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에서 외국인들과의 일해본 경험
제 대학원 경험과 주변 연구실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번 생각해본 글입니다.
제가 입학하고 반년정도 지날때는 베트남 유학생이 4분정도 계셨었습니다.
한국 학생은 13~4명정도였고, 식사나 일도 같이하고
여름에는 워크샵을 가서 술도 같이하고 한국의 무서운 이야기도 영어로
어찌어찌 지어내서 무섭게도 만들어주고 했었습니다.
대략 1/3이내로 외국인이 있을때까지는 한국 학생들이 유학생의 생활에
어려운 점이 있으면 도와주기도 하고 (전화 개통이나 월세 입금 등 자잘한게 많습니다.)
서로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양보하며 지냈습니다.
제 생각에는 한국 학생이 많으니 유학생들이 많이 양보하고 맞춰주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한국 학생들은 그만큼 한국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도와주었습니다.
몇명 안되니 조금씩 나눠서 도와주면 됬으니 부담도 안되었구요.
또 유학생의 수가 많지 않으니 의사소통의 부담도 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점차 유학생의 수가 늘어나면서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총 학생의 반정도가 되자 우선 단절이 생겼던것 같습니다.
두 집단이 생기고, 집단간에 소통 가능한 사람 몇명만이 의사소통을 하고
나머지는 집단 속으로 숨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박사과정학생이나 영어를 잘하는 한국 학생과
마찬가지로 박사과정이라 불가피하게 대화를 해야하는 유학생과 영어를 잘하는 유학생들만이
의사소통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불신이 생겼던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들도 잘 친하지 않은 사람들이 옆에서 떠들면 더 시끄럽게 느껴지듯이
외국 학생들이 모르는 언어로 대화를 하고 있으니 더 시끄럽고 소란스럽게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학생들만 있을 때 어떤 장사꾼이 들어와서 물건을 집어가거나
외부에서 전화가 왔을 때 받지 못한다는 일들도 생기고
프로젝트는 늘어났지만 한국 학생들이 전담해야할 서류 작업이나 전시회준비 등
잡일이 많아져서 불만도 들어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유학생이 늘어나는 초창기라 학생들은 많아지지만
학교 시스템에서 유학생들을 지원해주지 못했던 문제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급작스럽게 유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문화적인 벽이 생기고
학생이다보니 문화적인 교류에 대한 경험도 없고, 대학원생이다보니 시간적 금전적 여유도 없고
마땅히 교류할게 없었던것 같습니다.
유학생들로만 프로젝트 팀을 꾸려보면 문서작성등 잡일을 프로젝트 팀이 아닌 다른 한국 학생이 떠맡게 되고
그 학생은 불만이 생길수밖에 없게되구요
섞여서 팀을 이루면, 리더에 따라 유학생들이 소외되거나 제대로 훈련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보스의 중재나 관리는 한계가 있고, 결국 실무를 담당하는 사람들간에
벽이 생기는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원 2년간 모든 논문을 영어로 쓰면서 지도 교수님께 많은 교정과 훈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부정사나 조동사, 시제 등은 늘 틀리고, 적당한 단어 선정도 막막합니다.
겨우 2년 훈련으로는 많이 부족하지요.
많은 회사들이 국제화를 위해 외국인을 영입하거나 해외로 진출합니다.
그에 따라 많은 문서작업이나 의사소통이 외국어로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정말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우선 실무자들이 의욕을 가져야 할것 같습니다.
자기 스스로에게도 국제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악의 경우에 우리나라에서 개발할 수 있는 시간이 십년이 채 안될거라고 생각합니다.(삽질이 계속되면...)
그러면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SW개발을 하는 곳으로 팔려나가야할지도 모르지요. 지금 인도처럼요.
그리고 시스템이 잘 갖춰져서 사람끼리 얼굴보고 회의하는 것보다
모듈별로 팀을 나누고, 팀간에 시스템을 통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할것 같습니다.
수학자들이 말로 연구하지 않자나요. 수업도 말보다는 수식으로 가르치듯이
개발도 말이나 글보다는 소스나 diff 파일로 정보를 나누는 비율을 늘려야
실무에 부담이 줄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글쓰기, 말하기에 대해 훈련을 꾸준히 받도록 지원해주었으면 합니다.
중소기업은 영어 학원에 등록하면서 정부 지원등을 받을 수 있고,
대기업은 자체 강좌가 있겠지만
직장인이 출근전/퇴근후에 강의 들으러 가는게 거의 불가능하고,
일정한 시간을 낸다는 것도 지난한 일입니다.
차라리 점심 시간에 가까운 학원에 갈 수 있도록,
일주일에 두세번은 점심 시간을 조금 늘려주거나 퇴근을 한시간정도 앞당겨주는게 어떨까요.
한시간 일안한다고 해도 일과는 상관이 거의 없다는게 많은 연구 결과에 나타난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보스들은 더 붙잡아놓고 싶겠지만, 그건 욕심일것 같습니다.
무슨 연구를 한것도 아니고 경험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
요며칠 생각한 것들을 씁니다. 어린 사람의 소견이니 참고만 하시고
문화적 갈등에 대해서 좋은 해결책이나 경험담이 있으시면 같이 공유했으면 합니다.
댓글
딴건
딴건 모르겠고..
"저는 대학원 2년간 모든 논문을 영어로 쓰면서 지도 교수님께 많은 교정과 훈련을 받았습니다."
저도 그 대학원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ㅎㅎ
제가 대학원 다닐때,
제가 대학원 다닐때, 옆방 선배가 그런 교수님께 훈련을 받았는데요
논문 초고를 써서 들고 들어가면 논문 내용은 지적을 안받고 문법 첨삭으로 종이가 걸레가 되어서 나오시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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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대학원때 ...
저는 실험실에 거진 10년 있었는데. .(학부 1학년때부터 실험실에 있었으니..) ...
논문 한번 쓰면 ... 그게 교수님 손을 거치고 나면 완전히 다른 문장으로 탄생하더군요.
그리고 대학원에서 7년 있는 동안 5년차쯤 되니깐 그때서야 이제 제가 쓴 문장이 별로 변하는 것 없이 문맥 수정 정도 .. 나 가끔 있는 오탈자, 단수/복수 틀리는 것 정도 지적 정도가 있었고, 졸업할 때쯤 되니깐 ... 별달리 지적을 안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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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별도로 ...
실험실에 있을 때 충격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무지하게 열심히 하고 논문도 많이 쓰고 .. 하는 선밴데, 논문자격시험(종합시험이라고들 하죠.) 전에 있는 영어시험에서 ... 떨어진 겁니다. 떨어진 이유가 커트라인에서 한문제를 더 틀려서인데, ... 영어로 쭉 써놓은 것을 번역하고 한칸 비어 있는 것을 채우는 문제였는데, 피타고라스의 정리 를 .. 소크라테스의 정리라고 써서 였습니다.
그 일로 충격을 먹으신 교수님께서는 .. '앞으로 실험실에서는 영어만 쓴다.' 라고 선언을 하셨고 ...
실험실은 무척 학구적인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주로 이런 분위기 였죠.
"hey ~", "What ?", "How about coffee break ?", "Good ~"
밖으로 나가서 자판기 커피 마시면서 '한국말'로 얘기하고 다시 실험실에 들어오면 .. 열심히 .. 열심히 .. 그러다가 다시 "H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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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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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지켜보시는
지켜보시는 교수님께서는 흐믓하셨겠네요.....ㅋㅋㅋ;;;
요새 항상 영어의 부족함을 느껴 공부하고있는데
해석하다가 모르는 단어외우고, 제 나름대로 번역하는것을 하고있는데
영어공부하는데 있어서 '나는 이렇게 했다' 라는 경험담을 들을수 있을까요?
다른분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서요~
흘러가고있는 지금 이 시간에 충실하자.
문화적차이는 멀리
문화적차이는 멀리 다른나라사람만이 볼께 아니라
회사안에서도 비슷한것들이 많이 일어나는것같아요
요새 제 생각은 먼저 숙이고 들어가자입니다.
굽신굽신하는게 아니라
마음가짐을 '저 사람말이 맞는말이다, 영 아닌말을할때 반박을하자.'라고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편하게 지낼수있네요
;;; 요지는 이게 아닌가요? ㄷㄷㄷ
흘러가고있는 지금 이 시간에 충실하자.
뭐 제가 있는 곳과 거의 유사하네요.
인원이 13명인데, 거의 반이 외국인입니다.
거의 비슷한 문제가 생겨나죠.
솔직히 작업이야 같이 할 수 있지만, 외국인 등록 업무나 보험...처리까지 도와달라고 하면 좀 인내심을 잃기 쉬워집니다.
인도 사람이라고 프로그래밍을 미친듯이 잘한다거나 그런 건 없고... 그냥 쟤네도 사람이구나 싶기도 하고...
요즘에는 다국적 기업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학생들에 대한
유학생들에 대한 반감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유학생들이 무슨 잘못..... 진짜 욕을 먹어야 할 사람은 학교의 관리들이죠. 관리하는 분들이 제대로 지원도 잘 안하구..
우리나라에서는 진짜 욕을 먹어야 할 사람들이 욕을 안 먹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이번 철도노조 파업 문제만 해도, 단체협상을 일방적으로 싹뚝한 게 어느쪽인데, 진짜 욕먹어야할 사람들은 노조 측이 아니라 경영자 측인데, 그냥 무조건 노조가 문제라고 일부 신문들이 주장하죠. 솔직히 파업이 박수라면 왼손은 경영자, 오른손은 노조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그렇지만, 중고등학교에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일부 선생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부모님 데리고 와", "집에서 그렇게 키웠냐." 뭐 이런 얘기들을 하죠. 근데 사실 그게 선생님들의 무관심+무능력이 문제이거나, 학교 시스템의 잘못인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문제 생기면 무조건 부모님이 제대로 교육을 안시켜서 그렇다느니...
저는 이것을 "책임 회피의 문화"라고 부릅니다. 스스로를 윗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만연한 "책임 회피의 문화". 다른 사람들의 잘못으로 다 돌려버리죠.
여기 처음 글을
여기 처음 글을 쓰게되네요. 괜히 트롤이라고 불려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이야기해봅니다.
저는 지금 미국에서 공부하고있는 컴퓨터공학과 대학생입니다.
제스스로가 유학생이면서 다른 유학생들에게 반감을 상당히 느끼는데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저들끼리만 놀고 다른 나라에서 한국말만 하면서 외국인들, 다시말해 원지인들하고
놀지 않는것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도 한 1년 그렇게 지냈기 때문에 저는 그게 나쁘다 잘못됐다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들과 친해지기에 거부감이 듭니다.
길거리에서 한국말로 크게 대화하면서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괜히 짜증이 납니다. 자격지심이라고 나도 1년 전에 저렇게
했는데하고 생각하면서 스스로에게 거부감이 든달까요, 아니면 여기까지 와서 저러는 한국인들의 그 이미지가 싫달까요.
사실 이건 제가 고쳐야할 제 스스로의 문제이지 그들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스스로도 제가 대단히 이중적이라고 느낍니다.
그것보다도 본질적으로 제가 싫어하는 유학생들은 여기와서 정말 필요할때만 영어를 쓰는 사람들입니다. 외국인을 사이에
두고도 영어로 대화하지 않는 그들입니다. 외국인들과 대화하는게 귀찮고 되도록이면 안하려고 하는 그들입니다. 술 마시고
노는 자리에는 절대로 외국인들을 두지않는 다시말하자면 대단히 폐쇄적인 한국 유학생들말입니다.
문제를 집자면 한국 유학생들 대부분이 socialize에 되게 약합니다. 실수하는 것에 수줍어하고 부끄러워합니다.
사람들과 친해지고 반목이 생기지 않으려면 팀원들과 같이 처음에 한두번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어야야 하는데
무조건 다른 사람이 자기를 깔보지 않게 하려고 프로젝트 초반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완벽한 문장이 만들어지지 않아서
말을 안합니다. 이는 본토중국인들(대만인과 중국인들의 성격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에게도 적용이 됩니다. 자기들의
자존심을 지키려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노력하며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첫번째 글쓴이가 말씀하신거처럼 무서운이야기를 영어로 어찌어찌 지어내서라도
대화를 하려고 노력해야합니다. 그리고 친해지려고 노력해야합니다. 유학생들이 무슨 잘못이냐고 그러셨는데
이건 잘잘못을 떠나서 뭔가라도 이루고 싶으면 노력해야하는 것 그것뿐입니다. 팀원들과 친해지고 싶다면
힘들더라도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잘보이기 위해서 자기자랑도 해보고 실수했을땐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고
이런 것들이라도 못하면 어떻게 지내냐 주말 어땠느냐라고 물어보기라도 해야합니다.
"집단 속으로 숨어드는 유학생"들이 만약 한국에서 대학을 다녔다면 새로운 친구도 많이 사귀고 팀원들과 잘지내고 그랬을 겁니다.
한국말로 하는 잡담이라면 노력하는 것이 아니고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이었으니까요. 그렇지만 외국에서는 그것조차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인정하고 사는 게 항상 옳은 일은 아닙니다. 의욕을 가지세요.
미국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 술자리가 있는 것만큼 그들도 서로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많습니다.
여기서도 클럽이나 바는 우리나라처럼 "놀러"가는 곳이지 친목을 다지러 가는 곳이 아닙니다.
그리고 술집도 많지 않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곳은 19세이하가 아니고 21세이하주류금지입니다.
대학생이 되고 2년이 지나서야 술을 마실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학교라는 곳은 이곳에서도 자유의 장소입니다.
대학생이라면 정말 친구를 많이 사귀는 상황이 하우스파티 같은 술을 마실수 있는
여러 파티들(길에 떨어진 flyer전단지는 읽어보라고 날리는 겁니다:) / 스포츠(원반던지기-프리즈비,
농구 등등)을 하거나 관람 / 콘솔게임(엑스박스/PS3) / 식사 정도가 될거 같네요. 정말 미국 대학생
영화나 드라마에 나온 그대로 입니다. 동료들과 같이 하면 정말 재미있는 것들이죠.
국제적인 인맥은 대단히 중요한 자산입니다. 아무리 그 외국인 친구들이 높은자리에 있지 않다 하더라도
외국인 친구 한 명을 둔다는 것은 그 친구의 나라를 안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그들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할 줄 안다는 것 자체도 자산이 됩니다. 어느 아프리카의 대기업 사장이 내가다니고 있는 한국회사에
왔다 생각해보십시오. 그 사장이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할 줄 아는 한국인을 어떻게 보시겠습니까.
적어도 굉장히 친밀하게 느껴질 겁니다.
마지막으로, 인종차별하지 마십시오. 미국에 오는 모든 3세계 국가 사람들(태국/캄보디아/소말리아/아랍 등등등)은
그정도 돈이 있고 그정도로 배웠기 때문에 오는 것입니다. 차라리 그 사람들 중 어떤 사람들이 내성적이거나 고집이
세다면 그 성격을 싫어하십시오. 그들이 내성적이고 고집이 세고 대화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노력해도
친해질 수 없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바로 몇몇 한국 사람들처럼요.
반갑습니다:)
마지막문단에서
마지막문단에서 "내성적이고 고집이 세고...", 내성적인 사람이라도 그렇다고 싫어하면 곤란하지 않나요...
우리나라가 내성적인 사람을 은근히 차별하는 태도가 좀 심한 곳인데 이 발언은 좀 위험합니다.
사람을 차별하는
사람을 차별하는 것과 그사람의 성격을 싫어하는 것은 정말 다릅니다.
"걔 내성적인건 맘에 안들어"는 "나 걔 맘에 안들어"와는 다른 말이잖아요^^
반갑습니다:)
인용:마지막으로,
저도 유학생활하면서 느끼는 것은
한국사람들 인종차별 정말 크고,
백인 우월주의 정말 큽니다.
인종차별이
인종차별이 아니더레도 한국,일본,중국은 베타적인 성향이 좀 독특하죠.
미국과 유럽도 학교폭력이나 왕따문제가 있긴한데, 영어에서는 가해자(bully)에 해당하는 단어가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왕따의 피해자만 '왕따'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상대방을 욕할 때 상대방을 bully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조지 부시가 그런 말을 많이 들었죠.
하지만 한국에서는 상대방을 왕따가해자라고 욕하는 경우보다는 "진따냐?" 이런 식으로 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명박도 "글로벌 호구"라고 부르는 것처럼, 배척의 가해자보다는 배척의 피해자를 묘사하는 단어를 욕으로 쓴다는 것은, 그만큼 아직도 우리나라사회가 폭력보다는 부적응을 더 불쾌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강간보다는 강간피해자를 더 불쾌하게 생각하던 그때 그 시절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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