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에 광화문..

저도 갑니다..

지난주에도 갔었습니다.. 언론에는 7만 정도라고 했는데..
제가 보기엔 10만은 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원래는 지난주에 속초에 친구들하고 와이프하고 놀러 갈려고
콘도예약까지 했었습니다.

그러더가 탄핵이 통과되고 며칠을 충격에 헤맸었죠..

친구중에 한명이 좀 않 좋은 일이 있어서 위로차 놀러 가는 거라
모두들에게 광화문으로 가자고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미 몇주전에 약속한 거라 깰수도 없고 고민을 했죠..
그래 이번만은 놀러가고 다음부터 열심히 참여하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당일날 모두 모여서 출발 전에 점심을 먹었습니다.
한 친구가 제 얼굴을 보더니 기분이 않좋아 보인다고 하더니

혹시 광화문가는 거 때문 아니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렇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라 모두들 마음 속은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모두들 마음이 불편했던 거죠..
콘도 예약 취소하고 바로 광화문갔습니다..
두 친구는 이런데 처음이라고 약간 긴장하더군요.

6시에 도착해서 9시 까지 근 3시간을 찬 아스팔트위에서 노래부르고
구호외치고 준비해간 김밥으로 출출함을 달래면서 참여했습니다.
비록 놀러 못가서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아쉬움을 보상받기위해서라도 3월 20일날 다시 광화문으로
갈 겁니다..

한민련 이놈들 내 휴가 돌려도... !!!!!!!!!!!!!
느그들 때문에 놀러도 못갔다.. 이넘들아.!!!!!!!!!
이번에는 아버지,어머니,동생,와이프,처제 모두 같이 갈겁니다.

국민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서..

저도 친구만날때 광화문에서 만나야겠네요..ㅎㅎ

친구만나고 민주화에동참하고..
데모하면서 안부묻고 ..
1석2조...

저도 갑니다.

시위자들의 대부분이 이태백에 사오정이라뇨...개새끼같으니라고. 국민들 한번 능멸했으면 되었지.

직장인의 힘을 보여주러 갈랍니다.

리눅스 유저 그룹해서 깃발이나 하나 만들어서 같이 갈까요? 디씨 폐인들도 개죽이를 앞세우고 다니든데.
ㅋㅋㅋ

크윽.... kldp후드티, 그놈 후드티 둘다 없는디...ㅡㅡa;;

걍 LUG 깃발 보임 글로 가렵니다 ^^

이번 일 터진 이후로 한 4번인가 광화문을 갈 때마다 KLDP 후드티 입고 나갔습니다. (워낙 따뜻하니까요)

아마...20일에도 입고 갈 듯 하네요 :>

여담이지만.....시민들의 이런 자발적인 참여는 어떤면에서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과 일맥 상통하는 점이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독점 소프트웨어와 자유 소프트웨어 / 권력의 독점과 참여와 감시에 의한 균형

진보이든 보수이든 자신의 생각을 직접 참여함으로서 표현하는 것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며 우리나라의 자유소프트웨어 운동도 희망이 있지 않을까(이미 많았던가요? :) )하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