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축인 해결사.
글쓴이: 다즐링 / 작성시간: 일, 2009/04/19 - 11:45오후
The Problem Solver , Axis of Evil
3가지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첫번째
H 모사에 취업을 하기 위해 면접중
"인터뷰랑은 관계가 없지만 저희가 돈을 못버는게 A씨 같은 사람들 떄문이예요"
"예? 어째서요?"
"저희는 글로벌에서 돈을 많이 벌고 있어요. 그런데 유독 한국에서만 안되요. 잘하는 사람들이 저희 서비스를 사서 안써요. 대신에 사람을 고용하는게 싸니까. 특히 A씨 B씨 C씨때문에 몇억원치의 계약을 못했어요"
" ... "
"외국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앞서서 계약을 해요"
두번째
새벽3시 D사의 아는 형과 술을 먹다가 나온 말
"있자나 회사가 성장하는 동력이 없는게 나 때문인거 같아"
"왜요?"
"문제가 생기면 다들 붙어서 고민하고 시간이 걸려서 해결하면서 다들 뭔가 배우고 성장해야하는데 그냥 내가 해결해버리니까"
"그게 좋은거 아닌가요?"
"사람이 안크자나 의존하려고만 하고 회사의 펀더멘탈이 줄어드는거지"
세번째
S사와 K씨의 이야기.
어떻게 S사와 인연이 되어 트러블 슈팅, 셋업, 프로그래밍 등등 어려운(?) 일을 아르바이트로 처리해주었다.
그 결과 S사의 사람들의 월급보다 아르바이트로 나가는 돈이 많아짐 -> 직원들 의욕상실 -> 퇴사 -> 다시 반복
4년간 회사는 유지되었으나 폐업함.
K 씨의 수입이 절반으로 줄어듬
댓글
ㅋㅋㅋ
제일 큰 문제는 경영진 혹은 관리자의 문제이긴 합니다만... 능력이 있으면 의지하기 마련이긴 하죠. 능력있는 사람들이 적절히 자신의 능력을 숨기는 것도 또 하나의 능력.
숨기기엔 너무 답답함... 그리고 키워주고싶어도...
10명 넘게 키워보려고 노력해보았지만 다 허사였습니다.
1. 배우고 나가도 확실히 취직/입에 풀칠이상의 어떤것을 얻을 수 있다는 확실감이 없는 사회현실
2. 2002년 이후로 갑작스럽게 IT 교육쪽으로 돈줄이 줄어듬-->한동안 공급과잉이었지만 지금은 공급부족에 고급기술가르치는 곳마저...대학이 해야하는데 없음. 윈도우 신봉자만 키우는것 같은 기분이...
3. 뭔가 도전정신으로 굶어죽겠냐!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줄어듬-->사실 선배들이 굶어죽지않게 챙겨줘야하는데 2000년 이후로 급격히 줄어듬. 01학번 이후로 대학생활이 우찌 변했는지 확인해보면 이 말뜻을 알 수 있습니다
후우움... 학교에 10년넘게 있으면서 보니깐... 한숨밖에 안나와요... 주인의식도 떨어지고... 저도 지치고... 그렇다고 안할수도 없고... 하소연할데도 없고... 해보았자 다들 늙어가는 친구들밖에...
서버실 청소부
약간 관점이 다르지만 이 글이 생각나는군요
훌륭한 프로그래머의 딜레마
훌륭한 경제정책가의 딜레마
글을읽고
글을읽고 옛날생각이나.. 마음이 심란해지는...
여기서 있었떤일도 함써보면..물론 제관점일수있습니다만...
여기서도 비슷한일이 한번있었는데..
매우 난해한문제를.. 나도모르게 어쩌다 상당히 괜찮은방법이 생각나서 시도 했었는데..
매우 간단히 성능은 월등히.. 뛰어나게 해결이됬었는데..(기존비슷한프로그램보다 시간적으로 수백% 향상 프로그램분량으로 약 1/5 로 주어듬, 기능적으로2배정도늘어남)
팀장은 제가하는일이 너무 간단하다고 생각했고.. 저는 연장기간에 포함시키지 않아
다른사람에게 완성분을 넘기고 일찍 프로젝트에서 빠져다른곳에 투입되었다.
하지만 후임(해당업무로볼때만후임...)은 제대로 듣지 않았고 나중에보니 도저히 이해하지 못했다. 너무도 간단한프로그램이 그많은일을 할수 있다는것이 말이안된다는것이었다.
더구나 해당로직이 구현된부분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수행되냐는것이다.
나는이해했다. 차근차근설명하려했지만.. 후임은 기존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화를내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프로그램을 수행시켜 결과물을 보고 이야기해라고 했다. 잠시후.. (한풀꺽인목소리로..)결과는 제데로 나온다는것이다.
문제는 추가 수정사항이 있다는것이 었다.. 이해못하고 있으니 당연갈피를 못잡는건 당연하고..
차근차근 설명해주며. 수정코드까지 상세히 알려주었다. 수정정책은 중요한게 바뀌는것이었으나 수정은 매우간단히 해결되었다.(거의한줄)
그리고 이후 사소한일들은 스스로 해결할수 있을것같았다.. 본인도 그렇게느끼는것같았다.
하지만 한달후.. 기겁을했다.. 이후 사소한 수정들이 몇몇더나온모양이었다.
그런데.. 프로그램이 3배로 커졌으며 도무지 이해못할코딩들을 중간중간에 삽입되었다. 프로그램은 거의 몇배로 늘려졌으며.
하나의프로그램이 모든업무를 수용할수 있떤구조가.. 업무별하드코딩으로 쪼개져있었다.
더큰문제는 운영측에서 애초 내가 구조를 잘못잡아 이렇게된것이 아니냐고 따져왔다.
후임이 그렇게 말하더라는것이다.
하지만 누구도 프로그램수준에서 잘잘못을 가늠해보려하는사람은 없다.
아무래도 악의 축이 늘어나도록 권장해야...
1. 회사가 아닌 개인을 고용하는 것은 그만큼의 신뢰를 개인에게 갖고 있거나, 개인에게 모험을 건 것이겠지요. 전자라면, 회사는 개인이 할 수 없는 분야의 시장에 뛰어들어야 하고, 후자라면 기업이 위험비용을 감수한 셈입니다. 물론 성공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면 전자의 이유로 부른 것이겠죠. 그냥 '비루한 기술력을 갖춘 회사의 변명'입니다.
2. 클 사람은 크고, 안 클 사람은 안 크더라구요... 그래도 항상 클 수 있또록 최선을 다하지만...
3. 아웃소싱 기업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봅니다. 앞으론 큰 자본을 갖춘 인력회사가 기술력은 있지만 자본이 약한 회사들 위에 군림하며 헤드헌팅으로 돈을 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마 저런 얘기를 누구네들 앞에서 하면 빨간사람이라고 불렀을지도 모릅니다. 상스럽게 쓰는 그 표현대로라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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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
더더욱 큰 문제는
악의 축은 매우 희소합니다.
kldp 모임에서 김정균씨가 "사람이 없다" 며 몇년째 구인중인거 보시면 모르시겠나요 -_-;;;
( 지금은 모르겠는데 그 소리 한 2-3년은 들은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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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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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요즘은 사람
요즘은 사람 구하셨나요?
저도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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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며 사랑하면 더 행복해집니다.
개인 홈페이지가 생겼습니다 http://caoskernel.org
어셈러브를 개편중입니다 http://www.asmlove.co.kr
음.......?
떄론 악의 축이 될 필요 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주는 아니고 1년에 딱 한번말이죠..
악의 축이 되면요
한 1~2년 정도 인정받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적'이 많아지게 되고,
어느덧, 매니저는 뭐가 쉬운 일이고 뭐가 어려운 일인지 판단능력을 잃게 되죠.
그 다음에는, 뭔가 실수하는 순간 퇴출됩니다.
그 악의 축이
그 악의 축이 본인이시면서....
=3==3
Axis of Evil i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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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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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
완전히 새로운 분야가 개척되어서
특별한 자질이 없는 사람의 노동력이 엄청나게 필요한 작업이 생겨야 될텐데,
10% 미만 인구로도 현재 인류가 필요로 하는 노동력을 충당할 수 있다는 건,
미래에 무척 불행한 사건의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요?
결국 4대강 정비를 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ㅡㅡ;;
akudoku.net 나는 이것만은 확신하니, 믿고 나아간다.
life is only one time
실력있는 사람, 에
실력있는 사람, 에 대한 표현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실력차가 나는 조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대학교때는 동아리에서 비슷한 악의 축이었거든요. 팀원들 모두가 일주일 작업하는 것보다 제가 하루 밤새는게 더 결과물이 좋아서.
그런데 취직하니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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