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삽질

다즐링의 이미지

간만에 삽질을 한 기록입니다.

서버의 댓수가 늘어서 이제 nms를 깔아 좀 더 체계적인(?) 모니터링 및 시스템 관리를 하려고 cacti를 받았습니다.
아파치와 php5를 apt로 깔며 세상은 아름답구나를 외쳤죠.

그러나... 장렬히 세그폴트를 내며 사망하는 아파치2.2 -_-;;
어머.. 버젼이 좀 낮아서 그런가 ( 당시 우분투 7.04 ) 라며.. do-release-upgrade 를 단행
서버에 붙어 있는 3000명의 유저를 짤라버리며 460일만에 리붓을 했습니다.
아마 파일 시스템 체크하느라 늦은듯한데 10분간 접속이 안되어서 발만 동동굴리다가 업그레이드 완료 및 서비스 재개
( 이 때 프비를 주소 쓰시는 모님 , 어머 아파치가 세폴내며 죽는 OS가 어딨어요 -_-;; 라며 웃음을.. )

다시 장렬히 사망하는 아파치, 친절하게 dmesg에도 로그를 뿌리며 사망하고 계셨습니다.

순간 열받아서 아파치를 삭제해봤다가 컴파일 해볼까 하다가 ( 이 때 컴파일 했으면 되었을지도 ㅠㅠ )
우분투를 사랑하자 라는 마음으로 여러가지 확인해보다가 업그레이드한 버젼이 8.04 LTS 버젼임을 깨닫고
다시 1500명의 유저를 짤라버리며 do-release-upgrade를 단행하고 리붓 -_-;;

최신 우분투 8.10 서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사망하시는 아파치 2.2 -_-;;;

열받아서 일단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밥도 먹고 기운을 삭히다가..
소스코드를 까보았습니다. ( 미리 까봤다면 ㅠㅠ )
죽는 부분은 array 에 array를 넣는데 그 값에 함수를 호출해서 리턴값을 넣는 부분이었습니다.
php를 다운그레이드 할까 하다가 우분투를 사랑하는 마음에 포기하고 cacti를 다운그레이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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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으로 설치가 끝났습니다. 이제 아름다운 마음으로 nms를 설정하기 위해서 각각의 서버에 snmpd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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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오지 않습니다. 다시 열을 받고..
5시간 가량 광분해서 포트를 바꿔봤다가 iptables에 룰셋을 넣어봤다가 tcpdump로 udp 패킷을 까보다가..
수상함을 느끼고 같은 IDC에 있는 로컬대역의 써버끼리 snmpwalk를 걸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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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으로 데이터가 출력이 됩니다. 덴장 ㅠㅠ ISP 를 넘어가면서 뭔가 공격으로 파악하고 패킷을 드랍시키나봅니다.
( 2대는 A IDC에 3대는 B IDC에 있습니다. ISP가 다릅니다. )

자 다시 열을 받고.. 이제 nms를 바꿔야하나 라며 고민을 하다가 ( zabbix의 경우 클라이언트를 깔아서 tcp로 동작함 )
snmp over tcp가 되는것을 깨닫고 설정을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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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드디어 데이터가 입력을 잘 받습니다. rra 파일에 열심히 데이터를 쌓는군요.

그.러.나 이제는 그래프 출력이 되지 않습니다. 수년전에 한방에 깔리던 cacti가 이렇게 말썽을 일으킬줄은 몰랐습니다.

결론 : 퍼던 삽도 다시 보자.

PS: 전버젼 최종판으로 업글해서 그래프도 처리완료 ㅠㅠ
PS: 문제가 있던 버젼은 0.8.7c 입니다. 우분투의 PHP 버젼이 높아서 이런일이 있던거 같고.. 현재 제가 쓰는 버젼은 0.8.6k 입니다.

댓글

jachin의 이미지

UDP 막혀있던 것을 말씀 안 드렸었군요. ^^;
====
(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glay의 이미지

ㅋㅋㅋㅋ

결론 부분이 상당히 맘에 드네요 다즐성 ㅋㅋㅋㅋ

펐던 삽도 다시 보자 ㅋㅋ 좋네요 ㅋㅋ

아래 써 있는 구절이 왠지 인상적이지 않던가요 ? ㅋㅋㅋㅋ

--------------- 절취선 ------------------------
하늘은 스스로 삽질하는 자를 삽으로 팬다.

http://glay.pe.kr


--------------- 절취선 ------------------------
하늘은 스스로 삽질하는 자를 삽으로 팬다.

http://glay.pe.kr

무한포옹의 이미지

제목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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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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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rning 대부분 틀린 얘기입니다 warning ===

나빌레라의 이미지

다즐옹께서 코드를 까 보다니!!!!

아파치 애지간히 열받게 했나보네요...=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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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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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김정균의 이미지

저도.. 오늘 resin 3.1.8 때문에 하루종일 이시간 까지 삽질을..

설정이 문제인 줄 알고.. (제 테스트 서버에서는 잘 되는데, 빌링팀 서버에서는 안되서.. T.T) 열심히 이리저리 삽질하다가.. 결국에는 코드 까 보고 어디서 안되는지 찾는 와중에 LFS constant 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알고는..

진작 까 볼껄.. T.T

1. 두 서버의 architecture 가 동일한 줄 알았다는 것이 첫번째 패착.
2. 애꾿은 jdk version 만 올리락 내리락..
3. mod_caucho.so 만 수십번 빌드 배포.. T.T

정말 삽질속의 일주일 입니다.

며칠 전에는 libace 5.5 를 gcc 4 상황에서 써야 한다고.. compat gcc34 사용하래도 아니라고.. T.T 결국에는 gdb 걸어서 디버깅.. T.T

이젠 삽질을 벗어날때도 되었는데 --;

다즐링의 이미지

크크크;;

대삽을 푸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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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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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wkpark의 이미지

서버를 간만에 업그레이드했는데, (ASUS M3A78-T 보드 + 2GB 메모리 + 650GB SATA 그리고 예전에 쓰던 구형 IDE)

커널 오류 메시지가 부팅초기에 계속 나오는겁니다. 이것 저것 바이오스 설정을 바꿔봐도 계속 나고,
그런 다음에는 몇시간 안에 커널 패닉나면서 서버가 죽고...

간만에 시간내서 이리저리 삽질하다가.. 마지막에 자포자기 심정으로 바이오스를 최신으로 업데이트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멀쩡.. 벙...;;; ㅋ

그밖에 IDE 두개랑 SATA 같이 붙이는데 디바이스 이름이 왔다갔다 해서 한참 해메고, ㅋ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

다즐링의 이미지

데비안을 잘 몰라서 그런데

위의 써버를 업그레이드 하고 나니 생각나는것이..

잘 안쓰던 디비 ㅠㅠ postgresql 8.2 였습니다.

흑흑.. 8.2에서 8.3 으로 업글해두고 보니.. 디비가 깨지더군요;;;
( 바이너리 호환성이 없음 )

vmware 에 같은 환경조성해보고 별짓을 다하다가..
결론은 -_-;; 바이너리를 dpkg 로 깔았습니다.

덕분에 복구 완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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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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