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드니 감기도 오래 가네요... -_-;;;

권순선의 이미지

감기 때문에 기침이 너무 많이 나서 자다가 새벽 4시에 깼습니다. 그때 이후로 잠을 못자고 그냥 계속 컴퓨터만 끌어안고 있네요. ;;;;

예전에는 감기 걸리면 무조건 일주일만에 나았고... 그래서 감기약은 절대 먹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낫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더군요. 그래서 몇년전부터는 감기에 걸리면 일단 약은 먹는 습관이 생겼고, 조금 심하다 싶으면 병원에 가서 꼭 주사를 맞게 되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처방전만 내려 주실때도 있는데 그럴땐 꼭 주사를 놔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번 감기... 거의 한달째... 확실히 나이가 들긴 들었나 봅니다. 아주 심한건 아닌데 절대 낫지를 않네요. 나았다 싶으면 도지고 괜찮다 싶으면 하루만에 더 심해지고... 아주 괴롭네요.

tomahawk28의 이미지

감기와 두통의 공통점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상태(?)에 방치할수록 더더욱 낫지를 않아요..
주사는... 뭐 다들 알다시피 항생제인만큼.. 처음 투여할때는 괜찮을지언정 다음에는 더 나은 효과를
바랄수가 없지요... 그래서 제가 결정한건.. 산책이었습니다. -_-;; 아플때 그래도 챙겨입고 한시간 가량
계속 돌아다니면 쉽게 낫더군요.. 아파서 밖을 두려워하느니 차라리 마주하겠다는 그런 생각?
저한텐 요즘 그런게 병 낫는 법입니다...


Do you hear the people sing?

jachin의 이미지

감기엔 휴식이 약이라던데, 요새 많이 피곤하신가봐요.

병가라도 내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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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cjh의 이미지

감기가 기침이 많이 나는 쪽이라면 다른 관점으로 병원에 (알레르기 등) 가보시는걸 권장합니다.
제 주변에 그런 사람이 둘이나 있어서... 그런거면 감기약 먹어서 낫지 않습니다.
따뜻해지면 증상이 사라질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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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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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inhosens의 이미지

위에 말씀하신 대로 엘러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먼지나 그밖의 엘러지를 유발할 만한 요인이 있을 수 있어요.

그리고 감기는 약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일반적인 처방은 2차 감염을 막는 항생제/진통제/해열제 정도라더군요.
주사도 마찬가지구요. (안먹고 안맞는것이 가장 좋다는 얘기죠)
가장 좋은 약은 휴식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들이라더군요.

하지만 엘러지라면 엘러지를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기 전엔 아무 소용 없겠죠.

나그네의 이미지

저도 작년말에 걸려서리 넉넉잡고 일주일이면 되겠지 생각하고 그대로 방치했다가 보름간 고생했답니다...ㅎㅎㅎ
결국엔 지금껏 먹지 않던 감기약을 먹기도 했고요...
40대가 되니 내몸이 내몸이 아니란걸 감기로 느꼈죠

youlsa의 이미지

예전에 아버님 돌아가시기 전에 간호할 때 들은 이야기인데요,

암환자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오히려 감기 걸린걸 감사하라고 하더군요.

진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오늘도 감기 걸렸는데.. 감사해하면서 헤롱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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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oul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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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lbird의 이미지

매년 한두차례 감기를 앓다가
저도 나이가 좀 있어 제작년부터 보약을 좀 먹어봤더니
예전에 비해 2년째 감기 횟수나 증상도 가볍게 지나가더군요.
저는 콧물감기 위주라 좀 다른 것 같지만...
주위에서 이야기하는 면역력이란 것 생각이 나더군요.

kucuny의 이미지

저는 감기가 일년에 2-3번은 꼬박 걸립니다.
환절기때 마다 한번씩요...;;
저도 병원 및 약은 절대 먹지 않구요..
이번에 감기 걸렸는데 일주일정도 갈게 지금 거의 20일 가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최장시간이네요..;
보통 12-15일정도 걸리는데 말이죠...;
몸이 허해서 그런가..;;
운동 부족도 감기 걸리는 기간이 늘어난 원인이 될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조금씩이라도 운동해보려구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운동도 조금씩 해서 제때 건강 챙기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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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 kucu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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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효진의 이미지

약은 판피린....( -_-);
잘 안날때 잠자기전에 하나 먹고 땀뻘뻘 흘리면서 자면 웬만큼 개운해집니다...

emerge money
http://wiki.kldp.org/wiki.php/GentooInstallSimple - 명령어도 몇개 안되요~
http://xenosi.de/

koseph의 이미지

생도라지를 구하기 힘드시면.... 요게 가장 좋습니다.

까놓은 도라지도 나쁘진 않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결과........

그냥 냄비에 물을 붓고 도라지를 넣은 후에 끓이세요. 도라지가 익을 만큼요.

그리고 그 끓인 물을 드셔 보세요.

기침이 거짓말처럼 가라 앉습니다.

제 아버님한테 전수(?)받은 민간요법입니다.

괜히 감기약, 대부분 항생제죠.... 그거 드시지 말구요....

이것의 최대 장점........

1. 부작용이 전혀 없다. 도라지 많이 먹어서 잘못된 사람이 없죠???
2. 졸리지 않는다. 수면제 성분이 전혀 없습니다.
3. 가격이 의료보험료에 비해서도 저렴하다. 의사의 처방전과 약국 방문 대신 시장이나 마트에서 손쉽게 싸게 구입할 수 있죠.
4. 식후 30분 후 복용 조건을 무시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생각날 때마다 그냥 물대신 드시면 됩니다.

단점이라면,

1. 왠지 믿음이 안간다. 하지만 믿어 보시라!!!
2. 중국산 도라지의 경우 표백제 처리가 되어 있을 수 있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물에 담궈서 좀 놔두면 용해되어 빠져 나갑니다. 그 후에 끓여 드시면 되죠.
3. 맛이 없다. 이 경우 꿀을 넣어서 드시면 좀 나아요.

좀 더 보태서,

모과, 생강(위장이 좋지 않은 경우 조금만), 마늘, 대추 등을 함께 구미에 맞도록 드셔도 상관 없습니다.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아무도 고칠 수 없다는 말이 있죠.

얼렁 드시고 나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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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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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always another way, dear.

JuEUS-U의 이미지

도라지가 원래 기관지에 좋죠 = _=)a
약국에서 아마 "도라지"라고 도라지 액기스를 팔껍니다.
맛도 달달하고 효과도 좋습니다.
목에 칼칼한 기분이 어느정도 진정됩니다.

codebank의 이미지

여기서 중요한건 약이나 주사가 아니라 '나이먹고' 같네요.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시고(사실 우리나라처럼 감기걸렸을 때 주사맞는 나라는
없다고 하더군요. 다 병원 돈벌게 해주는...) 민간요법도 알려주셨지만
가장 가슴에 와닸는 이야기는 나이를 먹으니까 모든지 오래간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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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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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yuni의 이미지

요번에 저도 죽을 고생을 했습니다. 원인은 독감.
화씨로 107도 로 사흘간, 정말 인생이 허무해 지더군요.

일주일 내내 회사 못가고 병가처리. 그 다음에 회복도 천천히 진행 중입니다.

의사 말로는 3주는 걸리거라더군요. 올해 부턴 독감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청춘도 아닌데, 몸을 너무 많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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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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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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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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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권순선의 이미지

아직도 약간 골골거리고 있습니다. 어제 다 나은줄 알았는데 감기 기운이 약간 남아 있네요. 나을만 하면 또 도지고, 나은 것 같은데 다음날 또 심해지고... 아 괴롭습니다. 감기도 괴롭지만 정말 나이들었다는게 너무너무 실감나네요.

다 나으면 석달동안 한번도 안갔던 헬스클럽 꼭 다시 나가야겠습니다. (아까운 회비....) T.T

yuni의 이미지

남자 나이 40 부터 많은 변화가 생긴다고 합니다. 개인의 차이를 고려 한다면 37세 부터 45까지 범위가 상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20대 젊은분들하고 맞짱(검도로) 뜨고, 함께 장거리 달리기 해도 제가 체력적으로 잘 버틴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일을 보니까 20대 분들은 저의 반 정도만 고생을 하더군요.

정말 정기적인 운동은 꼭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엔 계속 피로가 누적 되는 줄도 모르고 정기적인 운동과 이런 저런 일이 약 두달간 겹치다보니 몸이 파업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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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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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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