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dp 에서도 여전히 "이성"적이진 않군요..(탄핵관련)
뭐...어떤글에 답글도 달았다가 다른 글들도 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여기 계시는 많은 분들이 과연 정상적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딴나라당,잔민당 그러시는분들...돼지우리당은 어떤가요?
그리고 양비론 한다고 민노당 그저 씹는분들 양비론이 어떤때 왜 나쁜지 고민해 보셨나요? 양비론은 전혀 무익한가요?
자 제 얘기는 이렇습니다.
주제에 대한 핀트 맞추기는 없고 자신과 정치적 성향이 다른 사람에 대한 "온라인 테러" 수준의 언행.
과연 이것이 합리적인 이공계 인들의 정상적인 행태일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살기" 운운하시는 분들은 솔직히 나이가 의심이 들구요...뭐 어린 객기라면야 조금 이해할수도...
주제에 핀트 맞추기는 노무현의 실정의 여부, 탄핵의 정당성의 여부, 구케의원들의 행태에 대한 판단....
이런 얘기들을 설득력 있게 풀어가려고 해야지
단지 "정치적 포지션"이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개뿔도 없는 민초들끼리 서로 죽일듯 잡아 먹을듯 달려드는 꼴들이란...(지송...욕한번 했습니다. 하도 개탄스러워서...)
어느 누구도 우릴 먹여 살리지 않습니다.
결국 이미지 정치에 맞물려 백성들은 도구가 될 뿐입니다.
적어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것 하고 다른 포지션에 대한 배척하고 혼동하지는 맙시다.
그것을 혼동하면서 스스로를 무슨 구국의 결단을 하는 열사인양 착각하는 것은 참으로 자식들에게 부끄러운 일입니다.
반론 환영하겠습니다.
(해당 되시는 분들이 누구이신건 잘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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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시라고...(장기표 펌.)
노대통령 탄핵소추, 과연 부당한가?
국회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의결하자 이를 비난하고 반대하는 주장들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의회 쿠데타'니 '총칼 없는 쿠데타'니 '민주주의의 후퇴'니 하면서 격렬히 비난하면서, 노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무효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탄핵이 무효화될 때까지 촛불시위를 포함한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말도 하고 있다. 심지어 한겨레는 '야만의 정치'로 후퇴했다며 노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킨 날은 민주주의 역사에서 부끄러운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 국회가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것이 과연 부당하고 심지어 의회쿠데타이고 민주주의의 후퇴일까? 천만의 말씀이다. 지금 노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 통과를 비난하면서 무효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리야말로 논리적 폭거요 민주주의의 후퇴가 아닐 수 없다. 왜 이들의 주장이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왜 이런 현상이 생기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겠는지를 밝혀 보고자 한다.
(이 글에서는 탄핵소추와 탄핵을 크게 구분하지 않고 사용코자 한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탄핵소추와 탄핵을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첫째, 근본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이 잘못인가의 문제이다. 그간의 실정과 실언, 무능과 오만, 불법정치자금과 측근비리 등으로 보아 노대통령은 탄핵을 당해 마땅하다. 무엇보다 오늘과 같이 나라사정이 너무나 어렵고 그 주된 책임이 노대통령에게 있는 터에 그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책임정치의 포기가 될 것이다. 대통령의 실정과 부패가 명백하게 드러났는데도 국민이 이를 무시하고 대통령을 물러나게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국가적 수치이다.
물론 대통령의 퇴진 여부에 대해서는 국민 각자가 달리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노대통령의 실정과 부패가 이 정도 드러났으면 노대통령더러 물러날 것을 요구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대통령의 실정과 부패가 아무리 드러나도 이를 비난할 자격마저 잃게 될 것이고, 탄핵제도가 존재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만약 지난 시기에 노대통령만큼 실정과 부패가 드러났다면 당연히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을 것이다. 노대통령에게는 왜 물러날 것을 요구하지 말아야 하는가?
그래서 노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부당하다고 주장할 수는 있지만, 그것 때문에 노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무효라거나 노대통령이 물러나게 해서는 안 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런데 노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하면서 노대통령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노대통령의 무능과 오만을 다시 한번 상기하기 바란다. 두가지 예를 들어두고자 한다. 하나는 지난 2월 24일 방송기자클럽 초청대담에서 '경제를 살릴 방안이 없다'고 한 발언이고, 다른 하나는 지난 3월 11일 즉 탄핵안 의결 전날 있은 기자회견이다. 이것을 보고서도 노대통령을 옹호한다면 그런 사람의 판단은 존중되기 어렵다. 특히 3월 11일의 기자회견은 노대통령의 본 모습을 다 보여 주었다. 한마디로 궤변의 연속이고, 실정과 부패에 대해 일말의 반성도 없었다. 근본적으로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양식과 지적 능력이 없음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탄핵소추를 눈앞에 두고서 한치의 양보도 없는 오만의 극치였다. 국회의장이 '자업자득'이라고 말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특히 이날 노대통령은 자신의 형님 노견평씨가 대우건설 남모 사장으로부터 3천만원의 돈을 받은 것과 관련하여 이렇게 말했다. "공부 많이 하고 성공한 사람이 시골에 사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에게 머리 조아리고 돈 갖다 주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노건평씨가 '시골에 사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인가? 대통령의 형님이고, 빽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빽일 수 있다. 노대통령의 변명은 이런 식이었다. 이런 식의 변명을 받아들여 노대통령을 옹호한다면 그것 또한 판단력 상실을 의미할 뿐이다. 이런 사람들이 노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해서 온갖 소란을 피우고 있으니 어찌 나라가 정상적 으로 운영될 수 있겠는가?
둘째, 지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하고 그 무효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노대통령이 좋아서라기보다 노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한나라당과 민주당)가 노대통령을 탄핵할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지 못하면서 자신들의 당리당략에 따라 노대통령을 탄핵소추했다고 보아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일 것이다. 온갖 불법정치자금 수수와 부패, 그리고 무능과 파렴치함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국회가 과연 노대통령을 탄핵할 자격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더욱이 이들이 노대통령을 몰아내고 자기들이 집권을 하고자 한다면 이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의회쿠데타니, 민주주의의 후퇴니 하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요컨대 현재와 같이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국회 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의 국회 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노대통령을 비난하거나 탄핵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할 수 있다. 그러나 부패하고 무능한 국회(한나라당과 민주당)라고 해서 노대통령의 실정과 부패를 비난하거나 탄핵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옳지 않다. 현재의 국회가 아무리 부패하고 무능하다 하더라도, 국회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한 국회에 부과된 책무를 다해야 한다. 스스로 부패하고 무능한 점이 있다고 해서 국회에 부과된 책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직무를 유기한다는 비난을 받아 마땅할 것이다.
만약 현재의 국회가 부패하고 무능하기 때문에 노대통령을 탄핵할 자격이 없고, 그래서 노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것이 무효라고 한다면 16대 국회가 의결했거나 의결할 모든 법안도 무효로 간주하여 인정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과연 그런가? 그렇지 않다. 현재의 국회가 의결한 모든 법률을 다 인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노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의결도 그것을 정치적으로 비난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원천적으로 부정하거나 무효라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옳지 않다. 따라서 노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 의결을 '의회쿠데타'니 '총칼 없는 쿠데타'니 하는 것은 전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만약 국회 곧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스스로 부패하고 무능하기 때문에 노대통령의 부패와 무능을 비난하거나 문책하지 아니하고, 그리고 노대통령도 스스로 부패하고 무능하기 때문에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의 부패와 무능을 비판하거나 문책하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야합이요 큰일 날 일이다. 우리는 국회가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해서 대통령의 중대한 과오를 발견하고서도 이를 비난하거나 문책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오히려 비난해야 한다. 스스로 아무런 잘못이 없을 때만 상대방을 비난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부패하고 무능한 국회가 노대통령의 부패와 무능을 문제 삼아 탄핵소추한 행위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대처해야 옳을 것인가? 국회가 노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것은 법에 따른 정당한 것으로 인정해야 하며, 국회의 부패와 무능에 대해서는 그것대로 비난하고 문책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부패하고 무능한 국회가 노대통령을 탄핵한 것을 잘못이라거나 무효라고 주장할 것이 아니라, 부패하고 무능한 국회가 노대통령을 탄핵소추 한만큼 국회도 그것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고 스스로 해산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 마땅하다. 국회의 해산을 요구하는 것은 국회가 노대통령을 탄핵소추 한 것이 잘못이기 때문이 아니라, 온갖 국민적 지탄을 받아온 국회가 대통령 탄핵이라는 중대한 결정을 했다면 국회도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겠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하는 것이 대통령 탄핵소추를 정당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요컨대 우리는 차제에 국회로 하여금 대통령을 탄핵하게 하고, 그리고 국민의 힘으로 부패하고 무능한 국회를 해산하게 함으로써 이 나라 정치를 더렵혀온 기성정치세력을 한꺼번에 청산하는 것이 옳지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 비난받을 일이 많다고 해서 실정과 부패로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면서 국민을 실망시켜온 노대통령을 옹호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 더욱이 저런 무능하고 부패한 대통령더러 물러나지 않도록 하면서 '민중화운동'을 들먹이는 것은 참으로 후안무치한 일이다. 한나라당이 미우면 한나라당을 비난하면 되는 것이지, 한나라당이 밉다고 해서 노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옹호해서는 안 된다.
셋째, 노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민주주의의 후퇴'니 '국제적 수치'니 하고 주장하는데, 이것 또한 대단히 잘못된 주장이다.
민주주의가 무엇인가? 여러 의미를 담고 있지만 민주주의의 요체는 권력에 대한 국민의 견제이고, 최종적으로는 집권자 곧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그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치 못하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대통령을 탄핵해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하는 일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최고단계라고 볼 수 있다. 군사쿠데타로 대통령을 몰아낸다면 그것은 민주주의일 수가 없다. 심지어 민중봉기로 대통령을 물러나게 하더라도 그것은 민주주의의 중요한 전진일 수는 있지만 민주주의의 최고단계라고 볼 수는 없다. 탄핵 곧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대통령이 물러나게 한다면 그것은 최고 단계의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어찌 민주주의의 후퇴니 야만의 정치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이런 점에서 이번에 노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것은 국가적 불행일수는 있으나 그것이 민주주의의 후퇴이거나 국제적 수치일 수는 없다. 노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민주주의를 제대로 하고 있음을 크게 선전하게 될 것이다.
넷째,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국회가 어떻게 물러나게 할 수 있느냐고 항변하기도 하고, 심지어 임기 두어달을 남겨둔 국회가 4년의 임기를 남겨둔 대통령을 어떻게 물러나게 할 수 있느냐고 항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도 잘못된 주장이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헌법과 법률을 위배하면 국회가 대통령을 탄핵해서 물러나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헌법의 규정이다. 더우기 임기를 두어달밖에 남겨놓지 않은 국회가 어떻게 4년의 임기를 남겨둔 대통령을 물러나게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억지일 뿐이다.
다섯째, 흔히 임기가 보장된 대통령을 어떻게 중도에 물러나게 하느냐든가 심지어 가장이 잘못을 범했다고 해서 집밖으로 쫓아내서야 되느냐는 식의 반론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반론 자체가 부당하거니와 굳이 그 논리에 따른다면 노대통령이 더 비난 받아야 한다. 노대통령이야말로 국민이 대통령으로 뽑아 준 지 1년도 안 되어 몇 차례에 걸쳐 대통령직을 그만 둘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중도하차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다면, 노대통령의 중도하차 발언을 먼저 문제 삼아야 한다.
여섯째, 노대통령이 탄핵소추 되거나 탄핵되는 사태를 두고 헌정중단이니 국정혼란이니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대통령이 탄핵되거나 탄핵소추되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거나 대통령의 권한이 정지되면 국무총리가 그 권한을 대행하게 되어 있는 바, 이것도 헌정질서에 따른 것이다. 헌법은 대통령의 유고되는 때에도 헌정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법제화해 두고 있다.
특히 국정혼란을 우려하는 경우가 많고, 또 이것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탄핵을 반대하기도 하는데, 이것 또한 기우일 뿐이다. 노대통령이 집권하는 동안 엄청난 국정혼란이 있었거니와 고건 총리가 대통령권한 대행을 맡으면 오히려 국정혼란은 다소 줄어질 것이다. 국정혼란의 진원지가 노무현대통령이었기 때문이다. 지금 엄청난 국정혼란을 겪고 있고 그 주된 책임이 노대통령에게 있는데도 국정혼란을 우려하여 노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이상과 같은 이유로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비난하고 그 무효를 주장하는 것은 법률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전혀 옳지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것은 다음 3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보는 바, 이 3가지 이유를 밝힘으로써 각자 자기성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첫째, 지금 많은 국민들이 노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수용하지 않는 것은 국회(한나라당과 민주당)가 노대통령을 탄핵할 (정치적)자격을 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미워서 결과적으로 노대통령을 옹호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필자가 평소 한나라당이 있는 한 정치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할 수가 없다고 주장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래서 지금이야말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자신들이 응당 해야 할 일 곧 노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의결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의 비난에 직면해 있는 것은 그들 자신의 과오에 중대한 원인이 있음을 알고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함이 옳다.
즉, 노대통령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하는 조치를 취한 만큼 자신들도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서 대통령 퇴진에는 못 미치더라도 이에 상응해서 책임지는 모습을 취해야 할 것이다.
둘째, 노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는 결국 노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인데, 이것은 노대통령보다 국정운영을 더 잘 할 사람이 없을 것이란 판단에 기초하고 있다. 시민운동단체든 노무현대통령을 적극 지지하는 노사모든, 그리고 민주노동당이든 이들 모두 노대통령보다 국정운영을 더 잘할 아무런 능력이나 정책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노대통령의 퇴진을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노대통령보다 국정운영을 더 잘 할 자신이 있다면 노대통령의 중도하차가 유감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어차피 그간의 실정과 부패로 탄핵될 상황에 처했다면 이를 계기로 노대통령을 물러나게 하고 더 나은 대통령이 집권하게 할 마음이 생길 텐데, 그럴 자신도 없고 또 전망도 보이지 않으니 노대통령더러 그대로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탄핵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지금 역사는 그것을 요구하고 있음을 통찰해야 한다.
셋째, 위에서 검토해 본 바와 같이 노무현대통령을 탄핵해서 물러나게 하는 것이 너무나 정당한데도, 이를 결단코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들이 전국적인 흐름을 형성해서 촛불집회 등을 여는 것은 결국 우리 사회가 합리성과 정체성을 상실한 때문이 아닐 수 없다.
우리사회의 진정한 위기는 경제위가나 사회갈등에 있기보다 합리성의 위기와 정체성의 위기에 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 편가르기만 있을 뿐 합리적 판단이 없으며, 줄서기만 있을 뿐 자기가 누구인지를 확인해보는 자기성찰이 없다. 지역주의 정치와 줄서기 정치의 결과이자 한국 정치의 정상화를 가로막는 요인이다. 그래서 '이것'이 좋아서 '이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저것'이 미워 '이것'을 선택하는 이른 바 '차악의 논리'가 우리사회를 지배함으로써 이런 '바보들의 행진'이 벌어지고 있다. 이제 한국 정치를 바로잡고 한국 사회를 정상화하기 위해선 옳은 것은 선택하고 틀린 것은 배격하는 합리성과 정체성의 회복이 있어야 한다.
탄핵국면으로 우리사회가 엄청난 진통을 겪을 것 같은데, 이를 겪고서만 합리성과 정체성을 회복한다면 그것은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될 것 같아 걱정스럽다. 국민의 위대한 각성을 기대한다.
2004. 3. 14.
장 기 표
www.welldom.or.kr
장기표씨는 90년대 중반부터인가 갑자기 사상이 이상해졌더라고...조갑
장기표씨는 90년대 중반부터인가 갑자기 사상이 이상해졌더라고...
조갑제처럼 처음부터 일관되게 그랬으면 그려러니 하겠읍니다만...
안그렇던 사람이 갑자기 저러니까 ㅎㅎㅎ 일관성의 결여죠...
장기표씨 약력입니다.
1970 - 서울대법대학생운동신문 [자유의 종] 발행
1972 - 서울대생내란음모사건으로 복역
1973 - 김대중납치사건 규탄, 유신독재반대로 복역
1974 - 1977 민청학련사건관련으로 수배
1977 - 1979 긴급조치9호·청계피복노조사건으로 복역
1980 - 민주주의와 민족통일을 위한 국민연합 조직국장
1980 - 1983 김대중내란음모사건관련으로 수배
1984 - 민주·통일 국민회의 조직, 사무차장
1985 - 민주·통일 민중운동연합 사무차장
1988 - 민주·통일 민중운동연합 정책연구실장
1986 - 1988 5·3인천대회주도혐의로 복역
1989 - 1990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사무처장
1989/09 - 민중당 창당선언
1990 - 1992 민중당 정책위원장
1990 - 1992 민중당 동작갑지구당위원장
1991 - 공안통치종식을 위한 범국민대책회의 공동대표
1991 - 1994 동작문화센터 이사장
1994 - 21세기사회발전연구회 회장
1995 - 정치개혁시민연합 부위원장
1995 - 개혁신당 부대표
1995 - 개혁신당통합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
요다음부터 조금 이상해졌던거 같아요...
1996 - 민주당 서울동작갑지구당 위원장
1997 -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
2000 - 새시대 개혁당 창당준비위원회 대표
특히 압권은 민국당 창당...
2000 - 민주국민당 최고위원
2001.4 - 민주당·자민련·민국당 3당 야합에 반대 탈당
2001.7 - 사단법인 한국혼혈인·입양아 연합회 상임대표
2001.7 - 사단법인 신문명정책연구원 이사장
2001.8 - 사단법인 백범정신실천겨레연합 상임공동대표
2001.12 - 푸른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대표
2002. 7 - 새천년민주당 영등포구을지구당 위원장
2003. 3 - 사회민주당 창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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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참고하시라고...(장기표 펌.)
과연 실정이였느냐, 부패였느냐에 대해서 논란이 있겠지요.
그렇게 엉망이었는데, 국민이 현혹되어서 이렇게 난리친다고 보는 거라면,
국민의 의식수준이 세뇌받던 독재시대에 머물러있다고 보는 셈이겠군요.
개인적으로 탄핵과정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할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탄핵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여전히 주장하는 것입니다.
역사적 관점에서 보았을때, (박정희가 국민과 역사의 심판 어쩌구 저쩌구 하는 역사가 아닙니다. 반성해야할 과거와, 당연히 지향해야할 미래를 향한 흐름의 역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지난 시기에 어쩌구저쩌구 하는 부분은, 어불성설이라 할수 있습니다.
박노자씨의 몇몇 책을 읽어 보시면 일단 뭐가 문제인지 적나라하게 알수 있겠군요.
탄핵사유할 가치도 안되고,
이것이 무조건적인 단점이자 약점이라 할수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http://bbs.kldp.org/viewtopic.php?t=34397
에서 볼수 있듯이, 노대통령은 여러 "악의적인 왜곡과 비판"에 시달려 왔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을 많이 하고, 실제로 실언도 있긴 하였으나, 그것이 당신들이 바라는, "박정희"식의 강한 추진력과 세세함, 자신감을 갖춘 대통령상이 아니라고 해서 그렇게 말할수 없습니다.
Pass -_-;
정치가 왜 존재하며, 민주주의가 왜 가장 나은 정치형태라고 생각되는가? 그건 민의를 가장 효율적으로 수렴하기 때문이 아닌가.
그런면에서 이미 실격이다. 위의 말은 사전적 정의를 가지고 놀면서, 현실과 역사의 당위성을 무시하는 궤변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궤변이라고 생각한다. (대체로..)
주워 담을 이야기가 없지 않으나, 양비론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당신처럼, 현실을 나름대로 파악하고 양쪽에 조언을 내리는 것도 물론 필요할수 있겠다. 당신의 말은 딱히 틀리는 구석이 없다. 하지만 왜 현실에 절실히 와닿지 않는가?
그것은 당신은 현실의 문제에서 벗어나 논리적인 싸움에 치중하였기 때문이다. 무엇이 가야할길인가? 무엇이 더 절실한 문제인가?
결국 가야 하는 길이 A이고, B라는 딴지거는 길이 있다치자.
그렇다면 A와 B를 비교하며 양쪽에 훈계를 내리는건 소모적이다. 제자리에 머물 뿐이다. 당신은 A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여기에 A를 탄핵반대, B를 찬성이라고 대입하자고 하자는게 아니다.
과연 대한민국이 가고자 하는길이 어떤것이라 생각하는지? 여전히 친일과 독재의 잔재들과, 혈연을 맺고 사실을 왜곡하고 조작하며 사회를 뒤에서 조작하는 더러운 이들을 청산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전히 하층민의 생활은 생존자체를 위협받고 있는것은, 무엇때문인가? 1억을 가져보기도 어려운데 수십, 수백억이 뇌물로 오고 가는 현실은 왜 고쳐지지 않는가?
현실을 개탄하는데에서 끝나면 부족하다. 철학을 제시하라. 그정도 비판은 좀 배웠으면 아무나 한다.
ps. 글을 쓰다 보니 좀 과격해졌군요 :) 지적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받으려고 적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
[quote="MyCluster"]장기표씨는 90년대 중반부터인가 갑자기
결국 변절한건가요?
위에 주저리주저리 글 써놓은거보니 억지로 끼워맞춘 변명으로밖에 안보이네요.
불쌍한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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