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발음 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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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발음에서 센세-인가요 아니면 셍세- 인가요? 또 젠젠인가요 젠젱인가 아니면 젱젱 인가요? (물론'ㅈ'는 Z고 'ㅇ'발음은 정확히 말하면 불어 콧소리지만)

Prentice의 이미지

sense-, zenzen 맞습니다.

자음동화가 언제 일어나는지 생각해보시면 쉽습니다.

dormael의 이미지

우선 말씀하신 단어가 先生를 지칭하는 걸로 제가 지금까지 줏어 들은걸 말씀 드리면

우선 일본어 히라가나로 표기하면 せんせい가 됩니다.
せ의 경우 우리발음 "세"에 가까우면서 "스"를 발음할때와 같이 바람빠지는 소리가 조금 나게 발음합니다.
ん의 경우 우리발음 "응"과 "은"의 사이 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い의 경우 우리발음 "이"와 비슷한데 보통 맨 앞에 오지 않으면 앞의 장음과 같이 들립니다.
즉 せい의 경우 우리식으로 "세-"와 같이 들립니다.

잘 들어보면 세응세- 혹은 세응세이 라고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사람마다 떠 조금씩 다릅니다.

일본말이 우리말과 비교해서 소리가 정확히 일치하지 않아서 이렇게 정도밖에 설명을 못 드리겠네요.

그리고 외국에 나와서 처음 살면서 듣고 보고 느끼게 된건데 외국어의 발음을 정확하게 익히는건 정말 어려운 일 같습니다.
보통 커뮤니케이션이 처음에는 잘 안되다가 시간이 지나면 잘 되는 편인데
그게 그 사람이 점점 네이티브에 가까워 진다기 보다는 네이티브가 아닌 사람의 발음이나 표현 패턴에 익숙해져서 잘 이해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는 네이티브인지 아닌지 쉽게 구분하기 어려워지고 일상적으로 많이 쓰는 표현을 쓰는 사람이면 처음에도 쉽게 커뮤니케이션이 되는것 같습니다만...

-- Signature --
青い空大好き。
蒼井ソラもっと好き。
파란 하늘 너무 좋아.
아오이 소라 더좋아.

zz181321의 이미지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일본인 네이티브라고 해도 발음이 다른 경우 상당합니다.
기본적으로 일본어가 약간 발음이 무리뭉실한 언어입니다. 딱 고정 되어있는게 아니라, 사람마다 말 소리가 약간씩 틀립니다.
예를 들어 つ는 보통은 '츠'라는 소리지만, 현재 우리 맞춤법에서는 '쓰'라고 표기하게 되어있는데,
실제로 일본에 가보면 '츠'로 발음하는 사람도 있고, '쓰'로 발음하는 사람도 있고, 그 중간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방언도 아닙니다. 다 표준어이지요.

미묘한 발음은 크게 신경 쓸일은 아닌 듯 합니다.
우리도 우리말인데 사람마다 억양과 발음이 다 약간씩 틀리지 않던가요? :)

실제 일본가서 얘기해보면, 처음 말해보는 거 아니면 문제 없습니다.

chadr의 이미지

ん의 경우는 우리나라의 받침이 아닙니다. 뒤에 오는 글자에 따라 응, 음, 은 으로 조금씩
바뀔수는 있지만 ん은 우, 아 와 같은 하나의 발음으로 취급합니다.

따라서 센세- 가 아니라 세ん세- 라고 발음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센세- 라고 들리는 것은 보통 사람들이 발음을 하나씩 또박또박 말하는게 아닌것과
같이 빠르게 발음하다보니 붙여서 발음이 되는것 같이 느끼는것입니다.

일본사람에게 위 발음을 천천히 해보라고 하시면 구분이 되실겁니다.

ん의 발음이 응, 음, 은 으로 바뀌는 것은 위에서 말씀드린데로 뒤에 어떤 글자가 오느냐에
따라 다른것인데 원래 발음을 쉽게 하기 위해서 변하는 것이므로 그냥 본인이 발음하기 쉬운
것을 위 3가지에서 골라 발음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일본인은 응, 음, 은 을 구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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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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