋은정보입니다.

XML 압축해서 전송하는 것도 있죠.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지리즈의 이미지

호환성입니다.

결론적으로는 모든 브라우저에서 컴파일된 바이너리(압축이든지 인크립트이든지 간에)가 실행될 필요가 있다면,
결국 그내용에 대해서 독점하긴 힘들어 집니다.

반면, 호환성을 보증하지 않고 특정한 플랫폼에서만 구동된다면, 결국은 시장에서 사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액티브엑스 기술이 대표적인 예이지요.(우리나라만 예외지만 -_-)

사실, 현시점에도 굳이 html을 컴파일할 필요가 없이 이를 대체할 것들은 많이 존재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flash죠. 그리고, MS의 실버뭔시기도 있구요.
그런데, 잘나가던 flash 조차 결국 호환성이라는 것을 담보해주지 못했기 때문에 html5에 의해 좌초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결국 아무리 잘나가는 MS나 구글이 기존의 html을 넘는 무엇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경쟁사의 시스템에서도 호환을 보증하지 못할 경우라면 빛을 못 볼겁니다.

html 컴파일을 못 구현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가치가 없을 뿐이죠.

사실, html을 컴파일을 할 필요가 있을 만큼 배타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기술적 내용이 포함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먼저 들구요.

만약, 그런 것들이 있다면, 독점적인 브라우저부터 모든 인프라를 구축해서 배포하느니,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배포하는 편이 더욱 경재적이지 않을까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feanor의 이미지

HTML보다 HTTP는 좀 걱정해 볼 이유가 있습니다.

구글에서는 HTTP를 대체할 SPDY라는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http://dev.chromium.org/spdy

구글에서는 SDCH라는 새로운 HTTP 압축 옵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http://blog.endpoint.com/2009/07/sdch-shared-dictionary-compression-over.html

구글은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가지고 있고 구글 서비스 웹서버들을 고칠 수 있으니까 언젠가는 조용히 브라우저와 웹서버 사이 통신을 저런 걸로 바꾸고 나머지 웹은 HTTP로 놔두겠죠.

cleansugar의 이미지

이런 게 있었군요.

SPDY 스펙이 공개되어 있는데 혹시 특허가 걸려있는지도 궁금하네요.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