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와 아파치웹서버를 같이 쓰는경우가 있다면 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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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궁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파치 웹 서버를 쓸꺼면 리눅스를 사용해도 될텐데, 아파치 웹 서버는 윈도우즈 용이 있고 사람들은 그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로 윈도우즈에 아파치 웹 서버를 설치해 사용할까요?

또 그렇게 하면 리눅스에서보다 업데이트가 불편할텐데 좋은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매번 새로운 릴리즈가 나올 때마다 다운받아서 설치해야 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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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하고 운용하는 사람이 그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면 기술적으로는 윈도우에 돌 수 밖에 없는 특정 App들을 같이 연동해서 써야 하는경우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긴 합니다만 이건 드물고요. 서비스 구축 당시 정치(?)적인 역학관계 때문에 그렇께 흘러가는 경우 많습니다.
제안/구축해주는 업체가 윈도우에 아파치/php, iis/php 그런식으로 해서 구축하는 경우도 있고. 그 업체에 리눅스 개발인력이 없을수도 있고, 업체의 파워 있는 사람이 윈도우밖에 몰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업체가 어떠한 방법으로 해서 (정식으로 낙찰받을 수도 있고, 아님 윗선들끼리 잘 알아서 그럴 수도 있고) 당첨되면 그걸로 구축 하죠.
운영하는 사람들도 관심 없으면 ok 이고, 운영하는 사람이 알더라도 윗선에서 그렇게 하라고 지시 내려오면 그것대로 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엔지니어로 들어가서 작업 해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아파치 잘 건드리는 엔지니어라 할지라도 구축 당시 참여한 사람 아니면 아파치로 돌아가는 타사이트 홈페이지 함부로 건드리지는 못합니다. 그 운영하는 서버에 이름 듣지도 못한 솔루션들이 엮여있어 잘못 건드렸다가 정말 X같은 일이 벌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들어가본 관공서 사이트 중 중 2003에 톰캣이나 심지어 값비싼 제우스를 올려서 돌리는 곳도 봤습니다.
그것도 개발서버가 아닌 실 운영서버를.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이한길의 이미지

친절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굳이 윈도우즈를 쓸려면 IIS를 웹서버로 사용하는게 더 편하게 가는 방법이 아닌가요? 제가 IIS를 사용해본적은 없지만 리눅스보다 윈도우가 편한사람에게는 IIS의 UI가 아파치 웹 서버의 UI보다 낫다고 생각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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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romancer의 이미지

앞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구축 당시의 정치적인 역학관계때문에 그렇게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축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그런것까지 다 알고 있다면 님말씀대로 가는건 당연하지요.

좋은 기술이 언제나 이기는 게 아닙니다. 비디오테이프의 베타와 VHS처럼 기술력이 딸려도 돈이나 다른 이유로 인해 승자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Scarecrow의 이미지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IIS는 제품의 등급(?)에 따라 접속자수 제한이라던지 그런게 걸려있었던걸로 기억됩니다.

siabard의 이미지

제가 운영하고 있는 서버가 그런 케이스인데..

처음 개발팀이 PHP로 개발했던 것을 MS-SQL이 필요하다고해서 ASP로 포팅했고..

ASP로 포팅했던 부분에서 일부 기능이 필요한 부분을 win32-PHP로 땜빵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IIS랑 충돌나기 시작했습니다. 덕택에 아파치 설치..

현재는 아파치 + PHP부분을 별도 리눅스 서버로 이전하는 작업 중(nginx 설치를 고려중)입니다만.. MS-SQL 연결때문에 요즘 머리아픕니다.
(FreeTDS를 사용하면 되긴하는데 여러가지 문제가 많네요.)

.Net 기반으로 개발하면 되지않느냐 하실테지만... 개발자구하기가 그리 녹록치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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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yrogira256의 이미지

그냥 서버가 윈도우 깔려 있고
웹-was(톰캣)-디비 이렇게 구성하라고 해서
톰캣과 가장 연동 쉬운게 아파치라서 그렇게 구성해봤습니다.

갑에서 윈도우 제공하면 윈도우..
아니면 영업이던...

리눅스 가져다 놓고 하라면 하는거죠...

^^;;

iris의 이미지

정치적인 이유로 윈도우 서버 운영체제 아래에서 APM 환경을 구축해야 하는 경우도 있겠으며, 관리의 편의성 때문에 WAMP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WAMP 기반 서버를 운영합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APM을 필요로 하나 같은 서버에서 돌려야 하는 다른 작업이 Windows 이외의 선택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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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의 이미지

두 번 등록이 된 김에 하나 더 첨언합니다.

Apache는 Linux에서만 써야 제 성능을 내고 문제가 없다는 생각은 지나친 순혈주의라고 봅니다. Apache는 멀티 플랫폼 웹 서버이며, Linux에서 널리 쓰이지만
반드시 이 환경을 전제로 만든 것은 아닙니다. 웹 서버가 하나의 도구이듯이 운영체제도 하나의 도구이자 선택에 불과합니다. 계산기를 두드렸을 때 부담이 없고
편하면 낯선 조합도 정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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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8704의 이미지

.

doraq의 이미지

저 같은 경우 제 PC에 모니위키를 쓰는데 micro apache를 같이 씁니다.
몇몇 문서 정리및 팀내에서의 공유(매번 메일로 보내줄 필요없이 URL만 날립니다,
진행중엔 각자 알아서 들어와서 보면되구요)를 위해 쓰는데 좋습니다.
워드보다 깔끔하고 쉽고 예쁩니다.

monovision의 이미지

업데이트는 아마 큰 불편은 없을 겁니다.
업데이트야 리눅스나 윈도우나 큰 차이는 없구요.
호스팅 업무나 실제 현장에서 보면 이유는 하나입니다.
apm 으로 뭔가를 돌리긴 해야 하는데 막상 남는 서버는 윈도우 서버 하나이고...
재설치하자니 부담되고 해서 테스트 삼아 윈도우 서버에 apm 올려서 쓰다가
그게 서비스에 투입되었을 때...
굳이 잘 돌아가고 있는 것을 리눅스로 변경할 이유는 없겠죠.

이한길의 이미지

많은 분들의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업데이트에 큰 불편이 없다는 말씀은... 조금 잘 이해가 안됩니다. 리눅스같은 경우야 일반적으로 저장소에 올라오면 같이 업데이트하면 되는데, 예를들면 데비안 계열에서는 apt-get update, apt-get upgrade로 하면 되었던것 같은데, 윈도우에서는 아파치 업데이트 되었는지 홈페이지 가서 확인하고 다시 설치해야 하지 않나요? 다시 설치하는 과정도 서비스를 중지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게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제가 잘 몰라서일수도 있지만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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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윈도즈용 apm 패키지가 있습니다.

1. 그것을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은다음에
2. 혹시 모르니 설정 파일 딴 데다가 하나 복사해 놓고
3. 아파치 죽이고
4. apm 패키지 다운 받은 것을 실행시키고
5. 아파치 재시동

시킵니다.

2 ~ 5 번은 batch 파일로 작성해서 한번에 하기 때문에 리눅스에 비해서 별다르게 복잡한 것도 없고 불편할 것도 없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일단 apm 패키지 다운 받은 다음에, 바탕 화면 또는 적당한 곳에 있는 배치 파일을 실행시키면 알아서 해주게 하나 짜두고 두고 두고 써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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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monovision의 이미지

패키지로 설치하시는 분들도 분명 많지만, 소스 설치를 하시는 분들 또한 상당히 많으며...
그리고, 대부분의 서비스용 APM 의 경우 패키지 업데이트로 업데이트를 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뭅니다.
대개 DB 및 config 백업 후 재설치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죠.

백업 후 업데이트가 일상화된 서비스의 경우에는 리눅스나 윈도우나... 업그레이드 작업은 거의 동일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

잘 돌아가는 서버의 경우 업데이트를 아예 안하죠.. 대부분 ;;;;

... 어느날 운영쪽에서 듣보잡 서버를 확인해달라고 해서 서버에 접속했는데....
업타임이 1000 일이 넘어가는 ㅡ.ㅡ;;;
lastlog 확인하면.. 업타임 이후 서버 접속 기록이 없더군요 흐..... ;;;

red10won의 이미지

대부분 고객사 운영자의 실력이 굉장히
함량 미달인 경우가 대부분이 였습니다....

특정 솔루션때문에 윈도우에 써야되는건 극히 드문 경우구요....
저 같은 경우는 수십곳들중에 한번도 못봤습니다..

윈도우 서버는 업데이트후 ,,재부팅을 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서버를 재부팅 한다는건 정말 미췬짓이죠,,

리눅스 경우 자기가 필요없는건 다 죽여 놓고 필요한거 말곤 업데이트 할필요도 없죠
윈도우는 필요 없는거 다 죽여도,, 이건 왜 업데이트 안하냐 해라 해라 해라 창 계속 뜹니다.....

그리고 가장 치명적인건,, 웜이나 바이러스 관련 로그들이죠..
게임관련 서버에 어쩔수 없시 쓰는건 몰라도 그외에 서비스엔 윈도우는 서버로 쓰면
정말 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