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없어져야 할 직업 - SI

s9712094의 이미지

현재 대한민국에서 내놓라 하는 포털 업체에 파견나와 있습니다.

저는 이제 5년차(개인적으로는 7년차라고 생각합니다만) 되는 개발자 입니다.
에이전시, SI 업체를 전전하다 지금의 회사에 작년 9월에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입사하자마자 이쪽으로 파견나오게 되었구요.

제가 경력에 비해 이직을 상당히 많이 한 편입니다.
10번 이직을 하였다면 9번은 임금체불, 폐업 등등의 이유에서였죠.
그래도 저는 개발이 좋아(참고로 전공은 토목입니다) 계속해서 SI를 찾아 다녔습니다.
(솔직히 할 줄 아는게 웹 밖에 없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제목과 같습니다.
좀 과격하게, 혹은 껄끄럽게 들리실 수도 있을줄 압니다.
하지만, 제가 5년(혹은 7년)을 이 바닥에서 뒹굴면서 느낀 결론은, 제목 그대로 대한민국에서 SI는 없어져야 할 직업군이라는 것입니다.

뭐 구구절절한 얘기가 많기는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의 파견 생활을 적어봅니다.

작년 8월까지 1년 4개월을 S 은행 본사에서 파견생활을 했습니다.
SI 계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금융 프로젝트를 하면 경력, 아니 이력에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저도 얼씨구나 했지요.
그런데 막상 투입되서 개발(참고로 PL 역할을 맡았었습니다)이 진행되다 보니, 창문 열고 뛰어 내리고 싶은 순간이 한 두번이 아니더군요.
담당자 멱살을 잡고 싶은 순간도 부지기수더군요.

금융권이 보수적이라는건 직장생활을 하는 친구들이나 먼저 겪어본 선배들에게 익히 들은바가 있었지만,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그리고 프로젝트 진행 능력도 개판이구요.
(참고로, 마더업체는 어제 뉴스에 입찰비리로 나온 L* C** 였습니다.)

회식때 술취해서 저에게 "개XX"라고 대놓고 욕을 하지 않나, 죽어라 몇 달을 쉬지 않고 풀로 출근하는데 고작 하는말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안보인다" 라고 하지를 않나...
설계서와 다른 요구사항은 부지기수고, 그런 상황에 일정은 절대 양보를 안하며, 자기네들끼리의 협업도 안되는 상황에
줄기차기 일정으로 쪼아대고...

아무튼 얼추 마무리를 짓고 회사를 퇴사 했습니다.
(물론... 급여는 제 날짜에 못 받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퇴직금도 몇 달 걸렸드랬죠. 어휴...)

그리고는 지금 회사에 입사를 했습니다.
굴지의 포털 업체 프로젝트라는 말에 솔직히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대부분의, 아니 적어도 SI를 하는 사람들은 한 두번씩은 대형 포털 업체에 입사하는 꿈을 꾸곤 하니깐요.
(저만 그런건지도...)

지금 프로젝트 진행한지 8개월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여기도 별반 다를게 없다' 입니다.

처음 면접볼 때 면접 보시는 분이 저에게 물으시더군요.
"애자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애자일 방법론에 대해 탐탁치(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않게 생각하고 있었기에
제 생각을 솔직히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갈 곳은 애자일 방법론으로 개발할것이라고 하더군요.

프로젝트 투입하고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특정 업무에 대한 프로젝트라, 업무를 모르는 저는 삽질을 참 많이 했지요.

시간이 가면서, 말이 계속 바뀝니다.
설계서에 없던걸 요구하고, 있던걸 뜯어 고치고...
(단순한 수정사항이 아닌, 비지니스 로직을 새로 만드는...)

뭐 애자일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들 열심히 개발을 합니다.
그런데, 변경이 계속되니까 당연히 계획된 일정내에 개발을 못합니다.

일정내에 개발을 완수 못했으니 주말에 출근을 하라고 하더군요.
불만이 쌓여 갑니다.
왜 일정내에 개발자들이 개발을 못했을까요?

그런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월급이 안나오기 시작합니다.
다들 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어집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생각하죠.
'어차피 토요일 출근할건데...'

그렇습니다.
개발 의욕은 제로에 가까워집니다.

주간 회의를 합니다.
그리고는 또 일정 얘기를 합니다.
월급은 계속 안나옵니다.

또 일정 얘기를 합니다.
"XXX씨, 내일까지 끝내세요."

이제는 강제적으로 날짜를 못박습니다.
카드사에서 전화가 옵니다.
부모님께 죄송해서 집에 가기가 싫어 집니다.

신세타령이네, 배부른 소리네 하시는 분들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결정적으로 제목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고객사가 보여준 행태 때문입니다.
여기는 정말 다를 줄 알았습니다. 진짜 다를 줄 알았습니다.
IT, 특히 웹으로 성공한 회사니깐요.

그런데, 제가 지금껏 겪어왔던 여타의 대한민국 기업들과 전혀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SI가 신물이 납니다.
집에 가면 노트북을 가방에서 꺼내기조차 싫어집니다.

이젠 SI 접고 모바일로 가려고 합니다(이직 할 곳은 정해져 있죠).
물론 모바일에 대해 아는바가 없어 서버/네트워크 담당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이폰/안드로이드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조금만 열심히 하면 1~2년 안에 개발에 참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더 걸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파견다니고 술따라주고 욕 얻어먹고, 자기 잘못 인정 안하는 고객들을 직접 상대 안해도 되니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말도 안되는 요구에 죽어라 일하고도 일정 못 맞춘다고 지랄하는 꼴 안봐도 되서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군전역 전의 자신감이랄까요?
밖에 나가면 뭐든지 잘 할 수 있을것 같은.
(참고로... 전 민방위로 접어 들었습니다. T.T)

쓰잘데기 없는 얘기를 너무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두서 없이 비속어 섞어 가며 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baboda4u의 이미지

한순 한번 내쉬고 갑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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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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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오리의 이미지

할 수 있는건 해보셨으면 합니다.

월급 안나오는건 원청에 '월급이 안나온다.'라고 말해보세요.
'그건 니네회사 사정이다.'란 답변이 돌아오면 뒤도 돌아보지말고 나오세요.

그리고 SI가 없어져야할게 아니라 '파견근로' 또는 '하청'이 적당한듯 합니다.

NoBrain의 이미지

찬성 해 줄께..ㅋㅋ

opendraft의 이미지

그러게요.

글쓴이는 왜 SI = 파견근로, 하청 으로 보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국내에서 엔트프라이즈급이나 금융쪽 SI는 하청에 파견으로 거의 이루어 지지만...)

시스템통합 프로젝트들이 없으지면 저같은 사람은 굶어 죽는데....

s9712094의 이미지

제가 직장을 잘못 선택했는지 모르겠지만, 전 계속 파견만 다녔습니다.
파견 안가고 본사에서 뭔가를 하면 연구소 소속이었겠지요.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외부에서 접근 불가의 환경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파견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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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worm의 이미지

애자일도 두가지 버전이 있나 보군요.

애자일과 한국형 애자일.

제가 아는 애자일과 분문 중 포탈업체 분이 말씀하시는 애자일과 영 다르군요. :-)

--

B/o/o/k/w/o/r/m/

B/o/o/k/w/o/r/m/

s9712094의 이미지

포털업체 담당자는 그런 언급을 안했습니다.
아마 개념조차 없을듯 싶네요.
애자일 얘기를 꺼낸건 입사한 회사의 면접관이었습니다.
하기사, 그 양반도 별 도움이 안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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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me의 이미지

한국형 애자일의 경우,
한국에서는 이미 IT를 시작할 때부터
'한국형 애자일'을 시작하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chadr의 이미지

사람잡는 SI...
병특을 SI를 했지만 더이상 하고 싶지 않는 분야입니다. 그래서 다른 분야로 전향했습니다.
내가 개발자인지 코드가 날 집어삼키고 있는지 구분이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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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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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K의 이미지

SI 가 다 그렇지요.

뭘 바라겠습니까! 개념없는 x한테는 개념없게 대하면 됩니다.

'x새끼'라고 했으면 똑같이 대하면 되는 겁니다. 그럴 자신 없으면 뭐 ....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s9712094의 이미지

소주병 집어 들었는데 회사 동료가 말려서 끝났죠.
욕한 양반은 2주동안 저를 피해다녔구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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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th_의 이미지

직업을 없애면 어떡하나요
물론 글쓰신분의 의도는 처우를 개선해야된다는 뜻으로 이해가 갑니다만...........

gurugio의 이미지

우리에게 남은건 영어공부밖에 없습니다.
학생들처럼 PEET나 MEET를 준비할 수도 없고,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이제와서 다른걸 할수도 없습니다.
영어공부해서 전세계로 퍼져 대한민국 개발자의 위대함을 알리고,
대한민국을 의료강국, 법치강국으로 만드는데 일조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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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며 사랑하면 더 행복해집니다.
나불나불 블로그 - http://gurugio.blogspot.com/
몸에 좋은 칼슘이 듬뿍담긴 OS 프로젝트 - 칼슘OS http://code.google.com/p/caoskernel/

valentis의 이미지

UI와 함께 SI는 개발자의 무덤이죠.
대우받기 위해서는 남들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는게 옳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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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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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Park의 이미지

힘내세요.

그리고 애자일 운운한 사람한테는 한마디 해주세요.
요구사항 변경되면 기간/비용 협상을 다시하는 것이 애자일의 기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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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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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9712094의 이미지

일정 조정은 몇 번 했습니다.
다만, 전체 일정을 조정한게 아니라, 기간 내에서의 조정이었죠.

당연히, 지금도 다들 박터지게 야근하고 있습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상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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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ahawk28의 이미지

제 친구는 대기업SI에서 금융권으로 파견을 나갔는데 새해, 설날 연휴 일체 쉬지 못한체로 계속 일만 하더군요.
그 무렵쯤에 그쪽 팀장분께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시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구요..

비록 저는 SI는 아니지만 하루가 다르게 건강한 모습을 잃는 친구들 모습에 안타까울때가 많습니다.
컴퓨터에 오래 앉아있는다고 노동으로 보지않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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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break의 이미지

금융권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하지 않는 기간에 서버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설날, 추석 같은 연휴때 주로 대규모 서버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그쪽 업종의 특성입니다.

반대로 고객 입장에서, 내 주거래 은행/증권사/보험사가
서버작업 때문에 일주일간 모든 거래를 중지한다... 라고 생각했을 때
이걸 납득할 수 있는 고객은 거의 없을 겁니다.

대신 다른 때에 좀 쉬어야 하는데...
금융계 특성 상 이것조차 힘들다는게 문제겠지요..

OpenSnake의 이미지

직업으로서는 프로그래머가 좋은 직업은 아닌가봐요..;;
하나같이 나쁜애기만 올라오네요..
휴일없이 밤샘 야근에다가 임금체불까지....(이건 솔직히 참기 힘들군요..)
제가 듣기로는 SI가 일의 강도는 쌔지만 월급을 좀 더준다고 들었는데요....그렇지도 않은가봐요?
그리고 마치 폭탄(책임)돌리기을 하는 분위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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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지구밖으로 나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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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enz의 이미지

저는 지구에 남겨 주세요..

OpenSnake의 이미지

지구는 제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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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coin의 이미지

어떤 괜찮은 평균 대우의 직업일지라도, 커뮤니티에서 발언을 하는 사람들은 고통 받는 사람이 많습니다.

고통은 나누고 싶고 나누기 쉽기 때문이 아닐까요.

kyiimn의 이미지

물론 더 주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9시간 일해서 100만원 받고...
18시간 일해서 200만원 받고...
머 이런거죠...
돈을 많이 주면... 그 이유가 있는거죠...

linlin의 이미지

아니 그런데... 그렇게 힘들고 주위 환경도 참 상식이하인데... 왜 이쪽 일을 계속 하시나요? 솔직히 좀 많이 궁금하네요.

s9712094의 이미지

그래서 그만두려고요.
그래도 비전공자로써 좋아하는 일 하는것 자체가 행복이라고 생각했었죠.
어리석게도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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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uc의 이미지

이 일이 전공인데 이게 내가 좋아하는 일인지 아닌지 모르겠는 사람은

어떻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이웃나라 일본은 그렇게 일했을 경우

월급의 2배가 나옵니다..)

위대한 한글

위대한 한글

linlin의 이미지

그렇다면 빨리 그만두세요. 원래 일이라는 게 그렇죠. 자기 일 씹어봐야 결국은 내 얼굴에 침뱉는 결과밖에 안됩니다. 정 마음에 안들면 그래도 고쳐 보든지, 해 볼만큼 해도 성과가 없으면 깨끗하게 짐 싸서 떠나는게 맞는데 이미 떠난 절보고 화내봐야 님 스트레스 레벨 밖에 안올라갑니다.

좋아하는 일 하는게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는 어리석은 거 아닙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려면 돈을 좀 포기해야 합니다. 아니면 더럽고 치사해도 돈을 위해서 그걸 감수하던가요. 일반적으로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면서 돈도 많이 버는 경우는 없습니다. 간혹 그런 사람들이 있기는 한데 그건 결과론적인 얘기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그냥 돈 생각안하고 열심히 했는데 어쩌다보니 돈도 많이 벌리는 행운이 따랐더라... 혹은 돈이 필요해서 돈만 열심히 벌었는데 하다보니 일이 마음에 들게 되었더라.... 이 두가지 케이스를 안벗어납니다.

sozu의 이미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려면..정말정말 잘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 분야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인정할 만큼..

그러다 보면 돈은 자동적으로 따라온다고 하시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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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가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재미있게 사는 법
http://sozu.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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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s의 이미지

프로그래밍을 사랑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일이 정말 좋지만 환경이 힘든 경우...
환경을 탓하지만 일을 쉽게 빠져나오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치 마약과 같다고 할까요. 물론 전공이기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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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진 입니다.
Homepage : http://valentis.pe.kr
blog : http://www.lifehol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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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er의 이미지

세상부터 바꿔야 할듯.

rgbi3307의 이미지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제가 격려할 위치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이해하면서 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은듯합니다.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기 힘들정도로 이해관계가 얽혀 있을때,
하소연 하여 통하는 동료,선배,팀장,관리자,경영자가 있으면 한번 해볼만한 일입니다.
없다구요? 계속 찾아 보세요. 있을것이라 믿고... 저도 계속 찾고 있는 중입니다.

From:
*알지비 (메일: rgbi3307(at)nate.com)
*학창시절 마이크로마우스를 만들었고, 10년동안 IT관련 개발자로 일하고 있음.
*틈틈히 커널연구회(http://www.kernel.bz/) 내용물들을 만들고 있음.
*((공부해서 남을 주려면 남보다 더많이 연구해야함.))

From:
*알지비 (메일: rgbi3307(at)nate.com)
*커널연구회(http://www.kernel.bz/) 내용물들을 만들고 있음.
*((공부해서 남을 주려면 남보다 더많이 연구해야함.))

southpaw의 이미지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저는 si를 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세상을 알았다고나 할까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깨닫게 되었죠.

일이 힘들고... 더러운거 동의합니다.

다만 온실속에서만 살아온 사람들은 한번 경험해보는 것도...-.-;;;
하.... 이말하는 내 처지도 딱하군요 ㅋㅋ

soungno의 이미지

애자일 개발방법을 적용한다고 말은 하고,
실천은 하지 못하는 군요.
PM이 역량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 같습니다.
너무 낙담하시지 마시고
노력 하시다 보면 좋은 날도 오고 좋은 사람도 만나게 되지 않겠습니까?

잘 가야지.

artop0420의 이미지

저랑 같이 일하다가 IT계열을 접고 금융권으로 이직하신분이 저에게 충고하신 말이
한마디가 있었습니다.
지금 받고 있는 연봉보다 훨씬 많이 받으려면 직군을 버려라.
그리고 IT계열을 못 벗어나면 생산설비든 네트워크 장비던 H/W관련된 일은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4년째 못벗어나고 있네요.
들리는 소식은 해외로 나가면 인정을 꽤나 받는 직종이라고 하던데
해외엘 나가본적이 없어서 그건 모르겠고,
IT도 인력 옥션시장입니다~ 쿠헉

--- 나는요? ---

리눅스와 솔라리스 그리고 윈도우의 껍데기만 맛보고 있습니다.

--- 나는요? ---

리눅스와 솔라리스 그리고 윈도우의 껍데기만 맛보고 있습니다.

stypr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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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break의 이미지

글쎄요...

SI 업체에 입사해서 개발자로 뛰다가
이제는 제안도 하고 PM질도 가끔 하는데...

하면 할 수록 뭐랄까...
현실은 참 답이 안나오네요.

애초에 대부분 제안단계에서부터
말도 안되게 공수 깎이고, 기간 깎이고
이러다 보면 "차라리 이거 안했으면 좋겠는데" 싶은데
회사 입장에서는 안그렇고...

그렇게 수주하면 당연히 제안서에 올라간 기능만 해도
제대로 만들기 쉽지 않은데,
사양 구체화 하면서 자꾸만 기능은 제안서에 있던 것과 다르게 가고,
고객은 항상 무시할 수 없는 양의 추가 기능을 요구하고,
그래서 짜르려고 노력하지만 못짜르는거 생기고,
사람들은 고생할 대로 고생하고,
PM을 하는 저는 또 욕 먹을대로 먹고...

거기에 우리 개발자들이 능력이 안되어서 지연되는 경우도
더러 나오고.. 이러면 참 암담하죠.

왜 이짓을 계속 하고 있냐고 물으면...
그냥 웃을랍니다. orz

s9712094의 이미지

그래서 저는 SI를 떠났습니다.
물론 웹은 계속 하고 있습니다만, SI 성격의 웹은 아니지요.
이직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지금 현실에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하고자 하는 욕구도 다시 생기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두 번 다시는, SI에 발담그는 일은 없을겁니다(라고 다짐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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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aku의 이미지

궁금한게 있는데, 이렇게 열악한데도 구직자들이 계속 오나요? 신문에서 봤는데, 요즘은 S대 컴공도 5년째 정원을 못 채운다고 하네요. 수능 한 6등급 맞고 S대 컴공 지원해도 걍 바로 될듯. 컴퓨터공학과가 확실히 예전보다 인기가 없어졌다고 들었어요. 컴공에서도 IT로 가는 사람은 한 20%정도? 게다가 지금 정부는 IT는 전혀 관심이 없어요. 아이폰이 청화대에 들이닥치니까 그제서야 정보통신부를 부활하자 이러고 있고... 그렇다고 IT계에 근무하는 분중에 정치에 참여할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도 아직 없고, 만약 있다해도 이런 실력있는 분들은 정치 안하려고 하죠. 혹시 나이 40~50대 정도 되시고 IT에 근무하고 계시는 분들은 정치계로 한번 나가보세요. 정치쪽이 법대,경영,행정 전부 문과출신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청화대 같은데 나가서 조언도 좀 해주세요. 그렇다고 아직 허접 컴공 대학생인 제가 나대봐야 아무도 봐주질 안겠죠. 그럴 힘도 없고요.

해피해킹당

juho15의 이미지

원래 프로그래밍 자체가 워낙 접근 및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깊이 들어가면 다르지만요.
굳이 대학 안다녀도 인터넷으로 독학하거나 학원 다니고 si 로 진입하기가 쉽거든요.
2015년 현재 인문계쪽에서 프로그래밍 열공현상이 생겼습니다.
요새 취업난이 심해서 인문계쪽에선 일이 고되도 프로그래밍 배우려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들었습니다.
그학생들 생각엔 SI에서 3년정도 구르고 메이저 회사로 이직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는것 같은데요.
인문계 프로그래밍 열공현상으로 좀 괜찮다 싶은 기업들(자체솔루션으로 먹고살수잇는 EX) 카카오, 네이버, 엔씨, 넥슨 등등..)
경쟁률이 점점 더 박터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도 웬만한 공무원 시험보다는 경쟁률이 더 쎄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