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뻥튀기.......

s97083의 이미지

요즘 주변에 취직을 하는 아는 사람이나 친구가 많은데여

경력을 뻥튀기 시키거나 이력서에 거짓말 써넣는 경우가 무지 많더라고여

이력서에 조금 머했다 안했다 쓰는 정도는 괜찬은데

일하지도 않았는데 경력 1~2년 이라고 쓰고 회사에서도 그걸 그대로

믿고 채용하더군여... 근데 중소나 벤처같은 경우는 일일이 확인도 안하니

-.-; 옆에서 보고 있자니 좀 승질나기도 해서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sozu의 이미지

일하다보면 언젠간 뽀.록 나겠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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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가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재미있게 사는 법
http://sozu.tistory.com

jachin의 이미지

-_- '뻥튀기 했으면 이런 고생을 안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데...'라고 생각해보면,

정말 잘못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할줄도 모르는 데 그것과 관계된 일을 하게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 아니겠습니까? 그것 때문에 일부러 입사도 안하고

계속 공부중인데... T-T 그런 사람 있으면 밉다고요.

M.W.Park의 이미지

경력 속인 것이 들켜서 짤리는 사람 봤습니다.
입사이후에라도 의심이 들면 경력증명서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없는 경력을 만들었다면, 일하다보면 자연스레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여기 전산바닥이 생각보다 좁아서 몇몇 지인에게만 연락해봐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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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matrix의 이미지

그럼 안돼죠..
그건 사기입니다.

실력은 곧 드러나기 마련이고 전직장 사장 찾아서 물어보고 '이걸 사기죄로 넘겨버려?'하고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면 안됩니다.
이 바닥이 아직까지는 그런 사기가 통하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How do you define Real?

불량청년의 이미지

경력자라도 다 틀리더군요.

요즘 우리 회사에서도 신입 및 경력들 들어오는데

몇마디 해보면 알겠더군요. 다면 경력자로 들어온

사람한테는 대놓고는 말 못하죠.

신입들은 뭐뭐 다~해봤다고 하지만, 가증스럽기 보다는

귀엽게만 느껴지더군요. 홀홀~

H/W가 컴퓨터의 심장이라면 S/W는 컴퓨터의 영혼이다!

nachnine의 이미지

반대로 10년 했다는 사람이 1년 했다는 사람보다 더 모르는경우도 있습니다.

사고치고, 결과물안나오고,

엉뚱한 방향으로 계속 개발하고 있고,,, 그런짓만 반복해도

업계를 떠나지 않는이상 경력올라가는겁니다.

잘 뽑은 신입 하나 10년경력 열 부럽지 않다는 말이 통하기도 하는게 IT죠 :)

그런 신입 구하기는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나 마찬가지. ;;

불량청년의 이미지

Quote:
컴퓨터가 이해할수 있는 코드는 어느 바보나 다 짤수 있다. 좋은 프로그래머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짠다 - 마틴파울러

넘 좋은 말이군요.

저도 가능한 코드보다 주석을 많이 넣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뭍은~ 감동적입니다~!

H/W가 컴퓨터의 심장이라면 S/W는 컴퓨터의 영혼이다!

nachnine의 이미지

파울러아저씨의 리팩토링이라는 책에 나오는 말입니다.
저도 저 문구 읽고 잠시 멍해있었죠.

지금까지 "컴퓨터가 이해하는 코드"만 짰던게 아닐런지 하고
생각해보니 부끄럽기까지 하더군요.

또 한가지 유명한 말이 있는데,
"주석대신 코드 자체가 설명하게 하라"는 거죠.
코딩이 잘 되어있다면 주석이 많이 필요 없다는 겁니다.

결국 주석이라는게 "코드로는 설명하기 힘든 부분"을 적은건데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놓으면 그런게 적겠죠.

===

쓰레드가 잠시 딴데로 샜군요

lobsterman의 이미지

회사에 그런 신입님이 들어오면 옆에 한마디 거는 사람이 있으면 같이 거들고 싶지만
참견하는 것 같아 그러지는 못하겠더군요…
책상을 보면 사실 컴퓨터 진열이 되어 있는 것이 보이긴 한데…
Windows2000 / 오라클8 <- 이놈들이 무슨 장난감도 아니구요…
보아하니 윈도우 공유 하는 방법을 배우고 와서는 서버를 돌린다고 하는데…
라우터랑 데몬이 돌아가는 서버랑 구분을 못하는 듯…
어디서 웹호스팅을 받구서 서버를 굴리는 척(?) 하는데 사실 부끄럽습니다.
제가 다니는 곳이 IT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아니다 보니
제가 관여를 할 가치를 못 찾겠더군요…

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

impactbar의 이미지

경력을 속여서는 안되는데

사회가 경력을 쌓게 만들어주지 않는군요. ^^;

pynoos의 이미지

그래서 간단하게라도 면접할 때 퀴즈를 봐야합니다.

Joel Test에도 그 항목이 있지요.

shs0917의 이미지

헉.. 저랑 같은 서명을 사용하시는 분이 있으시네요.. :oops:
흠.. 근데.. 중소기업 같은곳은 경력 체크를 잘 안하나봐요??
저는 아직 학생이라서 그런걸 잘 모르겠네요.. 그렇게 경력 뻥튀기
하고 들어가서 그 뒷감당은 어떻게 하려고 그렇게들 하는건지..
여러사람 피곤하게 만들겠군요..

컴퓨터가 이해할수 있는 코드는 어느 바보나 다 작성할 수 있다. 좋은 프로그래머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짠다 - 마틴파울러

highend의 이미지

약간의 반대의견...이라고나 할까...-_-;;

두달 전까지 구직자의 입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써...

'사기' 라는 대목에서는 찬성을 합니다만...

요즘같이 신입들 취직하기 어렵고...
또 면접때 "있는 경력 까대기"나 해대는 곳이 많은 요즘에...-_-;;;;
'사기'성 경력 뻥튀기는 당연히 지양되어야 마땅합니다만...
구직자의 자신감 확보라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는 용인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 경우에...
보잘것 없는 경력이긴 하지만...
j 모 사이트에 올려진 제 이력서를 검색해서 연락 온 회사들 중에...
면접때 경력부분을 개껌으로 취급하시는 회사들이 몇군데 있더군요...
먼저 연락을 줬으면 어느 정도 인정 해주나부다 했는데...-_-;;;;

nachnine의 이미지

shs0917 wrote:
헉.. 저랑 같은 서명을 사용하시는 분이 있으시네요.. :oops:

허허허허

서명 바꿨습니다 :)

사실 이게 더 마음에 들어요

버그소년의 이미지

흠.. 정말 경력을 뻥튀기 하는사람이 있긴 한가보군요..

제가 이직을 위해 면접을 보고 댕길때..

한 회사에서는 제 희망연봉을 보더니

기존 회사에서 얼마를 받았느냐,

입사하게되면 원천징수 영수증과 경력증명서를 제출해야된다.

그때되면 다 들통나니 바른대로 대라...

이런저런 얘기가 끝나고 연봉얘기할때 이런식으로 얘길 하더군요..

그냥 값싸고 실력있는 신입 두명을 뽑아 쓰는게 회사에게도, 사회적으로도

더 이득일겁니다.. 라고 얘기하고 그냥 나와버렸는데..

그렇게 경력이나 실력을 뻥튀기하는 사람때문에 다른 선량한(?) 전산쟁이들도

피해를 볼 듯 하네요..

가끔은 밥을 굶어도 살 수 있다.

redbaron의 이미지

tacstar wrote:
경력자라도 다 틀리더군요.

요즘 우리 회사에서도 신입 및 경력들 들어오는데

몇마디 해보면 알겠더군요. 다면 경력자로 들어온

사람한테는 대놓고는 말 못하죠.

신입들은 뭐뭐 다~해봤다고 하지만, 가증스럽기 보다는

귀엽게만 느껴지더군요. 홀홀~


전 왜..경력보다 더 되어 보인다고 할까요..(외모의 문제일까요..ㅠ_ㅠ)
fender의 이미지

nachnine wrote:
또 한가지 유명한 말이 있는데,
"주석대신 코드 자체가 설명하게 하라"는 거죠.
코딩이 잘 되어있다면 주석이 많이 필요 없다는 겁니다.

결국 주석이라는게 "코드로는 설명하기 힘든 부분"을 적은건데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놓으면 그런게 적겠죠.

쓰레드 주제에 벗어나는 이야기지만 동감합니다. 주석이 많아 진다는 건 뭔가 스스로 느끼기에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코드만 봐서 이해가 안가리라고 예상을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측 불가능한 버그에 대한 workaround 등과 같이 반드시 주석 처리가 필요한 경우가 있지만 그 밖의 경우는 뭔가 '꽁수'를 부리기 때문에 코드만 가지고 이해를 못시키는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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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albertyun의 이미지

주제와 상관없지만..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주석은 함수명, 변수명...그리고 로직에 녹아나게 만들어야 한다... 거의 필요없다는 애기죠..

Think..

불량청년의 이미지

fender wrote:
nachnine wrote:
또 한가지 유명한 말이 있는데,
"주석대신 코드 자체가 설명하게 하라"는 거죠.
코딩이 잘 되어있다면 주석이 많이 필요 없다는 겁니다.

결국 주석이라는게 "코드로는 설명하기 힘든 부분"을 적은건데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놓으면 그런게 적겠죠.

쓰레드 주제에 벗어나는 이야기지만 동감합니다. 주석이 많아 진다는 건 뭔가 스스로 느끼기에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코드만 봐서 이해가 안가리라고 예상을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측 불가능한 버그에 대한 workaround 등과 같이 반드시 주석 처리가 필요한 경우가 있지만 그 밖의 경우는 뭔가 '꽁수'를 부리기 때문에 코드만 가지고 이해를 못시키는게 아닌가 합니다.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신입 때, 너무, 너무나도 선배님의 코드에 경악을

금치 못한 저로써는 주석 다는것이 습관이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특히 주석을 달 때, 이 코드를 볼 사람의 수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지겠구요.

요즘에 코딩 할 땐 무슨 소설 쓰는 느낌도 들던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

무슨 꽁수를 써서 그런다는 말은 첨 듣는 소리군요.

H/W가 컴퓨터의 심장이라면 S/W는 컴퓨터의 영혼이다!

nachnine의 이미지

1) 
 int  a= s / c ;

 2) 
 /* 평균 구하기   총합 / 갯수 */
  int a = s /c ;
 
 3)
 int avg = sum / count;

 3이 가장 좋고 1이 가장 나쁩니다. 
 너무 간단한 예를 들어 적절하지 않은거 같습니다.
 

프로그램이 하는 일이 복잡한 경우에도

반복된 로직을 의미있는 이름을 가진 메써드로 분리하거나,

Magic number 릉 없애는 등 refactoring을 잘 하게되면

주석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는겁니다..

어차피 보는 사람이 개발자라면 , 잘 짜여진 코드안에 이미 의미가

다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NeoTuring의 이미지

주석을 먼저 달아놓고, 코딩으로 주석을 대체해 나가는것이 코딩을 먼저 해두고 주석을 나중에 달아 두는것보다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
(두 작업을 동시에 해나가는것을 부정하는것은 아니지만, 주석은 인간의 사고과정을 표현해주는 반면 코드는 그것을 기계에 맞게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선후관계를 따지자면 주석이 먼저이고, 코드화가 나중이 될거라는 거죠)
아마도 코딩으로 대체가 안되는 경우는 그것이 '꼭 필요한'주석이라는것을 암시하는 것이겠죠. 그렇게 코드로 대체시켜 나가다 보면
궁극에는 '최소화된 주석'들만 남게 될겁니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것은 '주석 최소화 법칙'을 지키는것은 사람의 입장에서 코드를 읽었을때 프로그램의 명확성을 보장하는 방안으로
제시된것이고, 그와 같은 범위 내에서만 유효한 것이라는 사실이겠죠. 분야에 따라 그리고 상황에 따라 주석이 많이 필요할 경우도
생기는데 이때 무작정 '주석 최소화 법칙'을 지키라는것은 아닐겁니다.

음... 그런데 주제와 상관없이 주석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네요. :)

김충길의 이미지

주석 먼저 달고 코딩하기는 역시 분석/설계의 중요함을 나타내는거 같습니다.

설계의 레벨이 함수단위까지 내려오면 설계서를 보고 코딩하는게 가능하죠.

제글도 셋길로 빠졌네요. ^^;

screen + vim + ctags 좋아요~

ㅡ,.ㅡ;;의 이미지

s97083 wrote:
요즘 주변에 취직을 하는 아는 사람이나 친구가 많은데여

경력을 뻥튀기 시키거나 이력서에 거짓말 써넣는 경우가 무지 많더라고여

이력서에 조금 머했다 안했다 쓰는 정도는 괜찬은데

일하지도 않았는데 경력 1~2년 이라고 쓰고 회사에서도 그걸 그대로

믿고 채용하더군여... 근데 중소나 벤처같은 경우는 일일이 확인도 안하니

-.-; 옆에서 보고 있자니 좀 승질나기도 해서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회사에서 면접볼때 꼭전문적인 질문아니더라도 조금만 일할때 생활하던 이야기

말해보면 다 들통나는데....

설사 그렇게 들어왔다치더라도.. 그사람 실력도 안되는데 어떻게 일하려고..

그런사람 세밀한부분 질문해서 실력뽀록나게 만드세요..ㅎㅎ
그리고 상대안하면 제풀에 지쳐나가떨어져 스스로 회사나가요..

단,주의할점은 그런사람 위기에 몰리면 주위사람을 밟고 일어서려고 합니다.
거기에 희생양이 되지마세요..

그런사람종종보는데 결국 잘되는꼴 못봅니다.
주윗사람 밟아서 조금은 생명을 연장해보지만.. 결국 밟을 발판조차 없어지면
제놈도 무너지지요..
물론 거기 밟힌 사람은 엉뚱하게 속쓰립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성실히 경력쌓은사람 결국 주윗사람들이 조금씩알아주고..
몇년지나면.. 말안해도 알아주는사람들이 자신을 불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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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chnine의 이미지

회사에서 사람을 구할때
제가 직접 기술면접을 본 일이 있습니다.

면접보는 사람의 실력은 좋으면 좋을수록 좋겠지요.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냐
자신의 지식으로 구현하는것이 힘들다고 생각되면 어떻게 하느냐
참조하는 레퍼런스는 어떤 것이 있느냐는 물론
기술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에 대해서 물어보면
" 서류상에 적힌 것 " 그 훨씬 이상을 알아 볼 수 있더군요.

본인이 설명하게 두지 말고 ( 이런경우 자신이 잘 아는 분야만
계속 이야기 하고 , 잘 모르는 분야는 교묘히 피해갑니다. )
기술에 빠삭한 사람과 직접 대화하게 하면 거의 100프로 확실한
기술력을 알수 있습니다.

단 이런경우 "기술은 빠방한데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 있어서 문제죠

shyxu의 이미지

정말.. 경력뻥튀기하는거 정말 안좋은 방법입니다.
회사 손해는 둘째치고 자신이 정말 고생하죠.
모르고 갈때 가더라도 개념은 알고 가는게 낫겠죠.

다른데는 몰라두 웹쪽은 정말 심한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웹마스터 학원 열풍덕분일까요;;;
학원에서 가르치는거 보니 제대로 가르치지도 않던데
(저 첨 들어가서 M$-SQL 배울때 강사가 제가 짠 프로시저를 전혀 이해 못하더군요 -_-)
뭐 제가 간데만 그런지 몰라도...
개인 문제도 크지만 학원도 문제인거 같아요.

근데 그렇게 들어가는거까진 그렇다치고
하다가 도망가는 경우를 몇번 봤는데
일하다가 큰 문제 생겼을때 죄책감을 이기지 못했던건지
아니면 감당을 못하는건지 하여간 그래서 도망가더라구요.
이를테면 사이트 오픈할때 갑자기 버그가 났다거나...
치명적 오류가 났다거나...

사실 제가 작년에 일했던 회사에서
아는 분 소개로 웹에이전시에서 일한적이 있었는데
(그땐 그분이 절 그 회사측에 강력히 추천해주셔서;; 들어가게 되었죠;;)
사실 저도 그런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나오고 얼마 지나고 생각해보니 정말 후회되더군요.

그리고 몇개월지나서... 어느 웹에이전시 회사 면접을 봤는데...
그 회사에서도 전에 일하던 프로그래머가 그랬다고 하더군요.
아마 그래서 그랬던지 떨어졌습니다만 -_-;; (그당시에도 사실 리눅스 웹서버라던가.. 설치할줄 몰랐었습니다. --;)

그러다 여기 들어와서 일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에이전시같은 곳은 아니라
크게 압박은 없어서인지
이래저래 많은걸 하면서
(사실 제가 안해본걸 하는거라 버겁긴 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_-)

근데 그런거 겪고 나름대로 반성도 하면서 많이 생각해봤는데...
정말 중요한건, 태도 문제인거 같습니다.
전 경력은 뻥튀기하진 않았지만 동호회활동이라던가 그런것도 다 적었죠.;;
(심지어 작곡..이나.. 이런 것까지도 ...)

사실 회사에서 면접볼때 보는건 실력보다는 태도인것 같거든요.
안해봤다고 하더라도 '할 수 있다' 라는 그.. 자신감이랄까?
물론 구라치면 당연히 안되지만 -_-;;
그런게 있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항상 포기하지 않는... 그런 마음으로...
일하는게 중요할듯 싶어요.

그런 마음가짐이라면 뻥튀기를 할 생각도 안나겠죠?
뻥튀기하는건 진짜 -_- 오기랄까. 그런거고... --;

아뭏든... 마음가짐이 중요한듯!;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
http://jtjoo.com

zenguy의 이미지

오래전에... 회사에서 다른 어떤분의 면접을 보시더군요.

사장님이 면접을 하고 계셨는데.. 옆에서 구경하고 있더랬죠.. -_-;

***프로젝트 !@$@#!# 참여

라는게 있었죠. 꾀나.. 큰 프로젝트로.. 좀 굵직한거였죠. 사장님이랑 저는..놀래서 "와~!" 대단한.. 사람이구나.. 했더랬죠.. -_-;

몇일뒤 출근하고나서부터.. 그사람의 능력이 뽀록나버렸죠.. -_-;

어이없는..것은 프로젝트는 많이 참여했는데, 정작 실력은 없다 이거죠. 제안서 하나는 기가 막히게 배껴서 변조(?)하는 능력이 입을 다물지 못했죠. .. 그런데 여찌껏 경력이 단순히.. 그러한 경력이라면.. 정말 볼것없는듯... -_- 역시나.. 믿을건 포트폴리오인가...요? -_-;;;

alsong의 이미지

Quote:
요즘 주변에 취직을 하는 아는 사람이나 친구가 많은데여

경력을 뻥튀기 시키거나 이력서에 거짓말 써넣는 경우가 무지 많더라고여

이력서에 조금 머했다 안했다 쓰는 정도는 괜찬은데

일하지도 않았는데 경력 1~2년 이라고 쓰고 회사에서도 그걸 그대로

믿고 채용하더군여... 근데 중소나 벤처같은 경우는 일일이 확인도 안하니

-.-; 옆에서 보고 있자니 좀 승질나기도 해서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그런 사람이 좀 있는가 봅니다.
저 같은 경우 면접볼때 신뢰성이 느껴지지 않는 모양이더군요...
모회사에 다녔다고 이야기 했는데 믿지를 않았더군요....
아는 후배가 마침 그 회사의 같은 팀에 있어서 연락을 해본 모양입니다.
2차 면접 보러가니까 음 연락해봤다더군요. 전 진실만을 말하는데 ^^;
면접볼때 믿을수가 없었다더군요 ^^;
그리고 왜불러 ㅡㅡ; 그이야기 할려고 불렀남 ㅋㅋ 뽑지도 않을걸.
제가 이름을 기억 하는 능력이 부족해서리 발생했지만
업계에서 뻥튀기는 사람이 없었으면 이런 문제가 발생안했을지도 모르지요 ㅋㅋ.

그나저나 백수 언제 탈출하냐... ㅡㅡ; 배고파라.

warpdory의 이미지

IT 쪽은 .. 좀 속이기가 쉽죠...

제가 있는 바닥은 .. 체크하기 쉽습니다. 그냥 '니가 쓴 졸업논문 줘봐.' 이렇게 하고 나서 몇가지 물어보든가... 아니면 그 사람 이름으로 쓴 논문 검색해 보면 바로 나오죠.

그리고 딱 실험 시켜 보면 나옵니다. 트위저(핀셋이라고도 하죠.)로 웨이퍼 잡는 폼 보면 실험을 얼마나 해 봤고, 숙련도는 어떻고... 이런 게 파악됩니다.

그래도 속이는 사람도 많습니다. 실제로는 전자현미경 찍는 거 구경만 해봤으면서 전자현미경 능숙 .. 이렇게 쓰는 것 .. 이런 식이죠. 하지만 역시 한두번 시켜 보면 바로 파악됩니다. 예를 들어서 전자현미경에서 일부러 stigmator 를 틀어놓고선 10 만배 찍어봐라.. 이렇게 시켜 보는 거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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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소타의 이미지

전 회사에서 TO가 있었고 제가 참여중인 프로젝트에 제 스케쥴에 텀이 있어서 이력서를 좀 검색하게 되었더랩니다...
근데 이력서 중에 제가 3년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제가 단독으로 수행했었던 프로젝트를 자기가 했다고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_-;;;;;
제가 그 회사 망하는 끝자락 근처까지 총 1년동안 있다가 나왔는데 그 사이 했던 2개의 프로젝트가 다른 사람의 이력서에 있는 걸 보니 -_-; 대략 짠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조롱해주고 싶은 생각(취직시켜주마고 불러서 거 내가 맹겄는데 왜 뻥치느냐~ 고 하고 싶었던 생각이 들었.. ㅡㅡㅋ)도 들고.. 결국 그냥 지나치긴 했습니다만 -_-;;

나중에 계속 있었던 사람에게 들어보니 회사 망하는 진짜 끝무렵에 한달 있었던 사람이라고 하네여.. 한달 있어놓고 그 회사의 2년치 이력을 모두 자기의 이력서에 끼워맞추고 버젓이 구직을 하고 있었던 거랩니다 -.-;

사과나무에 사과가 아무리 많아도 내 집 제삿상에 올릴 사과는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