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 침대 써보신분 있나요?

angpoo의 이미지

오피스텔에서 쓸 접이식 침대를 사려고 이것저것 살펴봤습니다.
종류가 많기는 했지만 소파기능도 있고 가격도 저렴한 놈이 있더군요.
이왕이면 소파겸용이 있으면 유용할것 같더군요.
저정도면 쓸만하겠다 싶어서 그걸로 결정하려고 했는데 근데 하필 품절이라서 여기저기 알아보다 보니 소파기능 접이식 침댄데 폼나는 놈이 있더라고요.
매트리스도 두툼하고 단단하게 생긴것도 그렇고 소파로 만들면 팔걸이도 생깁니다. 단점이라면 가격이 두배라는것.
싼놈도 찾아보니 다른데서도 팔고 있으니 구입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싼놈
비싼놈

워낙 제가 뭔가 선택하는데 우유부단한면이 있기는 하지만 이거는 선택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물건도 직접 본게 아니라 실제로 어떨지 모르겠고요.

접이식 침대 써보신분들 있으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접이식 침대 수명은 어떤지 매일 거기서 자도 상관은 없는건지...
그냥 간단히 말해서 그놈이 그놈이니 대충 쓰다버려야 하는건지 아니면 좋은건 좋으니까 이왕이면 좋은걸 사야 되는건지...

써보신것중에 추천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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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의 이미지

전 군용 야전 침대 씁니다. :lol:

가끔 연구실에서 밤 새면서 잠시 눈 붙일 때 사용하는 데, 괜찮습니다.

군대안에서는 이거 아무나 못 쓰는 겁니다. 최소한 대대장 짬밥정도 되어야

하지요. 그 때는 얼마나 부러웠던지..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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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left after Nirvana.

drost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저는 접이식 침대(흔히 말하는 라꾸라꾸)를 매일 쓰고 있으므로 조금 첨언해 드리면.. (집이 없어서 그냥 회사에서 라꾸라꾸에서 매일 생활하고 있습니다)

일단 큰게 좋구요. 전 키가 170인데 1인용 라꾸라꾸를 쓰고 있습니다만 사이즈가 너무 딱 맞습니다. 전 괜찮은데 저보다 큰 신장을 가진 대부분의 분들이 그래서 허리통증을 많이 호소하구요.. 잘못주무시더라구요.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일단 사이즈라고 생각이 되고.. 옆으로의 사이즈도 문제가 되겠죠?

그러니 이왕이면 2인용이나 써주신것처럼 더블침대 사시구요..

그리고 수명은 꽤 긴편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이걸 네개 정도 구비해놓고 밤에 많이들 (거의 항상) 가져가 사용하시는데, 그렇게 오래써도 여전히 처음처럼 튼튼하구요.

그리고 '잠'은 그 다음날의 컨디션을 좌우하는데 엄청 큰 요소를 차지합니다. 그러니 이왕이면 부담스럽더라도 많은 돈을 투자하세요. 자신을 위한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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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hin의 이미지

저도 구비해놔야 겠군요. 라꾸라꾸 침대...

음... ( - -) 밤샘이나 잠자리 없는 곳에서는 최고일지도.

galien의 이미지

전 지금 미국이라 라꾸라꾸가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푸통을 기준으로 말씀 드리면,

프레임은 원래 아무거나 써도 상관 없지만
매트리스는 비싼 거 써야 합니다.

한국사람한테는 최대한 두껍고 딱딱하고 무거운 (비싼) 매트리스가
필수입니다.

괜히 싼거 샀다가 허리 버리지 마시고요.

그리고 제 말의 싼 것과 비싼 것은 푸톤살때 얘기고요, 올려주신 두
제품중 어떤 것이 매트리스가 좋은 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만져보고 사는게 젤 좋지만서도요..)

그런데 두 제품 모두 허리 부분에 매트리스가 끊기네요.. 저라면 머리끝 부터
발 끝까지 이어져 있는 매트리스를 사겠습니다.

leilei의 이미지

스프링이 없고 그냥 솜( ?? ) 비스무리한걸로 채워진걸 푸통이라고 하나요?
전 푸톤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암튼... ^^;;

프레임이야 골고루 받쳐만 주면 되는데.. 시원찮다면
차라리 바닥에 사과박스 깔고 위에 까는게 더 좋더군요.. -_-a

푸톤은 여러개로 구성되지 않고 통짜로 하나인데 좋쿠요..

젤 좋은건 아무래도 일찍 퇴근하시는게.. ㅋㅋ

bugslife의 이미지

메트리스가 안 좋아서 허리가 아프면.. 합판을 얹고 자면 괜찮습니다. ^^

아... 그런데.. 비싼놈에는 모델이...

어느순간부터인가 하루살이의 하루를 알고싶다.

redbaron의 이미지

galien wrote:

프레임은 원래 아무거나 써도 상관 없지만
매트리스는 비싼 거 써야 합니다.

한국사람한테는 최대한 두껍고 딱딱하고 무거운 (비싼) 매트리스가
필수입니다.

괜히 싼거 샀다가 허리 버리지 마시고요.

그리고 제 말의 싼 것과 비싼 것은 푸톤살때 얘기고요, 올려주신 두
제품중 어떤 것이 매트리스가 좋은 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만져보고 사는게 젤 좋지만서도요..)

그런데 두 제품 모두 허리 부분에 매트리스가 끊기네요.. 저라면 머리끝 부터
발 끝까지 이어져 있는 매트리스를 사겠습니다.


절대공감합니다. ㅠ_ㅠ
antibug의 이미지

전 종종 허리를 삐끗 하는 환자라서... -.-;;

군용 2단(3단이라고 해야되나...), 거 머시기... 하여간
그넘에서 하루 자면... 아... 사람이 아닌 모습으로
(반드시) 퇴근을 해야 되더군여.

허리 튼튼하시면 별 상관은 없으시겠지만, 웬만하시다면
(전 의자 하나에서도 부담없이 자지만 그넘의 군용 침대는...)
허리부근이 튼튼하거니 절대 꺼지지 않을 메트리스를
추천합니다. 정 안된다면 제가 학교 다닐때 주로 사용했던
오실로 스코프 박스 세 박스가 웬만한 침대보다는 훨씬
좋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집에서 십수년간 침대에서 주무신 경우가 없다면
이런 용도로 침대는 화를 자초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최고는 집에서 자는거지만...

개인적 신념 내지는 압박 또는 뭐, 거시기한 이유로 어쩔 수 없다면
제가 경험했던 가장 좋은 바닥은............................................

두께 5센티짜리 스티로폴 패널이었습니다. 공사장에서 쓰이던... -.-;;
단단하고, 밑에서 찬바람 안스며들고...

보기가 참 민망해서 그렇지... 흑...

대략 12년전 얘기져.... -.-;

요즘엔 좋은거 나왔을라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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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일은 하지 말자는 인간 쓰레기.
-.-;

fibonacci의 이미지

antibug wrote:

두께 5센티짜리 스티로폴 패널이었습니다. 공사장에서 쓰이던... -.-;;
단단하고, 밑에서 찬바람 안스며들고...

보기가 참 민망해서 그렇지... 흑...

생각만해도 민망합니다. :oops:

No Pain, No Gain.

lobsterman의 이미지

전 제방에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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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

gostop의 이미지

Quote:
군용 2단(3단이라고 해야되나...), 거 머시기...

아..저도 요즘 이걸 구하고 있는데..이런건 어디서 파나요?
동네 가구점..인터넷 쇼핑몰 가봐도 안파는거 같네요..
훌륭한녀석의 이미지

gostop wrote:
Quote:
군용 2단(3단이라고 해야되나...), 거 머시기...

아..저도 요즘 이걸 구하고 있는데..이런건 어디서 파나요?
동네 가구점..인터넷 쇼핑몰 가봐도 안파는거 같네요..

대구에는 교동시장에서 많이 팝니다.