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플레이어의 UI에 대한 불만은 역시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다르네요.

eunhyeon의 이미지

티맥스 데이에 요란하게 소리를 질러서 아이리버 E100 시즌2를 선물로 받아왔습니다.
아이리버의 제품이미지가 좋지 않아 중고로 팔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쓸만할 것 같아서 봉인을 풀었죠.

티맥스 데이부터 계속 써왔지만, UI가 갈수록 맘에 안드네요.

가장 불편한 것은 버튼 동작 방식입니다. 볼륨 조절, 곡 이동, 재생/정지 버튼 등이 각각 따로 있습니다.
그런데 이 버튼을 누르면 아무런 동작을 안하고 액정만 켭니다. 액정이 켜진 다음에 다시 한번 버튼을 눌러야 원하는 기능을 쓸 수 있지요.

위 기능을 쓸 때 반드시 액정을 봐야하는 것도 아니고, 액정이 없으면 제대로 동작하였는지 확인할 수 없는 것도 아니라서 전 불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버튼을 동작하기 전에 액정이 켜져있는지 확인하고 이에 맞추어서 버튼을 눌러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불편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iAUDIO U5 쓸 때보다 조작이 느려졌어요.

전원 버튼을 살짝 누르면 액정이 켜지기 때문에, 액정을 켜기 위한 버튼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요.

또, E100에는 현재 재생곡을 바로 볼 수 있는 기능도 없어요.
설정하고 있다가 음악이라도 멈추고 싶으면, 전원을 끄거나, 메인 메뉴로 돌아와서, 음악 메뉴로 들어와서 현재 재생중인 곡으로 들어가야합니다.
취침 시간을 설정한 다음에 잠깐 음악을 끄고 싶으면, '왼쪽->왼쪽->왼쪽->오른쪽->확인->확인->정지' 버튼을 눌러야합니다.
물론(?) 메뉴에서는 볼륨 조절이 먹히지 않습니다.
짧게 누르면 아무런 동작도 안하는 전원 버튼을, 현재 재생곡을 보는 버튼으로 만드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불만을 가지고 아이리버 게시판에 글을 썼더니, 다들 제가 이상하다는 분위기네요.

여러분의 MP3 플레이어는 어떻게 동작하나요?
저 혼자 불편한 것이라면 구지 건의할 필요는 없겠지만, 많은 사람이 불편하다고 느낀다면, 건의할 계획입니다.

UnShit의 이미지

저는 액정없는 mp3 플레이어를 사용합니다. ^^

altromondo의 이미지

씁니다. 동작상태에 상관없이 언제든 화면을 켜거나 끌 수 있는 버튼(전원 버튼 짧게 살짝)이 있어서.. 설명하신 것과 같은 불편함은 없네요. 이런 기능 없으면 매우 엄청 꽤나 상당히... 불편할 것 같긴 합니다 =)

ds5pnz의 이미지

개인적으로는 음악 재생기기의 사용성은 기계식 카세트 테이프 재생기가 가장 훌륭하다고 봅니다.
(요즘은 찍찍이라는 이름으로 볼 수 있는 제품)

죠커의 이미지

선택의 문제인데요. 저는 버튼을 실수로 클릭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주머니나 가방에서 자주 클릭이 되었는데 홀딩기능이나 두번 클릭을 해서 선택하는 기능에 대해서 만족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불편하겠지요.

- 죠커's blog / HanIRC:#CN

kdh0404의 이미지

아이리버 E100 시즌2면 예전에 나오던 아이라버 E100에서 성능이 업그래이드 된 제품인가요?

하드웨어적으로 변경이 없다면 rockbox를 이용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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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I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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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It Now!

codebank의 이미지

예전에 제가 DOS에서 퍼즐 맞추기라는 것을 만들었던적이 있습니다.
저는 화살표키를 움직이면 빈공간이 그 방향으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작성했었죠.
그런데 그것을 한번해본 친구가 그림이 빈공간으로 옮겨가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해서
간단하게 (좌우와 상하 루틴부분만 바꾸면 되니...) 바꿨던 기억이 납니다.

어떠한 제품이든 사용자에 따라서 사용하는 방법이 다 다릅니다.
회사에서는 보편적인 방식을 따르거나 우리나라에서는 CEO가 좋아하는 방식을 따르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조작방법이 아니라 제품이 맘에 안드신건 아닌지...
제 경우에는 하루 늦으면 이틀정도만 손에서 만지작거리면 금방 손에 익어버리던데...
물론 무슨이유로든 제품이 맘에 안들면 사용을 안하게 되긴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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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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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