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어느 아침에..
>>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
>> 창 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
>>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
>> 창 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
>>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원래는 Rolf Loveland 가 작곡해서 뉴에이지 그룹인 "Secret Garden"의
"Serenade to Spring" 이라는 연주곡으로 유명한 노랜데
우리나라에서 바리톤 김동규, 소크라노 금주희, 조수미 등이 불러서 많이
알려졌다.
이런걸 팝페라라고 하나.. 아무래도 성악가들이 부른거 보다는
휘진이 부른게 더 감미롭고 부드러운 느낌이 난다.
원곡는 봄을 노래한 거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0월 가을로 바뀌어서
결혼식 등의 축가로 많이 불린다.
..
휘진
http://jsksoft.tistory.com/1758
김동규,금주희
http://k.daum.net/qna/view.html?qid=3e30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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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율이 아름답다.
외국곡에 우리말로 개사를 하면 뭔가 좀 어색하기 마련인데도
이 노래는 가사도 마음에 와닿는다.
연애 초기.. 눈알에 콩깍지가 몇겹으로 뒤덥힌..
선남선녀들의 순수하고 애틋한 연정..
..
눈을 감고 조용히 듣다보면 ..
지금 여기.. 이 순간의 행복에 저절로 솟는 감사..
그 행복이 사라질까 두려워 애절하게 기도하고픈 심정에 연민이 생긴다..
인간만이 받을 있는.. 혹은 만들 수 있는.. 축복이다.. 사랑..
세상의 모든 남녀는 누구나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에 행복해 할 권리가 있다..
오는 10 월,
내 주위 두 인간의 결혼..
그들 남은 여생 역시 "사랑의 습관"을 몸에 익히며 멋진 나날들 만들며 살길..
..
아침부터 이 mp3를 수십번 반복해서 듣고 있다.
마음이 가라앉으며 편안하다.
세상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 인간이 고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조금 높아졌을라나..
..
..
으음? 이게 뭐지??
음파에 섞여 주위를 감싸는 이 불길한 기운은?
이런 젠장..
맛도 냄새도 없이 중독되어서 심신을 노곤하게 하고 내공을 조금씩 소신시켜서
공력을 쓰지 못하게 하는 산공독(散功毒)의 일종인 군자산(君子散) !!
..
급히 의자에서 내려와 바닥에 결가부좌를 틀고 앉아
검지로 몸의 기맥을 눌러 독이 퍼지는걸 막은 후
운기조식으로 내상을 치료하기 시작한다.
내 평소 서역에서 어렵게 구한 센트단이라는 환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
천호 흑마술을 연마해 두었기 망정이지..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날 뻔 했다..
..
내가 왜 진작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이놈의 노래가 결혼식 축가 용도로 쓰인다는 말을 듣고 그 음흉한 계략을
눈치챘어야 했는데..
점점 삶에 고달픈 인간들이 생식능력을 정작 2 세 출산을 위해 쓰지 않고
단순히 생식기 자극으로 말초신경계의 흥분을 위한 용도로만 쓰기 시작하자
노예 숫자 유지에 고민하던 저 위의 "그놈들" 은 골머리를 앓다가
몇가지 시도를 한다..
..
우선 유전자 복제로 인간들을 대량생산을 하려고 했지만 그건
저급한 인간들 내부에서 그 하찮은 윤리.. 운운하며 받아들이지를 않으려고 해서
아직 제대로 실행이 안되고 있다..
그 다음으로 로봇으로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하려고 했는데..
그것 역시 손익계산을 따져보니 별로 남는 장사가 아니었다.
인간 만큼 싼 노동력을 쉽게 대체할 만한게 아직은 없다.
그래서 임시적으로나마 제법 효과가 있는 방법.
바로 미디어를 통한 대중 쇄뇌..
..
인생은 살 만하다.
사랑하면 행복하다.
행복하려면 결혼한다.
결혼하면 애낳는다.
애낳으면 더 행복해진다.
..
이런 단순한 메시지의 최면에 걸려 결국 "그놈들"의 노예문서에 지장을 찍는
어리석음을 반복하고 있다..
점점 더 "그놈들"의 술책이 간교해지고 있다..
또 언제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맑은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어 노예문서를 내밀지..
혹은 사시미 들고 설치는 양아치들 동원해서 협박을 할지..
..
인생은 고해로다..
댓글
버퍼링이 넘 심해요.
버퍼링이 넘 심해요. ㅠ.ㅠ;
인생의 무게를 느껴라. 아는 만큼 보이는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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