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의 불편함?

hexagon의 이미지

윈도우즈 PC없이 리눅스만 2년간 사용한 후,
윈도우즈 7을 한달 정도 사용해 봤습니다.

그런데 왠지 아주 많이 불편한 느낌이군요.

특히 권한, 파일공유, 보안 관련 기능들을 GUI로 처리하다보니,
사실 비슷한 기능이고 같이 연동해서 쓰이는 기능들인데...
GUI의 특성이랄까 한계랄까 아무튼 여기 저기 나눠저있으니 찾기가 불편합니다.
GUI의 특성이라면 직관성인데, 직관성도 떨어지는거 같구요.

리눅스에선 헤메지 않아도, vi와 커맨드(chmod, chown 등등)를 이용하면 콘솔만으로도 모두 가능한 조작들을 여기저기서 찾아 써야되니 아직 어디에 뭐가있는지 파악이 안됀 저로써는 힘들군요.

GUI가 콘솔보다 불편한게 사실일까요?
아니면 제가 GUI에 아직 적응이 안된걸까요?

사실 리눅스에서도 거의 GUI로만 작업하지만 권한, 보안관련 기능은 콘솔만 이용하다 보니 윈도우즈에서는 계속 헤메기만 합니다.

아무튼 결론은 오늘 집에가면 다시 리눅스로 돌아가야겠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나서 윈도우즈7을 구입해야될지 말아야될지 한참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아!
첨언하자면 전 GUI vs CLI 플레임을 붙이자거나,
토론을 하자는 건 아닙니다.

자유 게시판이니까 제 느낌을 적어본거고...
그냥 비슷한 느낌을 갖으시는 분이 있는지 정도가 궁금했을 뿐입니다~ㅎㅎ

ironiris의 이미지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리눅스와 전혀 다른 체계의 CUI 운영체계가 나오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감도 안잡힐테니까요.
CUI는 익숙해졌을때나 편리합니다.

hexagon의 이미지

역시 그렇겠죠.^^

gui든 cui든 적응기간이 문제일뿐...
그럼 gui최대 장점은 처음 접할때 거부감이 적다는것 정도일까요?

적응되고 나면 똑같으니...

Hyun의 이미지

그냥 익숙한데서 오는 불편함 이겠죠.
윈도우즈를 다시 2년정도 쓰다보면 리눅스가 또 불편해 질 지도 모르겠군요.

전 윈도우즈 쓸 때 자꾸 alt 누르고 창을 드래그 하거나 가운데버튼으로 드래그해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군요.


나도 세벌식을 씁니다
feedseaotter의 이미지

그래서 윈도우에선 AltMove 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능이 없으면 너무 불편해요.

Scarecrow의 이미지

GUI로 된 프로그램이라도 단축키로 모든 작업을 다 하게 되면
얘기가 다릅니다.

vi같은 프로그램이나 기타 cli환경은 단축키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단축키를 외우게 되는 단계에는 매우 힘들지만
습득하고 나면 매우빠른 작업속도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GUI 프로그램이라도 단축키를 능숙하게 구사하게 되면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hexagon의 이미지

개인적으로 단축키를 익히는게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기도하지만,

제가 언급한 조작에도 단축키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윈도우즈도 어려울 수 있다는 걸 알았을 뿐이죠..^^

fltoll의 이미지

GUI는 비교적 처음 배우기는 쉽지만 쓰면 쓸수록 어렵고 불편한 것 같구요..
CLS는 처음엔 생소해서 어려워 보이지만 쓰다보면 쉽고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손떨림이 있어서 마우스질 많이 하는걸 별로 안좋아 합니다 ㅎㅎ

hexagon의 이미지

저도 손떨림은 있지만 일부 익숙한 작업을 제외하고는 마우스랑 친하게 지내는 편인데,
그런 것도 이유가 될 수있겠군요...

지리즈의 이미지

vi에 익숙해지면, 화살표에 손이 가는 것조차 귀찮게 느껴지는데,
마우스에 손이 간다는 것은 두말할 것 없죠.

GUI가 확실히 편리합니다.
키보드를 쓸 수 없거나 키보드를 쓸일이 없을 경우에는요.

혼용해야 하거나, 키보드 작업이 주를 이루게 된다면?
짜증나고 불편하고.. 겉만 번지르르한 사치품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_-;;;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hexagon의 이미지

아! 그런건가요?

키보드작업이 주류일경우엔 괜히 손만 바빠지겠군요.ㅎㅎ

warpdory의 이미지

약간 다른 내용입니다만 ...

실험실에 있을 때 .. 밤샘 실험하면서 졸음 쫓기 위해서 스타크래프트를 많이 하던 때가 있었죠...
- 배틀넷 1천승 달성 !!!

그때 ... 마우스 없이 키보드로 해도 1 대 7 은 어려워도 1 대 4까지는 컴퓨터와 해서 ice hunter map(미네랄/개스 무한맵...) 에서 승률이 90% 이상이었었습니다.

이제는 .. 그렇게는 못하겠더군요.

익숙해지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OS/2 덕분에 남들보다 일찍 GUI 를 접했지만 .. 그렇다고 해서 리눅스나 유닉스의 콘솔 환경이 불편하거나 하지는 않거든요. 그 반대도 마찬가지고 ... (os/2 에서 마우스질 귀찮아서 rexx 스크립트 짜서 돌리면 ... 이상한 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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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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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circle의 이미지

(가격문제 안따지고) 터치스크린이 디폴트 포인팅 디바이스였다면??

아마 이야기가 좀 많이 달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그냥 그렇다구요. 굳이 멀티터치가 아니라도... 마우스 움직이는 속도보다

그냥 손으로 쿡! =3 찍는 속도가 더 빠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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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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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지리즈의 이미지

처음에는 분명 터치 편합니다.
한시간만 터치질하잖아요?
어께부터 목까지 다 뻐근합니다.
팔이 아픈 것은 물론이구요.

그 탐크루즈가 나온 미래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거기서 클래식음악 틀어 놓고... 우아한 팔놀림에 멋떨어지게 작업하잖아요?

만약 그런 인터페이스에서 작업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하루 14~5시간식 서서 공중에 팔을 휘두르면서 작업한다고 -_-;;;;

프로그래머가 여전히 3D는 3D인데...
아마도 배나온 프로그래머들은 보기 힘들 듯....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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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rie의 이미지

네, 오히려 그런 면에서 권장할만한 작업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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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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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하루 빨리 도입해야 할 인터페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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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의 이미지

손목 터널 증후군같은건 없겠지만 일반 관절염같은 노동 직군과 비슷한 직업병이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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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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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로미의 이미지

혹시 이런것이나 http://kldp.org/node/87243 이나 TV Sowh 중에 NCIS s6, LA수핀오프되는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 인터페이스 말이군요.

NCIS 보면서 음... 엑피네... 하루종일 저것만 해야하는 오퍼레이터는 다리때문에 죽었군... 이라는 생각이...
근데 *nix에서 이런 기술 쓸려면 좀 기다려야 하는것이 인지상정 일까요?

Signature:

언제나 newbie의 마음가짐.

Signature: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이봐 로미, 뭐가 감사한거야?!)

혹시 댓글로 싸움을 즐기려는 님!?
당신은 眞性 변퉤 입니다~ :P

이제는 무늬만 백수로 가장한 개발자가 아닌 진정한 개발자가 되어야겠다.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언제나 newbie의 마음가짐.

r0oo0t의 이미지

워크 3가 처음 나왔을 당시.. 타블렛으로 게임해서 많은이들을 놀래켰지만...

요즘은 타블렛 쓰기가 왜케 어렵던지...

/*********************************
*모든것을 방관하고 지켜보며
*모든것을 창조하고 파괴할수
* 있는 '권한'을 가진 자
*
* 루트 == 신 같은 뜻 아닌가?
*********************************/

/*********************************
*모든것을 방관하고 지켜보며
*모든것을 창조하고 파괴할수
* 있는 '권한'을 가진 자
*
* 루트 == 신 같은 뜻 아닌가?
*********************************/

g0rg0n의 이미지

흠 타이핑을 많이 하는 일 일수록
CLI혹은 키보드로만 작업이 가능한 GUI가
능률적이라고 보긴 하지만

그외는
편리함 =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의 차이 같습니다

18

hongminhee의 이미지

CLI가 편하긴 합니다. 하지만 러닝커브가 가파르죠. 편한 것과 학습 용이성은 다른 부분인데, Windows 같은 제품은 상상도 못할 컴맹들도 감싸야 하기 때문에 그런 인터페이스가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Making easy things easy, and hard things possible.”

홍민희 (VLAAH, LangDev)

agstanti의 이미지

cli 에 프론트엔트 입히면 멋질 것 같네요.

unix 계열은 cli 에 프론트엔트 입히는 방향으로 가고...

ms windows 는 gui 를 강제하는 식으로 나아가고...
그렇다고 terminal 이 ms windows 에 없느냐..그건 아니고..

송효진의 이미지

GUI 어플 하단에 현재 실행하는 명령을 CUI 로 대응할 수 있는 명령어가 떠 주면 winwin 할 것 같습니다.
'어디에 뭐가 있는지 결국은 못찾아 내는'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고,
배치파일 만들기도 쉽겠죠.

emerge money
http://wiki.kldp.org/wiki.php/GentooInstallSimple - 명령어도 몇 개 안돼요~
http://xenosi.de/

g0rg0n의 이미지

어휴 이거 굳아이디어!!!

18

youlsa의 이미지

턱 괴고 뭔가 하기엔(특히 쇼핑이나 뭐 그런...) GUI가 좋죠.

턱 괴고 vi나 emacs는 좀 생각만 해도 답답하구요... ^^

=-=-=-=-=-=-=-=-=
http://youl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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