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전설의 해커

cppig1995의 이미지

1.

해커 H씨는 갖은 고생 끝에 국방성의 마스터 시스템에 도달했다. 예상했던 대로 파일에 접근하려 하자 비밀 번호 입력 창이 떴다. H씨는 유추한 비밀 번호를 몇 번 입력해 보았으나 화면에는 "ACCESS DENIED"가 무뚝뚝한 글자체로 표시될 뿐이었다.

- 이럴 줄 알았지.

H씨는 가져온 키보드를 꺼내 USB 포트에 꽂았다. Microsoft(R)의 흑낙인이 찍힌 것으로, 빌헬름 게이츠 3세의 바지에서 뜯어 왔다는 전설히 전해지는 단추 3개가 부착된 것이었다. H씨는 그 단추에 그려진 마법어 "Ctrl", "Alt", "Delete"의 뜻을 알지 못했다. 그것은 상관이 없었다. H씨는 세 단추를 동시에 눌렀다.

이윽고 부트 스플래시가 나타나기 직전이었다. H씨의 재빠른 손놀림 아래 시스템은 부트 옵션을 입력받기 위해 커서를 깜빡거릴 따름이었다. H씨는 6글자를 휘갈기듯 입력하고 시스템을 뚫었다.

single

교훈: 부트 로더에 비밀 번호를 설정하라.

2.

해커 I씨는 갖은 고생 끝에 국방성의 마스터 시스템에 도달헀다. 예상했던 대로 파일에 접근하려 하자 비밀 번호 입력 창이 떴다. 한 번의 시도를 실패한 후 그는 시스템을 뚫는 데 성공했다. 파일을 찾아 준비해 온 플로피에 담으려 하던 I씨는 당황했다.

파일 크기: 1,457,665 바이트
디스크 용량: 1,457,664 바이트

그렇다. 성공하는 마왕이 되기 위해 국방성 관계자들은 머리를 잘 썼던 것이다. 속으로 육두문자를 지껄이며 I씨는 명령을 입력했다.

# bzip2 -c secret.file > /media/fd0/secret.file.bz2

I씨는 플로피 디스크의 불량 섹터에 눈물을 흘렸다는 후일담이 전해진다.

교훈: 극비 문서가 담긴 파일은 압축한 후 용량이 1,457,664바이트를 초과하게 하라.

2-1.

# bzip2 -c -secret.file > /media/fd0/-secret.file.bz2

해커 I씨는 잘못된 옵션이라는 오류 메시지를 보고 좌절했다. 그는 검거될 때까지 "--"라는 옵션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교훈: 당신의 리눅스 시스템에 해커가 침입할 것을 예상한다면 극비 문서의 파일명 앞에는 -를 붙여라.

3.

프로그래머 식별법 중 하나.

(6키, 방향키, 숫자 키패드 제외하고) 키보드 오른쪽이 깨끗하면 일반인. 아니면 프로그래머.
그 위치에는 {, }, ; 등이 있다.

무한포옹의 이미지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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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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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뭐 있음!

남십자성의 이미지

저장할순 없나요? 그러면 안되나? 마지막 바이트는 디스켓에 적어가면 안되나?

superwtk의 이미지

split 을 쓰면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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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sumin.us

남십자성의 이미지

마지막 바이트를 파일에 추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superwtk의 이미지

앞서 말씀하신대로 디스켓에 적어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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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hosens의 이미지

야옹이를 쓰면 됩니다.

남십자성의 이미지

괜한 질문인듯

gurumong의 이미지

1바이트면 파일이름에 기록해도 되지 않을까요?;;;

codebank의 이미지

결국 국방성 전산실에 취직을 한거였군요.

단서 :

1. [Ctrl][Alt][Del]
2. /media/fd0

저같으면 그냥 편리하게 USB Memory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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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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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binoopang의 이미지

저라면 ftp?? ㅎㅎ

-------- 시그내쳐 ---------
열심히 열심히 열심히 ..
음악을 하는것 처럼!!

cleansugar의 이미지

키보드 입출력이나 설치된 프로그램, 저장된 문서, 방문 웹사이트, 이메일을 분석해서 컴퓨터 사용자의 직업을 맞추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재밌겠는데요.

빅브라더 서랍같은데 있긴 있겠죠?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snowall의 이미지

21세기판 셜록 홈즈가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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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all의 블로그입니다.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inhosens의 이미지

아직 잘 모르시는군요.

http://kldp.org/node/100468#comment-467657

이미 모든 정보는 새어나가고 있습니다.

hb_kim의 이미지

요새 TCG 때문에 이런 잡스러운 해킹 시도가 다 무용지물이 될날이 멀지 않았다죠?

대부분의 포팅/홈브루 프로젝트가 시리얼포트와 JTAG 을 뚫는것으로 시작하는데 기본적으로 JTAG 을 아예 막더군요. 기업체의 영리추구를 위해서는 당연 그래야하겠지만, 왠지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