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새에 엄지손톱만한 바퀴벌레 두마리를 잡았습니다.

망치의 이미지

현관에서 집안쪽으로 들어오는 통로쪽에서 잡긴 했지만.. 이건 100% 집안에 알깠다고 봐야겠죠?
제가 못보고 안잡아서 침투에 성공한 녀석들도 꽤 있을테니까요.

바퀴박멸 조언 부탁드립니다. 너무 끔찍해요.
바퀴 진짜 무서워하는데 안잡으면 집안 어딘가 돌아다닐거라 생각해서 덜덜 떨면서 잡긴 잡았습니다. 너무 무섭습니다 ㅠㅠ

그리고 시간되시면 프로그래밍 qna 포럼의 제 질문도 좀 봐주세요.. orz..

hiseob의 이미지

네 이제 집안이 해처리로 변하고 라바가 튀어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라바는 좀 지나면 뮤탈리스크로 변신해서 날라다니게 되죠

망치의 이미지

세스코 가서 온라인 견적 받았습니다.
가격이 좀 비싸긴 하네요. ㅠㅠ

그래도.. 혹여라도 덩치작은놈들이 보이거나 암튼 한번 더 나타나는걸 목격하게 되면 의뢰해볼 생각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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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eob의 이미지

이건 세스코에서도 말하는 방법인데 (여담이지만 QnA 게시판 재미있다는 ^^;)
1. 주변을 청결하게 - 음식물 쓰레기는 꼭 뚜껑을 닫고 , 흘린 음식물은 꼭 바로 치우고 등등
2. 환경을 습하지 않게 - 반지하라거나 해서 안되면 어쩔수 없구요 -_-);;
3. 적절한 약제 투입 - 바닥등에 붙이게 되어있는 바퀴약 (왜 그 납작한 플라스틱있죠?) 등등. (연막탄은 작은건 죽는데 좀만 커도 도망을 갈뿐이라는군요.)

이렇게만 해도 잡긴 잡는다는군요. 청소는 기본이구요.

bookgekgom의 이미지

제가 어렸을때 있엇던 일입니다.

어머니께서는 밖에 나가시고 누나와 저만 집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는 여름이라 저는 모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망안에 있엇습니다.

그때 틀어주던 영화가 있엇는데 재목은 기억이 안나지만 바퀴벌래가 인간처럼 커져서

지하철역안에서 사람들을 죽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참 재미있게 봤죠.

누나도 친구들을 불러와서 같이 노는지 시끌 벅적했습니다.

밤이되고 저는 슬슬 잠이 와서 잠을 청했는데요.

영화에서 들엇던 "타닥 타다닥"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아아... 제가 먼 옛날 빈 오케스트라를 방문했을때 지휘자님께서 지휘봉을 부러뜨리면서

"오오! 이 아이의 절대음감은 신께서 내린것이다!!" 라고 외치며 오케스트라를 해산했듯이

모든 음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들을수있기때문에 저 소리가 무엇인지 예감하고 눈을 떳습니다.

저는 살리 방충망에서 나와 불을 켰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3 초후 저는 방충망으로 남들과는다르게누구보다빠르게 들어갈수밖에 없엇습니다.

아아...그것은 정말이지 엄청나게 큰 바퀴벌레였습니다.

저는 그때 제 인생의 모든 것이 하나의 파노라마로 눈앞을 지나치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장담합니다.

저는 그때 누구보다 큰소리로 누나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헀습니다.

사실그때 저는 바람의 나라에 심취했는지라 "사자후"를 연성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몸안의 모든 기운을 입안으로 모아 누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만

누나는 친구와 밖으로 나갔는지 대답이 없었습니다.

아아...

그때부터 저와 그 바퀴벌레의 생사를건 사투가 시작되었죠.

모든 것은 새벽, 바퀴벌레가 날아와 저의 방충망에 붙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저의 작은 손은 무력하고 무기는 작았습니다.

MIT 를 지방대라고 할절도의 IQ 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전력차의 수치는 뻔하게 보였죠.

"내가 모든 힘을 내어 저 바퀴벌레를 운이 좋아 한번 내려찍은다 한들

그의 카운터 어택에는 내가 당할수 밖에 없을것이다"

라고 제 머리속에서 답이 내려졌습니다.

그렇게 저는 오직 하나의 희망인 누나를 기다려 보기를 했습니다.

제 코앞에는 바퀴벌레가 더듬이를 쓰다듬으며 길가의 양아치보다 무섭게 저를 노려보고 있었고

저는 무력하게 그의 눈빛에 농락 당하고 있을수밖에 없었죠.

그렇게 밤 10 시부터 새벽 6 시까지 버텼습니다.

정말 인간이란 생사의 갈림길에 몰리면 초인의 힘을 낸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거 같더군요.

하지만 저의 누나는 제 희망과는 다르게 돌아와 주시지 않았습니다.

sunglassbitch! mother father! 을 외치며 저는 사회에서 인간이란 결국 혼자이며

남에게 의지하기보다는 자신의 힘으로 일어서 살아야한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아...정말

그때 제 몸주위에서 빛이나며 남산에 있던 절에서 한 스님이 하나의 부처가 태어난것을 기뻐하며 종을울렸기에 확실합니다.

저의 살기위한 몸짓은 단지 2 초만에 이루어 졌습니다.

어머니께서 만지지 말라고한 헤어 스프레이를 집고 다시 돌아오는데 단 1 초가 걸렸지만 바퀴벌레의 시선을 돌리기위해

미끼로 배게를 반대쪽으로 던지는것에 1 초가 걸렸기 때문입니다.

저의 심장은 지금까지 들었던 어떠한 크레이지 드러밍보다 더욱 빠른 비트를 가지고 있었죠.

저는 스프레이를 바퀴벌레에게 겨냥하고 이 생명을 내 손으로 끊어야한다는 작은 슬픔을 가지고 뿌렸습니다.

바퀴벌레는 잠시 동안이나마 인간의 집을 자신이 정복할수 있었다는 행복인지

혹은 너무나 짧았던 일생의 허탈함때문이지 모를 그런 미소를 지으며 방충망에서 추락해 땅바닦에 내팽게쳐졌습니다.

하! 그 침략자의 결말이란!

그가 다리를 부들부들떨다가 10 초간 내뿜은 저의 스프레이에 움직일수 없게 되었을때

저는 저의 승리를 확신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적이었어도 예의를 지키는것이 사나이의 도리 아니겠습니까?

수장, 화장중 저는 아무것도 택하지 않고 그를 창문 밖으로 던졌습니다.

저는 그의 최후를 지켜보려고 창문에서 그가 떨어지는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잠시후 그의 몸이 저 창가로 떨어지고 지나가는 자동차 바퀴에 의해 짓눌리는것을 보기 위해서!

하지만 저의 적은 강했습니다.

그는 날개 짓을 하더니 날아서 제가 모를 장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아! 그를 화장 혹은 수장시켜 생명을 완벽히 끊었어야 하는것인데!

저는 그때 현실의 룰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것 같습니다.

적에겐 자비를 배풀면 안된다는 그런 조그마한 룰...

참고로 전 아직도 잠자다가 "타다닥" 같은 소리를 들으면 잠이 껩니다...

아무래도 트라우마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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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노다의 이미지

장문의 소설 잘 읽고갑니다.

언어 표현이 참 신선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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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에게 말했던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성공이라는 결과가 아닌..
치열함이 묻어나는 과정이었지..
그리고 앞으로의 전진..
무엇을 배워나가며 앞으로 걸어갈 것인가..
일어서자..
일어나야돼.... [록키발보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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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성공이라는 결과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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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macyma의 이미지

바퀴벌레들을 잡을 때마다 느끼지만, 저는 이로서 아파트라는 작은 사회에 방역이라는 공헌을 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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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my small Organization, volks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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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hi의 이미지

공동거주 형태라면 혼자서 아무리 방방 뛰어봐야 헛수고입니다.

바퀴벌레가 출몰함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을 이웃에게 알리고,
외교적인 수단을 총동원해서 연합전선을 형성해야 합니다.
죽은 바퀴벌레 시신을 투척한다던가 하는 전통적인 첩보전을 충분히 활용해야겠죠.
전비 분담은... 외교건 연기건... 잘 하세요.

연합전선에 의한 포위 섬멸전, 화학 및 생물학 무기를 사용한 잔혹한 학살이 필수고,
거주구역 대침투작전계획 수립 및 상시준비태세유지가 옵션입니다.
전쟁지휘부에 실전경험이 없다면 용병을 물색해보셔야겠지만,
치명적이고 지속가능한 전투력을 지닌 야전 지휘관급 아주머니들이 계시다면 경보발령으로 충분할 수도.

포위 섬멸전의 전략적 요소는 세가지로 요약됩니다.
전쟁물자의 원활한 보급, 전선의 균형유지, 지휘부의 일관된 전쟁수행의지.
전략의 특성상, 이는 곧 전략적 목표와 같은 가치를 지닙니다.
단기적인 전과확대를 노린 매복작전등의 섣부른 전술은 최대한 자제하고 전략 목표 달성에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름난 용병집단에 자문을 구하면,
퇴로와 보급로 차단을 위한 적절한 포위망 구축방법,
적들이 선호하는 봉쇄돌파 방법과 그것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는 수단,
전쟁수행 단계별로 투입해야 할 대량살상 무기와 그 무기에 맞는 최적의 전술등을 전수받을 수 있을 겁니다.

OTL

munamuna의 이미지

그 집안에는 이미 바퀴벌레 50여마리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고 하지요?

빛이 있는데도 나오는건 뭐라더라? 살 영역이 부족해서 새로운 서식지를 찾는 거라고 하는 방송을 얼핏 본 기억이 나는 듯도 하긴합니다만..(뭔소린지.. ㅡㅅㅡ);;

암튼 이미 많이 살고 있다!!! 라는건 확실합니다.. ^^;

망치의 이미지

최악이네요. 진짜 암울하고 우울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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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amuna의 이미지


바퀴벌레가 한 사람의 인생을 크게 변화시키는(좋은쪽으로) 이런 감동적인 스토리도 있답니다.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18493

잘 지내 보십시요. 바퀴벌레가 여자친구 물어다(?) 줄지도 모릅니다. ^__^

망치의 이미지

현재 링크글은 보지 않았습니다만 지금 여자친구가 바퀴벌레 한마리라도 나왔따간 다신 울집에 안오겠다고 선언한바가 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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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710의 이미지

1. 싱크대 밑에 호스가 있는데 호스의 가장자리에서 벌레와 악취가 올라 옵니다. 실리콘으로 막아 주세요.
2. 설겆이를 하고 나서 수세미로 싱크대를 한번 닦고, 헹궈 주세요. 눈에 보이지 않는 찌꺼기가 바퀴를 부릅니다.
3. 가구를 바닥에서 3센치 이상 띄우세요. 그리고 종종 빗자루를 넣어서 먼지를 털어내 주세요. 벌레들은 몸이 가까스로 들어갈만한 공간을 좋아합니다. 가구를 좀 띄우면 불안해서 안들어 갑니다.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벌레 퇴치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이런 방법 외에, 은행잎에서 나는 페로몬이 벌레를 쫓는다고도 합니다.
세스코는 불러도 계약 기간에만 효과가 있습니다.
완전히 쫓아낸다면 밥줄 끊기니까요....ㅎㅎ

akudoku.net 나는 이것만은 확신하니, 믿고 나아간다.

life is only one time

dorado2의 이미지


청소 깔끔히 하셔야 겠고, 음식물 쓰레기 방치해두시면 안 되구요.

집안이 깔끔하고 외부 유입이 없는 상황만 만들었다면,
"맥스포스"를 사용하세요.

감히 단언컨대 바퀴벌레 약으로는 그 이상 없습니다.

망치의 이미지

참고하겠습니다. ㄱㅅ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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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ala4의 이미지

자취중에 세스코를 부른적이 있었습니다만
적은 평수에 비해 단가가 높은편이긴합니다만
일단 구제는 확실하긴 하더군요
다만 약발이 받는게 약 4-5개월 정도인 듯합니다

세스코 부르시면
일단 직원이 방안에 들어와서
바퀴 종류와 특징 유의사항 이런거 얘기해줍니다
그리고 공업용 실리콘 주사기 모양 같이 생긴 약제가 담긴 기구로 방안에 구석구석
약 20cm간격으로 구석구석 약을 조금씩 찍어주고 주의사항에 대해 말해줍니다

사실 세스코의 바퀴 구제의 핵심은 그 약제 인듯한데

시중에 연고나 고약식으로 거래되는 바퀴퇴치용 연고나 별 차이를 모르겟더군요

경제적으로 세스코가 부담되신다면
연고형 퇴치약 몇개 사셔서(개당 5처논정도 할겁니다) 정말 구석구석 책상 속안까지 꼼꼼하게 약을 놔주시면될겁니다

참고로 컴X트 같은 플라스틱 접착형 바퀴 퇴치 뭐 이런건 10개 20개 붙어도 별 효능이 없더군요

그리고 세스코 기사님의 말씀에 따르면
약제를 놓은 다음에는 에프킬라를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내성문제 때문인듯 합니다

superwisdom의 이미지

우리집에는 기적의 바퀴벌레 퇴치 연고가 있습니다. 어머니가 다른분으로부터 얻으신건데,
효과 정말 끝내줘요. 콩알만큼씩 찍어서 방 구석에 몇군데 놓아두면 진짜 바퀴벌레가 사라집니다.

저도 벌레라면 질색을 하는데, 이제는 그 연고만 믿습니다.
한번 찍어놓으면 4~5개월은 바퀴 구경 못해요. ㅎㅎ

윗분(lalala4)님이 말씀하신 것이 그 연고인것 같네요.
고약 or 연고의 느낌이고, 색깔은 짙은 갈색의 - 마치 X과 같고, 냄새도 마치 X과 비슷한.. 그런
신기의 발명품입니다. 바퀴, 화약, 나침반의 뒤를 잇는 인류 문명의 쾌거라고 평가합니다.

bookgekgom의 이미지

그 기적의 산물을 나누어 주지 아니하시겠 사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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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do2의 이미지

그 갈색 연고가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맥스포스"입니다.

동네 약국 가도 파는데가 많구요. 5,000원에 샀습니다.
인터넷으로 사면 더 싸게도 팝니다. 개미 약하고 묶어서 패키지로요.

crimsoncream의 이미지

전략적 관점에서만 바라 보시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서 전 전술적 관점에서...
전쟁도 중요하진만 전투에서 살아남는게 우선이죠..

얼추 제 나이하고 비슷한 아파트에서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지은지 오래되고 빈집도 좀 있다보니 집에서 사는 생물 종의 다양함이 정글 수준이었습니다.
각종 크기의 바퀴벌레와 다족류가 대낮에도 천장에서 떨어지거나 마루를 가로질러 돌아 다니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박멸은 포기했고 당장 내가 사용하고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워야 했습니다.
사실 왠만한 녀석들은 징그러운 느낌만 극복하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퇴치할 수 있어서 대충 익숙해졌습니다.

문제는 미국바퀴... 몸통 크기만 성인 남자 엄지만한 놈들로 이 녀석들 바퀴벌레약 뿌려봐야 소용없습니다.
신문지, 파리채.... 톡하고 때리는거 맞아선 끄떡없고, 힘조절 실패하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옵니다.
또 속도는 얼마나 빠른지.. 도망가서 숨는 것도 찝찝하지만 도망가면서 놈이 바닥을 때려서 내는 소리, 타타탁.. 그 소리가 정말 듣기 싫었죠.

이런 상황에서 절 구해준게 설겆이용 주방세제.. 바퀴 발견시 놀라지 말고 세제로 놈과 좀 떨어진 거리에서 원을 그려둡니다. 어느 정도 거리가 적당한지는 주변상황과 상대의 크기에 달렸으므로 경험으로 채득하십시요. 그리고 좀 더 가까운 거리에 원을.. 미국바퀴처럼 큰놈이라면 좀더 많은 원을 형성해 두시는게 좋습니다. 그렇게 포위망이 형성되면... 놈 바로 위로 툭 한방울 떨어뜨리십시요. 경험이 쌓여서 포위망에 자신감이 있으시면 그냥 놀라게 만드십시요. 그럼 놈이 달려가다가 세제로 된 포위망을 지나가게 면서 배에 세제를 잔뜩 묻히게 되고.. 속력이 떨어지고 호흡곤란에 빠지면서 죽게 됩니다. 절지동물은 호흡기관이 배쪽에 있다고 들었는데 제 경험으로는 사실인거 같습니다.

어쨌건 놈이 죽고나면 휴지로 말아서 장사지내고 세재를 닦아내고 물걸래질로 마무리합니다.

추신) 바퀴벌래는 절대 다수가 암놈이고, 처녀생식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즉, 이미 많이 번식하고 있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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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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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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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all의 이미지

서명과 본문이 매치가 잘 되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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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snowal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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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msoncream의 이미지

나름 감동적인 장례식 이별사인데..
그런 식으로도 읽히다니 슬프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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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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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foruses의 이미지

어느 날 밤에 화장실에 들어가니 딱 엄지손가락 만한 바퀴 3마리가 정신없이 파닥거리고 있더군요.

본능적으로 문 닫고 나서 심호흡 후 전열을 가다듬고 샤워 호수를 들고 뜨거운 물 틀고

배수구멍을 열고, 모두 수장시켜 내보낸 적이 있습니다. 슬리퍼로 밟아 버릴까 하다가, 험한 꼴 보기 싫어서...

그날 낮에 윗 집에서 연막탄 터뜨렸다고 하더군요^^;; 그 후 화장실 환풍기를 테이프로 봉해버렸지요.

암튼, 그 놈들이 화장실에 갇혀 있었으니 망정이지, 기어나와 제 침대 위 천장 위를 활보하며

약 기운에 툭툭 떨어지는 상황만 생각하면.

꼭, 이웃집에도 알려 주시길.

ipes4579의 이미지

약국 가서
"바퀴벌레 확실하게 퇴치되는 거 주세요"
라고 하세요.
그럼 아마 연고를 줄 겁니다.
그거 바르면 없어져요.
바퀴벌레 1마리가 보이면 그건 이미 집안에 100마리가 숨어 있다는 거래요. 얼른 퇴치하세요 +_+

망치의 이미지

오늘 들어와보니 눈에띄는 바퀴가 없어 안심하고 있습니다.

두마리 잡았던건 우연히 밖에서 두마리가 침입했던것이 분명합니다.

(자기 암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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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park의 이미지

엄지손가락만한 것이 한마리 날아다닙니다

잠 다 잤습니다ㅠㅠ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