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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Drive file system 뭐 쓰시나요?

winner의 이미지
글쓴이: winner / 작성시간: 일, 2010/09/19 - 5:17오후

회사에 있는데 갑작스럽게 누나가 우는 소리를 하면서 전화하더군요. USB Drive의 파일들이 모두 FOUND.000로 들어가버렸다고요. 네, 공포의 file system 결함이 발생한 모양... 바이러스가 두개가 들어가 있었는데 이놈들 퇴치해 놓기는 했는데 바이러스 때문에 발생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복구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더군요.
복구프로그램을 찾아봤지만 모두 오래된 거라 지금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변경된 chk 파일들의 내용을 보고 몇개는 확장자를 변경해서 보여주기는 했는데 무려 파일이 1만개.

결국 손들고 말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file 앞부분을 보고 제가 아는 header 특징을 적절히 검색하면 확장자를 자동으로 변경해줄 수는 있을 것 같더라고요. 지금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오래된 복구프로그램들도 그런 형태가 아닐까 하는데요. Program 만들어볼테니 다시 가져와봐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에 대해서 찾아보니 FAT가 이런 것에 취약하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그럼 NTFS 써야 하나?... 설마 EXT 쓰시는 분은 없을 것 같고.. 어떻게 쓰시는지 궁금하네요. 혹자는 flash memory file system에 NTFS는 적합하지 않다는 말도 하지만 적어도 성능부분은 그렇지는 않은 모양이고. 내구성 문제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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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Lock의 이미지

글쓴이: Anti-Lock / 작성시간: 금, 2010/09/24 - 7:59오후

시스템 드라이브가 아니면 성능은 크게 문제 없지 않을까요..
저는 8G 플래시를 1G, 7G 로 파티션 해서 FAT(일반데이터용), EXT3(리눅스설치) 쓰고 있는데요...
체감상 속도 문제는 잘 모르겠고, 윈도우에서는 EXT3를 인식못하니 불편하기도하고,
(아이러니하게도 윈도우에서 인식안되니 개인적 파일을 넣기엔 좋군요ㅎ)

암튼 정확하게 'Flash Memory'용 파일시스템으로 뭐가 좋은지는 저도 알고 싶습니다.

winner의 이미지

글쓴이: winner / 작성시간: 토, 2010/09/25 - 12:55오전

^_^. 다른데에도 물어봤는데 거기는 Windows 사용자가 위주다보니 exFAT를 쓴다고 하더군요.
하여간 이곳에서는 생각보다 ext3 쓰시는 분이 꽤 있을 것 같군요.
저는 Windows에서 ext2용 driver를 설치해서 쓴 경험이 있는데 ext3가 문제없이 동작합니다. Driver 제작자 설명으로는 ext3 filesystem을 ext2로 인식해서 동작하는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물론 저널링 기능을 쓸 수 없기 때문에 FAT처럼 답 없이 망가질 확률이 높겠습니다만 말이죠.

성능이라면 FAT32 > exFAT > NTFS 정도인 것 같더군요. ext계열을 실험한 것은 본적이 없고요. 말씀하신대로 성능은 중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FAT의 장점을 찾아봤습니다만 안정성 이야기는 안 보이고, 만일 filesystem의 안정성을 지향하면서 Windows 사용편의를 고려한다면 NTFS가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제 누나와 같은 상황은 쉽게 벌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제게 답변을 주신 분 중에는 USB drive filesystem을 고려할 정도에서는 hardware 안정성이 더 고민될 수 있으니 별 의미없는 고민일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제 주변 경험으로도 hardware 망가진 경험도 있고요(발열로 인한 회로파괴라고 AS center에서 설명해주시더군요.), 저도 컴퓨터 재조립할 때 USB port의 mainboard 연결단자를 거꾸로 꼽았더니, USB drive가 엄청나게 발열해서 깜짝 놀란 경험이 있습니다. 다행히 망가지지는 않았더군요. 예전 일이고 오래된 512MB USB drive라 요새도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nthroot의 이미지

글쓴이: nthroot / 작성시간: 월, 2010/09/27 - 9:04오전

FAT32은 4G 이상의 파일을 만들지 못하여 요즘에 쓰기엔 적절하지 못합니다. NTFS는 lazy write 때문에 파일이 손상될 염려가 있고 FAT32에 비해서 불필요하게 용량을 많이 소모합니다. exFAT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FAT32와 NTFS가 가지고 있는 문제가 모두 해결 되고, Windows 7 을 쓰시면 그냥 지원이 되고 Windows XP을 쓰시면 드라이브를 설치하시면 됩니다.

------식은이 처------
길이 끝나는 저기엔 아무 것도 없어요. 희망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없어.

winner의 이미지

글쓴이: winner / 작성시간: 월, 2010/09/27 - 12:54오후

USB도 기본적으로 지연쓰기를 하나요? 아, filesystem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거라면 또 다를려나...
Windows cache 조정을 보면 대용량에서만 지연쓰기를 위한 cache(buffering?)을 하는 것 같던데요.
USB는 그런 대용량저장소로 분류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ydhoney의 이미지

글쓴이: ydhoney / 작성시간: 월, 2010/09/27 - 9:19오전

물론 이것저것 다 좋죠.

근데 이게 보통 윈도우에서도 파일을 넣고 리눅스에서도 파일을 넣고 해야하다보니 그냥 fat32가 usb에는 정석처럼 사용되는 경향이;;

일단 아직 exFAT의 경우 리눅스에서의 지원문제가 있기도 하구요.

그 외에 왜 usb 꽂아서 인식해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들..이를테면 셋탑박스나 개인용 NAS들같은 경우도 아직 exFAT을 대부분 지원하지 않고..(뭐 일부 개인용 NAS들이 지원하는걸 보기는 했습니다만..)

하여간 usb 메모리는 어지간해선 호환성 생각해서라도 fat32가 아직은 대세입니다.

단일파일 4GB 이상 만들지 마시고 가능하면 인코딩 잘 해서 보세요. ㅎㅎ

--
http://cafe.naver.com/sedar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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