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해보셨습니까?
안녕하세요? 험!
제가 이번년까지 자취생활만 거의 13년정도 하고 있습니다.
고1때부터 했으니깐...
지금은 회사의 사택에서 남자 디자이너(26살 동생)랑 함께 살고 있습니다.
투룸인데, 이녀석 짐이 너무 많은거 같아 큰방을 쓰라고 양보를 했죠.
자취를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진짜 친한 친구랑 자취를 해도, 설겆이등
기타의 문제로 많이 티격거린다는걸 아실껍니다.
저도 처음에 이녀석한테 가사일을 분담해서 하자고 하니, 이녀석이 자기가
다 할꺼라고 행님은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기특하기도 해서 그냥
그려려니 넘어 갔는데... 예상대로 5개월이 지난 지금 거의 개판이 되어가고
있군요.
설겆이 절대 안하고, 밥도 안하고, 보리차도 안 끓여 놓고, 처음엔 회사 동료라는
생각에 좋게 좋게 제가 솔선수범해서 다 했는데... 요즘엔 거의 인내의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저번주에 한마디 했는데... 잘 하겠다고 하더군요. 후후... 하지만 말뿐....
도저히 못 참겠더군요. 그래서 어제 살벌하게 갈궈줬죠(욕이나 구타는 아님!).
보통 군대 갔다 온 후배넘들 보면 이정도 하면 알아서 잘 하던데...
이넘은 어떻게 된 넘인지 삐져서 더 엿같게 행동하네요. 차마 때리지는 못하겠고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고민이네요.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고 집에 가서도 이놈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걸 생각하면
정말 힘들군요.
회사 동료라는 의미가 저한텐 더 크기 때문에 욕같은거 하기도 좀 그렇고...
몇개월 같이 회사 생활 해봐서도, 인간이 덜 된 놈 같기도 하고...
저번달에 정말 어의 없는 일도 당했죠. 제가 차를 하나 사는데 직원들이 이것
저것 사준다고 하는데... 이넘이 대뜸 이러더군요. "형은 나 차살 때 뭐 해줬냐
고?" 그래서 자긴 안 사줄꺼라고..." ㅡ,.ㅡ
정말 어의가 없더군요. 큰방 줬지, 아플 때 약사다 줬지(저 아플땐 술쳐먹고 들어
오더군요 ㅜㅜ;), 생일날 술값 내줬지... 자주 밥도 사주고...
이넘이 또, 남들한테는 거의 돈을 안쓰고 지꺼 살때만 돈을 쓰는 넘이거든요.
아~ 미치겠네요. 오늘 밤에 집 앞 학교 운동장 같이 갈까요?
PS : 아~ 누구 고자질한 느낌이네요. 너무 답답해서 한마디 했습니다. 그넘이
디자이너라 여기 올 일은 없겠죠? 홀홀~~
저보다 고수(자취경력) 시군요.. -.- 집에가면 돼지 소굴이
저보다 고수(자취경력) 시군요.. -.-
집에가면 돼지 소굴이 되어가는 집을 보며.. --;;;; sweet home은 어디가고..
저도 그런적이 있는데.. 답은 1개더라고요..
그놈아가 인간이 되던가...(머 인간이 되어도.. 문제가 생기간 합니다. )
내가 도를 깨우치던가..
결국 같이 사는 사람중 1명은 전인격체가 되야한다는..
어려움이 있을때 인생 수양하신다고 생각하시고.. 그래도 힘드시면 tacstar님의 심정을 솔직하게 말씀해보세요. 감정은 되도록 자제하시고요..
머 그런다고 바뀌진 않지만.. 자기 감정조절이라던가 일하는데 스트레스는 좀 덜하더군요..
그럼 건승을(???)
친한 친구랑 자취함께 안하는게 상책입니다.저도 본의아니게 자취를
친한 친구랑 자취함께 안하는게 상책입니다.
저도 본의아니게 자취를 많이 했는데 학교 다닐때 친구는 아니지만 과 선배랑 함께 산적이 있는데(3개월정도?) 그 형이랑 진짜 친해서 함께 살게 됐지만 한달쯤 되가니까 .... 헉.... 그냥 사람 사는거 같지가 않더군요...
청소, 밥, 빨래같은건 둘째치고라도 서로 말도 잘 안하고... 대화도 없어지고....
그리하여 한 3개월가량 자취 끝내고 각자 살았는데....
각자 사니깐 오히려 옛날보다 친해지더군요...
" 그때 같이 살때 너 이랬지... 이 새꺄 ~ "
뭐 이러면서 더 친근하게 되더군요...
암튼 친한 사람이랑 자취를 하는건 그다지 좋지는 않을듯 합니다.
여자랑 자취(?)를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여자랑 자취해도 이렇게 될려나?
궁금스럽네요.... :twisted:
Debian Spirit !!!
사회생활적응에 문제가 좀 있는사람인거같습니다.일찌감치 정을 떼시던
사회생활적응에 문제가 좀 있는사람인거같습니다.
일찌감치 정을 떼시던가, 교육울 시키시던가...
술한잔하면서 까놓고 얘기하면 안먹힐까요?
그렇게 살지말라구...
^^;;
저라면
전 친구 3명이랑 같이 자취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것도 원룸 한방에서요..^^;
저희는 동기였기때문에 그런 문제 있으면 술먹고 까놓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나름데로 서로 부지런 했기 때문에 별다른 마찰은 없었지요
근데...만약에 제가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저라면 바로 따로 살겠습니다. 상대분에게 이해할수 있도록 얘기한다면
별다른 나쁜감정없이 분리(?)하실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사람의 행태를 고치는 것보다는 분리하시는게 정신건강에 더 이롭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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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가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재미있게 사는 법
http://sozu.tistory.com
음...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아파트 전세를 얻어서 회사 다니고.
음...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아파트 전세를 얻어서 회사 다니고...
학교 다니는 친구들 2명하고 같이 살게 됐는데요.
해결책이 없더군요.
말을 해도 어차피 일주일 지나면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니
나중엔 말하기도 귀찮거니와 그냥 살기도 싫은...
그래서 지금 집 내놓고 다른집 구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저도 정말 친한 친구들이었는데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니 참기 힘들더군요.
(물론 제가 좀 예민한 성격인점도 있긴 있습니다.)
^^*
솔직히 아무리 좋은 사이라도 붙여놓으면 싸우고 틀어지기 마련입니다. 게다
솔직히 아무리 좋은 사이라도 붙여놓으면 싸우고 틀어지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회사에서 하루종일 보고 집에서 또 보고 그러면.... -_- 안싸우는게 이상한거죠. 나중엔 서로 쪼잔해져서 정말 목불인견의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습니다. 각자 따로 사는게 궁극적인 답이지요. 그래도 친구나 동료이기에 망정이지 결혼생활이 그러하면 어떻겠습니까. 물론 결혼생활에서는 그보다는 풀어나갈 수 있는 여지가 좀 더 많긴 합니다만... 어쨌건 두명 또는 그 이상의 사람들이 호흡을 맞추며 공동생활을 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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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친구 둘이랑 전세를 하나 얻어서 살고
제가 지금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친구 둘이랑 전세를 하나 얻어서 살고 있는데, 사실 제가 제일 나쁜놈입니다. -_- 맨날 늦게 들어온다고, 청소도 빨래도, 설것이도 제가 제일 안하거든요. 처음에는 그런 문제들이 좀 힘들고 했는데, 처음에는 돌아가면서 설것이를 했고, 지금은 필요할 때 마다 적당히 안한 사람들이 알아서 하는 체제로 변했습니다. 뭐, 그렇다고 자주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집에 있을 때는, 제가 하고, 또 제가 늦게 올 때는 친구들이 하고, 청소도 그런식으로 합니다. 저 혼자 일찍 왔을 때 혼자서 집 쓸고, 닦고(진짜 가끔씩), 빨래야 세탁기가 해주니, 적당히 해서 널고, 쓰레기 많으면 친구랑 같이 버리러 나가고, 한집에 살게 되면, 자주 다툰다고 하던데, 어느 순간 부터는 더 서로 잘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다 같이 게을러 진다는 ^^) 그래도, 친구들이랑 같이 살게 되어서 행복합니다. 아마도, 제 성격이면, 혼자살면 훨씬 더 깔끔 떨고 살았을겁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지내서 외롭지 않고 행복하게 산다는 ^^, 저는 자취생활이 2002년 11월 부터 겨우 시작한 초보라는 ^^ 고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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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Syam ^^ --- 고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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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그런적이 있습니다. 저때는 묵시적으로 그냥 자기가 먹은건
저도 예전에 그런적이 있습니다. 저때는 묵시적으로 그냥 자기가 먹은건
자기가 치우고 같이 먹은건 같이 치우자고 정해 졌지만 나중되면 한쪽이
혼자 먹은것도 안치우고 나몰라라 하더군요..처음에는 몇번 치워주지만
나중에는 귀찮은거 보단 열받아서 못하겠더군요..
제 생각엔 아랫사람이라고 해도 일은 반반씩 나누자고 설득해서 좀 해보고
안되면 회사 사가라니 회사에 사정을 이야기 해보고 그쯤되면 아마도 방 빼서
좀 작은데로 각각 찢어지는것이 옳을듯 합니다. 아마도 지금 상태로 계속 버티면
정신 건강에 많이 해로울듯 합니다.
음...
오늘 한 번 다시 얘기해 보려합니다.
"남을 돕진 못할망정 피해를 주지 말자!"라는 말이 있는데...
사람들이 자기 기분 나쁜것만 알지 남 기분 나쁜건 잘 모르는거 같네요.
헐헐... 낼 모레면 서른인데... 이런걸로 겔겔 거리니 정말 웃끼기도 하고,
제가 한심스럽기도 하네요. 헐헐~~
오늘 얘기하고 반성의 기미가 안보이면 그냥 쌩까고 살기로 정했습니다.
사람과 살아간다는게 참 어렵죠~ *^^*
PS : 아~ 학교 다닐 때, 학회장 하면서 애들 참~ 많이 때렸는데... 그래도
그때는 애들이 기분 더러우면서도 잘 따라줬는데... 제가 젊은(?) 친구들
잘 이해 못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네요.
H/W가 컴퓨터의 심장이라면 S/W는 컴퓨터의 영혼이다!
누군가 한명이 희생하지 않는이상은..맞춰가는게 힘들죠.. -_-
누군가 한명이 희생하지 않는이상은..
맞춰가는게 힘들죠.. -_-
적어도 친한사람이랑은 같이 살지말라고 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_- 요즘 폭력은.. 맞는놈 돈 벌어주는짓이죠.
절대.. 그냥 맞으시도록..
그럼 언젠가 발가락으로 돈 셀 날이 올지도~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
인생이란 어떻게 사느냐이다...
저흰 둘 다 안 치웁니다..어쩌다가 너무 벌레같이 사는 것이 아닌
저흰 둘 다 안 치웁니다..
어쩌다가 너무 벌레같이 사는 것이 아닌가 하고 느껴질 때 하루를 투자해서 치웁니다..
둘이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한 놈이 시작하면 곧 이곳 저곳 아주 다시 돌아오지도 않을 듯이 깨끗히 치웁니다.
그리곤 약 6~7개월을 그냥 삽니다..
다시 삶이 벌레처럼 느껴질때까지..
이런 면에서 너무 닮은 나와 그 친구는 지금 3년째 같이 자취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돈도 거의 공유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누구돈인지 모르고 쓰고 돈 벌어 오면 여기저기 뿌려 놓습니다..
거의 득도의 경지이죠..
약 3명의 친구들이 우리들과 같이 자취를 해보자며 덤볐지만..
너무나 열심히 생활하는 그들은 약 2개월이 지나면 삶에 회의를 느끼고 떠나더군요.. ㅋㅋ
그냥 나와 또 다른 내가 사는... 어찌보면 혼자 사는 것과 같은 경지이지요..
ㅡ_ㅡ;
[quote="tinywolf"]저흰 둘 다 안 치웁니다..어쩌다가
이쯤되면 '득도'가 아니라 '결혼' 아닌가요? :lol: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농담입니다.)
ㄲ ㅏ ㅂ ㅣ / M c K a b i / 7 7 r b i / T o D y
[quote]저흰 둘 다 안 치웁니다.. 어쩌다가 너무 벌레같이
오오... 원츄 +_+
[quote="tinywolf"]저흰 둘 다 안 치웁니다..어쩌다
학교다닐때 이렇게 살았었죠. 거의 생활이 비슷했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한 친구라고 해도 같이 살면 문제가 생긴다는 말을 하곤 했지만 더더욱 친해지더군요. -_-; 친구 한녀석이 약 3달간을 살았는데 시험 망치고 폐인되고, 스타크래프트를 한참을 배워서 나갔습니다. 그 3개월이 대학 4년중 가장 안좋은 학점을 냈더군요.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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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